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노래 / 괴테


오오 찬란하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기막힌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넘친다.
한가로운 땅에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
나는 너를 사랑한다

  

종달새가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의 꽃이
공기의 향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설레며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와
댄스로 나를 몰고 간다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 병꽃나무

  

이름

 병꽃나무

과명

 인동과

다른이름

 무병금대화, 고려양로, 고려병꽃나무, 병꽃

분포

 우리나라 남부지방, 중부 이남 지방의 산지에 자생하며
 관상수로 심기도 한다.

특징

 낙엽관목이며 높이는 2~3m 이다.
 
줄기는 연한 잿빛이지만 얼룩 무늬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는 거의 없으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 또는 넓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는 퍼진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5월에 병 모양의 꽃이 노랗게 피었다가 점차 붉어지며
 1~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꽃받침은 밑까지 완전히 5개로 갈라지며 털이 있다.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
)로 잔털이 있고, 2개로 갈라지며
 종자에 날개가 있다.
 
잎에 융모()가 있고 꽃가지와 잎자루 그리고 어린 가지에
 퍼진털이 있는 것을 흰털병꽃(var.
mollis)이라고 한다.  

시기

 5월에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익는다.

용도

 관상용, 밀원용으로 쓰인다.

  

  

  

  

  

- 철쭉

이름

 산철쭉

과명

 진달래과

다른이름

 산철죽

분포

 함경도를 제외한 우리 나라 각처의 산지에 자생한다.

특징

 낙엽관목이며 높이는 1~2m 이다.
 햇가지와 꽃자루에 점성이 있음. 잎은 어긋나며
 난상 피침형,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표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황록색, 양면에 갈색의 강모가 있다.
 꽃은 가지 끝에 잎이 핀 후에 2~3송이씩 붙고,
 화관의 위쪽 내부에는 짙은 자주색 반점이 있다.
 꽃받침은 갈색 털이 있으며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길이 4∼8mm의 좁은 달걀 모양이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밥은 자줏빛이 돈다.
 암술대는 털이 없거나 밑 부분에 누운 털이 있고,
 씨방에는 갈색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달걀 모양이며 긴 털이 있다.  
 
겹꽃이 피는 것을 겹산철쭉(R. yedoense)이라고 하고,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산철쭉(for. albiflora)이라고 하며
 전라남도 불갑산에서 자란다. 

시기

 4 ~5월에 연한 홍자색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가 익는다.

용도

 관상용으로 쓰이고, 한방에서는 꽃을 약재로 쓰는데,
 독성이 강하고 마취 효과가 있으므로 악성 부스럼에 외용하고,
 사지마비를 풀어준다.

  

  

  

  

- 미나리냉이

이름

 미나리냉이

과명

 십자화과

다른이름

 백화쇄미재, 미나황새냉이

이름유래

 꽃은 냉이꽃을 닮았고, 잎은 미나리를 닮아 지어진 이름이다.

분포

 전국 각지의 심산지역 또는 고산지대의 산골짜기
 습기 있는 초원에 자생한다.

특징

 여러해살이 풀로 높이는 50cm 안팎이다.
 
땅속줄기가 길게 옆으로 벋으면서 번식한다.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 5∼7개이고
 잎자루가 길고, 넓은 피침형 또는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길이 3mm의 타원 모양이고,
 꽃잎은 4개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꽃받침보다 2배 이상 길다.
 6개의 수술 중 4개가 길고,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장각과(
:각과 중에 하나로 길이가 길다)이고,
 길이가 2 cm이다.

시기

 5 ~7월에 꽃이 피고 8월에 열매가 익는다.

용도

 관상용으로 심고,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채자칠(
)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백일해에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 각시붓꽃

이름

 각시붓꽃

과명

 붓꽃과

다른이름

 애기붓꽃, 장미연미

이름유래

 식물체가 작으며 그 모양이 보기에 차분한 맛이 들어
 이름이 지어졌다.

분포

 전국 각지의 산야지 대개는 산기슭의 건조한 숲속 그늘에
 흔히 자생한다.

특징

 여러해살이 풀로 높이는 15cm 안팎이다.
 잎은 길이 30cm, 나비 2∼5mm로 칼 모양이다.
 꽃이 필 때의 잎은 꽃대와 길이가 비슷하다.
 땅속줄기와 수염뿌리가 발달했는데, 뿌리줄기는 모여 나며
 갈색 섬유로 덮여 있다.
 4∼5월에 지름 4cm 정도의 자주색 꽃이 피는데,
 꽃자루의 길이는 5∼15cm로 4∼5개의 포가 있고,
 맨 위의 포에 1개의 꽃이 핀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 뒤에 다시 2개씩 깊게 갈라진다.
 열매는 둥근 삭과로 지름이 약 8mm이다.  

시기

 4 ~5월에 꽃이 피고 7월에 열매가 익는다.

용도

 관상용으로 심고 민간에서 뿌리줄기를 주독, 폐염 등에
 약으로 쓴다.

  

  

  

  

- 양지꽃

이름

 양지꽃

과명

 장미과

다른이름

 소시랑개비, 위릉채

이름유래

 양지편의 초원에 피는 병아리같이 귀여운 꽃이며 해가 뜨면
 꽃이 피고 해가 지면 꽃이 오므라 들기 때문에 <양지꽃>이라
 한 듯하고 대표적인 봄꽃 중의 하나이다.

분포

 전국 각지의 산야지 낮은 지대의 양지쪽 길가 언덕에서부터
 높은 산에 이르기까지 흔히 자생한다.

특징

 여러해살이 풀이며 높이는 30~50cm 이다.
 전체에 거친 털이 퍼져 나며 뿌리에서 나온 잎은 모여나와
 사방으로 퍼지고, 잎자루가 길며, 작은잎 중 맨 위의 3장은 크고
 밑의 작은 잎일수록 차츰 작아진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노란 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10개 정도가 달린다. 꽃의 지름은 15∼20mm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달걀 모양의 피침형이고,
 꽃받침조각 사이에 있는 덧꽃받침은 5개이며 넓은 피침형이다.
 꽃잎은 5개이고 둥근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끝이 오목하다.
 수술과 암술은 많으며, 꽃턱에 털이 있다.
 열매는 수과이고 달걀 모양이며 세로로 잔주름이 있다.  

시기

 3 ~5월에 노란색 꽃이 피고 6~7월부터 열매가 익는다.

용도

 어린 잎과 줄기를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잎과 줄기는
 위장의 소화력을 높이고, 뿌리는 지혈제로 쓰인다. 

  

  

  

- 제비꽃

이름

 제비꽃

과명

 제비꽃과

다른이름

 근근채, 자화지정, 장수꽃, 씨름꽃, 오랑캐꽃

이름유래

 이 꽃이 필 무렵이면 북쪽의 오랑캐들이 식량이 떨어져
 남쪽으로 쳐들어 오기 때문에 <오량캐꽃>이라 하였고,
 꽃 두 개를 합치면 씨름하는 자세가 되어 <씨름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분포

 전국 각지에 있는 산야지의 길가 초원이나 논밭둑 등에
 흔히 자생한다.

특징

 여러해살이 풀이며 높이는 20cm 안팎이다.
 원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긴 자루가 있는 잎이 자라서
 옆으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긴 타원형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이 진 다음 잎은 넓은 삼각형 바소꼴로 되고
 잎자루의 윗부분에 날개가 자란다.
 꽃은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1개씩 옆을 향하여
 달린다. 꽃빛깔은 짙은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고
 꽃받침잎은 바소꼴이나 끝이 뾰족하며,
 부속체는 반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잎은 옆갈래조각에 털이 있으며 커다란 꿀주머니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6월에 익는다.

 유럽에서는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이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장미와 더불어 흔히 심었다.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장미·백합과 함께 성모께 바치게 되었는데,
 장미는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백합은 위엄을 나타내며,
 제비꽃은 성실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꽃말은 겸양(
)을 뜻하며,
 흰제비꽃은 티없는 소박함을 나타내고,
 하늘색은 성모 마리아의 옷 색깔과 같으므로 성실·정절을 뜻하며,
 노란제비꽃은 농촌의 행복으로 표시하고 있다.

시기

 4 ~5월에 꽃이 피고 6월에 열매가 익는다.

용도

 대개 관상용으로 심고, 어린 잎은 나물로 먹으며
 민간에서 부인병, 발한 등의 약으로 쓰인다.

  

  

  

  

- 봄구슬봉이

이름

 봄구슬붕이

과명

 용담과

다른이름

 봄구슬봉이, 석용담

분포

 전국 각지의 산야지 낮은 곳부터 높은 산에 이르기까지
 양지편의 소나무 숲 아래 또는 길가 언덕에 흔히 자생한다.

특징

 두해살이 풀이며 높이는 5~15cm 이다.
 밑에서 여러 대로 갈라져서 뭉쳐난다.
 뿌리잎은 로제트형이고 몇 개가 인접하여 마주나며
 네모진 달걀 모양이다.
 줄기 잎은 달걀 모양의 피침형이고 밑부분이 서로 합쳐진다.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 l개씩 달리고
 끝이 4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 사이에는 작은 부편(
)이 있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꽃이 진 다음에도 화관은 떨어지지 않는다.
 열매는 삭과(
)로 긴 대가 있고 2개로 갈라지며
 종자는 양 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고 희미한 무늬가 있다.

시기

 4 ~5월에 꽃이 피고 7월부터 열매가 익는다.

용도

 식용으로 쓰이고
 민간에서 고미건위제 등의 약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