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梅山 山行記

 

황매산 철쭉 전경

☆黃梅山 特徵☆

황매산은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명소로 새집골, 옛 절터, 와포수에 희덤이 우뚝 솟은 산이다.

합천호 푸른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영암사지(사적131호)가 있다.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봄이면 고산철쭉이 가득 피어 철쭉제가 열리고 있다. 황매산 정상에 서면 잔잔한 합천호와 이웃 악견, 금성, 허굴 3산, 산청군 차황면 쪽의 산과 들이 한눈에 보인다. 수려한 경관에도 가야산과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져 그동안 찾는 사람이 적었다.

                           - 합천군 홈피에서 발췌 -

 

▣ 산의  높이 : 1,108m, 군립공원

位      置 : 경남 합천군 가회면, 대병면

日      時 : 2005. 05. 05(목)

日      氣 : 흐림, 비

山  行  者 : 나와 아내

찾아간 길 : 06:20 온양 출발 →  경부고속국도 → 대진고속국도 →  단성IC → 신등 → 

                가회 → 주차장

 

지난 3월20일 히어리님과 광양에 소재한 백운산을 다녀온 뒤로 업무상 휴일도 없이 5월 2일까지 보내고 나니 시간의 흐름이 새삼 빠르게 지나간 것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진달래꽃이 언제 피었었는지, 개나리꽃이 언제 피었었는지, 벚꽃은 밤에 야근을 위하여 저녁 먹으러 식당에 가다 보니 하얗게 피어 있더니만 지금에 다시 보니 꽃은 없고 잎새만 무성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산도 초록물결로 싱그러움을 더하기 시작하구요.

 

황매산의 철쭉제가 8일부터 개최된다기에 미리 다녀오기로 하고 차를 몹니다. 황매산은 진맹익님의 향골인데 사전 허락 없는 무단 친입자에 해당되므로 5월 22일 한산 모임 상면시를 생각하니 영 개운치 못했습니다.

 

              

                               今日山行 豫定路圖

 

山行距離 : 약 12㎞(추정)

山行時間 : 약 5시간 4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09 : 50 - 둔내리 주차장 출발 - 산행 시작

          11 : 20 - 모산재 정 상

          11 : 50 - 철쭉군락지(중식)

          12 : 30 - 황매평전(목장터)

          12 : 45 - 베틀굴

          13 : 20 - 황매봉 정상

          14 : 00 - 철쭉군락지

          14 : 20 - 황매산 성터

          14 : 50 - 순결바위

          15 : 10 - 국사당

          15 : 25 - 영암사지

          15 : 30 - 주차장

              산행 마침 
 

산 행 초 입
차를 주차장에 주차시키는데 안개와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배낭에 카바를 쒸우고 산행초입에 들어서는데 비가 오려는지 짙은 안개로 시야는 제로 상태입니다. 
 
절터의 주춧돌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10여분 오르니 영각사 갈림길이 나오면서 암자에는 며칠 있으면 석가탄신일 때문인지 연등이 진입로를 수 놓았습니다.
첫번째 사찰에는 수도중이므로 출입을 제한한다는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암 봉 의 모 습
안개가 자욱하여 시야가 제로인지라 오히려 미련없이 편안하게 산을 오릅니다. 등로도 충청도의 육산같이 걷기에 편하였습니다. 
애시 당초에 무엇을 바라거나 보기 위하여 온 산행이 아니므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볼 수 가 있었습니다. 
 
기     암
 
바위의 철쭉 꽃
                바위에서 자라고 있는 철쭉에서 생명의 끈질김을 새삼 느낍니다. 
 
빗방울을 머금은 철쭉 꽃
 
거 북 바 위
                능선 마루금을 다 오를 무렵의 바위군
 
모 산 재  정 상  표 지 석
모산재 정상에서의 제 모습임. 모산재에서 황매산성을 지나 철쭉 군락지로 방향을 잡습니다. 황매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순결바위를 경유, 영각사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철쭉 군락지의 모습

 
우리의 키만큼 자란 철쭉나무들
 
철쭉 군락지의 장승
 
황매산 철쭉 제단
 
철쭉 꽃
 
철쭉 꽃과 연인들
철쭉 꽃 군락지에서 연인들의 모습을 몰래 ......안개로 안 보이는 줄 알고  .. 부러워서.....
 
물방울을 머금은 철쭉 꽃
 
철쭉 군락지
 
황 매 평 전
예전에 이곳이 목장의 터전 이었기 때문이었는지 목장의 우사 건물이 눈에 뜁니다.
 
황매평전의 야전 매점
 황매평전을 지나 가는데 갑자기 안개가 걷히면서 영화 촬영소가 보이길래 디카를 꺼내는 순간 다시금 없어져 버린다.
사진은 못 담았지만 그래도 본 것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베 틀 굴
평전을 지나 작은 봉우리에 올랐는데 이곳이 베틀굴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황매 생태 학습장의 안내도와 이정표에는 베틀굴이 700미터정도, 정상이 900미터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정상의 계단을 오르는 여성 산님
 
황매봉 정상석
               산님이 너무 많아서 먼저 오르신 산님을 배경으로 대신합니다.
 
황매산에서 본 황매 평전
이제 지금부터는 온 길을 다시 걸어서 모산재까지 가야합니다. 가면서 혹시 날이 개어서 
 군락지의 광활한 철쭉 꽃의 모습이 보고 싶은 욕망이 들었습니다.
역시 인간이라는 것이 욕심은 한이 없는가 봅니다.  
 
철쭉 군락지의 모습
               날씨가 어느정도 개이면서 산님들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이런 행운이 ..
 
황 매 산 성 터
 
모산재에서 본 오름길
 
모산재 내리막길에서
 
암봉과 철제 오르막 계단
 
하산 중의 옆 능선 줄기의 암봉
 
하산 암봉에서 본 마을
 
가야 할 암봉

 
암      봉
 
가야할 암능 길
 
소 나 무
암봉에 매달려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모습

 
속기 쉬운 순결바위?
이바위는 순결바위가 아닙니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다 보면 순결바위 안내판이 있는데 나로서는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바위가 미끄러워 이곳으로 내려오는데 정체가 있었습니다. 
 
국  사  당
매년 3월3일에 지방관료가 제를 올린다고 합니다.  흰점은 렌즈에 맺힌 빗방울입니다.

 
영 암 사  극 락 보 전
                지금은 한참 중창 불사중입니다.
 
영암사 터에서 본 모산재
              영암사에서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 산행 마침
 

고목의 이팝나무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도로가 마을 입구의 이팝나무

  

산행후기

아름다운 황매산에 안개와 빗속을 둘이서 들어 철쭉 꽃 만을 보여준 자연의 신비롭고

조화로움 속에  하루가  있었던 산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