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원 없이 걸어본 팔공산 종주(갓바위-가산)

 

일   시 : 2004. 03. 14(일) 맑음

산행지 : 팔공산 1,192m (갓바위-가산)

소재지 : 대구광역시,경산시.영천시,군위군,칠곡군 경계

산행자 : 나 홀로 
 

05:50 갓바위 경산지구주차장

06:20 갓바위(관봉852m)

07:10 은해사 갈림길

07:40 팔공약수(동화사 갈림길)

08:15 신령재(동화사 갈림길)

09:30 동봉(1,155m)

10:00 서봉(1,041m)

12:15 파계재(파계사 갈림길)

13:00-13:20 한티재(한티휴게소)

14:30 치키봉(진남문 갈림길)

15:15 가산(902m)

15:40 가산산성 동문

16:20 진남문 주차장

 

주차장 → 1.3km갓바위 → 2.7km신령재 → 4.5km동봉 → 1.1km서봉 → 5.1km파계재

         → 2km한티휴게소 → 5.9km가산 → 0.7km동문 → 2.5km진남문

총 산행거리 : 25.8km (10시간 30분)  


 

산행개요 
 

팔공산(八公山)은 대구시민의 휴식처이자

송림사,파계사,부인사,동화사,선본사,은해사.. 등등 유명한 사찰과

갓바위 부처 및 군위군 부계면에 제2석굴암이 있어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불교의 역사가 숨쉬는 곳이기도 하다. 
 

지성 껏 빌면 누구나 한 가지 소원은 이루게 해준다는 갓바위 부처님(약사여래좌상),

태조 왕건 드라마 이후 더욱 유명해진 팔공산.. 
 

팔공산의 유래에는 몇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

신숭겸, 김낙 등 8명의 충신이 목숨을 바쳐 태조 왕건을 구했다는 설에서

팔공산((八公山))이라 한다는데 이것이 제일 신빙성이 있을 것 같다. 
 

현재의 지명 이름인 파군재,왕산,독좌,불로(不老),안심,무태,반야월,해안 등등..

이 모든 이름이 그당시 견훤에게 패한 태조 왕건의 이동경로와 연관되어 지어진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마음만 먹고 실천하지 못한 갓바위에서 가산까지 당일종주

오늘은 나홀로 역사 속의 고려로 돌아가 끝없는 능선으로

태조 왕건과 견훤장군의 발자취를 밟으며 가산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엉금엉금 기어 내려오는 한이 있어도 오늘 하루는

드넓은 팔공산의 품에서 한껏 응석을 부려보고 싶다.

 

보통 팔공산 당일종주 코스로는 갓바위에서 한티재까지(16.7km) 많이 이용하지만

욕심을 내어 9km를 더 연장 가산까지 하기로 한다. 
 

하지만 아내는 걱정이 되는지 한티재까지만 하라고 신신당부를 하는데

그러마고 대답은 하였지만 그건 한티재에 가서 생각해 보기로 하고.. 
 

출발은 힘든 구간인 갓바위에서 출발하여 육산으로 걷기 편한 가산-진남문으로

하산 하는 것이 장거리 산행을 위한 체력 안배에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산행기 
 

갓바위에서의 일출과 종주산행을 위해서 03:50기상을 하니

"저녁에 배낭 다 꾸려놓고도 이렇게 일찍 일나나.."고 투덜대는 꼭지(아내)

그러면서도 따라 일어나 도시락을 준비해 주는 꼭지(아내)가 고맙기 그지없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04시 50분에 집을 나선다.

꼭지는 어차피 갓바위 주차장까지 나를 태워줘야 하니까

갓바위까지는 산행을 같이하고 내려가겠단다. 
 

갓바위 오르는 가로등 환한 돌계단 길

스피커를 통해 산사의 불경소리가 고요한 새벽의 정적을 깨며 가슴으로 파고든다.

 

시끄러운 요즘의 세상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들려오는 불경소리는 그저 이세상의 소리가 아니다.

그 소리에 세속의 모든 것이 잊혀져 감을 느끼며..

돌길을 향한 발걸음도 잠시 멈추는 곳.. 
 

선본사

수십년 전부터 갓바위를 찾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식사를 제공해 주는 곳

작년에 먹어보았던 무장아찌와 고추 저림의 짠 맛

지금도 그 소박하고 서민적인 우리의 맛을 잊을 수 없다.

선본사를 지나며

 

↓지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갓바위 부처, 그 소원의 무게가 무거운 건지..


 

돌의 무게보다 뭇 중생들의 소원의 무게가 더 무거워서 인지

자꾸 기울어져 가는 갓바위 부처님이 안타깝게 보인다.

내 소원까지 빈다면 아예 와당탕 넘어 가겠기에 생략하기로 하고..

하늘도 흐리고 일출 시간도 이른지라 다시 백하여 
 

↓선본사아래 등로(구조번호 1번)에 이르러 꼭지와 헤어진다.


 

늘 같이 다니다가 혼자 보내기가 불안하다며

조심하라는 꼭지의 말 한 마디에 큰 위안을 받으며..

온통 크고 작은 바위로 이루어진 능선 길.. 그래도

빙판이 없어 한결 수월해진 로프구간을 지나 가쁜 숨을 삼키며 노적봉에 오른다. 
 

↓뒤 꼭지가 근지러워 다시 돌아보는 가로등 불빛 위의 갓바위(관봉) 모습


 

↓가야할 길을 조망하니 비로봉의 철탑이 까마득히 시야에 들어온다.


 

등에는 오랜만에 찌릿한 땀방울이 흘러내리고

인봉의 암벽 내림 길 위험천만 조심조심..

 

↓지나온 갓바위(관봉)에서 노적봉, 인봉까지의 바위 군


 

↓인봉을 지나면서 저만치 동녘하늘 위로 지각한 햇님이 빠끔히 고개를 내민다.


 

종주산행은 10시간 이상의 장거리산행

어차피 5-6시간 지나면 주위의 전망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이 우선이므로

고개 마디마디 이리저리 돌려가며 아름다운 그림들을 눈 속에 넣어둔다.

 

팔공약수(70m), 동화사 갈림길까지 그 힘든 구간 발바닥 지리 하도록 내달리니

등어리 타고 흘러내리는 땀은 식을 줄 모르고

좀처럼 땀 흘리는 스타일이 아닌데 오늘은 날씨도 덥고

꼭지도 옆에 없어 앞만 보고 가니 그런가 보다. 
 

이젠 낙엽 깔린 오솔길로 한결 걷기는 편하지만 가파른 등로로 오름과 내림을 반복한다.

산정을 향한 오름이 있으면 내림이 있는 것..

산행 그 자체가 굴곡이 심한 우리의 인생사와 같지 않은가.. 
 

↓신령재 4거리 십자안부를 지나며..


 

↓염불봉을 지나며.. 바위를 비집고 자란 소나무 너머 멀리 흰 점으로 보이는 케이블카 전망대


 

↓뒤돌아본 경치가 아름다운 염불봉 병풍바위


 

난코스로 소문난 염불봉 코스.. 이곳부터 동봉까지 700m구간

어떨 때는 재미있고 어떨 때는 너무나 고통스런 마의 구간이다. 
 

스릴만점의 암벽 구멍타기(?).. 또한 릿지도 해야 하고 로프도 타야하고..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하는 동봉과 염불봉

그래서 1년내내 산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동봉(1,155m), 뒤쪽 철탑은 출입 금지된 팔공산 정상 비로봉(1,192m)


 

↓건너편 서봉의 시원한 모습, 겨울에는 설경과 눈꽃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팔공산에서 보기 드문 서봉 가는 길의 이쁜 등로..  


 

삐리릭..♬ 꼭지의 문자 메시지..

'마누라 없이 혼자 가이 심심 하제이.. 거 어디고?"

"여 서봉이다."

"억수로 빨리 갔네..."

"그래 마누라 없으니 심심해서 죽을 동 살동 앞만 보고 왔다." 
 

꼭지의 안부 격려에 다시 새로운 힘이 샘 쏟는다.

요즘은 팔공산능선 어디에서도 대체로 휴대폰이 잘 터지는 것 같다. 
 

서봉을 지나

좌측으로 리본 따라 경사길을 내려서니 넓은 공터가 있고

우측 리본 따라 다시 치고 오르니 정상 등로 주 능선에 이른다.

이 구간이 등로 찾기가 까다로워

작년에 신경수님이 팔공 기맥할 때 엄청 알바를 한 구간이기도하다.

 

이곳부터 파계봉오르기 전까지 삐쭉삐쭉한 바위 능선과

북사면 우회로로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니 체력에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한다. 
 

파계봉 오르기 전 헬기장

이곳에서 잠시 흐르는 땀을 닦으며 쉬어간다.

바로 위에는 부인사 하산길, 이정표는 없으나 리본이 달려있다. 
 

↓한티재에서 바라본 한티 천주교 순교성지 전경


 

한티휴게소가 훤히 바라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삐리릭..♬ 꼭지에게 전화를 건다.

"점심 묵었나.. 내 인자 밥 묵는다."

"어디고..??"

"여 한티 휴게소다. 가산까지 갈기다"

'팽~~~!! 가산까지만 가가 되나 아예 집까지 걸어 온나.." 
 

에구~~ 화난 꼭지의 애교 스런 악담 @@@@@

꼭지가 무리하지 말고 한티재까지만 가라고 신신당부 했는데

가산까지 간다하니 화가 난 모양.. 
 

↓한티휴게소 전경.. 휴게소 뒤쪽이 가산산성 산행 들머리 

 

이곳은 휴일이면 나들이 객들로 항상 복잡하다.

나도 상춘객 틈에 끼어서 느긋하게 휴게소 벤치에 앉아 본다.

자판기 커피 한 잔으로 모처럼의 산행 여유를 부리며.. 
 

↓화장실 옆으로 가산가는 등로 입구에 설치된 가산산성 등산 안내도


 

등로는 전형적인 육산인 낙엽 깔린 오솔길이라 걷기도 편해

1시간 10분여 만에 진남문 갈림길인 치키봉을 지나고

계속 능선 따라 가산으로 향해 진행한다. 
 

↓치키봉에 세워져 있는 진남문, 동문 갈림길 이정표

 

↓할아버지 할머니바위, 익살스런 표정같기도 하고.. 

 

↓돌로 쌍은 가산산성 성벽.. 조선시대에 쌍은 성벽이라 거의 보존되어 있다.


 

산성 성벽 따라 계속 진행하여 가산(902m)에 도착하니 정상 표지석은 없고

가산바위 이정표가 새겨져 있는 표지석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가산바위 1.6km 용바위,유선대 20m 이정표가 있는 지점이 가산(902m)이다.

멀리 바라보이는 비로봉 철탑, 10시간 여 원 없이 걸어온 길을 가늠해 보니

"저 길을 어찌 걸어왔을꼬.." 자신에게 반문 해봐도 도대체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곳에서 동문으로 바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다.

다시 백하여 동문(700m)으로 향해 내려오다 또 알바를 20여분 하게 된다. 
 

동문을 찾는다는 것이 아래 왼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거꾸로 올라갔다가 다시 또 백하고

에고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고..

가산산성에만 오면 헷갈려서 백만 수없이 하게 되니 가산은 정말 무서운 산성속의 진이다. 
 

↓혼자 투덜거리며 내려오니 저 만치 가산산성 동문이 환하게 반겨준다.


 

차라리 저 너머 세속을 향한 문이 굳게 닫혀 있다면..

하지만 내가 여기서 신선이 된다 해도 그래도 꼭지가 기다리는 세속의 일상이 좋아

동문을 들어선다. 
 

견훤의 아쉬운 추격.. 왕건을 향한 8충신의 죽음..

필사의 힘을 다해 도망친 태조 왕건의 발자취가 베어있는 팔공산..

원 없이 걸어본 능선 길..

묵직한 발걸음을 옮기며 잠시 감회에 젖어본다.

........... 
 

진남문 주차장에 내려와 꼭지를 기다리다

포장마차의 따뜻하고 얼큰한 고추 오뎅 국물로 하산주를 대신 하며

감격스런 오늘의 종주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산사랑방 올림-



▣ 산이조아 - 지리산종주와거의맞먹는....수고하셨어요..체력이 상당하시네요..*.*
# 이제 시작한 걸음마.. 어찌 지리종주에 비교가 되겠습니까만 열심히 해서 언젠가 도전할까 합니다. 

▣ 김정길 - 저 같으면 갓바위에 올라 파계재 파계사로 내려와도 벅찰 것을. 후일 걸어야 할 코스를 밝혀주시어 감사합니다.
# 대 선배님께서 어찌 겸손의 말씀을.. 팔공산(가산)에 오실때는 필히 연락주시면 차량회수 서빙과 약주한 잔 올려드리리다.

▣ 산그림자 - 부럽습니다.^^+ 피끓는 젊음을 가지신 그 열정에 새삼 경의와 찬사를.^^+ 언제나 행복한 산행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 부럽다.^^ 건강하소서.,^^
# 에구~~ 덕유.지리종주를 밥 먹듯이 하시는 산그림자님께서 부러움을 보내주시다니 너무 고맚습니다. 소백에서.. 계룡에서 스쳐지나고.. 하지만 5월엔 필히 덕유종주 함께할 영광을 기대해 봅니다. 건강하소서..

▣ 이수영 - 지리산 당일종주를 계획하신다더니 예행연습을 하셨군요 이 정도 거리면 성삼재에서 장터목산장 정도의 거리 입니다. 대단합니다. 이번에 관악산에는 불참하셨더군요, 저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못갔습니다. 다음번 남도 상견례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 지리산 그 넓은 품에서 이수영님과 언제 함께 종주 길을 걸어볼 날을 기대해 봅니다. 그때를 위해서 열심히 몸 만들어야지요. 안전산행 하시고 건강하세요.. 남도 상견례에서 뵙기를..

▣ 진맹익 - 삼월 넷째주에 사랑방님과 꼭 같은 코스로 예약을 해 놓았는데 먼저 갔다 오셨군요. 편안한 산행기 감사 드리며 건승 하시길....
# 진맹익님 산행기 올리시던날도 코스님과 이송면님이랑 같이 통화하면서 님의 소식궁금하여 걱정 하였는데 이렇게 산하에서 또 뵙게 되니 너무나 반가워 할 말을 잊습니다. 건강하시고 앞으론 자주자주 산행기 올려주시고 팔공종주 하실 때 차량회수에 불편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제가 서빙해 드리겠습니다.

▣ 산초스 - 군시절 대구시내에서 매일 바라만보고 기껏 파계사와 동화사한번 다녀온것으로 만족하고 군생활을 마쳤었는데 팔공산의 진면목을 님께서 다보여주신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 산초스님.. 이리저리 산하을 위해서 많이 애쓰시는 모습 보기가 좋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일해 주시고 .. 팔공산으로 산행하러 오실일이 있을 땐 연락주시면 그 은혜 갚아드리겠습니다. 산초스팀 모든 분들 안전산행하시고 회이팅 ~~~!!

▣ 코리아마운틴 - 고맙게 전해주신 산행기록 마음으로 읽고 기억속에 그려두고자 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꾸준한 관심과 사랑주시는 코리아님... 전 항상 님의 망태기에 담긴 향기가 좋아 이산저산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좇아다니며 이제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늘 안전산행하시고 건강하소서...  

▣ 권경선 - 잘 읽고 잘 보고 갑니다. 그리워하다 보면 만날 날이 있겠지요? ....
# 이번 관악산 모임에서 꼭 뵙고 싶었는데.. 그 만남을 마음으로, 아쉬움으로 대신합니다. 사진으로 라도 든든한(?)모습 뵈오니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항상 산하를 위해 애쓰시고 봉사하시는 권경선님께 존경과 힘찬 박수를 드리며 다시 만날뵐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건강하소서..

▣ 신경수 - 상견례에 못나오신단 전화받고 무척 섭섭했는데 그날 산행기록을 세우셨군요 유종선님이나 문창환님처럼 천리마나 적토마란 닉네임을 붙여야 될 것같습니다 일취월장한 님의 모습을 보니 너무 좋습니다 다만 꼭지님을 왜 띠어놓고 다니시는지 홀가분 하신가요 저 같으면 무조건 같이 내려올 수밖에 없었을텐데 꼭지님의 배려 신랑사랑하시는 마음을 읽을 수있어 또 좋았고 부럽습니다 다시 뵈올날을 기다리며.....*^_*~~~
# 진정한 산꾼이신 신령님(?)의 칭찬을 들으니 그저 몸둘바을 모르겠습니다. 사진으로라도 한동안 뵙지 못했던 두분 내외분을 뵈오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언제 쯤 좋아하시는 소주한 잔 올려 드려야 할텐데..

▣ 안수영 - 눈에 익은 그림만 보아도 가슴이 울렁이네요. 대구에 4년사는 동안 원거리 산행이 없는날 고산골에서 비슬산왕코스와 함께 즐겨하던 산행길인데.... 서울에 온후 간다 간다 하면서도...
# 참꽃이 활짝필 때.. 그 축제하는날 비슬산으로 팔공산으로 한 번 다녀가시기를 기원합니다.

▣ 별하나 - 넘부럽네여...이번주 이코스를 등반하고싶은데요,부산에서 차를
# 별하나님 닉네임 만으로도 정겹게 느껴집니다. 자가운전으로 오시면 북대구 I.C에서 칠곡 안동방향으로 직진하면 국우터널가기전 우측으로 팔공산이정표가 나오며 그 길 따라 계속 가면 됩니다. 버스는 갓바위는 첫차가 6시 20분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동화사로 하산하시면 동화사 주차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내려와 갓바위, 시내가는 삼거리에서 갈아타시면 다시 갓바위로 갈 수도 있고요.. 아님 바로 시내로 가실 수도 있고요..

▣ 푸른동산 - 언젠가는 도전하고 싶은 팔공산 종주 !
# 하루종일 팔공산 능선길 함 걸어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꼭 그날이 오길 기원드립니다.

▣ 브르스황 - 님의 산행기를 보니 가고싶어 미치겠습니다. 대학때 친구들하고 동화사와 파계사를 다녀온적은 있어도 등산은 못했었기에 올여름안으로 꼭 가볼계획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팔공산은 동화사지구에서 케이블카전망대-동봉-염불암-신령재-동화사코스도 좋습니다. 시간도 6-7시간 정도고요 아니면 수태골에서 출발해도 좋고요.. 동화사에서 수태골까지는 걸어서 30여분 거리에 있거든요..

▣ 현이 - 가산산성에서 학명동계정사로 하산하시면 완전종주 하시는겁니다
▣ 현이 - 저는4명이서 계정사하산까지 11시간정도 저혼자하면은 9시간정도하면종주합니다 지리산작년6월1일날 성삼제에서 중산리까지 7명이 15시간 걸려서당일종주해습니다 올 6월달에는 중산리에서 성삼재까지 혼자한번해볼생각입니다 그리고지리산종주 하시기전에 의상봉에서 가야산종주 한번해보세요 좋은코스입니다
▣ 산사랑방 - 현이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당일 지리종주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깁니다. 중산리에서 출발하면 천왕봉 일출을 보고 가야하는데 볼 수는 있나요?? 방법은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