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92환종주마지막구간

(배태고개_산성산)

  4월 15일

배태고개       08 : 25

매봉             09 : 20

전망대(765봉)10 : 00

금오산          11 : 00

느티나무임도 12 : 40 

     

구천산          13 : 35

만어산          15 : 55

만어사절       16 : 30

소나무숲속길 18 : 40 

산성산           19 : 05

활성강변집    19 ; 40                   

                    

       

   

    

  ( 산행시간시간 11시간 20분  23km)


 

실크로드 환종주를 시작하게된 동기는 작년에 영남알프스 7개봉 산행을 한후 산행기를 7개봉 종주라 하였습니다. 이것이 종주란 개념이 아니라는 산거북이님의 자료를 읽고서는 뭐가 뭔지 잘 몰라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근래에 산하 가족님들의 산행기를 읽고서 용기를 얻어 시작했습니다. 특히 산사랑방님의 산행기와 산거북이님의 산행기를 많이 참고함.

 

오늘은 마지막 구간. (구포역에서 07시 39분행 기차로 원동에서 배내 들어가는 차와 바로 연결됨. 배태고개에 하차하여 바로 산행 시작함.)


 

싱그러운 아침 햇살과 짙어가는 초록에 발맞추어 한시간을 걸어가니 앙증맞은 돌탑 매봉과 첫인사를 하고는 전망좋은 765봉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금오산으로   765봉에서 내려서는 절벽 우회로 돌아서 가는길도 있는데 이길이 더 위험함 바로 밧줄을 타고 내려서는게 낳을 것 같다.

                   

 

                                (앞봉우리 금오산 밑에 약수암)

 

 근교의 산이라도 밀양의 산들은 때묻지 않는 순수한 길에 내 마음이 깨긋해지는 느낌을 받으며 금오산에 오랜만에 왔네. 

                      

 

앞으로 가야할 능선길을 조망하며 임도에서 약간의 간식을 먹고는 구천산으로 후덥지근한 날씨라 바람도 없고 조금은 지친듯이 걸어가니 용소소류지열 고개에 아주 시원한 느티나무 한그루. 여기서 아휴!  한숨자고 가고픈 꿀떡같은 심정 ......

 

그러나 가야할 길이 구만리라  묵묵히 앞만 보고 가자니 내 발목을 잡는 고사리와 두릅들을 꺽으며 느티나무에서 20분쯤 오니 두 갈래길이 나온다. 우측길은 만어산 좌측길은 구천산 가는길 우린 좌측길로 올라 헬기장에 배낭을 두고 구천산으로 갔다가 다시 빽해서 헬기장으로 온다는게 바로 하산길로 한참을 내려선 후에야 잘못 들어선 것을 알고 다시 올라야 하니 참 힘드네! 산사랑방님과 똑같이 알바를 하고 말았다.

                        

 

  

 

                                                                

(구천산에서 바라본 전망)   

다시 두갈래 길로 와서는 우측으로 내려서니 임도를 만나고 다시 임도를 건너 만어산에 15시 50분에 도착, 송신 기지국을 돌아 임도를 따라 만어사 절에서 물 한바가지로 에너지를 보충하고는 다시 되돌아 임도를 따라 10분쯤 가니 길은 좌측으로 리본이 달려있었다.

                           

 

 

                                        

                           (만어사의 돌)

 

길은 멀어도 편안한 길이고 고도의 차이가 크지 않아 그리 힘든줄은 모르겠고 자주 만나는 쓸어진 나무들을 넘고 넘어 가는게 조금 성가시다.


 

전망은 잘 볼수 없어도 길은 너무 부더럽고 편안했다. 만어현을 지나 영축지맥 갈림길, 두갈래 길에서 산성산은 우측으로 리본을 따른다( j3,세월리본) 산성산까지의 산성터를 지나고 임도위의 묘지에서 걷는 솔밭길 바람도 솔솔 불어오고 이 맛을 볼려고 힘들게 산행하는지도 몰라!

드디어 산성산에 상봉을 하고 나니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이별의 순간.

                         

 

  

 

 

                        (비학산을 바라보며)

  

                                    ( 아쉬움을 남기며)

                    

 

팔각정에서 비학, 낙화, 보두산을 바라보며 종착지인 활성강변집에 19시40분에 도착함.

산거북이님의 영남 알프스종주 개념도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산사랑방님의 구간구간 소요시간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같이 동행한 친구(산수)에게도 감사드리고  첫구간 남기리까지,오늘 마지막구간 종착지까지 차량 지원해 주신 저의 남편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