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설명문
03:35 기차바위
4. 호암사 05:10~06:20 동이튼 맑은새벽에 의정부시내를 걸어가다 마침 김밥집이 보여 김밥 6줄을 사면서 물도 모두 보충하고
바로옆의 편의점에서 구달님이 캔맥주를 사와서 한개씩 마시고 가는데,,, 아~ 이맥주가 보약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호암사지나 사패산 갈때까지 쥐약,독약으로 변하여 갑자기 다리가 천근만근 무겁고 발걸음이 떨어지지않아 고생꽤나 했습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틀리겠지만 긴종주 산행시 이슬이나 양주는 근육을 풀어주는 보약역할을 해주지만 맥주는 완전히 독약으로 변하여 피곤함을 가중시킨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앞으로 산에서 진짜 맥주마시지 말자는 각오를 다지며,,,
지난번에는 회룡사로 하산하여 회룡역을 지나왔기에 이번엔 회룡역전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길을건너 직진하니 호암사 가는길 표시가 보입니다. 범골계곡을 오르다 매표소를 무사통과하고 물이 제법 있는곳에서 일단 세수하고 탁족도 하고,,, 상쾌하게 올라가니 06:20 호암사 극락전 왼쪽으로 범골능선을 올라갑니다.
의정부시 중랑천 다리를 건너며.
범골매표소
호암사 극락전- 등산로는 왼쪽으로
5.사패산 06:20~07:30 범골능선을 따라 올라가는데 갑자기 맥주기운에 피로감이 몰리면서 걸음 옮기기가 힘듭니다, 구달님은 이미 체력적으로 한계에 도달한듯 보이고 둘이서 후미에서 다른 산님들에게 자리를 피해주며 천천히 올라가다 , 급기야 사패능선에서 구달님은 쉬겠다하여 ,,먼저간 선두를 따라 사패산으로 가는데 1.2km가 다른때 10km마냥 멀기만 합니다.
밤에는 바람도 잘불고 시원했는데 아침부터는 해가 쨍쨍내리 쬐고 바람도 없어 땀을 엄청 흘립니다.
운해님 전화가 왔는데 연결이 안되고 물방게님과는 통화한후 07:10 사패산 정상에 도착하여 사방을 보니 동쪽의 서울시내와 수락,불암산은 뿌옇게 안개에 쌓여있지만 도봉산과 삼각산은 보통 오후에 역광으로 까맣게 보이던것이 아주 푸르게 잘 보입니다, 사진찍고 김밥으로 일단 요기를 하고, 다시 사패능선으로 향합니다.
뿌연 의정부시내 지나 양주의 불곡산이 멋지게 보입니다
범골능선의 이정표
사패산 정상에서본 도봉산
사패산 정상에서 본 오봉과 뒤로 상장능선과 삼각산의 위용
6.도봉산 07:30~12:20 사패능선에서 쉬고있는 구달님께 김밥을 주고 식사할때 잠시 쉬다 ,,지난번 종주시 고요님께서 준비하여 오셔서 너무 덕을 많이본 후르츠칵테일을 꺼내 나누어 먹고 , 도봉산을 향하여 가는데 구달님이 자꾸 쳐져 쉬다보니 다른사람들도 페이스를 잃어버리고 ,,구달님은 도저히 몸상태가 않되겠다고하여 망월사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08:50 구달님과 헤어진후 망월사 갈림길을 지나 진달래가 환하게 피어있는 포대능선을 지나 09:30 신선대뒤에 도착하고 잠시 쉬다 우이암 방향으로 가는데 선두의 쑥부쟁이님이 바위앞에서 우측이 오봉가는 길이라고 그냥 바위로 올라가는데 무심코 올랐다 내려가려니 너무 어렵습니다...이상하다 그전에 많이다니던 길이 아닌것 같다고 생각하며 쑥부쟁이님 도움으로 간신히 내려가니 이번에는 좌측으로 또 릿지를 하며 내려갑니다...
한참 내려가다 보니 길이 아니라는 판단에 다시 올라가 우측의 우회길로 가서 앞으로 가보니 아~이런 뜀바위에서 릿지연습한 것이 되었습니다...30분 시간지나고 체력적으로 많이 손해봤네요... 중간중간 쉬면서 10:28 오봉전망대를 지나고 11:05 우이암을 지나
끝의 바위봉에서 착각하여 왼쪽길로 그냥 쭉내려가면 될것을 괜히 다른분께 물어보고 , 바위지나 바로 나무뿌리 잡고 올라가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길이긴 한데 낙엽이 많고 이상합니다...
올라오는 분들도 계셔서 맞겠지하고 내려가는데 아무래도 이상하여 보니 오른쪽 지능선을 잘못내려 가고있지만 할수없이 그냥 20분정도 더걸려 내려가니 우이동계곡의 옥류정이란 음식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맑은물에 세수하고 탁족하면서 잘쉬다 우이동으로 내려갑니다.
도봉산 포대능선 설명문
포대능선의 산불감시초소
건너편의 수락산을
도봉산의 주인들이 보입니다
도봉산~사패산 능선에는 진달래가 한창입니다-삼각산은 거의 안보이던데???
망월사 갈림길앞의 암봉
도봉산 칼바위
좌측의 신선대와 우측의 뜀바위
삼각산도 잘보입니다
오봉갈림길 지나 나무계단에서 쉬면서 왼쪽의 바위와 진달래를
자운봉도 보이는군요
삼각산 상장능선을
도봉산의 아름다운 자태가 한눈에..
우이암
오봉이 잘보이네요
우이동계곡 옥류정앞의 시원하고 깨끗한 물
우이암매표소 입구
우이동계곡의 식당 안내도- 중간의 옥류정으로 하산했네요...
7.백운대 12:00~14:30 우이동 계곡을 따라 한참을 내려와 식당에서 설렁탕으로 식사를 하고 , 물도 보충하고 쉬었지만 무더위와 알바로 너무 힘들어하여 12:50 도선사로 올라가려고 했지만 언제 떠날지 몰라 일인단 1,500원씩주고 택시를 타고 올라가니 13:00입니다...
천천히 깔딱고개를 올라가는데 중간에 쑥부쟁이님께서 도저히 힘들어서 안되겠다고 하여 보니 얼굴도 창백하고 체력적으로 지친것같아 그럼 앉아서 쉬다가 천천히 하산하라하고 , 마등령님과 둘이 올라가는데 이때 마등령님께 전화가 와서 빨리 급한일 처리하라고 합니다...대남문 가는것 포기하고 백운대에서 가장빠르게 산성매표소로 하산키로하고 올라가다
인수대피소지나 백운산장 못미쳐서 전화가와서 업무처리하고 메세지가 들어와 통화하니 원이(신기루님)이십니다.잠시통화하고 음료수를 마시고있는데 이런 그새 쑥부쟁이님이 회복하여, 도저히 억울해서 그냥 하산할수가 없어서 올라왔답니다... 무서운 집념과 오기의 철녀이십니다.ㅋㅋㅋ
인수봉도 오르는 릿지실력과 대단히 많이 산행하기에 포기하는것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정말 반갑게 함께 백운산장에 들려 음료수 하나씩 마시며 쉬다 백운문에 오르니 14:15 입니다..사패산~도봉산 능선에서 많이 보이던 진달래가 삼각산에서는 전혀 안보이더니 만경대와 백운대 중간에 조금 남아있고 ,백운문 부근에 산벚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14:30 드디어 마지막 삼각산 백운대 836m에 올라 맑은날씨속에 사방을 구경하고 사진찍고 신발벗고 시원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도선사 옆의 백운대 매표소
인수대피소 위의 수덕사와 뒤로 인수봉이 보입니다
북한산 산악경찰 구조대
인수봉
백운산장 오름길
백운문 부근의 화사한 산벚꽃
만경대
인수봉
서울의 동쪽과 어제밤 처음 시작했던 불암산이...
백운대 오름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백운산장
노적봉뒤로 산성주능선과 의상봉능선이...
백운대에서 본 염초봉에서 원효봉까지...
숨은벽능선
인수봉과 뒤의 도봉산
상장능선을 댕겨서 한장..
백운대에서 한장- 왼쪽부터 마등령님,산초스,쑥부쟁이님 |
정말 멋진 글이었습니다...
요번 여름에 준비 철저히 해서 저역시 한번 해보아야 겠습니다...
정말 멋진 종주였을거 같습니다,...그 열정과 체력 ....패기 힘...모든것을 갖춘 형님들께 존경과 함께 부러움을 보냅니다^^...올 한해도 멎진 산행 이어가시기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