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산: 영암 월출산-호남의 금강산을 찾아서...
▶소재지: 전남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 강진군 성전면
▶산행일자: 2006년 1월 11일 수요일
▶누구랑: 산칭구랑 둘이서...
▶산행구간: 경포대-경포대계곡-삼거리-바람재-베틀굴-구정봉-배틀굴-바람재-선돌고개-
월출산정상(808.7m)-통천문-바람폭포-바람계곡-천황사-조각공원-주차장
▶산행후기: 겨울설경의 대명사 강원도 태백산을 가려고 며칠째 벼르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눈 소식이 없다. 금주에도 기대해 보지만, 여전히 눈은 내리질 않고...
며칠후에 동서들이랑 설악콘도에 갈 일이 있어, 강원도의 산은 그때 한 번 다녀오기로 하고
그간 월출산 그 주변만을 맴돌다 정상부에 눈이 많다는 정보를 듣고, 설경과 암릉이 어우러진
월출산이 그리는 설경에 빠져보고자 베낭을 꾸렸다.
부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호남의 산이 자주 접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가을,겨울에 아름다운
호남제일의 명산, 그 높이는 무등산이 가지고 있으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월출산...
그 아름다운 암릉 천국으로 빠져본다. 과연 월출산은 여전히 아름다웠고 겨울설경과 어우러져
조망이 더욱 뚜렷하게 보임으로서 암릉을 보기에 적당한 눈이 쌓여있었다.
아름다운 호남의 금강산 월출산에서 바위와 암릉이 만들어 내는 전시장을 원 없이 조망하였던
하루...
월출산의 암릉미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다!!!!! 그 기기묘묘함에 반하고 돌아오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웠던 구정봉에서 바라다 본 암릉군....
=================산행기 시작=================
▼경포대에서 출발하여 경포대계곡을 오름길에 만난 겨울 계곡속의 아름다움
▼부산에서 당일로 다녀오기엔 도갑사쪽에서의 종주는 무리인지라 경포대쪽에서 오른다.
도갑사쪽으로의 좌측 오름능선에 하늘로 치솟은 이름모를 암릉군락들...
▼바람재에 도착한 산님들...
바람이 거세기로 유명하여 바람재? 오늘은 맑은하늘과 바람도 없다...
산 허리를 오를 즈음부터 쌓인눈이 아직 50여 센티는 남아 있다.
▼도갑사로의 종주를 못함에 아쉬워 구정봉까지는 가보고 싶어 오른다.
구정봉 오름길에 바라다 본 건너편의 천황봉 암릉군...
▼가만히 하나하나 궤 뚫어 보니 참으로 기기묘묘하다.
▼베틀굴이 있는 구정봉 암릉군락군...
▼아!~~ 이래서 호남의 금강산이라 칭하는구나...
▼구정봉가는길의 적설량은 아직도 80~100 센티미터???
눈 터널을 걸어가노라니 눈꽃을 맞은 이 주위의 나무들이 어떠했을지 상상이 간다....
▼베틀굴/그 의미를 바로앞의 안내판 내용으로 다시 한번 읽어보고...
▼구정봉오름길에서 서쪽으로 본 능선과 암릉
▼겨울 눈을 엷게 입은 암릉군들은 그냥 예술이다...
구정봉 정상에는 고인 눈이 녹아 얼어 있고...아홉개의 우물(井)을 찾아본다...헷갈린다...
▼구정봉정상에서 본 천황봉 쪽의 전경...
▼그냥 암릉으로 된 산이다. 월출산은...ㅎㅎㅎ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마다 암릉을 바라보는 기호가 다 다르리라....
난 이 곳의 암릉이 참 좋다. 어째 몇개의 촛불을 켠 듯...
▼바로 앞의 넓은 바위가 중심을 잃으면...??
▼천황봉 오름길에 만난 기암군들...
집에서 출발하면서 암릉군들의 이름을 알고 가려고 프린터를 해 놓고서는 그냥 두고
가는 바람에 기암들의 이름을 몰라 아쉬움이 많다. 남근바위 한 번 찾아보세요...
▼건너편에서 본 구정봉의 암릉들...
▼지금 여기가 설악인가? 금강인가?
잠깐 착각을 잃으킨다... 여기는 월출산이다...
▼천황봉 아래의 암릉들...
▼암릉위의 저소나문는 언제나 그자리에...
▼영암에 오시면 베틀굴과 남근석의 전설에 귀 기울입니다...ㅎㅎㅎ
▼사각 바위조각으로 탑 쌓기...??
▼천황봉 우측사면을 오르면서 가까이서 본 월출산의 기암들...
▼천황봉 정상석
▼동쪽 사면으로는 하늘을 찌를듯한 솟구치는 기암...
설경과 어우러져 더욱 선명하다. 가을에 본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기념으로 한 컷!!!
▼하산길에 만난 통천문...
▼바람폭포 가는길, 천황사쪽의 계곡에는 적설량이 많고...기암의 모습이 선명하다.
▼黑과 白의 조화-눈과 암릉의 조화???
▼도봉산의 오봉이냐? 설악공룡의 신선대냐?
내림길에서는 분명 여 닐곱의 암릉군이었는데...
▼계속되는 흑과 백...
▼한 폭의 동양화 이련가? 잠깐 햇살이 비치니 눈이 부신다.
▼바람폭포의 설경
▼봉우리 이름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설악산에 온 듯한 착각이 듭니다. 여기가 천불동계곡은 아니요?
▼천황사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월출산!!!
가을에 또 찾으리라는 마음속의 약속과 함께 기기묘묘 기암괴석과 함께 푹 빠졌던 하루를 마침니다.
맛갈쓰럽지도,참고도 별로 되질 않을 부족한 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니조아 올림
지난가을 마음먹고 월출산 단풍산행 예약 해놓고 산행 준비 늦게 까지하다보니 늦잠을자서
못가고 말았습니다.
수도권 에서 월출산 산행 하려면 새벽4~ 5시 출발 하거나 무박을 해야 하는 처지라서
남들 다녀온 산행기 보면서 부러워 했는데... 언젠가 가볼날이 있겠죠.
바위들이 멋지네요.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