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5년 4월 17일

어디로 : 원효슬랩->염초봉->백운대-.백운대매표소
누구랑 : 홀로

날씨    : 습기많고 찌뿌둥하면서 바람많은 날씨

 

오늘은 기필코 염초를 넘어 백운대로 가리라 생각하면서 집을 나선다.

구파발역에 도착하니 서울에 있는 사람은 전부 구파발에 있는듯 사람이 너무 많다.

한정거장 뒤에서 탈 생각으로 정거장으로 가서 기다리니 704번 버스에 사람이 더 탈수없을 정도로

가득찼다. 이런 젠장 벌써 버스 기다린지 30분이 넘었다.  어떤부부가 한 아주머니에게 같이

택시타고 가자는것을 보고 꼽사리껴서 산성매표소로 향한다. 그나마 운이 좋았다.

산성매표소에서 수영장을 지나 계곡을 넘어 슬랩을 올라가니 출입금지 표시가 있는곳이다.

새로운 길을 안것같다.젊은사람 두명을 만나 치마바위에 새로산 보조 자일을 깔고 올라

원효봉에서 막걸리 한잔을 마신다.

원효릿지에도 사람들로 넘쳐난다. 이제는 북한산 어느곳에서도 사람이 없는곳이 없다.

염초봉 올라가는 길에도 사람들이 넘쳐난다.하긴 이 좋은걸 나혼자만 할수 없는일이지 않은가...

오늘은 기필코  끝까지 가자 다짐하고 백운대를 향하여 걸음을 옮긴다.

책바위도 벌써 5번째라고 내려가는데 자신감이 넘친다.

피아노 바위를 넘어 전에 후퇴했던 3미터 정도되는 크랙옆쪽으로 슬랩으로 오르니 오를만 한게

아닌가^^..전에 왜 후퇴했는지...아니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이라 생각하며 오르니 말바위가 나온다.

전에 어떤분 산행기에서 말바위 옆길로 우회하는길이 있다고 해서 주위를 살펴보니 사람들이

다녔을만한 흔적이 보여 내려다보니 내려갈만하다.  

옆길로 빠져 앞을보니 말바위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보이고 우측 절벽쪽으로 내려가 백운대를 향해

오른다.백운대 에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뒤돌아본 염초능선에서는 하강하는 사람들과

개구멍으로 통과하는 사람들이 보인다.드디어 내가 혼자힘으로 자일을 안쓰고 염초봉을

통과해 백운대로 올랐다는 생각에 새삼 감격스럽다.

오늘은 여기서 하산하고 다음에는 만경대에 대해 연구를 해야겠다.

원효슬랩


 

염초봉을 향하여 오르는 사람들


 

염초직벽


 

염초직벽


 

나는 이길로 돌아서 오른다.

 


 책바위

 


 

 

피아노바위


 

왼쪽에 있는 바위가 파랑새바위


여근바위(?)

 

전에 후퇴한 크랙 우측에 있는 슬랩

 

말바위 우회로

 

말바위

 

말바위

 

말바위

 

하강하는 사람들과 아래 개구멍바위로 통과하는 사람들

 

오리바위

 

언젠가 한번은 올라야할 인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