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돌산의 봉황산과 금오산, 그리고 향일암 가는길의 사진 몇점...

 

1. 일시 : 2005.05.02(월), 맑음

2. 누가 : 관우 혼자(안내산악회에 동승하여)

3. 어디 : 죽포-봉황산-성두주차장-깃대봉-금오산-향일암-임포정류장

4. 소요시간 : 4시간정도

 

5. 후기(?)

 

모처럼 안내산악회를 따라 먼 곳 전남 여수 돌산으로 향한다.

전남 여수, 어린시절 둘째형님과 찾았던 기억이 있던 곳...생소한 갈치국의 비린내가 기억나는 그 곳, 거기 전남 여수 돌산에 봉황산과 금오산, 그리고 남해 다도해의 섬들과 빼어난 일출을 자랑하는 향일암이 있었다...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으는 형상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봉황산을 향해 죽포에서 가파른 오름질을 하고나니 해풍이 시원하고, 무성한 나무들이 등로 좌우로 그늘막을 해준다.

봉황산 정상을 지나 30여분 지나니 흔들바위표지판이 보이고 바위 한덩이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대율마을과 밤섬의 조망이 아름답다...

흔들바위를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노인 한분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포장도로가 보이고, 성두주차장과 포장마차를 좌로두고 금오산, 향일암으로 향한다.

이어 약간의 오름질에 전망바위 여러곳에서 남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케 해주더니 곧바로 금오산 정상석이다.

정상석을 뒤로하니 곧바로 철계단이 이어지고는 향일암이 반긴다.

산모양이 거북과 자라같고, 산 전체 바위문양이 거북이 등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졌다는 금오산 바로 아래에 해변가 수직 90도 경사의 절벽 바위위에 걸립된 향일암의 운치와 주변 조망이 참으로 아름답다.

향일암을 두루 구경하고 바위통문을 통해 향일암을 내려서고 일주문과 집단시설지구를 통과해 한참을 걸어 주차장에 도착하여 준비된 막걸리에 두부한점으로 하산주를 대신하고 다시금 4시간 30여분을 달려 대전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다... 여수가 대전에서 참으로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