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삼도봉 (1177M)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산행코스 : 물한계곡-미나미골골- 삼도봉-석기봉-은주암골-물한계곡   (이상 약11Km)


 


 

반가운 얼굴들을 맞이하며

설레임에 너무 일찍 일어나 새벽 4시부터 잠을 설친다.

오늘은 산하가족 만남의 날 아침을 컵라면으로 간단히 채운 후 사당역으로 출발  5번 출구로 나오니 제일 먼저 관리자님께서 나를 맞이해 주신다. 또한 옆에서 김현호님이 반갑게 맞이한다. 앞을 보니 똘배님 한국인님 초이스님 잠시 후 산초스님... 등 옆을 보니 최윤영선배님도 일찍 나와 계신다. 잠시 후 7시 25분 쯤 서울을 출발 충북영동군 물안계곡으로 향한다. 물한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많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가용과 관광버스가 몰려와 삼도봉이란 이름의 뜻을 각인 시키련듯 한다. 주차장 앞에서 오늘의 산행대장이신 불암산님의 설명을 듣고 초이스님의 선두조를 필두로 산행이 시작된다.

 

 

나만의 널널산행과 빡센산행이 반복되며.....

물안계곡으로 들어서니 계곡물이 수량도 좋고 수림도 좋으나 그믈망에 가려져 있어 아름다운 계곡의 모습을 지켜만 볼 수 밖에 없고 그저 앞만 보고 올라갈 뿐이다. ㅠㅠ 한국의산하의 널널산행의 대표주자인 나로서는 안타깝기 그지 없다. ^^** 어쩔 수 없이 선두조를 따라간다. 그것도 잠시 잣나무 숲과 멎진 낙엽송 지대가 우리를 맞이해 준다. 낙엽송은 누가 키가 큰지를 자랑하듯 곳곳하게 하늘로 솟아올라 멎진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숲도 제법 우거져있고 사람들이 많이오는 관광지 답지 않게 참 깨끗한 곳이다. 이것 저것 한눈을 팔다보니 선두조를 놓치고 미시령님과의 동행을 한다  작년 송년산행때 도봉산에서 함께 한팀으로 산행하고 두 번째 만남이다. 이런 애기 저런애기 나누고 한눈을 파니 미시령임을 또 놓치고 tdcyoun님과 함께 산행을 한다. 또 한눈을 팔다보니 정중채부부님을 만난다. 들머리는 계곡의 그믈망 때문에 보기 어렵고 주위 조망이 안돼 답답하였으나 안부에 오르면서는 남북으로 대간길이 멎지게 펼쳐져 있어 장쾌하기 일를때 없다. 철쭉을 구경하면서 어느덧 삼도봉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삼도민 만남의탑이 있어 매년 10월10일에 정오에 이곳에서 만남을 가지고 화합을 다짐한다고 한다.

점심을 펴는데 정중채부부님께서들 하산 후 식사를 한다고 하여 음식을 차에 두고왔다며 아쉬워 하신다. 뭐 안가져 오셔도 먹을 것이 많으니 얼마나 좋은가 내려와서 뒤풀이할 때 다함께 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식사를 마친 후 삼도봉 정상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후 이제 석기봉까지 가는 것이다. 시원하고 장쾌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연분홍 철쭉들이 좌우로 우리를 반긴다. 석기봉 전 안부에서 조대흠선배님께서 기다리시며 은주암골로 내려갈분과 석기봉을지나 고개 안부로 내려갈 분들을 안내한다.


 

미아가 되어버린 극공명 ㅠㅠ

난 잠시 고민에 빠진다. 은주암골로 내려설까? 아니면 석기봉 종주를 할까? 그래도 민주지산을 바라만이라도 봐야하지 않을까? 그래도 서울 촌놈이 삼도까지 내려왔는데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그래 석기봉 종주를 택한다. 이제부터 계단과 된비알이 이어진다. 그래도 0.5Km이니 조금만 참고 올라가자. 석기봉 바로 아래에 이르니 남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 마치 용이 꿈틀 거리듯 멎진 굴곡을 이루며 남으로 뻗어있다. 아~ 스카이라인과 능선의 조화 너무 멎지다. 연방 셔터를 눌러댄다. 시간 같아서야 갈대숲에서 낮잠이라도 자고 싶으나 종주를 하고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 나로서는 머무를 수 가 없다. 석기봉 정상에 오르니 정말 오기를 잘 한것 같다 멎진 민주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쪽은 용같은 능선이라면 북쪽은 마치 공작이 날개라도 편듯한 장쾌함이 버티고 있다. 조~타 ^^**   한참을 정상 부근에서 왔다갔다 하니 어느덧 나 홀로가 아닌가? 조용하고 다른 산악회 산님들만 보인다. 다들 갔구만........ 어쩔 수 없다동아 내려가려니 또다시 빡센산행이 이어질테고 다시 Back하여 안부에서 은주암골로 내려선다. 이곳은 정말 된비알에 너덜길 수림에 갇혀 볼것도 없고 답답한 길이 이어진다. 잠시 후 물소리가 조금씩 나더니만 된비알과 너덜길이 서서히 사라져 간다. 최악의 길이었다. 원래는 이곳으로 올라 미나미골로 하산 하는 것이엇는데 오늘의 선두조 초이스님의 탁월한 실수인지? 선택인지? 하산 코스로 내려온 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


 

금강산은 食後景.... 삼도봉은 景後食 

선두조들이 나보다 늦게 내려오리란 생각에 나는 다시 계곡을 유심히보며 널널산행하기로 마음 먹는다. 곧 그믈망이 없는 곳에 멎진 폭포가 있음을 알아낸다. 지나칠 수 없지 않은가? 계곡트래킹을 해보자는 생각에 내려서니 우왁~~~ !!! 벌레들 천지에 거미줄천지 바위들은 부실하고 최악이다. 까지고 걸치며 계곡으로 내려서니 멎진 폭포가 나를 맞이해준다. 크크크~ 이제 부터 그믈망쳐진곳 까지만 계곡트래킹이닷. 캬~ 멎지다 연방 찍어대고 나아가니 바로 물도 깊어져 무릎위로 물이차고 나아갈 돌다리도 없고 그냥 포기하고 올라선다.  어느덧 낙엽송지대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 할 무렵 진맹익님을 만나고 주차장 앞에 도착한다. 벌써 여러분들이 도착하여 음식을 펼쳐놓으니 완전 진수성찬에 꽁치김치, 야채 과일 청포묵 으아~~~ 벌써 많이 해치우신 산님들 아!!! 널널산행의 댓가다 남은 것은 내 차지다. 아 이렇게 맛있을 수 가?

오늘에야 느꼈다. 삼도봉은 景後食이다.


 

감사의 글

다정다감하신 최윤영님 3개월 만의 만남 즐거웠습니다.^^**  

청파 윤도균님 여전히 주력 좋으시고 뒤풀이때 열심히 사진찍으시데요? ^^** 

조대흠님 넉넉하신 모습이 멎지시구요. ^^**  정중채님과 사모님 열심히 많은 촬영하셨습니까? ^^** 

산초스님 항상 산하가족의 종매장이이심을 감사드리며 ^^**  천지현황님 다음에 함께 릿지 한번 배워 볼까요? ^^**

한국인님 언제나 넉넉하신 웃음이 그려집니다. ^^** 

tdcyoun님 먼길까지 운전하시고 고생하셧습니다.

미시령인 언제나 동안이시고 여유있고 친형같은 모습 마지막에는 터프해지시데요? ^^** 

똘배님 우리산하가족의 최고 멎쟁이 역쉬~ 6개월 만의 만남이지만 멎지십니다.^^**

초이스님 덕분에 편안한 산행했습니다.^^** 술을 아직도 제대로 못해 어쩌지요?

카나리아님 구봉산 이후 다시 보니 반가웟습니다. 불암산님 산행대장으로 수고 하셨고요. 중개동 은행사거리에 장사 잘되시고

사무실도 수락산 앞으로 옮기셧다니 부럽습니다. 산거북이님 대화가 적었습니다. 구봉산에서 저에게 과일을 주시던 모습이 아직까지 그려집니다. 넉넉하신 웃음 좋습니다. 다시 뵙지요. 고맙습니다.

아산의 이상일님 제 사무실에서 수건 잘쓰고 있습니다 ^^**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두타행님 항상 음악편지 감사합니다. 버스 밖에서 계속 손 흘들며 아쉬워 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이수영님 이제야 제대로 얼굴을 알게되어 반가웠습니다. ^^**

진맹익님 지난번 도봉산에서는 무서워 말 도 못걸었는데 ㅋㅋ 역쉬 한 덩치 하시는 분들은 성격도 넉넉하시더군요.

그밖에 김봉묵님, 현경종님, 김정목님, 우리산님, 알펜글로우님, 신경수님, 김찬영님, 정상철님, 산사랑방님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함께 참가하지 못하신분들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과 온라인상에서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산하가족이겠지요. 아마 마음만은 이곳에 오셨을 겁니다.

이 모임을 주관하신 운영자님 관리자님 총무님 김현호님 모두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사진모음

미나미골로 올라선 안부 멀리 이곳이 백두대간 길목의 안부다.  아즈러히 덕유산이 보인다.

 

 

 삼도봉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삼도봉 정상에서 산하가족들

 

 

 

남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석기봉 정상 일대

 

 

마치 용들이 꿈틀거리듯

 

 

무명폭포 1

 

 

무영폭포 2

 

 


 

멎진 낙엽송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