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변(여주~양평)우뚝솟은 추읍산 맛보기
 
산행일 : 2005. 5. 5. 17:00 ~ 18:30 (1시간30분)

일기 : 밤부터 비가 온다함,  시계 : 구름이 끼어 흐림

산행자 : 나홀로
 
전날(토요일) 당직근무로 휴식을 취해야 하는 날인데
마눌은 친구와 함께 양평으로 다슬기 잡으러 가잔다.

토요일 당직으로 02시부터 09:00까지 당직근무하니 피곤하다.
목욕탕에서 사우나를 간단히 마치고 집으로 가니 10:30이다.

점심을 먹고 피곤하여 한숨을 자고나니 15:30 나는 간단한 산행 준비

(다슬기가 많으면 다슬기를 잡고, 없으면 산행할 마음)를
마치고 양평으로 다슬기를 잡으러 출발이다.

가는 길에 마눌 친구를 태우고 강북 강변도로를 힘차게 달린다.

양평 흑천에 도착하니 16:50이다. 하늘은 구름이 잔뜩끼어 햇빛은 없다.
일기예보는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비는 오지 않는다.
삼성리 내려로 흐르는 흑천에서 돌을 떠들어 보니 다슬기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혼자 산행을 떠나기로 한다.

 

17:00 흑천건너 산들머리 출발
흑천에서 강건너 추읍산방향으로 보이는 외딴집을 향하여 강을 건넌다.
흑천은 봄 감음으로 신발 신은채로 걷는다
외딴집뒤로 향하면서 어디가야 등산길인가를 살피니

 

얼키설키하게 굵은 통나무를 집 구조만 세운 그 곳옆으로 등산로가 보이는 것 같다.

그곳을 향해서 산 들머리를 삼아 올라가니 산길이 잘 나있다.
올라가면서 좌측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도 보인다.
아마 삼성리마을에서 올라오는 산길인가 보다

 

비가 조금 내린다. 준비해간 우산을 쓰고 등로를 오른다.
정상을 다왔는데  삼성리(용문) 정상 내리 이정표가 있다
조금 더 가니 헬기장이 온다. 시야가 트이고 넓다.
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

 

17:50  정상 (518m)도착
헬기장과 정상은 50m거리이다.
정상은 헬기장보다 못하다.
산림감시카메라가 달린 철탑이 있고
그 밑에 추읍산 주변을 그려놓은 그림인가본데
색이 바래버리고 절반은 떨어져 나갔다.

 

정상에서 어디로 갈까 삼성리로 내려갈까 아니면
올라온 등로 반대방향을 갈까 망설리다
산행의 원칙상 올라온 등로는 다시 안 가는 것으로 하여
반대방향을 향해 내려간다.
반대로 내려가도 오늘은 우리자가용을 마눌이 끌고 오니까

 

18:10 샘터 휴게소 통과
갈대로 이은 삼각 지붕으로 된 휴게소내의 벤치가 2개 있는데 특이하다
사람도 없다. 그 아래를 보니 샘터가 있는 것 같다.
샘터, 새상골이정표 능선따라 이어진 등로를 계속 내려간다.

 

군 부대 표시가 내려가면서 계속 군부대 표지는 있다
각개훈련장 안을 통과하고 계속가니
산 완만한 경사를 넓게 밀어놓은 곳을 지나니 표말에 포장훈련장이란다.
계속 내려오니 어느 마을에 이으렀다.

 

마을 주민에게 이곳이 어느냐고 물으니 개군면 내리 새상골이란다.  
버스타는 곳을 물으니 한참을 가야하고
내리에서 오는 버스가 19:30경에 온단다

 

18:20 개군면 (내리) 새상골 도착
마눌에게 손폰를 하여 내 위치를 알려주어
개군면 내리방면으로 오라고 한다.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고 시골길을 따라 걷다보니
논길옆에 탐스런 쓴바귀나물이 눈이 많이 들어오니
그냥 지날 수 없어 나물을 캐며 멀리 큰 도로방향으로
차량 한 대가 가까스로 다닐만한 소로를 따라 나물을 살피며 걸어간다. 
나물을 캐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위는 어두워지는데  마눌은 오지않는다.
전화를 하여 위치를 물으니 내리의 다른 방향이다.
버스다니는 큰길까지 이르러 위치를 다시 확인하여
손폰하니 잠시후 우리자가용이 왔다.이때가 19:30이다
새상골에서 여기까지 1시간여 시간을 걸린것이다.

 

우리일행은 전에 한번 먹었던 곳인 양평 신내의 우리콩으로 만들었다는
콩국수를 저녁식사를 하고 08:30양평시내를 벗어나 양수리로 향하는데
벗어나면서부터 차량들이 꽉 차 극심한 교통정체를 이루고 있다.
5m가는데 5분소요되면서 양수리 까지 2시간이 걸리는 극심한 정체다.
집에 오니 23:30이다 진짜 극심한 교통정체이다
다시는 어린이 날에는 교외로 움직이지 말아야지........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