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원효산) 원적산봉수대. 경남 양산시 상북면소재.

원적산은 천성산의 옛이름입니다.
 산행일자:2005년5월10일. 날씨:맑음

거리및소요시간 도상약10km. 4시간30분.


 지난 어린이날 천성산, 정족산을 다녀왔으나 천성산 북릉에는 철죽이 만개되지 않아서 북릉의 철죽 만개된 모습도 보고 천성산을 오르는 새로운 코스를 답습하기 위하여 14시20분 양산 상북면 석계리 상북면사무소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에서 동쪽으로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여 도로를 따르니 삼거리가 나오며 우측 2차선 도로는 양주중학교 방향이고 직진하여 좌측에 상북면민 회관을 지난다.


 초입에 좌측으로 임도가 있었으나 직진하였다. 코를 찌르는 분뇨냄새가 숨을 멈추게하며 우측에 큰가축장이 나타나고 임도가 좌측으로 틀어지는 전방에 납골당인지 호화묘지가 보인다. 임도를 따르니 잠시후 체육시설장이 나온다. 계속 임도를 따라 도로가 굽이를 돌고하며 50여분후에 원적산 봉수대에 도착하였다. 도로 좌측 우뚝한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데 그규모가 본중에서는 가장 커보였다.


 석축의 높이는 높지 않았으나 두켠으로 설치된 면적이 상당히 넓었고 구조가 다른 봉수대와는 아주 달랐다. 석축안에 또석축을 쌓아 용도를 다각화 한 구조였다. 봉수대 아래는 산불감시 초소가 있고 우측으로 올라오는 소로가 보였다. 봉수대를 지나고 임도에 차단기가 내려져 있고 임도를 따르다가 임도 우측으로 등산로가 보여 소로로 진입하여 숲이 드리운 그늘진 능선을 타고 간다.


 그늘진 능선에 이르고선 시원한 공기가 땀을 식게하고 완만한 능선 길이라 힘도 덜든다. 전방에 철탑이 보이면서 우측에 양주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나오고 좌측에 임도가 있는 편편한 능선안부에 닿는다. 용주사에서 계곡을 따라 오다가 임도따라 오면 이곳으로 와진다. 안부 삼거리에서 큰소나무가 여러그루 있는 쉬어가기 좋은곳을 지나면 가끔 철죽꽃이 뛰엄뛰엄 반기며 분재같은 소나무도 만난다.


 봉우리 올라서면 임도를 만나고 평지 같은 능선을 또한번 오르면 두 번째 도로를 만난다. 우측에 차단기가 내려져 있다. 앞봉우리를 올라서는 주변이 온통 철죽 군락지이며 화사하게 아름다움을 연출하던 꽃들이 이제 색깔이 바래지며 시들어 가고 있다. 몇사람의 산님들과 교차하며 화엄벌에 올라서니 화엄벌의 철죽도 며칠전보다는 변해가고 있다. 북릉의 철죽은 만개는 하였으나 화엄벌에 비하면 너무 빈약한 편이다.


 북릉에서 다시 화엄벌로 빽하여 습지보호 감시초소 옆으로 지난번에 보아둔 길로 하산을 한다. 이곳 내림길에도 철죽군락이 길게 이어지고 등산로도 아주 좋으며 넓은 흙길이다. 이길로 내려가면 용주사 계곡 합수점 임도에 도착하며 중간에 큰돌로 임도를 막아놓은 임도를 지나 한참 내려가면 내원사로 가는 희미한 능선 길을 만나며 좌측으로 내려간다. 임도에 돌은 내원사에서 막아놓은 듯하다.


 앞봉우리가 있는 안부에 도착하니 우측으로 내원사쪽은 줄로 막아놓았고 수행자에 방해가되니 출입을 삼가라는 안내가 있다 몇 년전에는 희미한 길로 내원사로 간적이 있는데 지금은 길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계곡합수점 도로에 내려서서 계곡 옆 길을 따라 용주사로 하산을 하지만 앞봉우리에서 고속도로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타기로 하고 앞봉우리로 오른다.


 묵은 임도를 만나고 우측은 내원사 주차장, 직진은 용주사 이정표가 나무에 걸려 있다. 봉우리 직전에 전망바위에서 천성산과 천성2봉이 잘조망되고 바로 아래에 임도 끝머리인지 이정표 같은게 세워져 있다. 언젠가는 저길도 가보아야할것 같다(용소폭포가 있다하니). 봉우리를 넘어 암릉지대를 지나고 철탑을 만나니 좌측에 임도가 끝나는 지점이다. 직진하여 내려가니 정면 봉우리를 비켜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앞봉우리를 넘어 고속도로로 내려서는데 절개지라서 용주사쪽으로 길이 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지계곡을 따라 내려가니 임도를 만난다. 잔돌이 깔린 임도를 20여분 내려가는데 걷기가 불편하다. 용주사 주변에 근래 생긴 테리앙 레스토랑과 케이2산장을 지나 용주사 입구 도로에서 도로 따라 석계삼계1리 버스정류소에 도착하니 6시 50분이다. 생각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으며 능선을 탄게 지체된것 같다.

 

석계 초입 삼거리

 

좌측 천마산. 820봉. 염수봉

 

 

 

원적산 봉수대 안내판

 

 

 

봉수대 내부

 

 

 

 

 

천성제2공룡과 정족산

 

화엄벌

 

 

 

 

 

북릉의철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