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지리산(398m), 불모산(399m), 옥녀봉(281m). 사진으로 보기...


산행일자:2004년3월28일. 날씨:개임. 시계나쁨.
참석회원:54명.
거리및소요시간:6.75km(이정표). 4시간.


코스:12시10분/금평항-12시25분/돈지(버스이동)-12시45분 산행시작-13시13분/바위전망대-13시50분/지리산정상-14시25분/사거리안부-14시37분/불모산-15시08분/가마봉-15시30분/옥녀봉-16시10분/금평항. 후미16시45분 도착.


선편 예약이 늦어 산행계획을 거제 계룡산으로 변경하였다가 서종애 회장님의 노력으로 충무 도산항에서 10시에 출항하는 사량호 승선이 예약되어 부산 출발시간을 30분 앞당겨 도산항 선착장에 도착하니 09시30분경이었다. 선착장 입구부터 수많은 차량들이 주차해있고 사람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rju의 대부분이 등산복 차림이었고 단체 산악회도 많은 것 같았다.


총무 김양이 매표를 하려갔는데 청천벼락같은 일이 벌어져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 선착장에 도착하기 1시간전 전화를 해주면 승선예약을 해주겠다고하여 약속을 해놓고 그런 약속한적 없다고 극구 부인을하며 많은사람이 줄을써서 기다리는데 할수없다고 잡아뗀다. 무책임한 행위에 분하고 억울하겠지만 싸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서 11시배편 승선표를 싸왔다.


사실은 10시 배를 탈수 있었다해도 버스를 싫는 배가 아니라서 버스를 싫으려면 11시 배를 타야만하였다. 사량도행 선편이 매시간 있는데 버스를 싫는배가있고 소형차와사람만 타는배와 사람만 타는 배가 있었으며 사람이 많으면 증선도 하고있었다. 버스를 싫고 가려면 나올 때 배시간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사량도에 등산객이 너무많아 섬내 버스로서는 이동이 어려울것같아 버스를 싫고 갔으나 섬버스(보통버스2대운행)로 이동이 가능할 것 같았다.


그리고 승선 예약은 절대불가이고 선착순이라고한다. 사량도 단체 산행을 계획하려면 성수기에는 약 1주일전에 유람선을 예약하는게 편하다. 고성 맥천포에서 출발하는 쌍용호(011-845-1870), 다리호(카케리)055-673-0529. 정기여객선을 이용하면 일정항에 시간을 맞추워야 하나 대절을하면 필요한 선착장과 승선시간에 구애받지않고 산행을 여유롭게 할 수 있는 이점이있다. (도산항 사량도 요금은 편도3800원이고 단체는 3500원. 버스60000원)


11시가 조금넘어 많은 등산객과 몇 대의 승용차와 관광버스 2대를 싫고 도산항을 출발하여 선착장을 뻐져나와 선수를 사량도로 향한다. 바다는 호수같이 잔잔하고 초록빛 색깔이 깨끗하게 보이고 바닷가에는 어장 부표들이 떠있고 가끔 고기배도 보인다. 날씨는 화창한 봄날씨이나 시계는 좋지 않았으며 기온은 약간 서늘한 느낌이고 공기는 상큼한 기분을 느끼게 하였다.


20여분이 지나며 사량도가 더욱 선명하게 가까워지고 불모산이 뾰족하게 솟아있고 가마봉 옥녀봉 암릉이 설악공룡을 연상케하고 있다. 좌측으로는 하도의 칠현산이 마주하고 가마봉 아래 대항이 가까이 보이며 우측에 가투리 양식장을 지나 12시가 조금넘어 금평항에 도착하였다. 12시10분경 버스에 승차하여 공사중인 좁은 도로를 어렵게 통과하며 옥동을 지나니 2차선 세맨트 포장길이라 속력을 더하여 고개를 넘으니 돈지항이 아래에 보인다.


적은 배들이 올려있는 공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2시45분 산행이 시작된다. 마을 골목을 지나는데 아주머니들이 사진찍을 때 조심하라고 주의를 해주신다. 암릉릿지와 절벽지대에서 사진찍으며 뒤로 물러서다가 사고를 당할 수 있고 사량도에선 해마다 한두명이 사고를 당하는곳이라 산행 집행을 하면서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하고 산행요원은 안전산행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사량초교 돈지 분교로 진입하여 학교앞을 통과하여 물이조금 흐르는 계류를지나 등산로가 시작된다. 앞에 처다보이는 암봉군은 처음부터 초행자에겐 위압을하고 두려울을 주기에 충분하다. 우측 묘지에 노오란 돌양지인가 예쁘게 피어있고 보라색 제비꽃과 진달래도 만개해있다. 약간 가파르게 좌측 능선에 올라서니 이정표(돈지분교1.6, 지리산1km)가있고 좌측으로 도로로 내려가는 등로가 있다.


우측으로 제법 가파른 오름길에 온몸에 더움을 느끼며 땀이 모자에서 뚝뚝떨어진다. 몇 년전 4월에 왔을때도 상당히 더워서 많은 땀을 흘린 기억이난다. 지리산 1.2k,돈지1.25k 이정표가있는 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호흡을 가누며 조망을 즐긴다. 바로 아래 돈지 포구가 그림같고 그앞으로 쪽빛바다와 섬들이 아름답다. 하도의 칠현산이 잡힐듯하고 내륙쪽으로는 삼천포의 와룡산과 화력발전소가 희미하게보인다.


두 번째로 암봉을 올라서니 저앞에 지리산 기암절벽이 우뚝솟아 아름다운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새로운 조망을 즐기고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많은 사람 때문에 정체가되고 좀험하고 위험한곳이면 의례 정체가되어 기다리고하여 13시50분 지리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에는 20여평의 공간이 있어서 조망하기에 좋으나 수십길 절벽이라 조심하고 끝자락에 서지말아야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 막힘이없고 저앞에 불모산이 배를 타고 올때처럼 뾰족한 모습을 하고 그우측으로 가마봉 암릉이 공릉모습을 하고있고, 건너편 칠현산은 또다른 모습으로 가까이 잡힐듯하다. 완만한 암릉지대를 지나고 내림길이 이어져 사거리 안부에 도착하니 구종규 전회장이 옥동으로 내려갈 B팀을 기다리고 있다. 도다리 회를 즐길 사람은 사거리에서 옥동으로 가기로 하였다.


나도 그쪽으로 구미가 땡겼으나 사진을 찍기위해서 종주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완만한 오름 끝에 암릉이 나타나며 좌측으로는 천길 낭떠러지이고 우측으로도 절벽을 이루고있는 날등을 타며 고공공포증이 있는사람에겐 아주 위험한곳이다. 유경험자라도 암릉지대에는 절대 경솔해서는 않되며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많은 여성들이 겁도없이 잘도간다. 불모산 정상에는 사람이많아 상당한 정체가 이루워진다.


불모산을 내려와 바위 슬랲을 지나고 넓은 바위지대를 지나 성지암, 대항으로가는 갈림길 이정표(지리산2.1, 옥동1.2, 대항1k)를 지나 굵은 로프가 설치된곳을 올라서 15시8분 가마봉에 도착하니 이성우씨가 기다리고 계신다. 철계단이 있는곳에 내려오니 많은 사람들이 줄을써서 대기하고 있다. 좌측에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니 많은사람을 추월한다.


예전에 계단이 없었을때는 쟈일을 설치하여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한사람 한사람 하강시키느라고 많은 시간을 소비한곳이다. 오늘도 혹시나하고 쟈일 한동을 준비하였으나 지금은 필요가 없었고 계단에 경사각을 주어서 별어려움 없이 내려올수 있었다. 로프가 설치된 경사가 심한 암봉을 우회하여 내려오는쪽에 올라서보니 줄사다리가 두줄로 설치되어 있고 옆에 굵은 로프도 설치되어있다.


로프가 설치되기 전에는 선등자가 먼저 올라가서 쟈일을 설치하고 진행시켰으나 모두 겁에 질려서 공포에 떨어야만 했던곳이다. 처음 사량도를 왔을 때 이곳에서 바람도 세고하여 슬링을 설치하느라고 상당한 위험을 느꼈었다. 그당시 등산학교 기초 암벽교육을 받지 않았으면 선등을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요즈음은 의외로 암벽길이 겁이나고 조심이된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 모양이다.


암릉길은 계속 이어지며 위험지대 우회길을 지나고 또 대항으로 하산길을 자나고 나무에 프라스틱에 이곳이 전설로 내려온 옥녀봉이란 안내판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 내려가니 정체가 심하여 봉우리 직전 우회길로 내려가니 슈덴 으로 안전시설이 설치된곳을 지나가며 안전 시설이 되지 않았을때는 내려가기가 상당히 까다로웠든곳으로 기억된다. 우측으로 금평항이 가까이 보이며 버스가 옥동에서 이동하는 것이 보인다.


4시10분 금평선착장에 도착하여 친구와 노전에서 멍기를 안주삼아 하산주를 나누는데 뜬구름님과 이성우님, 윤대원 수요만남 산행대장, 아리랑 처녀님도 도착한다. 멍개한접시 더시켜서 맛있게 먹고있는데 도다리 먹으로 오라고 회장님의 성화가 야단 이라고한다. 35인분을 예약하였는데 몇사람만 와서 회값을 물어 내라고 한단다. 오늘 예약 때문에 수난을 당하는것같다.

오늘 산행은 진행상에 실수가 있었지만 아무사고없이 산행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고 도다리와 멍개 해삼 굴맛도 보고 즐거운 하루였다. 함께하신 회원여러분 수고하셨 습니다.


칠현상과 우측 불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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