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의 마지막 秘景 거문도 불탄봉 산행길(사진)

  

 

 

  

  

  

신선바위

  

  

  

 산행일시 : 2005년 5월 14일 토요일

 산행지 :  여수시 거문도 불탄봉(195m)

 산해행코스 : 여객터미널 - 삼호교 - 덕촌리 - 불탄봉 - 억새군락지 - 기와집몰랑 - 신선바위 - 삼거리 - 숭모당 - 유림

                         해수욕장 - 삼호교 - 여객터미널

 산행인원 : 일행5명외 다수 

 산행시간 : 2시간 반

 

 산행기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을 하게된 작은 아들의 휴일이 토일 양일간 되어 그동안 늘 특별한 애경사 일이 겹칠때를 제외 하고는 줄곧 일요 산행으로 목말라 해야만 했던 나에게 이틀중 하루를 선택하여 산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어 물론 아들의 휴일을 하루 내가 빼앗아 사용을 하는듯한 인상이 있긴 하지만

  

나로서는 절호의 찬스가 온것이다 그러고 보면 아들도 매주 일요일이면 출근을 하면서도 늘 애비가 산으로 애경사로 일요일은 전문적으로 싸 돌아 다니게 되었었는데 양자 택일중 하루는 아들도 맘 놓고 자기 시간을 활용할 수 있으니 누이좋고 매부좋고 가재잡고 도랑치고 하는 결과와 같은 기회가 주어지게 된셈이다 이 또한 모두 무례한 애비의 임의적인 유권해석으로 밀고 나가고 있다는것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일단 나는 희희낙낙이다

  

왜냐 하면 애비는 무슨죄있는가? 지들 뼈빠지게 공부시켜 키워줬으면 지넘들도 애비를 위하여 봉사 하여야 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인지상정이 아닌가? 어떤 친구들은 나더러 아들덜이 착하다고 말을 하는데 아니 그럼 안착하면 어쩔껴? 애비도 살아야 하능거 아녀? 매일같이 하루 17시간씩 가족을 위하여 희생하는 애비는 무슨 죄인인가? 자식들도 대가리가 컷으면 이정도는 알아야 하는것이 순리이고 이치 안닌가?

  

아들 아이들이 어떤 이론이나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있음에도 내가 이러한 명분을 찿으려는 것도 어쩌면 모두다 구실을 만들어 산으로 가기위하여 애비의 얄팍한 산 수 라는것도 알고 있지요 그러니 이정도 애비가 통빡을 굴리고 있는데 어떤 아들들이 순응을 하지 않을 자식들이 있단말인가?정 애비에게 억울하면 지들도 이 다음 지 자식들에게 그라믄 될것 아녀? ㅋㅋㅋ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고 있지요

  

이러한 애비의 고도로 계산된 술 수 앞에 지난 목요일(5월 12일) 그전부터 잘 알고 있는 모 해운회사 팀장에게서 전화가 온다다 청파님 이번 금요일 저녁 10시 서울역 앞을 출발하여 토요일 아침 여수 녹동항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거문도 백도 관람을 한후 거문도 불탄봉 산행을 하는 코스를 개발 하였는데 청파님께서 한번 답사 산행에 참여를 하여 달라고 말이다

  

나는 일단 구미는 당겼지만 시간을 마련하기가 쉽지않아 아들아이와 상의를 하니 아들이 쾌히 OK승락을 한다 그래서 나는 서둘러 거무도 백도 유람을 하고 산행을 하는 산행 계획을 실천하여 평소 나와 절친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는 지인 4명의 산님들을 동행 하기로 약속 하고 5월 13일 밤 9시 30분 서울역 대우빌딩 앞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승차 하여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밤 10시 양재역으로 출발을 한다

  

양재역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추가로 참여하는 등산객들을 태우고 버스는 이내 아예 실내등을 소등 하고 여수 녹동항으로 달려간다 내일 산행을 위하여서는 일행들과 가볍게 만남과 여행의 회포를 풀기 위하여 이슬이 몇잔씩을 나누어 마시고 이내 우리들은 꿈나라 여행길에 들어선다 꿈나라 여행중 소피를 보기위한 몇번의 휴계소 구간을 경우 하고 있지만 나는 단 한번 볼일을 본후 내쳐 여수 녹동항에 도착하기 10분전에서야

  

단잠을 깨워 차창밖을 내다 보니 어렴풋이 날이 밝아오고 있다 녹동항에서 거문도로 향하는 유람선은 8시 출발이라는데 우리 일행들이 이곳 녹동항에 도착한 시간은 6시 30여분이 지나고 있으니 1시간 반 동안이나 기다려 아침을 먹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돌아 녹동항 인근을 산책을 한다 그러다 보니 녹동한 바로 코앞에 소록도가 보인다 언제인가는 소록도도 꼭 한번 방문을 하여 하는데...

  

그러다 보니 시간이 흘러 이제는  녹동항 부두에 꽤 많은 사람들이 다른곳에서 와  수많은 인파들과 어우러져 우리들은 8시 정각 오가고호 쾌속정에 오른다 오가고호의 제원은 전장 42.5m 선폭 12.00m 총톤수 297ton 운항속도36knot 거문도까지 소요시간 1시간 정원 350명을 태울 수 가있다고 한다  

  

본래 바다와는 거리가 먼 육지에서 태어나 줄곧 자란 나는 기껏 바다라는것은 제주도 한라산 산행을 위하여 인천항에서 밤에 배를 타고 제주도를 다녀온 경험과 통영의 사량도 지리산에 가기위하여 2번의 바다 구경을 한것을 제외하고서는 변변히 바다 여행을 해본일이 전무 후부한 나로서는 녹동항에서 출발하는 거문도행 쾌속정을 타고서

  

그것도 하늘도 맑고 파도의 높이도 그닥지 않은 안성 맟춤의 운좋은날 아침 바다를 쾌속정의 엔진 소리와 함께 물살을 가르며 거문도를 향하는 오가고호의 날으는듯한 속력에 사람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른다 그런 가운데 우리 일행을 싫은 오가고호는 차츰 거문도를 가기위하여 더 넓은 바다로 전속력을 높혀 질주를 하여 달려 가고  갑판위에는 하이얀 물안개를 일으키며 달려가고 있는 선상위에가지 간간히 물방울이 날리도록 달려가고 있다

 

달리면 달릴 수 록 무수히 많은 각약각색의 한점의 섬들이 기암 절경이되어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달려 오고 있다 마치 바다를 소재로한 활동사진을 보고있는듯한 착각에 빠져들 정도로 이루 말로는  표현을 다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절경들이 달려오고 스쳐지나가고 도무지 카메라 렌즈를 어디에다 촛점을 마추어야 할지 계산이 쉽지않다

  

이렇게 아름다운 기암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 거문도 가는 바닷길의 진풍경에 나는 물론 오가고호를 타고있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 절경에 취해 입을 다물지 못하고 마치 신음하듯 찬사와 감탄의 소리가 자신도 모르게 비명처럼 흘러나오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 아름다운 속으로 빠져들어 혼비백산이 되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를 실고가는 오가고호의 달리는 모습을 보면 대개의 유람선들이 출발 할때 뒤에 프로펠라같은 스큐로가 돌아 동력을 얻어 달리는것을 보아왔는데 오가고호는 그동안 내가 보아온 일반 배들과는 달리 배의 뒤에서 마치 소방차의 물줄기를 뻗치듯 굵은 물기둥이 뒤에서 두줄로 내뿜으며 동력을 얻어 달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나의 생각에 이 배는 혹시나 젯트엔진과 같은 것을 달고 있는것이 아닌가 신기한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다 보니 웬만한 파도에도 꺼떡도 하지 않고 달리고 있으니 자연적으로 배 멀미도 나지를 않는다

  

  

여수 거문도 관광 안내도

  

  

거문도 안내도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영국군 묘지로 가는길

  

거문도 사건:1885년 4월부터 약 2년 동안, 영국함대러시아남진정책견제하려고 전라남도에 있는 거문도를 불법적으로 점령사건.
 

  

거문도에서 백도까지 유람선을 타고 돌아온 배멀미 울렁증이 점심을 먹고 난 후에도 완전히 가라앉지를 않고 있다 서울에서 전날 밤 10시 차를 타고 녹동항에 도착하여 이번에는 또 유람선을 댓시간이나 타고 나니 머리가 약간은 붕 뜬듯한 공허한 느낌이다

  

  

점심을 먹고나서 불탄봉 산행 계획이 있는데 일부 관광객들은 산행길엔 관심이 없는듯 대부분 포구의 어시장으로 개인적인 볼일들을 보러 떠나고 우리 일행들은 이곳에 온 목적이 그 무엇보다도 산행에 큰 의미를 두었었기에 가이드에게 서둘러 산행을 하자고 재촉을 한다

  

  

그래서 본래의 산행계획은 1시부터인데 우리들은 12시 50분 우리들끼리 서둘러 산행길을 떠난다 그런데 이곳 지리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없어서 염려를 하였었는데 나와 동행 한 걸어다니는 이정표 조대흠님께서는 이미 거문도 불탄봉 산행을 한 경험이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이곳 이정표 지역에서 일부 사람들은 유림해수욕장을 경유하여 산행을 하려 가고 있지만 고대흠님께서 형님 조금 빡쎄게 하시죠 하며 앞장서 이곳 이정표에서 우리 일행들은 우측으로 발길을 돌린다

  

  

왼편에 폐가를 만나게되는데 왜 이리도 폐가에 대한 향수같은것이 떠 오르는것일까? 폐가를 조금 지나면 바로 왼편에 우정민박집이 나오는데 이 민박집을 오늘쪽에 두고 사이길로 덕촌교회를 바라보며 들머리 구간을 들어선다

  

  

언덕위에 작은 어촌교회도 지나고 / 마치 영화에서 보는 향수같은것을 느끼게 하네요

이곳 교회에 종소리가 고도항 어촌 마을에 울려 퍼지는 상상이 그려지네요

  

  

60평생을 살아도 쑥밭은 처음 보았지요 그야말로 쑥밭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ㅋㅋㅋ

  

  

덕촌초교앞에 있는 정자 / 느티나무는 아닌데 꼭 느티나무 같네요

  

  

덕촌초교 운동장에 족구를 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아름답지요

  

  

일단은 등로가 확보되지않아 거문 중학교 교정 안으로 들어가 산행로를 찿지요

  

  

자운영(크로바) 꽃 밭도 지나고...

  

  

고대흠님의 배낭에는 한국의 산하와 산하사랑이 늘 함께 하고 있지요

  

  

자운영 군락지를 지나고 나니 보리밭이 나오네요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나 어릴때의 보리고개 넘던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 그때 보리고개 시절이 오면 쌀은 고사하고 피난민들은 보리도 다 똑 떨어져 아직은 덜익은 풋보리를 베어다 우리 엄니 아버진 자식들 배 굶기지 않기 위하여 풋보리를 절구로 찧어 밥을 해 주었지요 / 그렇게 자식새끼들 위하여 고생만 하신 우리 엄니 아부지 오랫만에 보리를 만나니... 불현듯 지금은 이세상에 아니계신 엄니 아부지 생각에 콧등이 시큰해지네요 / 엄니 아부지 보고 싶습니다 편히 쉬세요

  

지난밤 내가 이곳 거문도를 오기 위하여 배낭을 챙기고 있는데 "엄니 아부지" 당신들에게 증손자인 도영이가 할아버지도 엄마 아빠가 있었냐고 하는 소리를 들으며 나 혼자 이눔이 핼애비 맘을 알고 그러능겨 뭐야 그렇치 않아도 오월 들어선 두분의 묘소에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자꾸만 마음이 편치를 않아 몇일째 밤잠을 설치고 있는데... 

  

엄니 아부지 두분 떠나시고 우리 형제들은 늘 큰 형님을 부모처럼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데 엄니 아부지 글쎄 그 큰형님께서 최근들어 건강이 많이 안좋아 지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지맘이 이렇게 싸돌아 다니면서도 늘 마음 한편 구석엔 응어린 같은 것이 앙금이되어 그리움이되고 피눈물이되어 가슴앓이를 하게 합니다 엄니 아부지 제발 큰형님좀 툭툭 털고 일어나실 수 있도록 보살펴 주세요 네 엄니 아부지 ...

  

  

보리밭곁에 별콩밭이 있습니다 이곳엔 벌써 별콩도 모두 익어가고 있더라구요  

별콩꽃도 보리와 함께 소담스럽게 피워 아름답습니다

  

  

진해 창원 마산  송죽산악회 리본에는 의미깊은 말이 담겨있다 - 아니온듯이 다녀 가소서 ... - 정말 산악인 누구나 가슴깊히 새겨야할 덕목이 담긴 글이라 생각을 한다 송죽산악회 발전과 번영을 기원 합니다

  

  

쑥밭 매는 아줌니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 아줌니 쑥 많이 팔아서 부자되세요

  

  

지천으로 피어있는 괭이싱아 (우리고장에선 그렇게 부르죠) 군락지를 지나고 있지요 모처럼 육지 촌넘이 배를 타다보니 이어지는 멀미 증세가 괭이싱아 한잎을 따서 입에 무니 그 신내음에 제정신이 돌아오네요

  

  

담쟁이 군락지 / 담쟁이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아름다운데

저 모습이 나무들에겐 해가 되나요 ? 이가 되나요 ?

  

  

백두대간 정맥을 다하고 지맥길을 나서기전 거문도 백도를 찿아오신 산님 부부와 함께...

  

  

비트 / 왜놈들의 흔적이지요 지금 보기에는 역사의 아픔을 알 수 없지만 이곳 산중에 이런 비트를 만들어 운영을 한 왜놈들이 얼마나 이곳 거문도 주민들을 착취하였을까를 생각나게 하는 현장이지요

  

  

울긋불긋 등산복이 일방적인 검은색만 보다는 이렇게

자연과 어우러지는 칼라가 곁들이니 더욱 아름다지요

  

  

들머리 구간에서 잠시 힘들게 오른후 늘 이렇게 아름다운 낭만이 함께 하는 산행로로 이어지는 산행을 하게되지요 정말 환상의 산행로 입니다 그런데도 긴 코스는 6 ~ 7시간 산행코스가 어우러지고 있다하니 이번엔 백도 유람을 하느라 전 코스를 다 하지 못하지만 다음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백도는 못가더라도 꼭 이곳 불탄봉 종주코스를 다시 한번 산행 하는 꿈을 꾸어 보지요

  

  

초원위에 방목 염소들 / 하도 반가워 에헤헤 에헤헤 하고 염소 소리를 내며 다가가니 피하지를 않고 포즈를 취해주기도 하네요 완전 방목은 아니고 목에는 줄이 매어져 있었지요

  

  

흑염소도 젓소처럼 얼룩 염소도 있더라구요 / 순종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겠지요 그러나 염소가 젓소가 일단은 우유만 많이 나오면 되지요 그런데 이곳 흑염소들은 우유를 짜기위한 목적이 아닌듯 하네요 아마도 보신용으로 저 천진한 아이들이 이용될것인듯 합니다

  

  

억새 군락지를 지나고 있지요

가을에 억세꽃 숲길을 걷는 모습을 생각을 하여보니

가히 환상적일것이란 모습이 떠 오르네요

  

  

  

  

 가을에는 갈대의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고 하네요

  

  

불탄봉 산행길은 특이하게 산이 온통 동백나무 군락지로 조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설에 의하면 하도 이곳 불탄봉엔 불이 자주나서 다른 나무 수종은 자라지를 못하고 그러다 보니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고 물기를 머금고 있는 동백 나무만이 불이 나드라도 용케 살아 남아 자생을 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말에 일이가 있는듯 합니다

  

  

그동안 산행을 하면서 쪽빛바다와 어우러지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사량도 지리산엘 2회 다녀 온바 있으나 이날 우리들의 거문도 불탄봉 산행길은 사량도 지리산과 비교를 한다면 나의 생각 나의 산행 경험으로는 훨씬 더 아름답고 마치 내가 환상의 전원속으로 가고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이르키게 하지요

  

더더욱 그럴것은 거제도에서 백도까지 또 다시 백도에서 거제도를 돌아오느라 무려 5시간동안 배에서 시달리며 배멀미를 하고난 어지러움증으로 솔직히 비몽사몽 상태에서 점심을 먹고 모처럼 흙을 밟으며 산행을 하다 이렇게 꿈에서나 만날듯한 절경속에 내가 있다고 생각을 하니 마치 환상속으로 젖어든듯한 착각을 이르키게 하며 연실 환호와 탄성이 이곳 저곳에서 들려온다

  

  

그리고 산행길 내내 왜 이리도 딸기는 많이 있는지 산행을 하고 있는 일행들이 딸기를 따서 먹느라 산행길이 늦어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아름다운 절경에 반해 사진을 박느라 딸기 한알을 제대로 따먹지 못하니 나와 동행을 한 일행이 딸기를따서 입에 넣어주는데 시상에 무시기눔의 딸기가 입에서 살살 녹아 내리는데 정말 환상이랄 수 있다

  

이날 불탄봉 산행을 하면서 딸기를 배부르도록 따서 드신 여성 산님들 그 효염으로 아마도 잠못이루는 밤을 지새우지나 않으셨을런지 ...ㅋㅋㅋ 양기에 좋게 정력에 좋고 혈액순환에 좋다는데...

  

  

  

  

  

선두에선 조대흠님이 늘 일행들을 챙기며 자상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들의 즐거운 산행길은끝없이 저푸른 초원위에 이어지고 있지요

  

  

드디어 멀리 산 아래로 아름다운 쪽빛 바다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을 합니다 일순간 에버랄드빛 바다가 시야에 들어오는데 와 정말 내가 꿈이여 생시여 아니면 지상이여 천국이여 / 시원하게 공해 한알도 없는 바닷바람에 등줄기까지 시원하게 해주니 정말 환상속으로 가고있는듯한 착각에 나를 빠져들게 하네요

  

  

동백터널 속으로 ...대부분의 산행길이 내내 통백 터널을 이루고 있지요 / 아마도 동백꽃 개화기 시절에 마추어 불탄봉에 오르게되면 동백꽃잎에 맺어진 사랑 꿈을 이루고도 남을것 같은 생각을 해보지요 기회가된다면 동백꽃 피는 시기에 다시 한번 오고 싶어 마음을 해보지만 늙은이 내일은 약속을 할 수 없는것이기에 더이상의 욕심을 버리기로 하지요

  

  

동백터널속에 자생하고 있는 이름모를 야생초가 싱그럽게 활착을 하며 생육을 하고 있지요

  

  

산에서 고무나무가 서식을 하고 있네요 처음보았지요

  

  

말리지만 않는다면 저 깊은 물에 풍덩 빠져 버리고 싶은 충동이...

  

  

촛대바위에서 기념사진을 박지요

  

  

입석 / 촛대바위 그런데 자연적으로 입석이 된것은 아니드라구요

  

  

또 다시 동백터널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지요

  

  

절경

  

  

여기도 저기도 보이는것은 하나같이 절경이 쪽빛 바다와 어우러 지고 있지요

  

  

우리 일행들이 가야할 마루금이 멀리 보입니다

  

  

기와집몰랑길을 가고 있지요/ 설에 의하면 기와집과 유사하다고 하네요

  

  

무명인의 묘가 산행로 능선길에 모셔있네요

  

지리산에도 가리왕산에도 두타산에도 세인들의 욕심 / 남들이야 어찌 되었던 내 조상

내 집안만 잘되는 일이라면 백두산 정상에도 묘를 쓰려는 욕심을 누가 말릴 수 있겠어요

  

  

이제 불탄봉 산행을 마치고 다시 신선바위 구간 산행을 이어가고 있지요

  

  

이곳에도 산성이 이어지고 있는것을 보면 아마도 일제의 침략과 무관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쉬운것은 여수시에서 이렇게 천혜의 아름다운 자원이 있는 산행로에 이정표 하나 역사에 대한 기록하나 남기지 않고 있다는것은 참으로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죄송스럽지만 이곳 거문도를 관장하는 여수 시장님 이곳 거문도 산행로에 이정표도 세워 주시고 역사성에 대한 안내를 하여 주세요 그래야 이곳 거문도를 찿는 관광객이 되었던 등산객이 되었던 이곳 지방에 대한 역사와 유래에 대하여 좀더 상세하게 알수 있을것 아님니까 간절히 건의를 드립니다

  

  

성터 흔적

  

  

기암절경속으로...

  

  

낚시꾼들을 싫은 배가 지나는 모습이 장관이지요

  

  

오고 가고 만약에 낚시꾼들을 싫은 배가 다니지 않았다면 지금 내가 내려다 보며 감탄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절경의 모습이 이보다 더욱 아름답지는 못했을것이지요 / 진심으로 낚시를 즐기시는 태공님들께도 아름다운 디카 그림을 잡을 수 있도록 원인제공을 하여 주시어 감사를 드리지요 늘 안전 유의 하시며 아름다운 태공의 꿈 이루세요

  

  

오고 가고 / 갈사람 가야지 그리고 올사람 와야지 ...

  

  

기암 절경속으로...

  

  

기암

  

  

성곽길을 가고 있지요

  

  

만나서 반갑고 함께하여 즐겁지요 / 늘 즐산 안산들 하세요

  

  

우리들이 산행을 시작한 고도항 여객선 터미널과 어촌이 보이네요

  

우리 모두들의 소원 / 이곳을 지나는 이들의 소원도 성취하게 하소서...

  

  

쪽빛 바다와  / 기암과  / 낚시배

그림이 한폭의 수채화 같지요

  

  

또 다시 동백 터널속으로 가고있지요 / 할 수만 있다면 이곳 산행로에 아주 은은하게 동백아가씨 배경음악을 깔았으면 분위기와 썪 어울릴것 같지요 동백꽃피는 그 시절에 다시 한번 올 수 있다면...하고 꿈을 꾸지요

  

  

드디어 멀고도 가깝게 그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신선바위가 보이네요

  

이제 잠시후면 우리들도 저 아래 까마득히 정상에

사람들이 보이는 신선바위 정상을 오를것입니다

  

  

기암은 말이없다 이곳을 지나친 그 어떤 사람 누구에게도 ....

  

  

줌으로 땡겨본 신선바위 정상과 사람들...

  

  

신선바위 가는길에 만난 어떤 산님이 오수에 졸고 있지요 그 모습이 부럽습니다 근디 혹시 잠버릇이 나쁜분은 아니시길 조금만 옆으로 다리를 꼬드시이 돌아 누우시면 그야말로 영원한 꿈나라 여행 떠나실것같은 위험한 위치입니다 오래 주무시지 마세요 보는 사람들도 아슬아슬 합니다

  

  

그 아름다운 비경 신선바위를 만나기 위하여 우리들은 또 다시 무수히 많은

계단길을 내려갔다 다시 신선바위를 오르려 가고 있지요

  

  

점점 닥아오고 있지요 신선바위가

  

  

파도도 잠이든 쪽빛 바다에는 강태공을 싫고온 두어척의 배가 오가고 있을뿐 위에서 

이를 내려다 보는 절경의 아름다움이 정말 혼자 보기에는 너무도 아깝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신선바위는 등산로 구간은 생각처럼 만만하지가 않네요

  

  

신선바위 오르는 바위틈에 핀 야생화 혹시 이꽃 이름이 신선화가 아닌지요?

신기한 모습이 기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쪽빛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기암절경의 그림들...

  

  

보이는것은 하나같이 아름다운 추억을 심어주는 그림들로 가득하지요

  

  

신선바위 오르는길에 만난 암벽구간 이곳을 오르려 하니 함께 동행한 매제가

형님 제발 안전산행 하자네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포기하고 우회하여 오르고 말았지요

  

  

신선바위 오르기 막전에 절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지요

  

  

누가 말했던가? 이곳이야 말로 동양의 아니 한국의 진짜 시드니라고 ... 시드니에 나는 아직 가보질 못하여 어케 평가를 할 수 가 없지만 진짜로 시드니를 다녀오신 산님의 감탄사가 나를 한번 더 이곳의 아름다움속에 빠져 들게 하네요 한국의 시드니라 ...

  

생각같아선 아니 마음대로 할 수 만 있다면 차라리 이곳 신선바위에 석고가되어 영원히 굳어버린 바위가 되어 남어지고 싶은 마음에 충동이 굴뚝 같지만 아마도 신선바위 신령님께서 나 같은 육지 촌넘을 이곳에 석고로 만들기에는 깜이 아니라고 외면을 하시는듯 하여 눈치채고 잽싸게 하산을  서두르지요

  

그러나 떠나는 마음은 내 평생 이곳에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아쉬운 미련에 자꾸만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하네요 잘있어라 신선바위야 이제 내가 이곳을 떠나게되면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어디 또 다시 쉽게 너를 찿기가 쉽겠냐? 다시 너를 만나러 올길 올똥말똥하여 이 아름다운 천혜의 비경을 내 눈에 그리고 디카에 원없이 담아가고 있지요

  

  

  

  

  

잘있어요 잘가세요

  

  

내려갔던 신선대 가는 계단길을 다시 되짚어 올라왔지요

  

  

그리고 전망바위에 올라 하산이 아쉬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지요

  

  

우리들의 하산을 아쉬워 하듯 어디론가 오고가는 유람선들이

마지막 절경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멀리 우리들이 하산하여 돌아가게될 고도항 유람선 선착장과 어촌 마을이 보이네요

  

  

매제와 함께...

  

  

그리고 우리들은 4시까지 하산을 하라는 가이드의 말을 따르기 위하여

동백꽃 터널과 담쟁이 군락지를 미친듯이 뛰어 내려 하산을 서두르고 있지요

  

  

신선바위 기와집몰랑 안내판을 지나고...

  

  

산기슭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숭모당(산신제 올리는곳)도 지나고...

우리들은 거문도의 명소 유림 해수욕장 가는길로 하산을 서두르지요

  

  

유림 해수욕장

  

◈거문도해수욕장 : 거문도항 건너편의 서도에 위치해 있으며 "유림해수욕장"으로도 불린다.  백사장의 규모는 폭 20m 길이 200m 정도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주위 경관이 뛰어나고 물이 맑아 피서지로는 아주 적격이다 또한 해수욕장 주변에 동백꽃과 유채꽃 그리고 해녀들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부드러운 해안선과 함께 아름다움의 절경을 맛 볼 수 있게 한다 매년 7월 21일에서 8월 15일까지 개장을 한다         

  

  

가까이서 본 삼호교 / 고도와 서도를 이어주는 가교이지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안내도

  

  

가기전에 떠나기전에 이제는 마지막 해상 국립공원의 모습을 박고 있지요

  

  

물반 고기반이는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방파제에서 태공님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지요

  

  

산행을 오르기전 인심좋아 보이는 슈퍼 아저씨께 우리들이 산행후 하산하여 쐐주 한잔 하고 싶으니 어디 좋은고 횟감 없습니까 물으니 꼭 오신다고 하시면 곧바로 바로 가게앞에 낚시대를 느리워 싱싱한 자연산 망치를 잡아 올리겠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서

  

우리들은 유람선 선착장으로 오는 구간에 수많은 포장마차 횟집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슈퍼에 들어가니 약속을 지킨 손님들이 고맙고 멋있다면 시상에 이 싱싱한 회 한 접시에 이슬이 2병까지 얹어 주시며 단돈 2만원만 받으시는 주인 아저씨 아줌니의 인심에 감탄을 하며

  

정말 이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즐거운 거문도행 뒷풀이를 하였지요 아저씨 아줌니 댐에 우리들 또 오는 기회 있으면 그땐 아예 산행만 하고 오붓하게 퍼질러 앉아 아저씨 잡아 주시는 싱싱한 자연산 회맛 다시한번 맛보러 오겠습니다 아저씨의 인심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약속에 중요성을 알게해준 아주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거문도 뒷풀이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방석집이 아니어도 그리고 휘황찬란한 네온싸인이 붙어있지 않아도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지인들끼리 만나 형님 아우 자네도 한잔 나도 한잔 홀짝홀짝 마셔두는 이슬이 사냥이 우리네 서민들 사람살아가는 맛은 그 어떤 호화판 접대 보다도 더 아름답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지요

  

  

우리 일행을 기다리는 뱃고동이 붕 붕 울려 옵니다 이제는 떠냐야 할 시간 / 잘있거라 거문도 고도항아 그리고 다시 만나요 우리들 아름다운 한국의 산하에서 ... 아쉬운 작별의 증명사진을 박아두지요

  

  

그리고 우리들은 녹동항에서 올때 탓던 오가고호 선상속으로 빨려 들지요

  

  

낚시를 즐기는 태공님들의 배가 한가롭게 우리곁을 지나고 있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유람선을 이용한 사람들은 꿈속으로 빠져들고 말았지요

  

  

그러나 우리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전국에서 만난 이름모를 산님들과 꽤나 오래된 구면처럼 선상에 퍼질러 앉아 못다한 거문도 백도 그리고 불탄봉 산행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배낭에 챙겨온 마지막 이슬이 사냥으로 정을 나누며 석별의 이별을 하였지요

  

  

드디어 우리들은 거문도 백도 섬 여행을 모두 마감을 하고 다시 녹동항으로 돌아왔지요 이제 다시 서울에서 우리를 싫고온 관광버스를 타고 오후 5:30분 서울을 향하여 출발을 하지요 그리고 또 버스안에서 아쉬운 작별을 고하는 이별주 한잔씩을 더 나누고 서울을 경유하여 인천 부평의 집에 도착을 하니 자정이 지나고 있더라구요

  

집 떠난지 만 하루가 지난 사이에 참으로 멀고도 먼 우리나라의 남단까지 달려가 섬 유란과 산행을 하고 돌아왔지요 그리고 돌아와 남들은 모두 이불속으로 들어갈 시간에 나는 다시 아들 아이에게 업무 인계를 받고 새벽 2시까지 근무를 하고 집으로 퇴근을 합니다

  

이러한 나를 어떤이들은 철인이라고 말하며 몸좀 아끼라고 하데요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복으로 타고난 일만은 인생살이인데 그것을 어찌 제가 피해갈 수 있겠습니까 제 운명대로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수 밖에요

  

길고 지루한 저의 거문도 백도 유람 여행기에 이어 산행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늘 안전 유의하시며 즐거운 산행길 이어 가세요 제가 거문도 백도 여행과 산행을 하면서 찍은 300여장이 넘는 아름다운 사진들을 지면 관계상 모두 다 싫지를 못하였지요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

  

 

청파 윤도균의 사람사는이야기카페에 오시면 더 많은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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