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05. 5. 21.(토) 17:00~21:20
2. 코스 : 기장군 철마면 와여리 - 거문산(543m) - 철마산(605m) - 입석리
3. 날씨 : 맑음(달이 구름에 가려 희미)
4. 산행 : 부산 석천산악회원과 함께
5. 시간 : 와여리    16:57
            514m 봉  17:55
            거문산    18:10
            574m 봉  19:20
                         19:40 어두워지고 간식 겸 휴식 약 20분
            철마산    20:20
            입석리    21:20
 
 
산행 기점은 철마면사무소~와여마을~하우스 민가~514m봉~거문산 정상~500m봉~임도~소산벌(마을)~소두방재(삼거리)~억새군락~임도(차단기)~철마산 정상~입석마을 순으로 소요시간은 약 4:30  정도.
지하철 범어사역에서 철마행 2번 마을버스를 타고 20여분 들어가면 첨라면 사무소에 도착한다.
철마면사무소 정류장에 내리면 사거리. 면사무소를 지나면 갈림길. 정면의 산이 거문산. 왼쪽 와여마을로 향한다. 마을주차장을 지나 철마 가든정육점을 끼고 우측으로 간다. 미륵사를 지나면 갈림길. 왼쪽 휘어진 길로 오른다. 임도 차단기를 넘어 직진한다. 하우스 민가를 지나면서 본격 산길. 곧 갈림길, 오른쪽 오르막길로 향한다. 왼쪽엔 조그만 저수지가 보인다. 직진하면 백기마을로 넘어서고 양지바른 무덤 뒤로 난 길로 능선을 타고 오른다. 이 정도면 들머리를 제대로 찾은 셈.
들머리, 갈림길에서는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이 걸어둔 큼직한 노란색 표지기가 안내한다.

소나무가 한결같이 곧게 뻗은 모습이 시원하다. 길은 점차 좁아진다. 왼쪽 아래에 다시 저수지. 결국 저수지를 축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에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10분 뒤 길찾기 유의할 곳. 능선길로 치고 오르는 심한 오르막길이 우측에 열려있다. 무심코 가다간 그냥 지나치기 쉬우므로 꼭 노란리본을 살피자.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깔딱 코재를 숨이 넘어갈 정도로 25분여 정도 계속된다. 마침내 514m봉. 참호 모양의 큰 홈이 파여 있다. 주변이 온통 산의 파노라마다.
왼쪽 거문산, 정면 매바위 용천산 문래봉 석은덤. 몇 걸음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기면 함박산 달음산, 그 우측으로 아홉산 일광산 장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제 본격 거문산으로 간다. 억새와 송림이 반복된다. 15분 뒤 정상에 다다르나 넘어진 나무와 사방 시야가 가려진 나무숲으로 정상이라 하기엔 적절치 않아 보인다.

앞으로 나아가면 내리막... 철마산은 왼쪽 방향. 능선이 곧바로 연결돼 있지 않아 산중 마을인 소산벌을 거쳐야 한다. 낙엽길을 따라 15분쯤 걸으면 갑자기 시야가 트인다. 소산벌로 내려가기 위한 끄트머리 500m 암봉이다. 소산벌이 한 눈에 보이고 골프장인듯 파헤쳐진 곳이 시명산 자락이다.

계속 직진하면 우측으로 버섯재배사가 보이고 포장 임도를 만나 오르막을 오른다.
이제 서서히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고 산 아래 마을의 불빛이 하나둘 밝혀지기 시작한다.

가파른 포장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철제 차단기 앞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표지기가 여럿 매여있다. 이 길이 철마산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7시 40분경 이제 주위는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여기서 잠깐 배낭을 다 털어 먹고 마시고... 잠시 휴식...
20여분 뒤 철마산 정상에 이른다.
깜깜한 밤에 내려다보는 헤드라이트 불빛 가득한 경부고속도로와 야간 골프장의 불빛, 촌락의 불빛이 달빛(야간)산행의 정취를 한껏 더해 준다.
정상에서 맞는 시원한 밤바람에 한껏 취해 있다 입석마을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어두운 길을 밝히며 1시간여만에 입석마을 회관 앞에 당도, 마을버스를 타고 다시 범어사역으로 원점 회귀 산행을 마친다.
 
 
 
 
 
Sino Me More - Allida Ke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