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2일 일요일..

초보산지기 회원8명이랑 가덕도 탐방을 하였습니다..

 

일요일 비온다는 소식에 조금은 걱정했으나 이왕 떠나야하는 상황..

모든걸 하늘에 맡겼으나 다행히도 우리들의 산행을 허락하였다..

여유로운 아침의 출발로 피곤함보다는 까다로운 산행길을

제대로 찾아 갈것인가에 더 많은 걱정이 되었다..하지만..

계획된 처음부터 끝까지의 코스완주로 그날의 하루를 더 빛나게 만든다.

 

 

 

진해 용원 선착장에서 9시 출발..

가덕도 도로공사는 아직도 계속되고있다..

언제 쯤이면 새단장한 도로위를 갈매기들이 날아다니까.!!

 

 

천성항 도착시간9시40분쯤..

많은 인파들과 함께 배에서 내렸다..

바로앞에 슈퍼가있어 못샀던 장갑이랑 알coll을 샀다..

아쉬운건 바로 앞에 화장실이 남녀공용인데 불편하다..누가?남자가..

 

산행출발시간10시쯤..

 

조금 늦은 자기소개를 마치고들머리는 슈퍼에서 오른쪽으로 50여미터 가다보면

산으로 올라가는 왼쪽 골목길이 몇군데 있다..그럼 한번 가볼까요?

 

 

들머리에서 올려다본 연대산 정상이다.

가덕도에서 젤 높은 봉우리며 반드시 거치고 지나야 할 산이다..

 

 

연대봉 오르기전 물개바위가 바다를 향하고 있다..

보는사람마다 어떤형상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뒷쪽에서본 내눈엔 분명 물개였다..

타 산행기에도 그렇게 나와있어서 그런건가!!

근데 왜 보면볼수록 계속 펭귄을 닮아가는건지..

 

 

정상에 올라서면 연대봉(낙타등) 바위가 우뚝 서있다.

선착장에서도 잘 보이는 바위다..

그날 바위 위로 올라가는 사람을 봤는데 위험백만이다..

 

연대산 도착..봉수대다....

이순신 장군이 삼도 수군을 거느리고 부산포에서 왜 수군을 무찌른

부산포 해전 뒤에 가덕도에 들러 진을 풀었으며,

정유재란 때는 원균이 이 근처 해전에서 패전한 일도 있다...

연대산?연기를 피운 돈대를 쌓아 외적의 침입을 연기로 알렸던 유적이다..

 

연대산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천성항의 전경..

 

(펌)

다시 어음포곡 안부를 거쳐 매봉으로 향한다..

앞전에 건조주의보 땜시 임도로 내려갈수밖에 없었던 아쉬운 기억을

오늘에야 다시 갈수있어 왠지 기분이 좋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조금 가다보면 매점이있던 터와 산불조심 초소가

보이면서 왼쪽엔 임도가 나오지만 오른쪽으로 올라야한다.

 

 

(펌)

여기서부터 햇깔리는 길들임을 앞서간 산님들의 글로보니 긴장감이 맴돈다.

간간히 산길엔 가시들이 맞이해서 숲풀 우거진 여름에는 조심을 해야할듯하다.

한참을 올라서니 매봉이나온다..그리고 산불조심 초소가 또 나온다..

여기서 좀 햇깔렸다..초소뒷쪽에 리본이 많이 달려있지만 그쪽이아니다.

바로 초소앞에서 오른쪽으로 바로 내려와야 우리가 갈곳 응봉산 나온다..

내려오니 임도 갈림길(누릉령 안부)이 나오는데 가로질러 다시 올라가야 응봉산을 갈수있다.

 

응봉산 가는길에 진달래가 추운날씨에 눈치없이 피어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대산..

응봉산 가기전 전망대가 있는데 사람들은 그냥 모르고 지나친다고 한다..

 

간간이 지나가는 배들이 바다의풍경을 더해준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기도원..

누굴위해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 것일까!!

 

일명 몬스터 바위랍니다..

근데 몬스터가 이렇게 생긴거 맞나요?

 

 

 

 

 

응봉산 도착전엔 내리막 길이있지만 반드시 바위쪽을 올라가서 바위굴을 

통과해야한다..

둘이 들어가니 굴속이 꽉 차는구먼..

 

 

드디어 응봉산 정산 도착...

정상석은 없다..그러나 갑자기 억센바람이 몰아친다..

 

 

감금봉 가는길엔 고사목이 있다..

군데군데 나무탔던 흔적들을 보아하니 산불이 난 모양이다..

 

 

감금봉에서 바라본 응봉산..

가덕도에서 응봉산을 못가고선 가덕도 산행을 했다고 할순없겠죠..

 

 

왠 산성..??

여기엔 척화비와 산성이 있다..뭐했던곳인지..

 

 

하산길에서 바라본 국수봉 옆 절벽..

 

 

동선 방조제..

이길을 걸어서 눌차까지 가야한다.

 

 

터진목에 왠 철문..

가끔씩 취객들이 산으로 올라가 사고를 당한다고 한다..

그래서 만들어 논 철망인거같다..

 

 

동선 새바지 마을 앞 굴 양식장이다..바닷물이 없다..날물인가 보다..

 

 

눌차마을에서 바라본 갯벌이 바닷물을 기다린다..

 

동선 방조제에서 바라본 감금봉..

하산시간 4시30분쯤..

 

 

내린다는 비는 안왔지만 응봉산에서 부터 불어오는 바람은 이번겨울 처음으로

강한바람이었다..영하의 기온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 한겨울이였으면

정말 볼때기 귀때기 얼어터졌을지도,,

아마도 다음에 가덕도를 찾는다면 뱃길이 아닌 육로길로 가겠지만

가덕도 주민과 낚시꾼들에 얼마 남지않은 뱃길에 깊은 정을

함께 나누었으리라 생각든다.

마지막 뒷풀이는 진해 용원에 저번에 인심좋은 횟집 아지매를 찾아 

소주한잔하면서 회포를 풀었다.. 

*몇몇사진은 창원51산우회에서 불펌하였습니다.죄송합니다^^

이상 초산하회탈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