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629m) 연주대...


 산랭일자:2005년5월23일. 날씨:흐리고 맑음.

거리및소요시간:약8km. 3시간25분.

산행코스:04시35분/사당역-05시/관음사-05시20분/국기봉-05시55분/마당바위-06시40분/연주대-07시/연주암-08시/과천매표소.


 어제 관악산 산행을 계획하고 상경하여 서울역에서 11시30분 고향 친구세명을 만나 서울대입구 관악구민회관 지하 낙원식당에서(값이싸고 맛있음) 삼계탕과 소주를 곁드리며 식사를하고 관악산공원 넓은 길로 들어서는데 비가올것 같아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넓은 도로를 꽉메우며 내려오고 있으며 하산객은 하산을 마칠때까지 계속되었다. 부산 금정산보다 더많을것 같다.


 출발하자마자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산을 다니지 않는 두친구는 가지말자고 하지만 산을 다니는 한친구는 나와 함께 비가 많이 오지 않을거라며 일방적으로 산행을 하기로 한다.

좌측에 넓은 도림천을 끼고 호수공원을 지나 1광장과 2광장을지나며 키큰수림들이 하늘을 가리고 우측에는 도림천계곡이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몸살을 앓을것 같다. 철쭉동산에서 제4야영장과 삼막사 갈림길에서 삼막사로 진행한다.


 삼막사와 제1야영장 갈림길 이정표 삼거리에서 가랑비가 소나기성으로 변하여 쉼터에서 비를 피하다가 비가 쉽게 그칠것 같지않아 산행을 포기하고 하산하기로 한다. 친구들이 우의준비를 전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원밖을 나오니 비가 그치고 사당역으로 이동하여 여관을 정하고 횟집에서 소주파티가 시작되고 2차로 해물집에서 또소주와 맥주로 초저녁에 모두 만취가되어 친구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여관으로 돌아와 일찍 잠을자고 일어나니 새벽4시다. 과천 관문 체육공원에서 9시30분 개최하는 회사 한마음 가족 체육대회에 시간을  맞추고 관음사에서 연주대를 거쳐 연주암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4시30분경 여관을 나와 사당역에서 남태령방향으로 이동하여 르메이르 강남타운 건물 옆으로 진입하여 약15분쯤 주택가를 지나니 관음사 입구가 나오고 4시50분경 관음사에 도착하여 잠시 절을 둘러보고 절 우측 계단으로 오른다.


 넓은 공터와 체력단련장이 있고 이정표에 연주대 2시간으로 표시하고 있다. 마사토와 바위길이 이어지고 약3m쯤되는 바위벽을 오르고 잠시후 또 로프가 있는 바위벽을 오르는데 로프없는쪽으로 오르니 잡을곳이 마땅치 않다. 로프를 이용하는게 안전하겠으며 이제 바위는 갈수록 겁이난다. 5시20분경 태극기가 있는 암봉을 지나고 잠시 내려가다가 다시 암봉을 오르며 뒤를 돌아보니 붉은 태양이 구름속에서 서서히 나타난다.


 구름 때문에 선명하지는 않지만 진하게 붉으며 서울에서 보는 일출은 처음인것 같다. 5시40분 우측에 태극기가 있는 암봉이 있고 헬기장과 이정표에 연주대 2.7k, 관음사 1.3k, 사당 1k 삼거리를 통과하고 5시55분 쉬어가기 좋은 마당바위 이정표를 지난다. 조기등산하는 몇사람을 만나며 인사를 나누고 관악산이 잘조망되는 바위에서 잠시 조망을 즐겨본다. 좌측 559봉과 연주대 관악산 정상이 제각각 모습을 뽐내고 있다.


 가파른 559봉을 우회하여 다행이고 연주대 600m 안부 이정표 사거리를 지나 가파르게 암봉을 오르니 관악문이 나온다. 관악문을 통과하고 6시40분 방송중계탑이 있는 연주대에 도착하여 좌측아래 연주대에 가보니 바위절벽위에 4, 5평쯤되는 암자가 있는데 이름이 적힌 많은 연등이 달려 있다. (연주대의 내역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연주대를 뒤로하고 기상대에서 좌측으로 계단길을 내려간다.


 잠시후 삼거리 이정표에서 우측위로 올라서니 사각 콘크리트 헬기장인듯 넓은 공터가 있고 우측으로 정상가는 길이 보인다. 6봉으로 하산을 하고 싶으나 시간 여유가 없을것 같아 좌측아래 연주암으로 하산한다. 바로 아래 연주암 부속 건물이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니 연주암의 규모가 상당히 큰편이다. 대웅전과 ㄱ자의 큰요사채와 또하나의 큰건물이 있고 넓은 마당에는 5층석탑과 수령이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다.


 음료수와 커피자판기가 있어 커피 한잔을 마시고 하산을 하며 내려가는 한분을 만나며 인사를 나누고 육봉 길을 물으니 좀 험하지만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고 하신다. 관악산을 매일 아침 산행을 하고 일요일은 산악회와 산행을하며 건강관리를 한다고 하신다.하산중에 자기 산악회 회장님과 또한분을 만나며 서로 인사를 나눈다. 처음 만난분은 이재욱씨고 율목산악회 회장님은 유용철씨다.


 또 한분은 서예가라 하신다. 유용철씨는 아침마다 쓰레기 수거를 하신다고 하며 오늘도 한봉지가 가득하다. 산장을 지나고 방송국에서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지나 매점에서 커피를 대접받고 매표소를 지나 산행을 마치며 체육공원을 물으니 주공단지에서 식당을 경영하시는 친구가 생선찌개를 끓여놓고 기다리니 아침을 같이 먹자고 하여 성의를 거절하기가 어려워 아침을 맛있게 얻어먹고 행사장으로 간다.

이 자리를 빌려 친절을 베푸신 세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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