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에서 철쭉을 따라

 

산행일자: 2005년 05월05일

 

산 행 자: 六德(이병구)

날    씨 : 흐리다 비

 

산행시간: 약7시간20분(널널산행)

 

산행코스: 장박리(11:10)-덕갈재-전망대-철쭉군락-황매산(12:38)-베틀봉(13:28)-철쭉평원(13:52)-

 

  모산재(14:22)-무지개터(14:28)-모산재-암릉길-순결바위(15:00)-국사당(15:24)-영암사(15:36)-주차장

 

 

산행기:

 

개요:

 

黃梅山은 경남 합천군 가회면, 배병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게지점에 있는 평범한 군립공원으로 해발

 

1,108m이다 합천을 대표하는 진산으로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여름에는 시원한 게곡이, 가을에는

 

은빛 물결의 갈대가, 겨울에는 하얀 눈이 찾는 이들을 반긴다.

 

해마다 5월이면 철쭉이 온산을 붉게 물들이는데 황매산 군립공원에서 철죽제가 열린다.

 

황매산은 지리적으로 합천군 가회면에 속하며 크게 큰골, 작은골, 천황재, 느리재로 나뉜다.

 

큰골 정상에는 “상삼봉”이라 불리우는 세 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통일신라시대 사찰인 영암사지(사적 131호),쌍사자석등, 귀부 등 보물급 유적이 산재한다.

 

1983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른 봄 수만평의 산록을 붉게 물들이는 철죽과 진달래의 비경은 보는 이들에게 경탄을 자아내개 한다.

 

산행들머리를 상법마을에서 시작하여 가파르게 올라서면 서북쪽의; 지리산 천황봉과 동북쪽에 위치한

 

합천호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나 본인은 장박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올랐으나 잔뜩 낀 운무로 인하여

 

주위의 산들은 조망할 수 없었던 것이 안타까울 뿐 이었고 암릉길을 내려설 때에는 비가 내려 암릉길을

 

내려서는데 많은 사람들이 정체되어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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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줄거리:

 

오늘은 황매산으로 철쭉산행을 널~널~하게 떠납니다.

 

밀린 숙제를 빨리 마무리지어야 하는데 주제파악도 못하고 친구녀석 2명과 함께 산악회를 따라 합천군과

 

거창군에 걸쳐있는 황매산으로 떠나는 것이지요

 

남부지방부터 많은 비가 온다하여 여벌옷과 비옷을 챙겨 배낭에 넣고 삼단우산도 빠뜨리지 않았지요.

 

비가 내리면 사진을 찍기 힘들기 때문에 우산을 받쳐들고 사진을 찍어야 하거든요

 

아침 일찍 서둘러 나간다는 것이 어찌어찌 하다보니 친구보다 늦어버린 관계로 달리는 전철 안에서

 

친구의 전화를 받습니다.

 

빨리빨리 나와서 기다리고 있어야지 자기보다 늦게 나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친구녀석이 큰소리를 쳤던 것

 

입니다.

 

그래도 약속시간은 넘기지 않았는데 성미가 급했던지 전화로 장난기 섞인 재촉을 한 것이지요

 

젠장!

 

자기는 약속장소 근처에 살고 나는 집에서 그곳까지 50여분이 걸리는데 왠 성화야...?

 

말꼬리를 맞잡아 한마디하고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한 친구녀석은 사당역 지하상가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있습니다.

 

오직 칠칠맞으면 마누라가 챙겨주는 밥도 못 얻어먹고 왔느냐 물으니 너도 먹지 않았으면서 그러느냐고

 

반문하는데 나 역시도 칠칠맞은 사람의 범주에 속하는 모양입니다.

 

초등학교 친구인 우린 그렇게 아침부터 농을 주고받으며 버스에 올라타 좌석에 앉습니다.

 

좌석에 앉은 순간부터 우리의 상황은 친구가 아닌 산행대장과 피산행자로 신분이 바뀌어 버렸습니다.

 

산악회장이 외국으로 산행을 떠나 내가 대신 오늘의 산행을 이끌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우리를 포함한 44명의 회원을 태운 산악회 버스는 아침 07시가 조금 못되어 사당역을 출발하여 양재동을

 

경유 경부고속도로를 힘차게 달립니다.

 

누구한테 쫓기는 듯 뒤돌아볼 겨를도 없이 버스전용도로를 따라 달리는 차안에서 오늘의 산행 코스를

 

비롯한 일정을 알려주고 잠시 눈을 붙여봅니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버스가 산청I/C를 빠져나와 59번 국도를 타야 하는데 지리산약초축제가 한창인

 

산청시내에서 맴맴 돌다가 3번국도 굴다리를 통과하여 꼬불꼬불한 59번국도를 따라 이어갑니다.

 

이어서 59번 국도에서 분기되는 1026번 지방도로로 진입해야되는데 순간의 실수로 1006번 지방도로를

 

따라 철쭉제 행사장까지 들어갔다 뒤돌아 장박리 마을에 도착합니다.

 

11:10 장박리 종점에 세워진 "나의 살던 고향"이란 표지석 앞에서부터 우측에 계곡을 끼고 마을 진입 포장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정자나무 숲은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만드는 듯 그윽한 흙 냄새가 돌담

 

사이로 피어오르고, 초라한 농가주택의 모퉁이에는 이름 모를 야생화가 오른손에 호미를 든 어머니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듯 마음을 무겁게 만듭니다.

 

흐트러져 내린 머리카락 사이로 알알이 맺어 뚝뚝 떨어졌던 어머니의 땀방울이 잠시 六德이의 눈시울을

 

달궈줍니다.

 

그렇게도 평생을 호미 들고 들과 밭에서 풀과 삶을 함께 하셨던 어머니의 굵은 주름살 모습이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기에 나도 몰래 눈시울이 뜨거웠던 것이지요

 

다시는 어머니의 포근한 볼을 만져볼 수 없는 어머니의 허상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어린이날 어머니의 허상 앞에서 막내둥이 六德이는 목말라야했던 어머니의 사랑을 갈망하며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장박 마을의 산행 들머리)

 

11:32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도로를 따르다 도로 우측에 전봇대가 세워진 곳에서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니

 

송화가루 날리는 소나무 숲이 이어지고 졸졸졸 흐르는 물에 바가지 하나가 둥둥 떠있는 약수터에 도착되

 

어집니다.

 

이 바가지는 이곳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이어졌을 나눔의 바가지라 생각하니 손길이 그 바가지

 

로 잠시 다가가 집니다.

 

목마름의 갈증을 풀고 산청군-7가 조난위치번호에 도착하니 정상:2.8㎞라 표시되어있고 잔봉의 능선좌측

 

에 묘지가 있으며 좌측의 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소나무 숲을 호젓하게 걷다가 넝쿨 숲이

 

우거진 오름 길을 올라서니 철쭉의 동산이 펼쳐집니다.

 

 

 

 

12:13 또 다른 낙원에 도착된 듯한 착각에 빠져 카메라의 셔터를 쉴새없이 누르고 있는데 뒤따르던 친구

 

녀석이 다가와 기쁨을 함께 공유하자고 시샘을 합니다.

 

촉촉하게 젖어있는 철쭉의 꽃 입술에 마음의 키스를 주고받으며 그녀의 품속에 한없이 젖어들고 빠져봅니다.

 

헤어나지 못할 지경에 다다르도록 말입니다.

 

그 동안 정맥산행에 뛰어들어 그 얼마나 메마른 정서 속에서 나의 육신을 학대하고 핍박해 왔었는지 잠시

 

뒤돌아보니 그 결과물은 무엇이었고 내가 갈망했던 것은 무엇이었던가 반문되어집니다.

 

그 모든 것이 나 혼자만이 느끼는 오르가즘의 족적에 불과한 것을..

 

山이란 먹이를 두고 한 손에는 距離라는 走力을 또 한 손에는 時間이라는 筋力을 불끈 쥐고 먹이를 찾아

 

헤매던 성난 하이에나의 모습이 아니었던가...?

 

순간 입가에 공허한 웃음이 띄어지는 것을 철쭉의 화음으로 인내하면서 분홍빛 자락의 건반을 조심스럽게

 

밟으니 샘터 떡갈재 황매봉 갈림길이 선곡되어지고 헬기장이란 무대가 나타나지만 아직은 수줍은 듯

 

그 뒤를 운무의 장막으로 보호해 버립니다.

 

 

12:38 가시거리가 짧은 운무를 뚫고 베틀봉 삼봉재 중상마을 이정표를 지나 잡목지대를 통과하여 좌우

 

돌무더기지역을 내려서니 운무 속에 시커먼 암릉 지대가 펼쳐지고 암봉 하나를 징검다리 뛰듯이 뛰어

 

넘어 다시 올라서니 황매산의 주봉인 黃梅峰(1108m)에 도착되어지네요.

 

어디에선가 시끌벅적한 사람들의 이야기소리만 귓가에 들릴 뿐 조금 전 황홀하게 펼쳐졌던 황매산의

 

아름다운 여인의 핑크빛 승무자락은 어디론가 자취를 감춰버렸지 뭡니까.

 

(황매산 주봉)


13:08 뿌옇게 수놓은 운무의 틈새를 이용해 살며시 얼굴을 내민 바위를 내려서 통나무계단을 가파르게

 

내려서니 황매산:0.9㎞ 베틀산:0.9㎞라 쓰인 이정표가 세워진 곳에 도착되고 앞으로는 넓은 초원이

 

이어집니다.

 

목장이었던 듯한 초원에 내려서 아쉬움의 안개비와 함께 베틀봉을 향해 초원지대를 가로지르기 시작하네요.

 

초원지대를 직선으로 내려서면 철쭉제단에 곧바로 도착할 수 있으나 넓은 길을 따라 베틀봉으로 향하여

 

우측에 철조망을 끼고 진행하니 우측 저 아래 영화주제공원이 바람님의 영향으로 얼굴을 살며시 내밀다

 

다시 숨어버리곤 합니다.

 

바람님과 술래잡기 게임을 즐기며 좌측의 넓은 우회로를 버리고 직진의 능선을 올려쳐 베틀봉으로 오르니

 

거북이 경주에 저버린 듯 삐쭉삐쭉한 철쭉꽃봉우리가 내 입술에 쪼~옥 빨려 들어갈 듯 마음을

 

사로잡지만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가며 베틀봉을 가파르게 올라서 배낭을

 

내려놓고 사진 한 장을 찍어봅니다.

 

홀로 산행에 익숙해져버린 탓으로 인물사진은 그리 신경 쓰지 않습니다.

 

못생긴 추남의 인물도 한목 한 것이지요

 

그렇다고 정말 그렇게 추남의 얼굴은 아닌데 말입니다.

 

우측 저 아래 베틀굴인 듯한 암봉은 들리지 않고 좌측의 등산로를 따라 철쭉재단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암봉을 내려간다)

(영화 찰영소가 내려다 보입니다)

(좌측은 베틀봉, 우측은 베틀굴)

(철쭉이 아직도 이른 모양입니다)

(베틀봉 정상에서)

 

13:42 황매산: 1.9㎞ 모산재: 1.6㎞ 상법마을: 3.8㎞라 쓰여있는 이정표가 세워진 곳에 도착하니 좌측으로

 

파란산불감시 초소가 있고 직진으로는 천황재와 감암산 부암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가 기분 솔깃하게

 

만들지만 오늘은 그냥 사양하고 갈래요.

 

좌측에 산불감시 초소를 두고서 좌우 돌무더기 사이로 가파르게 넓은 길을 내려서니 우측 아래로는

 

또 다시 분홍빛 찬란하게 철쭉이 불타오르고 좌측 아래로는 목로주점인 듯 막걸리 잔 부딪치는 소리가

 

정겹게 들려옵니다.

 

정겨운 이야기소리도 들리구요.

 

오늘의 산행을 책임지지만 않았다면 단숨에 달려 내려가 한 사발 쭉~~들이키고 싶지만 어찌 이 몸은

 

내가 소지하고 있으면서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지....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아쉬운 입맛만 쩝쩝 꿀꺽거리다 무거운 발걸음을 다시 재촉하네요.

 

 

 

 

13:52 넓고 넓은 철쭉의 평원을 따르다 그만 타오르는 철쭉의 화염 속으로 빠지고 맙니다.

 

타오르는 철쭉의 열기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잊어버린 넋을 찾아 이리저리 왔다갔다 그리운 님의 품을

 

그리워해 봅니다.

 

내 사랑 아내와 함께 왔더라면 황홀경에 빠져버린 넋을 주고받으며 저 미지의 세계를 향해 손잡고

 

걸어보았던 그 추억을 되살리며 삶을 더욱 배가 시켰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승화되어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아마 아내의 마음속으로는 날아들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그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내 부모님으로부터 소중하게 물려받은 안면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14:22 내 키가 묻혀버릴 듯한 철쭉 터널을 통과하여 안부로 내려섰다 다시 소나무 숲을 올라서니

 

모산재에 도착되네요.

 

오늘의 산행코스는 국사당 방향이나 그래도 우측의 무지개터는 다녀와야 되겠기에 우측으로 바쁘게

 

걸음을 재촉하여 무지개터에 도착하니 안내표시판이 고생했다 위로를 하는데 하늘에서는 황매산 철쭉의

 

타오르는 화염을 끄려는 듯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 하였던가요

 

비옷을 꺼내어 걸쳐 입고 다시 돌탑이 있는 모산재로 발길을 돌려 황매산성터를 내려가는데 물기를 먹은

 

암릉이 어찌나 미끄러운지 조심조심 앞사람들의 발뒤꿈치를 바라보며 따라 내려갑니다.

 

 

(무지개터에서 바라본 모산재)

참고: 무지개터는 韓國 第一의 明堂자리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龍馬바위가 있어

     

        “飛龍上天”하는 지형으로 예부터 이곳에 묘(墓)를 쓰면 천자(天子)가 태어나고 子孫代代로 富貴榮華

 

         를 누리는 반면에 온나라가 가뭄으로 凶作이 든다하여 명당자리 일지라도 묘를 쓰지 못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함.

15:00 좌측 저 멀리 상삼봉과 우측의 무지개터 아래 철계단을 바라보며 암릉을 조심스럽게 진행하는데

 

이곳에서 또 하나의 풍광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대부분의 철쭉산행이 꽃길 산행으로 마감하는데 이곳 황매산의 철쭉산행은 그 어느 지역 철쭉에도

 

뒤지지  않는 진홍빛 철쭉과 자연의 오묘함이 물씬 풍기는 암릉이 함께 하는 비경중의 비경이 아니라

 

할 수 없거든요.

 

떡 벌어진 입을 어떻게 입막음도 하지 못하고 암릉을 내려가는데 순결바위가 나를 실험하고자 하여

 

갈등을 느끼게 된다.

 

나의 순결성을 실험하고자 하는데 저 순결바위를 내가 통과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 것이며

 

또 통과한다해도 그 뒤에 따르는 그 무엇이 어떻게 압박할건지...

 

그냥 웃자고 하는 이야기인줄 알지만 그래도 분위기 살리기는 그만인 듯한 곳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참고: 黃梅山城터는 임진왜란 당시의 義兵活動 근거지로서 이곳에 城을 쌓아 왜병과 싸운 激戰地로

 

         알려져 있으며 外敵의 침략에 항거하여 護國의 一念으로 피흘리며 싸웠던 곳이라 함.

 

         지금도 주변에는 이곳에서 싸우다가 殉國한 이들의 이름 없는 무덤들이 널려 있다함.

(모산재의 암릉길에서 바라본 무지개터 아래의 철계단)

 

 

15:24 암릉을 통과하니 무쟈게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네요

 

우측으로 와이어도 메어져있지만 오붓하게 가족산행오신 지역주민인 듯한 등산객이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아랫다리 후들후들 떨며 내려갑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윗다리도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쭉쭉 미끄러지듯 내려가는데 젊은 아주머니가 공포에 질린 듯 길을 막고 서있어 손목을 잡아주며 안내를

 

해주니 계속 부탁을 하네요

 

저 역시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고 기분 좋은 일인 듯 합니다.

 

젊은 아주머니라서 좋은 것보다는 힘들어하는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는 자신감 그런 것이지요

 

 

(순결바위 입니다)

 

참고: 純潔바위(岩)는 남녀의 純潔을 시험할 수 있다는 곳으로 이 바위는 평소 私生活이 순결치 못한 사람

 

        들은 들어갈 수가 없으며, 만약 들어간다 해도 바위가 오므라들어 나올 수 없다는 傳說이 있다함.

15:36 드디어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하는 영암사에 도착합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빗방울을 벗삼아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하고 귀경길에 오릅니다.

 

밀린 숙제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국사당 입니다)

 

참고: 國師堂은 태조 이성계의 登極을 위하여 天地神明에게 기도를 올렸다는 곳으로 地方觀察使로

 

        하여금 매년 祭祀토록 하였으나, 그후 고을 陰曆 3月3日에는 甘岩洞民이 祭祀를 올려 나라와 마을의

 

        平安을 기원하고 있다함.

(영암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