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토요일 서울 동대문 안내 산악회를 통해서 (백무동- 장터목-천왕봉-장터목-세석 산장-거림)하산

천왕봉을 다녀 왔다. 새벽 3시30분 백무동 매표소를 출발(지난9월엔5시 이전엔 출입통제) 장터목 코스를

향했다. 항상 지리산 산행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많은 산악회 차 들로 백무동 입구는 웅성 웅성 거렸지만

오늘은 설렁 그 자체이다. 신선한 새벽 공기가 (돈으로 살수 없는 하늘이 내려 주신 선물)나를 반긴다.

5월 지리산 입산을 얼마나 그리워 하며 기다리고 기달렸던가  산꾼 들이 별로 없어 호젓이 참샘으로 향한다.

참생에 도착하여 물 한모금 마시며 마음속으로 이 물이 도시에 치친 심장과 폐 위 를 깨끗히 정화 시켜 준다는

주문을 외며 또 한모금 마셔 본다. 장터목에 도착하여 산장을 들어가 보니 사람들이 별로 없다.

장터목에서 천왕봉 으로 다시 향한다. 옛날 같으면 중산리 쪽 에서 하산 하는 사람들을 만나 격려와

인사를 주고 받았지만 내려 오는 사람들이 드문 드문 이다

날씨는 안개로 시야를 가로 막은 장막은 없고 아침 운해가 장관 이다.

감탄사를 연발 하며 지리산의 참 맛을 또 느껴 본다.천왕봉 정상에도 인적이 드물다.다들 산꾼들은 어디 가셨나????

천왕봉에 올라 서니 이눔아 왜 이제 왔니 하며 정상이 나를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