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신선지맥종주2-2구간


 

언제 : 2008. 9. 27(흙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3번국도 수안보면에서 연풍면을 넘는 소조령에서 두면의 경계를 따라 올라 연어봉 신선봉 거쳐 백두대간 마역봉까지 약4.9km를 종주함으로서 백두신선지맥종주를 완료하고 백두대간을 따라 756봉 둔덕 지나 등고선상 750둔덕까지 백두대간 약1km와 북쪽으로 분기하는 백두계명지맥을 수안보면을 동서로 나누며 지릅재로 내렸다가 박쥐봉 전위봉에서 서진하다 사문리고개에서부터 제천군 한수면과 수안보면의 경계를 따라 북바위산 석문봉 망대봉 지나 수안보면과 살미면의 경계를 따라 갑둥이재까지 백두계명지맥 약9.2km


 

연어봉(670)       : 충주시 수안보면, 괴산군 연풍면

신선봉(950)       : 충주시 수안보면, 괴산군 연풍면

마역봉(927)       : 충주시 수안보면, 괴산군 연풍면, 문경시 문경읍

박쥐봉전위봉(772) : 충주시 수안보면

북바위봉(770)     : 충주시 수안보면, 제천시 한수면

석문봉(736)       : 충주시 수안보면, 제천시 한수면

망대봉(731.8)     : 충주시 수안보면, 살미면, 제천시 한수면


 

구간:16.6km 신선지맥:4.9km 백두대간:1km 계명지맥:9.2km 하산:1km


 

구간 11:20 신선 3:20 대간 0:30 계명 5:30 하산 0:20 휴식 1:40


 

아껴 두었던 산줄기를 알현하기 위해 동서울에서 떠나는 수안보행 버스를 6시40분에 타고 2시간 조금 더 걸려 수안보에 내려준다


 

아침을 거르고 오르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산채비빔밥을 시켰는데 이거이 산채인지 들나물인지 집나물인지 도무지 산나물은 아닌 것 같고 돈이 아까워 밀어넣기 운동을 하고 택시로 소조령으로 오른다(10000원)


 

소조령 : 9:30


 

고사리쪽으로 몇m 내려가 좌측으로 풀에 묻힌 콘크리트 수로를 건너 가시길을 잠깐 가다 좌측으로 묘로가는 길과 우측으로 트레버스 하는 길이 있는데 능선을 타려면 왼쪽 묘로 오르다가 묘 지나 소조령 절개지가를 두르는 콘크리트 수로따라 좌측으로 절개지가를 돌다 소조령 도로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희미한 길따라 능선으로 오른다


 

우측으로 455봉 사면을 트레버스하면 455봉을 지난 안부에서 만나게 된다


 

오르면서 길은 좋아지고 455봉 정상은 묘지를 파가버린 구덩이 같으며 좋은길은 정상을 넘어가버리고 정상 바로전 길 흔적정도인 우측으로 내려간다


 

455봉 : 9:40


 

소조령에서 오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트레버스한 길과 만나는 아자안부에 이른다


 

╠자안부 : 9:45


 

길이 조금 좋아지며 둔덕넘어 ╣자안부에 이른다


 

╣자안부 : 9:55


 

오르면서 632봉 오르는 길은 안보이고 오른쪽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나오는데 편한 마음으로 우선 그 트레버스하는 길로 가는데 풀숲 가시 넝쿨이 어우러진 곳인데 용케도 그 가운데로 나가는 길이 이어지고 작은 계곡 하나를 만나면서 그런 길은 끝이난다


 

10:00


 

오른쪽 지능선으로 급경사를 길 흔적따라 오르면 T자길 지능선 길이 산책로같이 나있다 바로 소조령에서 고사리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다 오르는 길이다


 

나무에 연어봉이라는 팻찰이 달려있으며 좌측으로 몇m 가면 좋은 ╠자길이 나오며 “주차장 가는길”이란다


 

T자능선 : 10:05


 

산책로 같은 길을 올라 632봉 지난 안부서 살짝 오른 지점 본능선으로 올라서니 632봉 쪽으로 희미한 길 흔적이 이어지고 있어 원칙은 아니지만 트레버스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본능선 : 10:15 10:20 출발(5분 휴식)


 

벌거벗고 산림욕이나 했으면 금상첨화일 것 같은 그런 길을 가면서 짧은 스랩도 오르고


 

10:25


 

연어봉 표시판이 계속 나오고 암릉길에 작은 돌탑들이 나오고 천지사방 일망무제 수안보가 빤히 내려다보이는 그런 곳을 지나고 청명한 날씨는 온 하늘을 코발트 빛으로 물들여 가슴속이 다 시려온다 


 

암반위에 소나무 “괴산의명산 연어봉 598m” 팻찰이 붙어있는 곳에 이르면 바위쉼터에 거대한 물고기 한 마리가 입을 벌리고 뻐끔뻐끔 숨을 쉬며 큰 눈을 굴리면서 가족산행 나들이 나온 예쁜 애들과 즐겁게 놀고 있다 


 

그래서 이 봉우리 이름이 연어봉인가 보다


 

연어봉 : 10:35


 

조금 더 오르면 소나무들이 그 단단한 바위에 뿌리를 박고 살고있는 바위 정상에 이르고 이제부터 마역봉까지는 조망 운운 하는 것이 오히려 사치스럽다

절벽을 조심해서 잠깐 내려가 조그맣고 납작한 바위 위에서 낙엽 한옹큼을 영양분 삼아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분재같은 소나무 한그루가 애처롭게 보이는 것은 무슨 조화일까? 바람 한점 훅 불면 쓰러질 것 같은데 그 가는 소나무에 달려있는 팻찰을 보니 나보다 11개월을 덜산 소나무가 아닌가


 

그 팻찰에 “연어송 만지지마세요 세상에 하나뿐입니다 1952.4월생”


 

모진 풍파를 56년 이상을 버티고 키도 둘레도 크지 않은채 성장을 멈추고 오직 생명만을 유지시켜 온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연어송 : 10:40 10:45 출발(5분 휴식)


 

╠자안부로 내려서면 “주차장 내려가는길”이란다

하여간 신선봉까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모조리 주차장으로 간다고 보면 되는 일일 것이다


 

╠자안부 : 10:50


 

둔덕 넘어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작은 안내판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석문동40분, 우측으로 내려가면 레포츠공원40분, 직진하면 방아다리바위30분, 신선봉80분 온길 연어봉10분“


 

십자안부 : 10:55


 

암릉이 나오면 오른쪽 사면으로 나가 능선으로 오른다


 

암릉 : 11:05


 

잠시 가면 십자길이 나오고 : 11:08


 

너른 바위암반터에 이르면 방아다리바위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는데 흡시 디딜방아를 연상시키는 바위로 등고선상 790봉 정상이다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길레 물어보니 고사리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라고 한다


 

이정철주에 “직진 신선봉50분, 온길 연어봉30분, 우측으로 내려가면 레포츠공원50분”이란다


 

즉 소조령에서 시작하여 자연휴양림까지 이 신선봉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여럿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왼쪽으로 내려간다


 

방아다리바위 등고선상 790봉 : 11:20


 

동쪽으로 전망좋은 암릉을 가면서 오른쪽 아래로 저수지 푸른물과 깨끗하게 잘 지어진 공원시설물 등이 그림처럼 앉아있다


 

뾰족한 암봉으로 오르고 : 11:30


 

내렸다가 짧은 밧줄잡고 암릉을 오르고 : 11:45


 

긴밧줄을 잡고 급경사 암릉 스랩을 오르는데 겨울철이라면 상당히 조심해야할 구간으로 아예 겨울산행을 해서는 안될 구간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급경사 대스랩 : 11:50


 

좌우가 천길 절벽인 칼날암릉을 넘어 신선봉 직전 암봉 둔덕에 이른다


 

암봉 : 11:55 12:00 출발(5분 휴식)


 

╠자안부로 내려서면 이정목에 “신선봉15분,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휴양림매표소50분, 온길 레포츠공원90분” 옆에 “제3지점 119” 구조판이 서있고 사각기둥 이정석에 “신선봉0.2km10분"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하고 계속되는 밧줄을 잡고 오르면 편편한 너덜 지역이 나오고 말잔등 같은 암봉밑에 “신선봉967m 충북괴산 마역봉1.3km,  조령산자연휴양림1.4km, 온길 레포츠공원2.3km"


 

좌측으로 몇m 오르면 앉은뱅이 초소 오른쪽으로 기다랗고 둥그스름한 암봉이 나타나며 일망무제 휘휘 둘러보는 사위는 산산 산봉 뿐이라 감탄사가 절로 터져나오며


 

뾰족뾰족한 암봉들의 향연인 월악산 주능이 하늘에 떠서 호령을 하고

백두대간길 역시나 암릉의 향연장이 전개되는 부봉 여섯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주흘산의 위용이 가히 선경이며


 

오른쪽으로 전개되는 조령산 산줄기와 저멀리 대야산의 꿈틀거림이 가히 중원의 백미다우며 그 아래 연풍들 너른들판이 숨가쁘게 펼쳐지는데 평소 안찍던 사진찍으며 글과 말로는 표현 못할 감흥이 일어나는데


 

아! 날고 싶다! 날고 싶다! 미치겠구나!!!!!! 그 풍광 그 산줄기의 용틀임이여..

  

신선봉 : 12:10 : 12: 20 출발(10분 휴식)


 

정상석에서 우측 사면길로 내려간다

대단히 어려운 구간이 나오며 스틱을 먼저 던져놓고 절벽을 밧줄잡고 언더로 내려가는데 왜 이리 오금이 저려오는지 모르겠다


 

╣자길 지나 오르면 작은 돌무더기가 있는 둔덕에 이르고 : 12:35


 

╠자안부로 내려서면 “제4지점 신선봉 119” 구조판과 이정철주에 “온길 신선봉30분,  갈길 마역봉30분, ╠자길 휴양림매표소40분”이란다

사각기둥 이정석에 “마패봉0.67m30분”


 

╠자안부 : 12:45


 

간간히 밧줄들이 나오고

바위전망대인 작은 암봉 등고선상 910봉으로 올랐는데 앞으로 가야할 마패봉보다는 높이가 높아 보이는데 지도에는 마패봉이 927봉으로 더 높게 표시가 되어 있어 좀 의아한 생각이 드나 어찌할 방법도 없다


 

등고선상 910봉 : 12:55


 

또 간간이 밧줄이 나오는 암릉을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가서 능선에 이른다


 

13:05


 

밧줄로 톱날같은 바위를 오르고 시루떡같이 생긴 얇은 박형 돌판들이 켜켜히 쌓여있는 바위도 지나고 ╠자길이 있는 암봉위로 올라서면 조망좋은 마역봉 정상으로 “마역봉927m, 신선봉1.3km, 조령삼관문0.8km"라는 정상석이 있으며 


 

들떠서 바위위에 올려진 사각기둥인 이정석에 “조령산휴양림0.7km 30분" 그 뒤로 작은 돌탑이 있으며 그 쪽으로 내려가면 조령삼관문을 지나 조령산 대야산 백두대간길이고 직진하면 대미산으로 가는 백두대간 길이다


 

이정목에 “신선봉2km 60분, 조령삼관문0.9km 30분, 계립령부봉4km 2시간"

또 다른 이정목에 “탐방지원센터2km, 신선봉1.3km, 조령산쪽 조망이 일품이다


 

이곳에선 마역봉 어떤 등산지도에는 마패봉이라고 한다


 

마역봉 : 13:20  13:30 출발(10분 휴식)


 

잠깐 백두대간길을 가면 돌탑이 있는 쉼터를 지나 약간의 돌무더기가 있는 조망좋은 곳에 있는 이정목에 “조령삼관문0.9km 30분, ╠자로 내려가면 계립령 부봉4km 2시간"


 


 

우측으로 각목계단을 내려가다 ╣자길이 있는 이정목에 “여기는 해발910m, ╣자길 탐방지원센터2.0km" "월악04-04 119" 구조목이 있다


 

성곽길이 이어지고 십자안부로 내려가면 쉬어가기 좋은 성터이며 "좌측으로 내려가면 지릅재1.7km 50분, 우측으로 내려가면 동화원1.3km 35분, 부봉3km1:40 마패o.7km 20분"


 

이 고개를 어느 등산지도에는 마패봉을 내려온 안부라는 의미로 “마패재”라 하나 명칭을 통일하기 위해 정상석에 있는 마역봉의 이름을 빌어 “마역재”라고 한번 불러보기로 한다


 

마역재 : 13:50


 

성곽길 계속되고 도면상 756봉 두루뭉술한 둔덕에 이르고


 

도면상 756봉 둔덕 : 13:55


 

또 그렇고 그런 길을 서서히 오른 등고선상 750봉을 넘어서 몇m 내려가다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 흔적을 따라 능선으로 내려간다  


 

여기까지가 백두대간길이고 이제부터 백두계명지맥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백두계명지맥종주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덕산


 

계명지맥분기점 : 14:00 14:05 출발(5분 휴식)


 

약간 성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길이 좋은 깊은 숲속길이 이어지며 살그머니 오른 둔덕 소나무 밑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714.2m 지점이다


 

도면상 714.2m 지점 : 14:15


 

╣자길을 지나가는데 그리로 내려가면 마역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계곡길로 만나게 될 것이다


 

╣자길 : 14:25


 

╠자길을 지나가는데 그리로 내려가면 송계계곡 미륵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자길 : 14:30


 

표시기 한 장 없는 길에 “여영”님의 표시기 한 장이 왜 이렇게 반가운지 한번 만져보고 시름시름 가다보면 엄청나게 큰 돌누더기가 나오는데 잘보면 예전의 성곽흔적임을 알수 있다


 

성곽터 : 14:35


 

편편한 너른 원형 성터로 추정이 되는 곳에 이르면 작은 돌담을 치고 두자 정도되는 함석으로 지붕을 이은 기도처 흔적인 듯한데 지금은 사용치 않아 무너져 가고 있다


 

성터 : 14:40


 

산줄기 끝에서 길따라 우측으로 돌아 풀밭을 내려가 낮은 옹벽을 뛰어내려 2차선 도로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잠깐가면 “지릅재 해발540m” 팻말이 있고 입구에 “입찰구역 송이버섯채취금지 미륵리주민일동” 프래카드가 한 장 걸려 있는데 문구가 마음에 든다


 

전번에 백두작약지맥 할 당시 상주시 은척면 황령리2구 주민들이 하던 행동에 비하면 양반중에 상양반이 바로 여기 충주시 수안보면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하게 만든다


 

아무리 입찰을 받았다하더라도 그 산 전체를 통행금지를 시켜서는 안될 것이며 단지 송이버섯을 채취하였을시 그 권리가 미륵리 주민에게 있음으로 배상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 순리요 도리라 생각한다 


 

지릅재 : 14:45


 

그 프래카드 뒤로 올라 작은 세맨참호 지나 풀들이 자라고 있는 너른 보도블럭 헬기장으로 오르고 납작묘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납작묘 : 14:55 15:00 출발(5분 휴식)


 

길은 산책로처럼 잘 나있으며 갈래길서 왼쪽으로 가늠하며 오르다 보면 빠지면 지구 반대쪽으로 나올 것 같은 땅속으로 뻥 뚫린 구멍을 지나간다

야간 산행시 많은 주의를 요하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등로 옆에 그 굴이 있으니까............


 

15:05


 

쉬기 좋은 잘 관리된 조원하 묘에서 : 15:15


 

오른쪽으로 돌아올라 좌측으로 오르면 도면상 772봉에서 남여 대여섯명을 만나 말을 걸어오길래 가만히 있기가 그래서 나도 한마디 묻는다

“여기 박쥐봉이 어디에요?”

예쁘고 젊은 아줌마가 바짝 다가와 약간의 향기를 은은히 내뿜으며 내 지형도를 보더니 아무리 찾아도 박쥐봉이 보이지않으니 일행들에게 개념도를 달래더니 조금 더 가야한다나


 

허여간 이 전위봉에서 박쥐봉은 한 20분 거리에 있지만 시간이 없으니 간 것으로 치기로 한다


 

아마도 이 일행들은 박쥐봉을 찍고 송계계곡 상부 미륵리 토현마을로 내려갈 예정인 모양이다


 

그러면서 한층 가까이 다가와 머리를 맞대고 내 지도를 보더니 5만지도에 북바위산이 있을 리가 만무하니 북바위산이 어디 있느냐 물으며 개념도로 설명을 해주는데 이거 잘못되어도 보통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 개념도에는 북바위산을 지나 석문봉을 지나 망대봉이 북바위산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 것이다 


 

정정을 해보았자 나만 이상하게 될 것 같아 아 그러시냐고 반갑게 인사하고 휘적거리며 사문리고개로 내려간다


 

박쥐봉(△792.1) 전위봉(772) : 15:25 15:30 출발(5분 휴식)


 

거대한 바위 왼쪽 사면으로 트레버스해서 둔덕 지난 능선으로 올라선다


 

15:40


 

등고선상 710봉 둔덕 : 15:45


 

쉬기좋은 폐묘 지나 내려가면서 급경사로 변해 발가락을 조심하며 내려가 너른 납작묘 지나 자갈깔린 임도로 내려선다 이정목에 “여기는 520m, 왼쪽으로 가면 뫼악동0.8km, 갈길 북바우산1.1km" "월악05-02 119" 구조목도 바로 그 옆에 서있다 길 상태로 보아 많은 차량들이 넘나든듯하다 


 

몇m 내려가면 ╣자고개 안부가 나오고 지맥능선은 좌측 사면으로 약간 비껴서 내려와 잠깐 오르면 잘 관리된 너른묘에서 능선과 만나고 ╠아자길로 내려가는 길애 표시기 몇장이 나풀거린다

이정목에 “뫼악동0.9km, 북바위산1.0km"


 

쉬기 좋아 따뜻한 햇빛받으며 마냥 늘어진다


 

사문리고개 : 15:55 16:15 출발(20분 휴식)


 

기가 막히게 좋은 너른 산책로를 따라 올라 이정목에 “여기는 해발650m, 뫼악동1.4km, 계속 오르면 북바위산0.5km" 그 옆으로 ”월악05-03 119“ 구조목이 같이 서있다


 

해발650m 지점 : 16:35


 

오름능선상 판독불능 삼각점이 왜 있는 것인지 짐작할 수도 없고 이후 급경사 암릉을 오른다


 

암릉 : 16:45


 

T자 능선으로 올라서면 좌측능선으로 가는 길은 금줄을 치고 “탐방로아님” 안내목이 서 있으며 이정목에 “여기는 해발763m, 온길 뫼악동1.7km, 오른쪽으로 가면 북바위산0.2km"


 

이 지점에 삼각점이 있어야 하나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보이질 않는다


 

도면상 772.4m 지점 : 16:50


 

거리가 얼마 안되니 오른쪽으로 북바위산을 오른다

멋진 소나무들이 있는 암반봉으로 가면 소나무 거목 사이 뿌리위에 올려진 북바위산772.1m” 오석 정상석이 철없는 애인같다


 

신선봉에서 부봉에 이르는 아름다운 능선과 월악산이 한층 가까이서 손짓을 한다 이정목에 “여기는 해발772m, 직진하면 물래방아3km, 온길 뫼악동1.9km” “월악05-04 119” 구조목이 나란히 있다


 

즉 송계계곡 중간쯤 있는 물래방아휴게소가 있는 곳에서 오르는 길이다


 

조망이 너무 좋아 무심코 퍼질러 앉아 아무 생각없이 높게 펼쳐지는 산줄기를 바라보노라니 시꺼먼 까마귀 한 마리가 바로 절벽에 걸쳐진 소나무 가지에 앉아 도망 갈 모르는 바람에 한참을 친구하다 일어선다


 

북바위산 : 16:55 17:05 출발 (10분 휴식)


 

탐방로가 아니지만 산줄기는 그리로 연결이 되니 “탐방로 아님” 목 뒤로 나간다


 

다시 도면상772.4m 지점 : 17:10


 

길 상태가 급속도로 나뻐지지만 그런대로 갈만하고 고송부님 표시기가 반가우며 오른쪽으로 빨갛고 은빛나는 비닐 금줄이 계속되며 통제구역 안내판이 계속된다


 

도면상 714봉 : 17:25


 

내려가면서 금줄 끝나고 성긴 길따라 등고선상 710봉으로 올라선다


 

등고선상 710봉 : 17:50


 


 

시간은 없고 갑둥이재까지는 가야하는데 속으로 걱정이 태산이다


 

안부에 이르고 : 17:55


 

도면상 736봉인 석문봉으로 올라선다


 

석문봉 : 18:10


 

둔덕 안오르고 오른쪽 사면으로 가면서 서서히 북진으로 내려가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흔적이 보이는 곳이 아마도 꼬부랑재가 아닌가 싶다


 

여기서 많은 고민을 한다

좌측 길이 없는지 있는지도 모르고 내려가다 가시에 갇혀서 못내려갈 경우가 생기면 아니감만 못하니 과감히 포기를 하고 망대봉을 향한다


 

꼬부랑재 : 18:20


 

평지같은 능선을 시나브로 오르며 밤이 되고 “덕산443 2003복구”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731.8봉인 망대봉으로 올라선다


 

망대봉 : 18:40


 

여기서부터 고도를 300m 정도 낮추며 급경사를 떨어져 내려야 하는데 서북쪽으로 방향을 잘 잡고 몇 개있는 표시기에 의존한다


 

암릉을 돌아서 가시 넝쿨로 엉망이 된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 : 19:10


 

밤이라 시간은 자꾸 늘어지고 또 가시 넝쿨로 엉망이 된 안부로 내려선다

아마도 도면상 왼쪽으로 있는 시어골 안부인 듯 한데 내려가는 길은 안보이고 능선으로 붙으면서 우측으로 보니 묵밭인 것 같으며 그리로는 충주시 살미면 송이리 내려가는 길이 있는 것 같은데 교퉁과 숙박시설이 없을 듯 해 갑둥이재까지는 무조건 가야한다


 

╠자안부 : 19:40


 

솔숲 466봉 : 19:45


 

등고선상 530봉 : 20:00


 

능선따라 직진 하지말고 정상 직전 좌사면으로 길 흔적을 따라 무덤 흔적이 있는 곳에 전주이공신의 광주이씨 합장묘 오석비가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묘지였던 곳을 잠시 내려가면 안부에 이른다


 

안부 : 20:15


 

둔덕 : 20:20


 

어른묘 아기묘가 있는 곳을 지나 내려가면 묵은 임도 갑둥이재를 좌측으로 살짝 비껴서 내려가게 된다


 

갑둥이재 : 20:25


 

좋은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 오른쪽으로 산등성이를 돌아간다


 

20:30


 

오른쪽 산막에서 짖는 개소리를 들으며 콘크리트 도로로 떨어져 잠깐 내려가면 너른 포장도로가 나오고 잠깐 오른쪽으로 가면 저수지가 나온다

충주시 수안보면 중산리 법수동 중산저수지다


 

중산저수지 : 20:50


 

그후


 

수안보택시를 부르고(15000원) 전번에 묵었던 모텔같은 호텔인 미라보(?)호텔에 내려주며 백기사가 소개했다면 아마도 잘 해준다나

그래서 그 말을 증명하기 위해 카운터에 이야기를 했더니 선뜻 5000원을 활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