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조망과 손맛을 느껴본 암봉 들..(거창 비계산,우두산,의상봉)

산행일시:2010년 1월 24일

산 행 자: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 홀로

산행코스: 도리재-비계산-노루재-마당재-우두산-의상봉-고견사-주차장

산행소요거리; 약12km  산행소요시간(6시간20분..순수산행 5시간이면 충분함)

 

비계산(飛鷄山)1.130m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

 

 

좌측의 의상봉(義湘峰),1.038m .. 우측 937 암봉..

 

 

의상봉(義湘峰)에서 바라본  비계산(飛鷄山)1.130m


 

10;15/도리재(들머리)

11:35~45/비계산(飛鷄山)1.130m

12;40~13:00/1094봉(헬기장) ;중식

13:20/노루재

13;30/마당재

14:58/우두산(牛頭山)1,046m

15:30~40/의상봉(義湘峰),1.038m

16:10/고견사

16:30/주차장(날머리)

 

흔적: 파란선을 따라서..

 

 

의상봉(義湘峰),1.038m은 우두산(牛頭山)1,046m의 아홉게 봉우리중 하나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과거세와 현세에서 참선(參禪)한곳이라는 뜻에서 의상대사 이름을 빌려 산 이름을 삼은 산이다.

그중에서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곳으로 알려진 의상봉 처녀봉 장군봉 바리봉 비계산등이 빼어난 산세를 자랑한다고 한다.

이 산들은 88고속도로 거창을 지날 때마다 보아왔던 산이지만..발걸음을 내딛어본 흔적이 없던 곳이다.

암릉과 철쭉이 조화를 이루면 아름답다는 소리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또 미답지 산행을 나선다.

88고속도로 가조I.C를 나온 차량은 가조면사무소 앞 1084지방도에서 우회전 5분여 진행하다

큰재 입구 못 미쳐 비계산등산안내도 앞에 선다.

도리재.. 이곳이 비계산으로 오르는 최단거리 오름길 들머리다.

5분여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오르다 어느 처사님 묘 앞에서 콘크리트 임도를 버리고 본격적인 산행 길에 접어든다.

짧은 거리에 고도를 높이다보니..비계산까지는1시간이 넘게 계속 오름 길이다.

하지만 비계산에 오르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조망에 탄식을 하며 놀란다.

멀리 지리산 천왕봉에서 덕유산 향적봉을 지나 황악산까지 대간 길이 일망무재로 들어온다.

따뜻한 날씨 탓에 향적봉에 흰 모자만 보인다.

우측으로는 매화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그 뒤로 가야산이 우뚝 서 있다.

가야할 우두산과 의상봉은 머리만 내밀고 눈도장만 받고 있다.

10여분 산세에 마음을 빼앗기다보니 외톨이가 되어있다.

암릉을 오르내리며 1.106봉 능선삼거리를 지나 1.094봉아래 헬기장에서 후미 일행과 점심을 하는데.. 점심을 마친 선두일행은 먼저 출발을 한다.

따뜻한 양지에서 20여분 휴식을 갖고 선두를 쫓아보지만 마음뿐이고 자꾸만 걸음이 뒤쳐진다.

 

 

도리재(들머리) 등산안내도..

 

 

 

 

 

비계산(飛鷄山)1.130m 암봉들..

 

 

비계산(飛鷄山)전위봉에서..멀리 지리산과 황매산이 조망된다.

 

 

비계산(飛鷄山)..

 

 

 

 

 

비계산에서 바라본 가야산..

 

 

가조면 들녘..지리산과 황매산이 조망된다.

 

 

또 다른 비계산 정상석..

 

 

리틀 구름다리..

 

 

후미대장..

 

 

덕유산 향적봉을 지나 황악산까지 대간 길이 일망무재로 들어온다.

 

 

덕유산 주능을 당겨본다.

 

 

당겨본 향적봉..

 

 

매화산주능과 뒤로 보이는 가야산..

 

 

비계산의 뒷모습..

 

 

비계산의 또 다른 모습..

 

 

 

뒷들재를 지나다 바라본1108봉 사면..

 

마당재를 지나고 937봉으로 오르는데.. 아뿔사!.. 오른쪽 무릎이 왠지 불편하다.

이틀 전 야간에 북한산을 내려서다가 빙판 길에 우측무릎이 삐끗하더니..

아마도 그 영향 인 것 같다.

정상적인 걸음걸이는 괜찮은데 바위를 오르내리면서 발 디딤이 조그만 제 위치를 못 잡으면 뒤뚱뒤뚱..걸음걸이가 된다.

그렇지 않아도 아름다운 절경에 마음을 빼앗기며 시간소비가 많았는데..

조심스럽게 우두산을 지나 의상봉으로 향하는데..

오르내림이 많아지고 가끔씩 나타나는 험로에서 걸음이 조금씩 늦어진다.

고견사 2.5km 이정표 앞에서 잠시고민을 한다.

늦었는데 여기서 내려서..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코앞에 의상봉을 올라..두 악마가 싸우는 사이에..

나도 모르게 계단 길을 오르고 있다.

의상봉은 까마귀들의 쉼터일까?..수많은 까마귀들이 객을 위로 하며 비행을 한다.

때맞춰 뒤따라 오른 일행이 있어 방을 빼주고 다시 이정표 앞에서 고견사로 내려서는데..

평상시 같으면 아무것도 아닌 너덜길이 잠깐 이어지는데..아픔의 연속이다.ㅎㅎ..

잠시 쉬며 구급약을 바르고 무릎 아대를 착용하니 훨씬 부드럽다.

그렇게 하고 뛰어내려오다시피 하는데..손폰이 울린다.

도착해야 할 사람이 안보이니까 걱정이 되었는지 안내산악회장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지도를 펴놓고 시간을 계산 해봐도 30분이면 충분 할 것 같아 최대한 빨리 내려 설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또 뜀박질이다.

 고견사를 지나고10여분  같이한 일행들 몇 명이 뛰어 올라온다.

미안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렇게... 거창 비계산,우두산,의상봉 산행을 마무리 한다.

 

우두산에서 872봉까지..

 

 

남산제일봉과 가야산..구조대장..

 

 

우두산에서 872봉까지..

 

 

노루재와 857봉..이곳은 온통 철쭉밭이다.

 

 

 

 

 

마당재..

 

 

마당재에서 바라본 남산제일봉과 가야산..

 

 

좌측부터 872봉,장군봉,의상봉,우두산..

 

 

 

 

 

 

 

 

 

 

 

가조면..

 

 

 

 

 

고개삼거리를 지나서 바라본 기암들...

 

 

 

 

 

 

 

 

 

 

 

 

 

 

 

 

 

소나무 분재장과 수석 전시장을 옮겨 놓은듯...

 

 

 

 

 

 

 

 

 

뒤돌아본 비계산..

 

 

기암...

 

 

우두산,..우측 남산제일봉으로 이어지는 암봉들...

 

 

100m 아래 샘이 있다고?..

 

 

우두산(牛頭山)1,046m (별유산)..

 

 

의상봉을 가는 길에..

 

 

의상봉과 졸병들...

 

 

우두산,,

 

 

의상봉과 졸병들...

 

 

 

 

 

 

 

 

 

 

 

 

 

 

 

 

 

 

 

 

의상봉과 까마귀..

 

 

의상봉(義湘峰),1.038m

 

 

의상봉에서 바라본 장군봉..

 

 

고견사.. 최치원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반갑게도 마중나온 산친구들..

 

 

고견사의 구경거리로 중 하나인 높이 80m되는 가정산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