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2005.5.7.구름많음.

 

*산행지: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소재 포성봉(933m) 주행봉(874m)

 

*산행경로: 석천계곡주차장--포성봉--주행봉--석천계곡주차장(원점회귀산행)

 

*각위치별 도상거리
 석천계곡주차장---포성봉: 3.8km
 포성봉-----------주행봉: 3.0km
 주행봉---석천계곡주차장: 1.9km

 

 총도상거리: 8.7km

 

*각위치별 시각
 석천계곡주차장---9:15
 포성봉-----------10:58
 사거리안부-------12:05
 점심33분
 주행봉----------13:45
 석천계곡주차장--14:45

 

 총소요시간(점심휴식포함): 5시간30분(휴식1시간5분포함)

 

*등로상태: 전구간 매우 양호함. 포성봉에서 주행봉 사이에 있는 암릉구간은 로프가 설치되어있고,위험하지 않음.

 

*교통편 및 접근: 자가용.
      갈때: 대전IC-경부고속도로-황간IC-황간면-901번 국도-원촌교 지나 우회전-석천계곡 주차장
      올때: 역순.

 

*산행자: 곰발톱  재넘이(이상2명)

 

*지형도: 영진5만5천지도 7page.

 

*후기

 

당초 계획은 포성봉에서 남동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산줄기인 봉대산-지장산-학무산을 연결하는 산행을 하려고 했었다.그런데 곰발톱님이 어제 야간근무로 몸도 피곤하기도 하고 또 새벽까지 내린 비때문에 산길도 편치 못할것 같으니 길 좋은 곳으로 포성봉 주행봉이나 간단하게 다녀오자고 하신다.웬만해서는 계획을 바꾸시는 분이 아니신데 아무래도 어제 야간근무가 무척이나 고달프셨던 모양이다. 얼굴도 까칠하시고...  망설임없이 그렇게 하시지요 라고 대답을 한다.나도 산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밤새 잠못자고 근무하고 아침에 배낭메고 산에 다닌다는 일이 한두번도 아니고....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황간Ic를 빠져나와 황간면을 통과한후 901번 국도를 잠시 달리니 <원촌교>를 지나게 된다.<원촌교>를 지나자마자 우회전해서 조금을 들어오니 식당 몇집과 새로 포장한 주차장이 있는 곳이 나온다.(9:10). 이곳에 차를 주차해 놓고 산행을 시작한다.<숲속식당>이라는 간판을 건 식당과 몇개의 상점이 있는 곳이다.식당 뒷쪽으로 석천계곡이 흐르고 있는데 다리와 제방공사가 한창이다.

 

계곡쪽길로 조금을 걸어오니 새로 건설중인 큰 다리가 보이고 곧 석천계곡을 건너는 예전의 조그마한 다리가 나온다.이곳으로 계곡을 건너오면 <포성봉 등산안내도>가 세워져있는 곳이 보이고, 안내도 바로 우측 옆으로 포성봉으로 오를수 있는 넓은 산길이 있다. 이곳은 앞으로 보이는 허름한 집마당쪽으로 이어지는데 지금은 사용을 하지않는 개인집으로 보인다.

 

<포성봉 등산 안내도>

 

넓은 길로 10분가량을 오르다보면 오던 계곡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 계곡쪽으로 꺽어 계곡을 건너 좁은 산길을 오르게 된다.(9:35).표지기도 많이 달려 있다.조금을 마치 능선에 붙는듯 가다보면 결국 진행은 마른 계곡을 우측으로 두고 걷게 된다.

 

<포성봉 오름길>

 

이렇게 말라 있는 계곡옆길을 걷다가 점차 계곡 너덜길을 오르게된다.무려 50분가량을 마른 계곡를 벗삼아 오르니 이제는 계곡을 버리고 급경사 오름길이 이어진다.(10:25).이지점부터 다시 30여분을 오르니 포성봉 정상에 닿게 된다.(10:58).충청북도 영동군에서 세운 정상석에는 <주행봉 3.1km 금돌성1.7km>와 방향이 표시되어 있고,<상주시청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에는 <백화산>이라고 적혀있다.귀퉁이가 훼손된 삼각점도 박혀있다.포성봉을 오르다보니 전보다 길도 많이 좋아졌고 표지기도 무척 많아져 궂은 날씨에도 별 어려움 없이 산행을 할수있을것으로 보인다.22분 휴식.

 

<포성봉 정상>

 

포성봉에서 주행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대부분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대부분이다.로프도 메어 있고 우횟길도 잘 나있어 큰 문제는 없다.운무가 몰려와 조망이 썩 좋진 않지만 간간히 터져 보이는 산즐기가 멋지게 보인다.

 

<포성봉에서 잠시 내려온 능선에서 바라본 주행봉>

 

 

포성봉 정상에서 약18분을 진행하면 삼거리안부가 나온다.좌측길로 내려가면 올라왔던 계곡길과 합류될것으로 추측된다.직진해서 몇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으니 이번에는 사거리 안부가 나온다.(12:05).좌측길은 석천계곡으로 내려갈수 있는 길로 길이 아주 넓고 좋다.우측길도 분명히 보이는데 사람들의 왕래는 없어 보인다.

 

<능선에서 바라본 석천계곡>

 

 

사거리 안부에서 능선쪽으로 조금을 가자니 조망이 좋은 암릉길이 이어지는데 이곳 암봉에서 점심을 먹는다.33분소요.13:10출발.

 

<포성봉에서 주행봉으로 이어진 산줄기>

 

<뒤돌아본 능선 뒤에 포성봉>

 

 

바위능선을 넘어가기도 하고 좀 위험한곳은 우회를 하면서 여유있게 가다보니 작은 오석으로 정상임을 알려주는 주행봉에 닿는다.(13:45).<청주마당발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으로 주행봉 874m라고 적혀있다.정상에는 낮은 묘1기가 자리하고 있는데 할미꽃들이 가득 피어있다.10분휴식.

 

<주행봉의 근경>

 

<주행봉>

 

<주행봉 남릉>

 

 

주행봉을 올라왔던 길로 잠깐 내려서니 Y자 갈림길인데 내려가는 방향에서 보았을때 좌측길이 포성봉에서 왔던길이고 우측길이 석천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된다.우측길로 접어들어 약20가량을 내려오니 등로가 좌측내리막길로 90도 꺾여지는곳이 나온다.(14:14).

 

<주행봉에서 본 내려온 능선>

 

좌측으로 꺾어 다시 30분을 천천히 내려오니 신설되고 있는 다리 바로 옆으로 떨어진다.<영동군>에서 세운 산행통제기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있다.공사중인 다리를 건너오니 오전에 산행을 시작했던 주차장에 곧 닿는다.(14:45).산행종료.

 

<날머리 모습.흰색 안내판 바로 옆이 하산끝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