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방산(栢芳山; ~660m) 산행기

 

일시: '05 5 21

도상거리:  9.4km

날씨: 흐림, 22

오후 3 42  순창군 복흥면 답동 삼거리 출발

 

지난  호남정맥 4번째 구간을 가다가 내장산에서 동쪽으로 뭉툭하게 솟은 백방산(栢芳山; 650m) 계속 바라보였는데, 돌아와서 백방산을 검색해보니 관련자료가 거의 없다. 오늘 5번째 구간으로서 감상굴재~大角山(528.1m)~도장봉(459.0m)~秋月山(729m)~천치재 산행을 마치고 백방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대전을 출발, 태인IC 추령을 거쳐 순창군 복흥면 복흥우체국 사거리에 도착하였다. 8 19  ‘신화회관 자리한 감상굴재를 출발, 大角山(528.1m), 도장봉(459.0m), 秋月山(729m) 거쳐 천치재에는 오후 3 33  도착하였다. 도로를 따라 북서쪽으로 나아가 3 42  답동 삼거리에 이르러 정맥 산행을 종료하고 백방산 산행에 들어섰다. 1/50000 지형도를 보면 백방산 정상 동쪽에 ‘싸리재 지명이 있고  표시도 되어 있어  쪽에 등산로가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下里 사창마을에서 시작하기로 하였다.

 

(15:42) 답동삼거리를 출발, ‘하리 중리·사창표석과 ‘가인김병로선생생가(초대대법원장) 1.3km’ 표시판이 있는 데서 북서쪽 마을 진입로로 들어서서 하리교를 건너 ‘社倉마을會館 이르렀다. 수도에서 물을 채운 ,  m 되돌아 서북쪽으로  시멘트길을 따르니 동네를 벗어나 시멘트 농로가 이어진다.

 

(16:20) 저수지에 이르니 농로는 비포장길로 바뀐다. 이내 오른쪽(북북서쪽)으로 보이는, ‘싸리재 이어질 듯한, 임도로 들어섰다. 잠시 쉬다가 다시 출발하여 오르니 갈수록 풀섶이 짙어지는데, 얼마  가서 임도는 끝난다.  이상  흔적이  보여 서북쪽 소골과 사면을 치고 올랐다.

 

(16:43)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족적이 보일 뿐인데, 그러니까  쪽으로 오르는 길은 없는 것이다. 서쪽으로 가파른 경사를 오르니 족적이 사라지고 바위를 왼편으로 비끼니 다시 흐릿한 족적이 보였으나 이내 사라진다. 서북쪽으로 바위 잡목 사이를 나아가니 흐릿한  흔적이 다시 보였고, 서서히 서남쪽으로 휘어 고사리 밭과 산죽 사이를 지났다.

 

(17:13) 빼곡한 산죽 지대에 닿아 이리저리  흔적을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급경사 산죽을 헤치며 오르노라니 정맥 산행으로 지친데다 경사가 급하여 몹시 힘이 든다. 왼편 바위로 붙어 조금  오르니  흔적이 다시 보였고, 이내 왼쪽(남남동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다. 산죽을 우회하는 길인지  다른 등산로인지는   없다. 이후  상태가 다소 나아지고 산죽 사이를 조금 나아가니 정상이다.

 

(17:24) 산불감시초소와 헬기장이 있는 백방산에 이르니 비교적 시야가 트여 추월산, 내장산, 국사봉, 등이 바라보인다. 초소가 있으므로 분명히 등산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내리막길을 찾다가 보니 남서쪽으로 청색 ‘창원 천봉산악회표지기가 눈에 띄는데,  쪽으로 내려서니 뚜렷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표지기가    보이면서 움막 자취가 있는 능선봉에 이르니 북쪽을 제외하고는 시야가 트인다.

 

(17:35) 서쪽으로 내려서니 왼편에는 급사면 바위가  군데 자리한다.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남남서쪽으로 휘고 안부에서 뚜렷한 길은 왼쪽(남동쪽)으로 휘는데 방향을 보니 저수지를 거쳐 사창마을로 내려서는 듯하였다. 복흥면소재지 가까운 곳에 내려서기 위해서는 계속 능선으로 나아가야 하여 능선을 따르니 흐릿한  흔적이 이어진다. (표지기가  이상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사창마을~저수지~서북쪽 골짜기~능선~백방산 정상으로 오르는 것이 定石일 …)

 

(17:55) 둔덕에서 남남서쪽으로 내려서니 안부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바위 사이의 석축(성터?) 흔적에 이어 삼각점(508.7m) 쓰러진 깃대가 있는 둔덕에 이르니 동남쪽으로만 시야가 트인다.

 

(18:04)  이상  흔적이  보여 남쪽 급사면 잡목 사이를 내려서서 무덤 자취를 지나니 흐릿한 족적이 보인다.

 

(18:12) 안부에서 오른쪽(서북쪽)으로 보이는 사면길을 따르다가 이내 남서쪽 소골로 내려섰다. 잡목 덤불 사이를 나아가 골짜기가 만나는 지점에 닿았고, 남쪽으로 덤불을 가르며 내려서니 계류 오른편에  흔적이 보인다. 계류를 건너 비탈밭에 닿았고, 시멘트길을 따라 내오마을에 이르렀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을 따라 얕은 고개에 이르니 오른편 소나무 숲에는 경관을 해치는 (마을 상수도?) 시설물이 있고, 제법  마을인 외오마을을 지났다.

 

(18:52) ‘율평버스승강장이 있는 도로(792 지방도) 닿았는데, 서쪽으로 나아가 복흥우체국 사거리까지는 20 정도가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