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type="text/css"> .VBN_42585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굴림;font-size:9pt;line-height:180%;color:#000000;padding-left:10;padding-right:10;padding-bottom:15;padding-top:15;} .VBN_42585 p, .VBN_42585 td, .VBN_42585 li{font-family:굴림;font-size:9pt;color:#000000;TEXT-DECORATION:none;line-height:180%;margin-top:0;margin-bottom:0} .VBN_42585 font{line-height:180%;margin-top:0;margin-bottom:0} .VBN_97131{font-family:굴림; font-size:9pt;} </style>


제암산 개관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장동면·안량면과 보성군 웅치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807m로, 소백산맥 끝에 위치하며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를 이룬다. 큼직한 골짜기와 샘이 많고, 정상의 바위를 향해 주위의 바위들이 엎드린 형상을 하여 임금바위(제암)산이라고 불린다.
남쪽 사자산(666m)과의 사이에 있는 철쭉 군락지대에서는 1991년부터 매년 5월 1일에서 10일 사이의 휴일에 제암철쭉제가 열리고 있다. 최대 철쭉군락지는 정상을 지나 곰재에서 곰재산을 오르는 능선과 곰재산 위의 산불감시초소, 사자산으로 오르는 능선의 간재이다.
산속에는 가난한 형제가 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떨어져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형제바위가 있고, 형제바위 50m 아래 좌우에 의상암자와 원효암자가 있다.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제암단이 있으며, 멀리 무등산·월출산·천관산·존제산과 남해가 보인다.


 


 


 


 


 


 


 


 


 


 


 


 


 


 






  


흐리지만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등산로 양켠에 도열하고 있는 철쭉터널을 통과하는 기분이 상쾌하였는 데, 13:50 경 부터 내리는 비와 짙은 안개로 인하여 제암산의 진면목을 볼 수 없는 점이 참 아쉬웠다. 제암산은 초행이기도 하고 궂은 날씨 탓에 각 봉과 재를 확연히 구별할 수 없었던 아쉬움 또한 크다. 감나무재에서 제암산까지의 철쭉은 만개했어도 제암산 부터 곰재에 이르기까지의 철쭉은 이제 몽오리를 맺고 있었다. 그 유명한 곰재산에서 사자산을 잇는 철쭉제단도 몽오리만 맺고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신(5월 세 째주 정도가 적기로 판단됨)될 정도로 어느 산이든 금년의 진달래나 철쭉의 만개 시기는 예년보다 2,3주 정도 늦다고 보면 될 것이다.
호남정맥의 바로 이웃한 산인데도 제암산과 곰재산,사자산의 철쭉 개화시기가 다른 점이 의아스럽기도 하다. 하물며 곰재산이나 사자산은 제암산의 남쪽에 위치한 산이 아닌가? 제암산이나 곰재산의 철쭉을 만끽하기 위해서 내 년에 다시 와야할 숙제를 남기고 돌아 오게 되었다.

 Who's 산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