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04.3.14(일)
*산행지:충남 금산군 진산면 소재 오대산(569m)
*산행코스
두지리 윙골마을-대전 시계능선-402.3봉-태고사 삼거리-
427봉-오대산-태봉골
*산행시간:10시55분~16시 50분.5시간50분(휴식1시간10분.헛걸음 30분포함)
*지형도:1/50,000(금산)

*위치 이동별 시각
두지리 윙골마을(10시 55분)-대전 시계능선(11시15분)-402.3봉(11시 40분)
-도롱골 임도 고개(13시30분)-태고사 삼거리(14시35분)-417봉(15시 35분)
-오대산정상(16시05분)-태봉주유소(16시50분)

*등로 상태
윙골~시계능선~402.3봉~윗만목 두릅나무밭: 양호
윗만목 두릅나무밭~무명봉~도롱골 임도고개: 불량(잡목과 가시넝쿨)
임도고개~태고사삼거리직전 봉우리: 양호
태고사삼거리 직전 봉우리~절개지 오르막200여미터:불량(잡목)
그후 태봉골까지: 매우 양호

*차량회수
태봉골에서 두지리까지 진산면 개인 택시(8,000원)

*동행인: 노털,재넘이(이상2명)


*후기
대둔산에서 대전시 서구 월평동 정수장까지의 산줄기를 밟아 보려는 참에 먼저 안평산에서 대둔산까지 가보기로 했다.일요일 아침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하려는데
친구로부터 같이 산행하자는 연락을 받고 원래 계획을 변경하여 두지리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두지리 윙골 마을에서 북쪽으로 약1킬로미터를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굿당이정표 삼거리가 나온다.여기서 우회전 하자마자 동네 마지막 집이 나오고 포장도로도 끝이난다.이집에서 바로 북쪽 으로 몇개의 묘가 보이는데 그곳으로 오르면 좋은 산길이 나온다.(10시55분).

20여분 오르막을 오르면 대전 시계능선에 닿는다.여기서 북동쪽 능선을 따르면 안평산으로 갈수 있다.대전 시계가 되는 능선중에서 사람발길도 그다지 많이 타지도 않으면서 등로도 나름대로 양호한 편이어서 호감이 가는 능선길이다. 서쪽 능선으로 방향을잡고 잠시 오르막을 오르면 흐릿한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길은 오동에 위치한 장군봉가는 길이다.대둔산가는 길은 흐릿한 남쪽길이 된다.잠시 내리막길을 내려 섰다 올라 붙으면 402.3봉이다.

402.3봉이다.(11시40분).삼각점을 확인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대둔산에서 뻗은 월성봉 바랑산의 정맥줄기가 조망되나 뿌연 안개로 선명하지 않다.행정리쪽으로 넓게 산을 깎아 만들어 놓은 골프장의 모습에 마음이 씁쓸해진다.왜 하필 그많은 야산들을 두고 아름답고 가치있는 산들의 등과 허리를 파헤쳐 만드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402.3봉에서 남쪽으로 2~300미터를 내려오다보면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처럼 보이는 길과 직진길이 나오는데 왼쪽 내려가는 길로 가는것이 좋다.직진길을 택하여 진행하다 보면 잡목을 헤쳐가야하는 수고를 해야한다.

몇개의 묘를 지나 가옥이 보이고 두릅나무밭이 나온다.밭을 돌아가면 임도를 가로질러 길이 없는 무명봉에 오른다.잡목과 가시넝쿨을 헤쳐 가다보면 불이난 흔적이 있는 봉우리가 나온다.(12시45분).

점심을 먹는다.홀로 산행일줄 알고 김밥을 한줄만 샀다가 도마동에서 한줄 더 샀다.20년지기 친구인 노털 나보다 김밥 먹는 속도가 두배는 빠르다. 한개를 바꾸어 먹어보자고 해서 먹어보았다.다음부턴 김밥은 꼭 월평동에서 사와야겠다고 마음먹는다.

다시 출발이다.(13시20분).도롱골 임도 고개까지 등로가 계속 안좋다.고개에서 방향은 90도를 꺾어 진행해야한다.예상외로 등로가 양호하다.

두번째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있는 좋은 산길을 택하면 안되고,흐릿한 동쪽길로 가야한다.1~2분정도 내리막을 내려서다가 마치 계곡같은 곳으로 90도를 꺾어 남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약 50여미터를 급하게 내려서면 다시 능선은 이어진다.

태고사 삼거리 직전 봉우리에서 길없는 잡목숲을 치고 내려선다. 태고사삼거리이다.
(14시35분).

절개지를 적당히 치고 2~300미터 올라 붙으면 고속도로 같은 좋은 길이 나온다.길이 좋으니 신바람이 난다.길을 헷갈릴만한 곳도 없고 그야말로 탄탄대로다.그런데 오대산이 가까워질수록 노털이 힘들어한다.요며칠 야간근무를 연속해서 하다보니 컨디션이 안좋은것 같다.

오대산 정상이다.(16시05분).10여분의 휴식을 갖고 태봉골로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태봉주유소에 도착한다.(16시 50분).산행 종료.


▣ 청계산 - 혹시 제가 알고 있는 재넘이님?^^ 언제 그곳까지 ~^*_^*~
▣ 소담 - 20년지기 친구분과의 좋은 산행하셨군요. 주위가 잘 묘사된 자세한 글 산행의 좋은 길잡이가 될것 같네요. 좋은글 자주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