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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우리가족 산행기(속리산문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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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4년1월22일 오전 10시
날씨; 맑음 영하20도 체감온도 영하30도
인원;우리가족 5명(아들1명 딸2명 와이프 그리고 나)
아들 초등학교5학년 큰딸 초등3년 둘째딸 유치원생
산행코스
장암리(오송폭포입구)-오송폭포-쉼바위-백일천제단-휴게소-문장대-오송폭포

오늘은 설날이라 떡국을 먹고 산을 오르기로 하고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오송폭포입구로 향하였다 날씨가 너무 추워 아들 딸들에게 완벽한 준비를 시키고 주의를 주며 나의 자가용 트라젯에 올랐다

09;50분에 화북면 장암리 오송폭포 입구 매표소(화북지구)에 도착을 하니 아무도 산을 찾는 사람은 없었다 표를 발매하시는 아저씨가 너무 추워서 산행에 조심하라며 표를 주었다 정말 추운 날씨라 사람은 없고 영하18도의 수은주가 말해 주듯이 너무나 추웠다

10;00 오송폭포 입구에 있는 마지막 휴게소에 차를 주차하고 배낭과 모든 장비를 꺼집어 내어 아이들에게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정상에 올라서는 자기 소원들 한가지씩 말하고 마음속으로 빌으라고 말하고 출발하였다

오늘따라 큰딸이 앞장을 선다 눈길이라 길은 상당히 미끄러웠다 바람도 세차게 불어 얼굴을 때리니 체감온도는 더욱더 떨어지고 길은 미끄럽고 너무나 추운 날씨였다
와이프와 아들이 앞을 서고 나는 작은 딸을 데리고 열심히 산을 오르기 시작을 하였다

아들은 춥다고 투덜되고 하니 와이프가 상당히 짜증이 나는가 보다 아들에게 잘하라고 큰소리를 치면서도 스패치와 얼굴 마스크를 다시 다듬어주며 열심히 정상을 향하였다

11;00 쉼바위에 도착을 하니 시간이 너무 지체되는 것같다 작은 딸은 눈이 좋아 만지고 뿌리고 하면 신이 나있었다 추운줄도 모르고 열심히 오르는 모습이 너무나 장하여 대견하기도하고 기분은 좋았다 작은 딸의 첫산행은 5세때 강화도 마니산을 첫산행하며 라면다리가 되었다고 울며 와이프에게 땡깡부리든 생각이 난다
참으로 세월은 빠르구나 언제가 다 자라면 부모의 고마움을 느낄수 있을지....

11;30분에 어려운줄도 모르고 백일천제단에 도착을 하니 와이프와 아들은 먼저 올라가고 없었다 딸들에게 기념 사진 촬열을 하여주고 용기를 북돋우어 주며 정상을 향하였다

인간의 힘은 참으로 무서운 것을 느꼈다 이어려운 처지에도 나만 옆에 있어주면 용기를 내는 나의 딸들이 너무나 대견스럽고 기특하였다
날씨가 추워도 너무 추웠다 이렇게 추운날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그래도 이고통을 이겨가며 어려운 세상을 살아갈수있는 힘이되기를 기원하는 부모의 마음이다

12;00분에 문장대 정상 밑에 있는 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우리가 제일먼저 올라온 사람들이라며 참으로 대단하다는 인사말을 들어며 좋아라하는 아이들이 처마에 달린 고드름을 따느라 정신없이 놀고 있었다 주인의 말로는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27도라고하였다
현재의 수은주는 영하18도를 가르키고 있었다 체감온도는 더 밑도는 것같다

문장대 전망대에 올라 가니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정신을 차릴수 없었다 조망은 천하일품이었다 북으로는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 군자산 칠보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묘봉과 매봉 구병산 속리산 알프스의 시발점이 나의 시야에 들어오니 이보다 더좋은 설날은 없는 것 같다
남으로는 삼형제봉과 저멀리 바라다보이는 남덕유로 이어 지는 조망은 천하 일품이었다
등산객들이 가족단위로 올라오면서 장한 우리딸을 보고 대단하다고 칭찬이 대단하였다
여기서 우리 가족들은 기념촬영을 마치고 휴게소로 내려와서 컵라면을 시켜 먹고 1시간 가량 몸을 녹이고 하산 하였다

13;20분에 하산을 시작하였다 내려가는 길이 미끄러우니 아이젠을 차고 스틱도 만들고 하여 하산하기 시작을 하였다

큰딸이 지치는 것같아 걸음도 잘걷지도 못하였다 나는 하산하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준다고 하며 열심히 하산을 하였다 아이들의 걸음이라 속도가 전혀 나지를 않는다

와이프와 아들은 먼저 내려가고 나와 딸들은 힘들어 하면서 넘어지고 하며 열심히 하산을 하였다

14;30분에 오송폭포 마지막 휴게소앞에 도착하였다

설날 가족산행은 너무나 추운 날씨에 이루어져 모두들고생을 많이 하였다

우리 가족화이팅
갑신년에는 좋은 일만생기기를 기원하며......


▣ 최상현 - 귀한 가족의 설날 산행, 정말 아름답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