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라 아침 먹기가 쉽지 않다.
음식점 서너군대를 전전하다가 매운탕 집에 들어가 청국장을 시킨다.
인심좋은 동동주가 나오는데 보기만해도 뿌듯하다.>


(지도)(누르면 확대됨)

푸른선이 실제 진행한 경로이고 지도의 박쥐산과 연지봉은 오기임.
박쥐산은 박쥐봉의 제 1봉이고 연지봉은 연내봉 또는박쥐봉임.


◎.잔뜩 흐리더니 기어이 비가 오고..

-09;44 공이 삼거리.


삼거리에서 암소바우와 공잇굴등이 있다는 공이마을 자랑비가 있는
우측으로 10여m 들어가면 길 좌측으로 뚜렷한 등로가 보인다.


(북동쪽으로 보이는 황학산과 등곡산)

날은 잔뜩 찌푸렸다.
묘 몃 기를 지나 가파르게 올라가니 둔덕 삼거리이다.

-10;05 둔덕 삼거리.좌측(동쪽) 사면으로 길이 갈라진다.

안개가 끼기 시작..사방의 전망은 시계 제로이다.
우측(서쪽)으로 길이 갈라지고 올락면 첫 봉우리이다.

-10;15~17 첫 봉우리.숨 고르며 쉰다.

-10;19 안부 삼거리.우측(서쪽)으로 길이 갈라진다.

-10;21 능선 분기봉(470봉).
동쪽으로 능선이 갈라지는데 무덤 한기와 구덩이가 파여있다.

-10;23 능선 사거리.양쪽 사면으로 좁은 길이 갈라진다.

바위지대를 지나 완만한 내리막 능선길을 지나면 안부 삼거리이다.

-10;34 안부 삼거리.
송계2교 남쪽 복평리에서 리본 달린 넓은 길이 왼쪽에서 올라온다.

간지럽게 내리던 비가 본격적으로 내린다.
지도를 비닐 봉지에 넣고 올라가 너럭바위에서 우비를 꺼내입고 가니
사면에 선두가 모두 모여 비설거지 중이다..(10;46)
장정님과 은호님을 10여분 기다리다..어련히 알아서 잘올까?
체온이 내려가는 듯하여 그냥 출발한다.

-11;00 삼거리. 좌우로 길이 갈라지는데 우측으로 올라간다.

-11;10 둔덕 삼거리. 좌측으로 길이 갈라진다.

-11;16~40 전망좋은 너럭바위.(마당바위)

전망좋은 너럭바위에서 어디쯤인가 하여 지도를 보는데
전혀 지형이 지도와 맞질 않는다.

여기가 어디여? 몰라..은호와 장정님은 오세요?... 몰라.


(북동쪽 충주호와 송계계곡의 567번 국도)

안개가 조금 겉히는 듯하여 전망 욕심을 내보나 이내 흐려진다.
은호와 장정님이 잠시 알바를 하고 올라와 포도주로 회포를 한다.
휴식한지 25분만에 출발.

멈출듯하던 비는 다시 시작되고 안개는 점점 진해진다.
지능선은 안보인다 해도 걸어가는 능선의 모양이 지도와는 전혀 다르다.
그러니 장군바위가 어디고 마당바위가 어딘지 알리가 없다.

(11;48 길 우측으로 보이는 바위)

완만한 오르막 길이 마냥 이어지다 암능지대 지나(11;54)
봉우리를 왼쪽 우회하고 10시 방향으로 틀어 잘록한 안부로 내려간다.

-11;58 안부
안부에서 사면으로 올라가면 삼거리 봉우리이다.

-12;02 삼거리 봉우리. 동쪽 송계리에서 능선 길이 올라온다.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능선과 지도를 맞춰보는데..여전히 다르다.
이게 몬 일이래.. 지도를 접고 그냥간다.

◎. 꺼꾸로 보던 지도, 넘기지 않다가 알바..

안부를 지나 올라가다가 혹시나 하여 지도를 꺼낸다..역시나!!!
비 마중하며 비닐 봉투에 넣고 여태껏 꺼꾸로 본 것이다.
입산주가 과했지요?..일행이 웃으며 한마디씩 건넨다.

-12;22 능선 삼거리. 동쪽 공이 마을로 길이 갈라진다.

-13;33~39 수리봉. 독수리 바위와 삼각점은 확인 못한다.

(수리봉의 산울림님)


수리봉을 지나선 잠시 바위 날등지대가 나오고 다시 흙길이다.
진달래와 파릇하게 돗아난 풀이 비를 맞아 생기가 돈다.

넓은 길은 능선 좌측 사면으로 향하더니 남동쪽 용마산으로 향하는
능선을 타고 그냥 내려간다.(12;50) 능선 삼거리에서 오른쪽 흐린 길로
능선 따라 가파르게 올라가면 삼거리 봉우리이다.

-12;52~55 삼거리 봉우리.(740봉) 알바 주의 지점. 후미를 기다렸다 출발.

-13;12 삼거리 봉우리.(758봉) 서북쪽 공이마을로 흐린 길이 갈라진다.

-13;21~50 삼거리. 점심.
우측 사면으로 넓은 길이 갈라지고 능선으로는 좁은 길이 나있다.
국립 지리원 1/25000 지도를 보니 비지재 부근이다.
그렇다면 조금전 지나온 낮은 안부가 비지재란 말인가?
비는 어느새 멎었고 일단 후미를 기다려 점심을 먹는다.

점심후 남쪽으로 내려가니 능선이 남동쪽으로 휘어진다.(13;55)

비에 젖어 떡이 된 지도를 조심스래 한장 넘겨보니
점심 먹던 삼거리에서 서쪽 넓은 길로 갔어야 한다.
젖은 지도 넘기기가 귀찮아 그냥 가다가  알바를 한다.

방금 점심을 하였기에 몸이 무겁기에  삼거리 봉우리로 빽을 안하고 
사면을 트래버스하여 서쪽 능선으로 올라갔는데
경사가 가파르고 잡목이 우거져 빽하는 것보다 서너배 고생을 하였다.(14;10)

능선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니 비지재 안내판이 나온다.

-14;14 비지재. 삼거리.

동북쪽 평촌 마을로 길이 갈라지는데
땅 바닥에 편촌이라 쓰인 안내판이 조각나 뒹굴고 있다.

1/25000 지도에는 엉뚱 한 곳에 비지재가 표시되어 있지만
산둘님의 오만분지 일 지도를 보니 비지재가 제대로 표시되어 있다.
비지재에서 낡은 밧줄 2개를 잡고 올라가면 망대봉이다.

◎.낯잠 자기에 딱 알맞은 북바위산.

-14;23 망대봉(731.8m. 까치봉)
삼각점이 있고 비지재 안내표시 기둥 아래에
신선봉이라 쓰인 부숴진 나무 안내판이 보인다.

(뭘 생각하고 계신지? 망대봉의 산둘님.)

-14;32 꼬부랑재. 서쪽 고운리 시어골과 동쪽 동산 마을로 넓은길이 갈라진다.


고개 한편에는 중앙 경찰 학교 산악훈련 개념도가 있는데
한참이나 쳐다봐야 서북쪽에서 남동쪽으로 바라보며
산줄기를 투명하게 그렸음을 알수 있다.

(산악훈련 개념도)(누르면 확대됨)


-14;44 석문봉으로 가는 능선 분기봉. 왼쪽으로 우회한다.

-14;54 안부,지도와는 달리 좌우로 넘나드는 길은 안보인다.

-15;00~05 770봉.북쪽으로 지능선이 갈라진다. 도마도 쥬스를 남겨놓고 출발

커다란 바위능선 좌측 밑둥을 따라 내려오다가 길 우측으로 나가니
남쪽 석문동일대가 잘 보이는 바위절벽 전망대가 나오고(15;16)
길 좌측에는 9.1-10.31 송이채취 기간중 임산 금지 현수막이 걸려있다.

(心眼으로 전망 구경중인 메아리님)

-15;20 안부 사거리.북쪽 절골과 남쪽 석문동으로 흐린 길이 갈라진다.

능선 좌측사면으로 길이 내려간다.(15;27)
일단 선두는 뚜렷한 길을 따라 가라하고 길이 흐린 마루금을 따라 혼자 진행하니
북바위봉 오르막 아래의 사거리에서 선두와 다시 만난다.

-15;33 사거리.
우측(남쪽)은 사문리 하산로. 좌측(북쪽)은 절골 하산로.
직진하는 마루금에는 등산로 아님 표시가 있다.

-15;35 삼거리.탐방로 아님 팻말이 있다.
넓은 길이 우측(남쪽) 사시리고개에서 올라와 좌측(동쪽)으로 향한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3분여 가면 북바위산 정상이다.

-15;39~50 북바위산.정상석이 두군데 있는데 오석은 레저토피아 금요회서 세운것이다.

삼각점은 찾아보아도 보이질 않는다.



(와룡대 3.3km, 뫼약동1.95km 이정표와 삼각점이 있을 자리?)

정상 근처는 넓은 바위와 적송들이 어울려 있어 술한잔 먹고
한숨 자기에 딱 알맞은 곳이다. 이 근처에 사는 사람이 부러울 정도.




(구름속에 언뜻 보이는 박쥐봉)

날씨가 조금 좋아지는듯하여 동쪽능선을 따라 잠시 내려갔다 돌아오니
후미가 도착하여 모두 모여 있다. 두팀으로 나눠 한팀은 동쪽 능선을 따라
와룡담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서둘러 출발한다.

◎.전망 좋은 박쥐봉에서 무심치않던 월악 영봉.

길가에는 내무부 국립공원 표지기둥이 간간히 나온다.
묘지 한기가 있는 둔덕에서(우측 탐방로아님 표시) 내려가면
무덤이 한기 있는 넓은 안부 사거리(사시리 고개)이다.

-16;06 사시리 고개.

고개에서 통나무 계단길을 올라가면 임도가 나온다.

-16;08 임도.

동북쪽 물레방아 휴계소에서 남쪽 뫼약동으로 임도가 넘어가고
길가에는 채종원 안내문과 이정표가 있다.

(해발 520m,뫼약동 0.8km, 북바위산 1.1km)

(임도에서 돌아다 본 북바위산)

북바위산부터 임도까지는 넓은 길이지만 임도부터는 다시 좁은 길이 시작된다.
2분여 가파르게 한번 올려치고 무덤이 한기 있는 둔덕에서 숨을 고른다.(16;17)

-16;30 700봉.월악산 지릅재2지점 119위치표시가 있다.


밑둥이 파여있어 비박하기 좋은 집체만한 바위를 우측으로 돌아
적송지대의 흙길을 올라가면 삼거리 봉우리가 나온다.

-16;39 삼거리 봉우리.커다란 바위하나가 있고 남쪽 지릅재로 능선 길이 갈라진다.

북쪽 사시리 계곡으로 길이 갈라지는 안부를 지나 올라가면
아무런 표시가 없는 1봉이다.

-16;49 1봉(772m).

1봉에서 동쪽으로 내리서니 전망 좋은 바위 언덕이 나오고
성황당처럼 리본이 많이 달린 갈지자 길이 2봉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16;53 바위 언덕에서 본 연내봉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구름에 잠긴 영봉에서 만수봉 암능이 우측으로 이어진다.
가운데 연내봉 우측으로 만수봉과 용암봉이 겹쳐 보이고 우측은 만수골이다.


(전위봉,2봉의 멋진 슬랩)

-17;10 2봉.
연내봉의 전위봉인 2봉은 갈지자로 올라가 북쪽 사면을 돌아서 넘어간다.

-17;15 바위 잘록 안부.


(누르면 확대됨)

좌측 포암산이 보이고 우측 앞에 골격미가 멋있는754봉이 보인다.
그 우측으로 하늘재에서 월항삼봉으로 올라가는 능선 우측뒤
주홀산은 구름에 잠겨 안보인다. 맨 우측에는 부봉(1봉~ 6봉)이 보인다.


(17;22 멀리 동쪽으로 보이는 만수 휴계소)

거의 수직으로 난 바윗길을 기어 올라가 북쪽으로 봉우리를 돌아
올라 가면 박쥐봉이다.

-17;25~37 박쥐봉(연내봉). 782m.

삼각점과 돌무덤이 있고 전망이 좋은 정상에서는
북쪽(사시리 계곡과 송계계곡 함수점 쪽) 넓은 능선길과
동쪽(만수 휴계소)으로 좁은 길이 갈라진다.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영봉에서 우측 만수봉으로 이어지는 만수봉 능선앞에는
우측 덕주봉에서 송계리로 내려가는 덕주봉 능선이 보인다.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주홀산이 살짝 모습을 보여준다. 우측에는 부봉이 보이고
그 앞 백두대간 능선은 구름에 가려 안보이는 오른쪽 마패봉,신선봉으로 이어진다.
우측 아래 나무옆 봉우리는 지나온 1봉.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북바위산에서 우측쪽 송계리 와룡대로 내려가는 암능 뒤로
좌측에는 오늘 지나온 능선이 흐리게 보이고 우측에는 암봉인 용마산이 보인다.


빵과 물을 마시며 쉬는데 안개속에서 월악 영봉이 잠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무심하지 않은 영봉 때문에 전망에 대한 갈증이 조금 해소된다.
이제 준치님이 내려가며 길에 놓아둔 막거리를 찾아 마시며 하산하는
즐거운 일만 남았다.




(14;75 포암산)

길은 남쪽 지능선을 타고 가파르게 계곡으로 내려간다.


(17;53 황금? 두꺼비)

-18;00 지계곡

(18;05 와폭)

-18;10 월악송어 양식장.

-18;22 만수 휴게소.

2004.5.1. 일요일. 
비와 안개..오후 늦게 다소 갬.

준치님 차를 이용하여 9인이 같이 다녀옴.
(은호 남매,다훤,산울림,풍경,메아리,산둘,주유천하,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