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산행개요

ㅇ 산 행  자 : 나 홀로
ㅇ 산행일시 : 2005. 5.14(토) 08:00 ~ 15:24 

ㅇ 교통편
    - 출발 : 안산상록수역 11번버스 -> 수원 경기대 하차(종점 바로 전)
    - 귀가 : 화물터미널 시내버스 -> 선바위역 지하철 4호선 ->안산중앙역,

               도보 귀가
ㅇ 음식물 : 김밥 3줄, 영양갱 2개, 냉커피 2회분, 초콜렛 2개, 식수(2리터 1개,

                0.5리터 2개)

ㅇ 소요시간 : 07:24분(휴식 30분)
    - 광교산 구간(반딧불이 화장실 - 하오고개) : 04:00분
    - 청계산 구간(하오고개 - 화물터미널 기점) : 03:24분
   

    - 광교산 - 청계산 구간별 소요시간

구간명

통과

시간

소요

시간

다음

 목적지

        기타

반딧불이 화장실

8:00

0:00

46분

 

형제봉

8:46

0:46

24분

 

비로봉

9:10

1:10

23분

 

시루봉(광교산)

9:33

1:33

27분

 

백운산

10:00

2:00

37분

 

바라산

10:37

2:37

36분

9분휴식

425고지

11:22

3:22

24분

 

KBS송신탑

11:46

3:46

14분

 

하오고개 기점

12:00

4:00

22분

 

운중동 능선

12:22

4:22

20분

6분휴식

국사봉

12:48

4:48

26분

 

이수봉

13:14

5:14

24분

 

석기봉

13:36

5:36

24분

5분휴식

혈읍재

14:00

6:00

9분

  

 

 

 

 

중간 5분휴식

매   봉

14:18

6:18

16분

 

윈터골갈림골

14:34

6:34

14분

 

옥녀봉

14:48

6:48

31분

5분휴식

화물터미널 기점

15:24

7:24

 

 

07:24분

 

30분휴식

 

 

q 산행기

    4.23일(삼성산 - 관악산) 산행후 이런 저런 핑계로 3주간 산행을 하지 못하

    다 보니 몸이 많이 지푸듯하고 산행병이 도지는 듯하다.
    금년 3월달에 산행하며 고생하였던 광교산 - 청계산 구간을 다시

    가보기로 한다.

    오랫동안 산행을 못해서 그런지 마치 소풍가지 전날의 초등학생처럼

    마음이 설레인다.
    수원지역 내일 날씨를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식수통 3개에 각각 3분의

    1정도 물을 채워 냉장고에 넣어두고 11시경 잠을 청한다.
    아침 5시반정도 되니 눈이 떠진다.  3분의 1정도 얼린 식수통에 나머지

    물을 채운 후 6:40분경 집을나서 김밥집에서  김밥 세줄을 사서 배낭에

    넣고 상록수역으로가 11번버스를 타고 경기대 입구에 도착하니 07:56

    분이다.
    등산화를 끈을 졸라매고 08:00 정각에 형제봉을 향하여 출발한다.
    여태까지 근교산행을 하며 산행 출발시간으로는 가장 이른 시간이다.
  
ㅇ 08:00 반딧불이 화장실 출발
    맑은 날씨와 적당한 온도 등 등산하기에 아주 좋은 느낌이 든다.
    오늘 산행은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체력 테스트도 할겸 힘 닿은 데까지

    부지런히 가보기로 마음먹
    었었기 때문에 초반부터 빠른 걸음으로 재촉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초반 3~40분이 제일 힘들다. 몸은 힘들지만 이마에

    땀이 솟고 나니 온몸이 개운해 지는 느낌이 든다.

 

ㅇ 08:46분 형제봉 도착
    형제봉 마지막 오르는 길은 15미터 정도의 암벽 코스이다. 경사도가

    50도 정도이니 암벽이라 하기에는 부족할지는 모르지만....

 

    - 형제봉 암벽모습


  

    사진 한장을 찍고 바로 다음 목적지로 출발...
    비로봉을 오르는데 이마에 땀이 계속해서 흐르고 숨이 차온다. 조금 힘들

    때마다 얼음물을 꺼내어 들이키면 힘이 솟는듯하다.
    여기 까지 오면서 벌써 0.5리터 식수통 2개의 물을 다 소비 하였다. 이러다

    오늘 식수 때문에 고생하는것은 아닌지 은근히 걱정히 든다. 

 

ㅇ 09:10분  비로봉 도착
    비로봉에 올라 정자에는 오르지 않고 바로 시루봉을 향하여 출발....
    50대 중반정도로 보이는 등산객 세분이 앞서 가신다. 시루봉 갈림길에서

    두분은 바로 가신다고 하고 한분은 시루봉에 들렀다 가신단다.

 

ㅇ 09:33분 시루봉(광교산 정상) 도착
    시루봉에 올라 오늘 가야할 백운산, 청계산 방향을  보니 백운산은

    그런데로 선명하게 보이는데 청계산 방면은 국사봉만 희미하게 보이고

    망경대는 육안으로도 구분이 안된다.
   
    - 시루봉(광교산 정상)에서 바라본 통신대, 백운산 전경 


 
    같이 시루봉에 올랐던 50대 한분이 백운산 방향을 물으신다. 어디까지

    가시냐고  물으니 양재 화물터미널까지 가며 초행길이라 하신다. 조금

    걱정이 된다.
    벌써 여러번 지나갔던 길이건만 오늘도  여전히 헷갈린다.  같이 수지

    방향으로 2~30미터 가다보니 잘못된 길이다. 되돌아와 아까 올라왔던

    길로 조금 가니 시루봉과 백운산 갈림길이다.
 
    시루봉 정상은 청계-광교 종주구간중 100여미터 정도를 갔다가 되돌아

    와야 하기 때문에 싫증나는 코스지만 청계-광교산을 종주하며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을 들르지 않고는 꺼림칙한 기분이 든다.
    약간의 배고픔을 느껴  배낭에서 영양갱 하나를 꺼내어 먹으며 걸음을

    재촉한다.
    철탑을 지나 통신대 우측으로 향하는 길이 지난번에는 진흙탕이었기에

    무척 고생을 했었는데 오늘은 등산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태이다.

    앞에 부부로 보이는 등산객을 추월해서 갈까 하다가 지난번 여기서 길이

    약간 헷갈려 알바한 기억이 나서 백운산까지는 앞서가는 분들의 길 안내를

    받기로 속으로 마음먹고 뒤를 따라 간다..

 

ㅇ 10:00 백운산 도착
    도착시간이 마치 일부러 시간을 맞춰 도착한 느낌이든다.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로 하나 그 주변에 계신분들이 많아

   포기하고 바로 바라산을 향하여 하산한다.
    지난번에는 하산길이 너무 미끄러워 5번 정도는 넘어졌었지만 오늘은 길의

    상태가 아주 좋아 순식간에 헬기장에 도착한다.
    여기서 우측길이 바라산 방면이며 직진하면 백운산 - 모악산(의왕)으로

    이어진다.

    고분재까지는 약간의 높고 낮은 등성이를 몇개 지나야 하는데 휴식없이

    강행군을 하여서인지 오르막길에서는 유난히 양쪽 다리가 무거워짐을 

    느끼고 속도가 나지 않는다.
    바라산 오르는 길에 힘이 들면 얼음물을 꺼내어 마시며 선 상태로

    몇초간 휴식하며 나아간다.

 

ㅇ 10:37분 바라산 도착
    바라산 정상에서 30미터정도 진행하여 지난번 점심식사 하였던 그 지점에

    서 잠깐 휴식하기로 하고  배낭을 꺼내어 김밥 한줄을 꺼내어 먹고, 커피

    한잔을 한후 배낭을 들고 일어선다....9분간 휴식

    - 바라산에서 바라본 백운호수


 

 

    바라산재의 마지막 부분은 흙길이지만 거의 4~5미터정도의 암벽 

    수준이다....마치 청계산 방면에서 올때,  이 지점이 바라산 정상에 오르는

    경사급하고 험한 코스를 예고라도 하듯이..... 
    
    15분여 정도를 오르니 백운호수측과 고기리 측의 안내판이 있어 여기가

    425고지 정상인가 생각하였으나 철조망길을 따라 6분정도를 더 진행하니

    다시 청계산,광교산,고기리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가 425고지 정상이다...

 

ㅇ 11:22분 425고지 도착
    이 지점에서 만난 어느 등산객 한분이 청계산 방면을 물으신다...내 기억

    으로는 철조망길을 가로질러 갔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내가 가고자 하는

    방면을 가르키니 ....어 ...아닌데 하면서 고기리 방면으로 내려 가신다...

    나도 여기서 헷갈린다...100% 확실하다면 다시 한번 안내하겠지만 앞서

    시루봉에서의 잘못 안내하였던것이 생각나  다시 말하지 못하고 걸음을

    옮긴다...
    바라산에서 온 방향기준으로 우측길은 고기리 쪽, 좌측 철조망을 넘어

    이어진 길이 청계산 방면이며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 425고지에서 363고지로 이어지는 오솔길....

 

 

ㅇ 11: 46분 KBS송신탑 도착
    송신탑을 지나 2~3분 진행하니 좌측과 우측길로 갈린다...여기서 좌,우

    어느쪽으로 가던지 하오고개로 내려가는 길이다...여태까지는 좌측길로만

    갔었는데 오늘은 우측으로 가보기로 한다...우측코스가 약간 시간 단축이

    되는듯하다.
    좌,우측 길 모두 6차선 도로 횡단시는 같은 지점을 통과해야 한다.

 

ㅇ 12:00 하오고개(청계산 쪽) 도착
    조금 휴식하며 식사를 할까 생각하다 조금 더 진행하기로 한다.

 

ㅇ 12:22분 운중동 능선 도착(5분휴식)

    오르막길이 너무 힘들어 휴식하기로 하고 능선쉼터의 벤치에 않아 김밥을

    꺼내어 들고, 커피한잔 하고  바로 국사봉을 향하여 오른다. 

 

ㅇ 12:48분 국사봉 도착 
    국사봉에 오르니 많은 산님들이 쉬고 계신다.
    어느분이 내가 올라온 방향을 가리키며 어느쪽이냐 물으시길래 하오고개로

    내려가며 백운산, 광교산을 거쳐 수원 경기대까지 이어진다고 안내하니

    얼마나 걸리냐고 물으신다...
    오늘 수원에서 오는 길이며 4:50분정도 걸렸다고 하니 옆에 계시는 분이

    뛰어 오셨냐고 물으신다.
    웃음으로 답하고 이수봉을 향하여 출발...

 

ㅇ 13:14분 이수봉 도착
    이수봉을 지나 절골 능선을 향하는 길...평탄한 길임에도 한걸음 한걸음

    발을 옮기기가  힘들다.

    - 절골능선에서 헬기장, 석기봉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헬기장에 도착하여 석기봉쪽을 바라보며 여기만 오르면 힘든코스는

    없구나 생각해본다.
     - 헬기장에서 바라본 석기봉, 망경대쪽 전경


 

  

ㅇ 13:36분 석기봉 도착  

    - 석기봉 정상 부근

 

  

    석기봉을 지나 내리막 시작지점에서 5분간 휴식...

     - 석기봉 - 혈읍재 중간에서 야생화 사진  
 


ㅇ 14:00 혈읍재 도착
    혈읍재를 지나 매봉 오르기전에 막걸리 파는곳에서 한잔 시켜 천천히 

    마시며 5분간 휴식.....

  

ㅇ 14:18분 매봉도착
    여기부터는 하산 길이지만 지난 3월 산행경험으로 보아 지친상태에서

    쉬운 길은 아니다.
    지금 상태로는 양재쪽에서 매봉으로 등산할 때 걸리는 1:20분 정도 소요

    될 것으로 생각해 본다.

  

ㅇ 14:34분 윈터골,옥녀봉 갈림길
    여기서 옥녀봉까지의 길은 양재쪽에서 오면 아주 가까운 길인데 반대로

    가다보면 지친상태에서 약간 오르막 길이라 상당히 힘이 든다....

 

ㅇ 14:48분 옥녀봉 도착
    앞으로 내리막 길이지만 너무 힘들어 5분정도 휴식을 취한다..

 

ㅇ 15: 24분 화물터미널 등산도 기점 도착

    - 양재화물터미널 산행들머리

    - 소요시간 : 07시간 24분소요,  산행 끝.


    - 양재 화물터미널 입구(여기서 등산로 기점까지 도보 6분 소요)

 
ㅇ 버스로 선바위까지 이동, 지하철 4호선으로 안산 중앙역 이동, 도보 귀가 

 

q 산행후기

    지난 4.23일 삼성산 - 관악산 산행기를 올리다 뭘 하나 잘못 눌렀는데

    데이터가 날아가는 바람에 올리기를 포기 했었고...

    오늘도 마찬가지로 산행기를 올리다가 30여분간의 작업결과를 날리고

    말았네요....

    

    이번 산행은 날씨도 좋았고 등산로 상태도 좋았지만 3주간 산행을 하지

    않았었고, 초반부에 휴식없이 진행한 결과 중반부터 오르막길에서 많이

    힘들었고 후반부터는  체력이 급속히 떨어져 평지나 내리막길에서도

    상당히 힘들었읍니다.. 

    또한 산행중 적당한 시기에 간식을 하며 필요한 칼로리 보충을 했어야 

    했습니다..

  

    식수 얼릴때는 배낭안에 넣은 식수는 절반정도만 얼린후 아침에 나머지

    보충하면 하루종일 시원한 물을 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전체를

    얼렸다가는 등산마칠때까지 얼음이 3분의 1정도 밖에 녹지 않기 때문에

    낭패를 보기 쉽상입니다...

 

    이것으로 청계산 - 광교산 다섯번째 종주에 대한 산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