금오산 현월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금오산(976m) /경북 구미
  ○ 산행일자 : 2010년 02월 20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자연학습원-취영정-칼다봉-성안-현월봉-약사암-마애불상-할딱고개-대혜폭포-탐방지원센터
  ○ 산행자료 : 부산일보 산&산 <71>경북 구미 금오산
  ○ 산행시간 : 6시간 29분(GPS측정 16.9km)

□ 산행일지

  06:14  부산 진구 개금3동 집에서 출발(택시 8,000원)
  06:35  구포역 도착
           구포역에서 구미역으로 가는 열차는 자주 있다. 06:49, 06:57, 07:05, 08:04, 09:24...
  06:49  구포역 탑승 출발(새마을호 13,900원)
  08:26  구미역 도착 /터미널 내 음식점에서 아침식사

  08:45  산행시작
           역에서 나오면 정면에 금오산 정상이 바로 보인다. 금오산을 바라보면서 도로를 따라간다.
  08:50  구미시설관리공단 삼거리
           횡단보도를 건너서 하천을 좌측에 두고 걷는다. 곧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돌면 금오1교다.
  08:57  제1금오교
           다리를 건너 몇 걸음하면 우측에 저수지앞 주차장이 있다. 넓은 주차장을 가로 질러 진행한다.
  09:02  저수지앞 주차장 편의점
           좌측에 금오산도립공원 안내도가 있다. 안내도 옆 계단을 타고 도로로 오른다.
  09:05  공원진입도로

  09:14  환경연수원 입간판
           환경연수원 큰 입간판이 서 있는 우측 길로 들어선다. 백운교를 건너고 저수지를 따라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가다가 수변에 설치된 덱으로 걸음을 옮긴다.
  09:20  금오 유선장
  09:26  환경연수원 정문

  09:27  도로 삼거리 /이정표(←칼다봉.성안.정상 /취영정 0.2km, ↓자연환경연수원)
           좌측 길목에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를 따라 좌측 길로 진행한다.
  09:30  이정표(↖정상 4.6km /성안 4.0km /칼다봉 2.3km)
           도로 좌측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 산길이 있다. 그러나 산불조심 등산로 폐쇄 현수막이 걸려있다.
           계속 도로를 따라 오른다.

  09:31~33  취영정 앞 삼거리
           우측에 취영정이 자리하고 있고 직진방향에 산불조심 등산로 폐쇄 현수막이 걸렸다. 진행방향은
           좌측 산길이다. 취영정에 들렸다가 산길로 오른다.
  09:34  묘지
  09:38  능선갈림길 /이정표(→칼다봉. 성안. 정상, ←유선장 0.4km, ↓자연환경연수원 0.6km)
           좌측으로 능선길을 따라간다. 평이한 능선길 곳곳에 쉼터의자가 있다.
  09:42  갈림길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다. 직진하여 몇 걸음하면 이정표가 있고, 이를 지나면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정표(↑칼다봉. 성안. 정상, →등산로 아님, ↓자연환경연수원 0.8km)

  09:50  갈림길 /이정표(↑칼다봉 1.4km, ←금오산 관광호텔 0.6km, ↓자연환경연수원 1.1km)
  09:55  첫 번째 전망바위
           금오산 저수지와 구미시내가 조망된다. 가파른 암릉길은 이어지고 전망바위가 잇따른다.

  10:14  467봉(암봉)
           금오산 정상과 이어가야 할 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길은 잠시 완만했다가 다시 급해진다.
  10:32  584봉(돌무더기 2개)
  10:36  이정표(↑칼다봉. 성안. 정상, ←폭포, ↓자연환경연수원 2.0km)
  10:42  거대한 바위
  10:47  우뚝한 암봉
           돔모양으로 솟은 암봉 2개가 연이어 있다.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데 가파르다.
  10:57  갈림길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에 서너개의 산행리본이 달려 있다. 직진한다.
  10:58  이정표(↑정상 2.3km /성안 1.7km, ↓자연환경연수원 2.5km)

  10:59~11:03  칼다봉(747m)
           나뭇가지에 칼다봉이라 써 놓은 노란리본이 걸려있다. 우측 아래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산허리에
           붙은 채 시원하게 이어지고, 좌측에는 금오산정상이 가까이 다가서 있다. 길은 암봉을 우회하기도
           하고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곳도 있다. 좌우로 벼랑을 두고 이어지기도 한다.
  11:32  성벽
           우측 벼랑으로 축담이 보이기 시작한다. 성벽인 것이다.
  11:40~47  전망이 좋은 봉우리(GPS 862m)
           길 우측에 조금 높은 곳이 있다. 올라서니 조망이 좋은 천길 낭떠러지 위의 암봉이다. 주변에 더
           높아 보이는 곳이 없으니 851봉인가 했는데 트랙을 검토한 바 851봉 직전의 봉우리다. 걸어온
           능선과 성벽이 조망된다.

  11:54~55  성안대피소
           이정표(↑정상 0.6km, ←폭포 1.9km, ↓칼마봉 1.7km /자연환경연수원 4km)
           대피소 2동과 장승이 서 있는 안부다. 눈에 덮여 알 수 없으나 여러 갈래의 길이 나 있는 듯하다.
  11:56  금오정(샘터)
           이정표를 지나면 길 우측에 금오정이 있다. 이를 지나치면 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금오산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우측길로 향한다.

  11:57~59  금오산등산로 안내도
           안내도를 지나서 나무판을 건너면 길이 좌우로 갈린다. 우측에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지만 진행
           방향은 비석이 보이는 좌측이다.
  12:00  울타리가 있는 비석
  12:07  갈림길 /이정표(↖정상 0.4km, ↓칼다봉, ↘금오동천)
  12:09  갈림길 /우측 오름길로 진행
  12:10  119 안내판(금오산 성안 19번 지점)
  12:16  큰 바위군 사이의 암릉길
  12:19  갈림길(Y형으로 양쪽 다 오름길) /좌측으로 진행

  12:21~26  출입차단 휀스 /이정표(→북삼<금곡 방향>)
           정상 일대는 군사시설이 들어서 있다. 정상석이 있는 곳은 좌측이다. 하지만 우측으로 진행하여
           주변을 둘러본 후 좌측 길로 진행했다. 휀스를 따라가는 길이다.
  12:26  이정표(↑성안. 칼다봉, ↓효자봉. 도수령)

  12:28~32  정상석(金烏山 懸月峯 해발 976m)
           이정표(↑폭포 2.1km, ←성안  0.6km. 칼다봉 2.3km, ↓효자봉. 도수령)
           정상석 좌우로 길이 나 있다. 진행방향은 바로 아래 통신탑이 서 있는 곳이다. 정상석과 휀스사이
           좁은 우측 길로 내려서서 우뚝 솟은 바위봉을 조망한다. 이어 통신탑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12:33  이정표(→약사암 /법성사 2.7km/화장실 200m, ↓정상 0.05km)
           약사암의 일주문(동국제일문) 직전에 있는 이정표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높이 치솟은 절벽 사이를
           계단을 타고 내려선다.
  13:36  약사암
  12:38~39  이정표(→법성사 2.6km /화장실 50m, ↓정상. 폭포)
            종각으로 연결된 구름다리와 요사채로 내려가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요사체로 내려선다.

  12:39~41 요사채
            요사체로 내려서면 바로 좌측에 보이는 화장실 쪽으로 길은 이어진다.
  12:45  119 안내판(금오산 법성사 24번 지점)
  12:47  갈림길
           우측 내림길에 119안내판이 보인다. 그러나, 우측은 내려서는 길 같아서 직진했는데, 잠시 후에
           이 길도 내림길이 된다.
  12:53  갈림길(T형)
           우측에서 오는 길과 만났다. 아마 조금 전(12:47) 갈림길과 합쳐지는 듯하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12:54  119 안내판(금오산 법성사 20번 지점)
  12:56~59  갈림길(ㅓ형)
           좌측에 우뚝한 바위가 보여서 기도처나 마애불상인가 하여 접근해 보았더니 아니다. 되돌아와서
           직진길을 이어간다. 길은 눈에 덮여서 갈림길 구분이 어렵다.
  13:01  119 안내판(금오산 법성사 19번 지점)
  13:05  기도터(길 좌측 암굴)
           촛불상자 같은 것도 있어서 쉽게 눈에 띈다. 촛불이 켜져있고 약수물을 받아먹는 바가지도 있다.

  13:08~11  금오산 마애보살입상
           암벽 모서리를 활용해서 입체적으로 새긴 불상이 이채롭다. 촛불이 켜져 있고 안내판도 서 있다.
  13:13~35  돌탑 /119 안내판(금오산 주등산로 17번 지점)
           진행해야 할 길은 돌탑 앞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돌탑 쪽으로 올라섰더니 주변에 많은
           돌탑이 있고 이쪽으로도 길이 나 있다. 부근에서 점심을 먹은 후 되돌아와 길을 잇는다.
  13:38  119 안내판(금오산 주등산로 16번 지점)
  13:41  119 안내판(금오산 주등산로 15번 지점)

  13:43  삼거리 /이정표(↖정상. 약사암 0.9km /성안 0.8km, ↓마애석불 0.6km)
           좌측은 정상 방향, 진행해야 할 길은 이정표 방향표시가 없는 우측 길이다. 우측으로 몇 걸음하면
           길은 가파른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13:48  119 푯말(현월봉<주등산로> 01-16)
  13:50  119 푯말(현월봉<주등산로> 01-15)
  13:51  이정표(↑폭포 0.8km, ↓정상. 약사암 1.3km) /119 푯말(현월봉<주등산로> 01-14)
  13:54  이정표(↓정상. 약사암 1.4km, 마애석불 1.1km) /119 푯말(현월봉<주등산로> 01-13)
  13:56  119 푯말(현월봉<주등산로> 01-12)
           이어 2, 3분 간격으로 119푯말은 잇따라 나타난다.
  14:04  이정표(←폭포 0.4km, ↓정상. 약사암 1.7km)

  14:07~10  할딱고개
           큰 바위 앞에 할딱고개 안내판과 탐방객 유의사항 간판이 서 있다. 진행방향은 좌측 계단길이다.
           정면 바위 위에 올라서 잠시 조망한 후 되돌아와 계단길을 내려간다.
  14:11  이정표(↖성안 1.8km, ↓정상. 약사암 1.9km) /119 푯말(현월봉<주등산로> 01-07)

  14:15~16  대혜폭포(일명 대혜비폭, 또는 명금폭포)
           폭포 앞에 안내판이 있다. 27m 직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고드름이 되어있다.
  14:18  도선굴 갈림길 /이정표(←도선굴 0.2km, ↓정상 2.2km /폭포 0.1km)
  14:20  해운사 /이정표(↑케이블카 타는 곳, ↓정상. 약사암 2.3km /마애석불 2.0km)
  14:22  영흥정(약수터)

  14:26  대혜문(금오산성 성문)
  14:36  금오산성 사적비 /이정표(↗케이블카 타는 곳, ↓정상 3.3km /폭포 1.2km)
  14:38  탐방지원센터
  14:39  금오산 공영주차장
  14:40  금오산 호텔 진입로
  14:45  채미정(야은 길재 회고가 비석)

  14:48  환경연수원 진입로(09:14 경유지) /원점회귀
  14:58  저수지 앞 주차장
  15:03  제1금오교

  15:14  구미역 /산행종료
  15:25  구포행 열차 탑승(무궁화호 입석 7,900원)
  17:27  구포역에서 하차
  18:13  집 도착

□ 산행후기

  금번의 혼자산행지로 구미 금오산을 골랐다.
  부산에서 좀 떨어진 곳이지만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 수월하기 때문이다.
  구미역에서 내려서 20분 정도만 걸으면 금오산저수지에 닿을 수 있다.

  구미행 열차를 타고 가는 중에 산행자료를 읽어보는데
  구미 금오산은 기암절벽이 옹골차고 숲이 울창하다 하므로 아무래도 겨울산은 아닌 듯하다.
  허나, 어떠랴. 혼자 가는 산행에 언제 그런 걸 따져가며 다녔던가.

  금오산의 금오(金烏)는 태양 속에 산다는 황금빛 까마귀로, 태양 또는 광명을 뜻한다고 한다.
  주산행로는 탐방지원센터에서 할딱고개와 성터를 거쳐서 정상으로 오른 후
  약사암과 마애석불을 둘러보고 할딱고개로 내려오는 코스인 듯하다.

  오늘 코스는 자연학습원에서 칼다봉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정상을 바라보면서 날등 같은 암릉을 타고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을 뿐 아니라
  주산행로보다 오가는 사람들이 적어서 번거롭지도 않다.

  정상에 올라서니 정상석에는 현월봉(懸月峯)으로 새겨져 있다.
  현월봉의 현(懸)자는 현판, 현수막 등에 사용되는 글자이므로 달(月)이 걸린 봉우리란 의미일 것이다.
  태양을 뜻하는 금오산 정상에 달의 이름이라니, 얕은 식견으로는 알 수가 없다.

  정상 부근에 붐비던 사람들은 마애석불로 가는 길에서는 드물어진다.
  그러다가 돌탑아래 갈림길에서 하나 둘 늘어나더니 대혜폭포 부터는 다시 번잡해 진다.
  그중에는 배낭도 없는 이도 흔치않고 눈길에 쩔쩔매는 커플도 눈에 띈다.

  호수가 주변에는 호텔과 놀이공원도 들어서서 완연한 관광지다.
  연인끼리, 또는 가족들과 어울려 있는 이들을 지나치면서 문득 ‘군중속의 고독’이란 말이 떠오르는데,
  인적 없는 산길에서는 느껴본 적 없는 이러한 심경은 이 또한 알 수 없는 일이다.


▽산행개요도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6053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