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 남한산성 객산(301m)~벌봉(521m)~서문~마천역

 

2.산행일시 : 2005. 5. 15 (일) 09:32~13:50

 

3.산행자 : 산초스부부

 

4.산행코스 및 시간

 

  09:32 성광학교

  10:00 산불감시초소

  10:20 객산 (301m)

  11:40 벌봉(521m) 남한산성

  11:50 휴 식

  12:25 봉암성 안내판

  12:45 북문

  13:00 서문

  13:40 비호부대옆

  13:50 마천역 (지하철 5호선)

 

***객산(301m)

객산은 하남시에 있는 야산이다. 높이는 200m를 조금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산은 남한산성의 한 봉우리에서 북으로 뻗은 능선상의 끝머리부분에 솟아있다.

중부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얼마 상거하지 않은 곳에 이 산은 위치하고 있다.

이 산 이름을 객산이라 한 것은 바로 옆에 솟아 있는 검단산과 가까우면서도 검단산과는 산줄기로 연결되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야산에 불과할 수도 있는 이 작은 산을 왜 찾아야 하는가? 산입구에 향기높은 문화유산 태평2년명 마애불(보물 981호)이 있고 내력이 오래된 약수터, 그리고 작은 폭포가 있기 때문이다.


남한산성과 검단산 산자락에 해당되는 현재의하남시일대는 백제시대 초기의 수도가 있었던 곳으로 비정되는 지역이다.

객산과 남한산성 자락의 춘궁리를 비롯한 하남벌 일대는 도읍지가 될만한 요건을 갖춘 지역이다.

강원도와 경기 내륙의 모든 문물이 유통되려면 팔당협곡을 빠져나와야 하는데 하남시일대는 한강의 목 팔당협곡을 가까이 두고 있는 지역이다.

 

물론 한강하구를 따라 배가 올라오기도 하여 이일대는 물산이 집산되는 요지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지역이었던 것이다.

옛날엔 대량수송수단으로서 유일한 것이 배를 통한 수송이었다.

여주, 이천의 쌀, 영월안쪽의 건축재목과 땔나무도 모두 강을 따라 내려온 것이다.

 농산물과 산채, 약초, 멧돼지등 짐승에 이르기까지 한강이라는 수송로는 생활용품의 확보에 없어서는 안되는 수송하이웨이 역할을 했을 것이다.

객산에서 벌봉까지 지도

 

1.출 발 09:00~09:30  아이들 중간고사도 끝나서 모처럼 가족과 함께 탁구장을 가려고 했는데 , 큰아들은 학교 체육대회연습.작은아들은 친국들과 코엑스에 놀러가 영화도보고 온다고하니 , 집사람이 모처럼 남한산성을 가자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중학생때 부터 많이 올라간 남한산성을 그동안 마천역에서만 다녀왔는데. 5.5 초이스님의 남한산성 겉돌기 산행기에 하남시에서 객산~벌봉을 올라가는 능선얘기를 보아서 한번 가보려고 하였는데,,

 

어제는 마이너님께 전화하였더니 해랑님부부와 두부부가 부천에서 멀리 하남시로 가서 객산을 올라가서 남한산성을 가고있다고 하니 ,,우연하게 같은산을 하루뒤에 따라가게 됩니다..나중에 보니 고골의 선법사에서 객산으로 바로 올라오셨네요,,,서문까지는 같은 코스였고..

 

 09:00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버스를 탔는데 부처님오신날이라 절에가시는 아주머니들이 많이 타셨습니다... 하남시 신장시장 두정거장 지나 성광학교에 내리니 09:30 인데, 오른쪽으로 들어가 성광학교를 지나 중부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꺽여서 가다가 초이스님과 틀리게 오른쪽 마을로 들어가서 가다가 왼쪽으로 잘 꾸며진 가족묘를 지나 산행을 시작합니다..

하남시 신장시장 두정거장 지나 성광학교 입구 버스정류장

성광학교 지나 중부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2.객산 09:30~10:20  처음 버스에서 내릴때 맑은날씨지만 시야가 뿌옇더니 점점 잘 보이기 시작하고 시원한 그늘속에 싱그러운 녹음아래를 뚜렷한 길따라 올라가니 곧 능선에 도착하여 일부러 중부고속도로에서 올라오는 철계단을 보러 갔지만 봉우리에서 안보여서 찔레꽃 사진한장 찍고 객산을 향해 갑니다...

 

아카시아 하얀꽃이 예쁜데 향기가 코를 찔러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여 근무하고 계시는 할아버지께 여기가 객산이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저멀리 뾰족하게 보이는 봉우리라고 알려주십니다...

 

산책길 같이 평탄하고 부드러운 길을 걸어 마지막에 급경사지대에서 왼쪽으로 길이 휘어지며 올라가다 산곡에서 오는길과 합류하여 다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데 공터에서 부부께서 쉬고 계시고,,객산 정상에 오르니 여러분의 산님들이 쉬고계십니다.

 

바로앞쪽 멋진 소나무숲쪽 길은 선법사에서 올라오는 길인데 뒤로 이성산에서 남한산성 연주봉옹성까지 긴능선이 펼쳐지고,,오른쪽으로 하남시와 한강 ,,,예봉산과 검단산도 잘보입니다...

찔레꽃

 

뒤의 검단산을

하남시 고골과 뒤로 이성산에서 남한산성 연주봉옹성까지의 능선

산불감시초소-할아버지 한분이 근무중

 

향기가 너무 좋은 아카시아

객산으로 가는 편한능선길

 

3.벌 봉 10:20~11:50 객산까지 능선길이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며 걸은길인데 비해 이제 부터는 등산로 양옆의 산초나무와 소나무숲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마침내 바위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고 잠시 전망을 보다 올라가는데 갑자기 산악자전거 마라톤에 참가하신분들이 내려오셔서 깜짝놀라 비켜드리고, 11:40 벌봉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공터에서 잠시 시원한 막초한잔을  마시고 쉬다가 11:50 북문을 향해 출발합니다.

객산 (301m)오름길에서

객산정상의 삼각점- 소나무숲쪽이 선법사에서 올라오는 길

객산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과 하남시...그뒤로 한강도 보이고

가야할 왼쪽의 벌봉- 아득하게 보이네요

 

빨간깃발 있는곳이 문화재 발굴현장인듯...

산초나무

드디어 나타난 바위

산악자전거 마라톤 선수

역광이라 잘 안보이지요???

벌봉 안내도

 

하여간 이문을 들어왔지요

벌봉 바위

벌봉에서 바라본 검단산과 뒤의 예봉산

가야할 오른쪽의 연주봉옹성 방향

성남 검단산의 시설물도 보이고...

 

***남한산성

 

서울을 지키는 외곽에 4대 요새가 있었다. 북쪽의 개성, 남쪽의 수원, 서쪽의 강화, 동쪽
           의 광주였다. 
           동쪽의 광주에는 남한산성이 있었다.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24 km, 성남시에서 북동쪽으로
           6km 떨어져 있는 남한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는 9.05km, 높이는 7.3 m이다.

           원래 2천여년 전, 고구려 동명왕의 아들 백제의 시조 온조왕 때 쌓은 토성이었으나, 이를
           신라 문무왕 때 다시 쌓아 '주장성'을 만들고, 그 옛터를 활용하여 후대에도 여러번 고쳐
           쌓다가, 조선조 광해군 때(1621) 본격적으로 축성하였다 한다. 

           석축으로 쌓은 남한산성의 둘레는 약 8km이다. 자연석을 써 큰돌을 아래로, 작은 돌을 위
           로 쌓았다. 동서남북에 각각 4개의 문과 문루, 8개의 암문을 내었으며 동서남북 4곳에 장
           대가 있었다. 성 안에는 수어청을 두고 관아과 창고, 행궁을 건립했다.  

 

           유사시에 거처할 행궁은 73칸, 하궐 154칸으로, 모두 227칸을 이 때 지었다. 80개의 우물,
           45개의 샘을 만들고 광주읍의 행정처도 산성 안으로 옮겼다.
           이쯤되면 남한산성의 중요성과 성안이 유치 가능 인구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산성이 축조되고 처음으로 시행(인조 17년, 1639)된 기동 훈련에 참가한 인원만 해도 1만
           2,700명이었다.


           그러나 지금 성곽에 남아 있는 건물은 불과 몇 안 된다. 동.남문과 서장대, 현절사, 문무
           관, 장경사, 지수당, 영월정, 침괘정, 이서 장군사당, 숭렬전, 보, 루, 돈대 등이 남아있
           다. 그 중 4대문과 수어장대, 서문 중간쯤의 일부 성곽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남한산성은 사적 제 57호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산을 겸한 봄, 가을의 관광은 성남시를 거치는 남문코스가 좋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을 끼고 있는 동문코스가 좋다.

 

4.서문 11:50~13:00  북문까지 성곽이 부서져있고 길이 들쑥날쑥 성안팎을 왔다갔다하며 가는데 많은산님들이 함께하고 산악자전거마라톤대회 참가하시는분들도 보이고,,봐서 고골로 내려가려고 하였는데 12:45 북문에 도착하니 보수작업중이라 나갈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할수없이 서문까지 가서 하산하기로 하고 ,,관광지 분위기인 도로를 따라 걷다 연주봉옹성 부근에서 다시 성곽옆길로 올라가 구경하며 걸으니 13:00 서문에 도착합니다...

산성바깥의 단풍나무길

12:25 도착한 봉암성 안내석

암문

남한산성 성곽

산성지도

남한산성

케른-그전에 없었는데 새로 쌓았네요

성곽에서 바라본 고골과 하남시

북문앞의 안내도

보수작업중인 북문

연주봉옹성 설명문

성곽에서 내려다본 연주봉옹성

지나온 벌봉방향

마천동으로 하산하는 서문

 

5.마천역 하산 13:00~13:50  서문 안팎으로 많은 장사들과 산님들이 뒤엉켜있고 가장 빠른길로 하산하는데 70년대 초부터 많이다니던 길이라 정감이 있습니다만 , 안타깝게도 워낙 많은분들이 오랫동안 다니다보니 길이 넓어지고 땅이 1m가량 푹꺼진곳이 많아 안타까움을 느끼며 13:40 비호부대옆으로 하산하여 좁은골목길을 빠져나와 마천역으로 오니 13:50 입니다.

 

벌봉부근에서 조대흠님께서 전화하셔서 이번 삼도봉 산행에 사모님도 가신다고 자리를 알아봐달고 하셨는데 , 어제 최윤영님도 신청하시겠다고하신것이 생각납니다... 처음으로 집사람보고 함께 가자고 하였더니 초이스님부부가 가니 가겠다고 합니다...

부천에 돌아와 바로 권경선 총무님께 전화하여 신청하고 댓글 달아놓았으니 5.22 (일) 삼도봉산행이 기다려 집니다...

서문아래 서낭당

휴식중

30년전에 비해 엄청 훼손된 하산길

다내려 왔네요-이정목

지도

청운사-부처님오신날이라 붐비네요

 

마천역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