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명 : 경기도 광주시

 

@ 산행 코스 : 곤지암IC - 앵자봉 - 양자산 - 백병봉(산) - 병산리 [도상거리 약 26km]

 

@ 지도 : 랜덤하우스중앙 초정밀 1:50,000 (2005년 1월 17일 발행)

 

@ 산행 일자 : 2005. 04. 30(토)

 

@ 날씨 : 맑음, 너무 더워서 죽음.

 

@ 산행 시간 : 총 9시간 31분 (08:17 ~ 17:48, 휴식 53분 포함)

 

@ 산행자 : 구름에달가듯이 홀로

 

@ 교통 : 들머리 - 1113-1,  날머리 - 2000-1

 

 

@ 구간별 시간 :

 

01. 08:17  들머리
02. 09:02  학동전원교회, 임도
03. 09:32  △400.6 바로 옆봉 (4분 휴식)
04. 10:29  임도
05. 10:48  △488.7 (6분 휴식)
06. 11:23  관산삼거리
07. 11:43  △512.2 (6분 휴식)
08. 12:05  건업리 고개
09. 12:40  앵자봉 (3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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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2:53  첫 헬기장, [알바주의 직진]
11. 12:55  둘째 헬기장
12. 12:57  셋째 헬기장, [알바주의 Y 오른쪽 길]
13. 13:01  [알바 주의 Y 왼쪽 길-내리막]
14. 13:07  암봉
15. 13:23  주어재  △358.4 (3분 휴식)
16. 14:02  된비알 봉우리
17. 14:27  양자산 △709.5 (10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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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4:56  등로상 점심(?) (6분 휴식)
19. 15:12  헬기장, 직진
20. 15:16  봉우리, [알바 주의 Y 왼쪽 길-급경사]
21. 15:34  [알바주의 Y 왼쪽 길]
22. 15:50  △394.9 (5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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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6:01  표지판1(백병산 2km)
24. 16:19  표지판2(백병산 3.5km)
25. 16:34  길마재 (5분 휴식)
26. 16:43  표지판3(백병산 3km)
27. 16:57  표지판4(백병산 1km)
28. 17:12  백병산 △423.5 (5분 휴식)
29. 17:48  병산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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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기

 

우선 대중교통편은,
500-1  잠실-곤지암-동원대,
500-2  강남-양재-곤지암-동원대,
1113-1 은 강변역에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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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알바와 비몽사몽간의 산행으로 오늘 다시 재도전한다.
워낙 지능선이 발달하여 약간의 방심도 용납치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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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능선갈림길에서 길을 확인해야 한다.
이능선인지 다음능선인지, 아님 지나 왔는지....

비슷한 방향의 가야할 능선이 4~5분 간격으로 분기되어 있기 때문에,
여간 길 찾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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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저기 같고, 저기가 여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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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답자의 산행기를 보고 간다면,
자세한 설명으로 알바를 덜 하겠지만,
선답자 산행기 없이 간다면 독도 실력을 꽤 요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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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오늘 날을 잘못 잡아 엄청 더운날에 산행한다.
오후 들어서는 정말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지난번 비몽산행시 보단 그래도 구간구간별로 몇분 줄일수 있었다.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 체력에서 그만큼 산행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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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에 가는 것 보다, 산을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떤 목적(아무리 좋은 목적이라고 해도) 때문에 산에 간다면 그 목적이 없어지만 가지 않을 것인가?
산에 가는 그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면 자연이 다른 부수적인(술하는 친목, 건강, 마음의 평온 등등..) 것들은 따라온다고 믿는다.
목적이냐 아니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언제나 산에 가려하지 않고, 산을 가려 노력한다.
노력한다는 의미는 아닐때고 있다는 말이다. 자중해야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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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늦잠을 잤다.
그래서 들머리에 예상시간보다 1시간 정도 늦게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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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7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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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  학동전원교회,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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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2  △400.6 바로 옆봉 (4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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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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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  △488.7 (6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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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관산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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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512.2 (6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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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건업리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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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  앵자봉 (3분 휴식)
앵자봉에서 다시 한 컷(깨스가 많아 조망이 없음)....

 

 

+12:53  첫 헬기장, [알바주의 직진]
지난번에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빠졌다가 알바하여 고생하였다.
사실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을 나무가지로 막아 놓기는 하였다.
자주 알바 하는 곳인가 보다.

그런데 지난 번엔 그 경고를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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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갈림길에 대한 지도 정보가 지도상에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도상에 1cm 후에 갈림길이라면,
500m 이고, 내 걸음으로 내리막일 때는 7~8분,오르막이면 약 12분 정도이다.

 그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좌우를 살펴야 한다.
그런데도 지능선이 지척간이면 헷갈리게 된다.

세번째 헬기장에서 오른쪽이란 사실을 알고 가면,
첫번째 헬기장에서 주변을 살펴 볼 이유가 없다.
그냥 지나가서 세번째에서 보면 되니까...
근데 어딘지 모른다면 처음부터 지도와 나침반으로 찾아야 한다.
하여간, 지능선이 발달하면 독도가 무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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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5  둘째 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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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7  셋째 헬기장, [알바주의 Y 오른쪽 길]
가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휜다.
왼쪽길은 거의 90도를 꺾어야 함으로 별 어려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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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  [알바 주의 Y 왼쪽 길-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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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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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3  주어재  △358.4 (3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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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  된비알 봉우리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엄청 된비알이다.
다행히 길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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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  양자산 △709.5 (10분 휴식)
양자산에서 바라본 가야 할 능선.

멀리 보이는 높은 봉에서 갈림길.

 

 

+14:56  등로상 점심(?) (6분 휴식)
너무 허기가 져 등로에 앉아 간단히 먹는다.
쵸코바, 김밥 3개, 영양갱 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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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  헬기장 직진
지난번 산행 때,
별 어려움이 없는 길인데, 이전 능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알바하여 포기하였다.
반풍수 집안 망한다고 했는데,
바로 그 꼴이었다.
지레짐작으로 능선같지도 않은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꺾었다.... 한심한 생각 마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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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봉우리, [알바 주의 Y 왼쪽 길-급경사]
아무 생각없으면 바로 직진하게 된다.
직진은 능선길이고, 왼쪽길은 내리막 길이다.
2~3분 그 길로 내려가면 이게 가야할 능선이라는 것이 확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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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4  [알바주의 Y 왼쪽 길]
길은 자연스레 오른쪽으로 휜다.
주의하지 않으면 왼쪽 길로 꺾을 수 없다.
여기도 오른쪽은 능선길이고,
왼쪽길은 다분히 내리막 길이다.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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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  △394.9 (5분 휴식)
삼각점....사진이 깨져 나오네요...왜 이렇지?

 

 

+16:01  표지판1 (백병산 2km)
표지판의 거리 표시가 엉망이다.
하지만, 길 가는데는 도움이 된다.
이런 틀린 이정표가 있다는 것을 알면 그게 바로 이정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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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  표지판2 (백병산 3.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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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4  길마재 (5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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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3  표지판3 (백병산 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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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7  표지판4 (백병산 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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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  백병산 △423.5 (5분 휴식)
양자산에서 백병산까지 한강 조망이 좋다고들 하는데,
시기가 조금 늦었나 보다.
나무에 가려 시야는 전혀 없다.
백병산 조차 나무에 가려 양평과 용문산만 보이고,
주변의 시야는 엉망이다.

백병산 정상

 

 

한강 하류쪽을 바라보며... 나무에 조망이 전혀없음.

 

 

양평시내를 바라보며...

 

 

용문산을 바라보며... 뽀쪽한 산이 백운봉.

 

 

+17:48  병산리 도착
어째든 이 코스를 완주하였다.
날씨가 너무 더워 앵자봉이후는 발이 정말 떨어지지 않았다.
이제 여름이다.
물을 5L 준비하였는데, 1L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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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없을 때 산행하는 것이 제일 고역이라,물은 충분히 가져가자 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물 무게로 인해 베낭이 무겁다는 것이다.

당분간은 이렇게 긴 산행을 자제해야겠다.
날씨가 더워 너무 고생이다.
조금 짧은 코스를, 날씨가 선선할 때까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