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성남시계 제6구간 인능산 산행기

 

 

o 산행일시 : 2005.5.15(일) 14:50~17:28(2시간38분)

 

o 산행코스 : 청계산 옛골입구(상적2동 새동네)~신구대학 뒷능선~143봉~산불감시초소~넘밑골~전망대봉(275봉)~301봉~300봉~인능산 정상(326.5m)~전망대휴게소(265.8m)~오야동 능선~삼각점봉~새말~율암약수터~세곡교 은곡마을 입구

 

o 산행거리 : 7.8km

o 산행인원 : 나홀로

 

o 준 비 물 : 물2병(소1,대1), 영양갱 2개, 쵸코파이 2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지하철(집~성남모란역 농협 앞), 마을버스(모란역 앞~옛골입구)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14:50   청계산 옛골입구(상적2동 새동네)

- 14:53   신구대학 뒷능선

- 15:02   143

- 15:06   산불감시초소

- 15:10   넘밑골

- 15:26   전망대봉(275봉)

- 15:29   301

- 15:44   300

- 16:03   인능산 정상(326.5m)

- 16:19   전망대휴게소(265.8m)

- 16:43   오야동 능선(142.9m)

- 16:53   삼각점봉

- 17:07   새말

- 17:12   율암약수터

- 17:28   세곡교 은곡마을 입구

 

 

o 산행일기

 

 = 산행시작부터 들머리까지 =

 

오늘은 아침 새벽운동이 있는 날이다.

새벽 5시39분 티업이니 4시 일어나 출발이다.

클럽하우스에서 대충의 아침밥을 때우고는 4번째 티업으로 시작하여

라운딩을 끝내고 샤워까지 했는데도 아침 10시경……

 

간단히 점심요기를 겸하여 이른 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 왔는데도

시간은 이제 겨우 12시 넘고 있다.

지금부터 오후 내내 무엇을 할 것인가???

 

집사람과 아들 둘은 나들이를 나가고 없으니,,,

지난 주말과 어제도 산행을 못했으니 배낭을 뒤적거리며 챙겨 든다.

챙길거라고는 마실 물과 그리고 간단한 요깃거리 밖에 없다.

 

등산복으로 옷을 갈아입고는 배낭을 메고 오리역으로 향하는데

겨우 오후 1시 정도이니 산행시간은 충분할 것 같았기에

오늘은 간단하게 성남시계중 마지막으로 남은 구간인 인능산 부근 산행을 하기로 한다.

 

일요일 오후의 지하철 인지라 약간을 기다린 후 탑승하여 성남의 모란역으로 향한다.

차량 내에는 간간히 등산복 차림의 연세가 드신 분들도 보인다.

이매역과 야탑역을 거친 차량은 모란역에 나를 하차시키고는 선릉으로 향한다.

 

곧장 농협 앞으로 에스컬레이트로 올라 차량을 기다리지만

금새 떠났는지 20여분을 기다려도 11-1번 마을버스가 오지를 않는다.

한참을 더 기다린 끝에 14시30여분이 되어서야 청계산 금토동행 버스에 오른다.

 

10여분 후에 옛골입구에 하차,,,, 오늘은 청계산이 아닌 청계산 맞은편의

상적2동 새동네입구의 우측 첫번째 집에서 좌측으로

산행 들머리를 찾아 오름을 시작한다.

 

 

 

= 상적2동 새동네입구~143봉~산불감시초소~넘밑골~전망대275봉 =

 

소나무 숲이 꽉 들어찬 희미한 오솔길 등로,,,

우측 바로 아래에는 신구대학의 실습농장,,,,

조금씩 고도를 더해가며 능선을 이어가는데

첫번째 이정표가 있는 143봉 부근,,,

우측으로는 분당.내곡터널 입구방향이고 좌측은 78-1번 버스종점 방향,,

직진 방향은 넘밑골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4분 정도 더 진행하여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지대가 높은 봉우리,,,,,이곳부터 임도가 시작되는 곳으로 누군가가

차량을 이곳까지 몰고 올라왔는데

빈 차량만 주차되어 있고 사람의 인기척은 없는 상태,,,,
 

 

약간의 내림을 내려섰다가 조금만 밭을 지나 이어지는 임도로 진행하는데

여자분 두 분이 나무그늘 아래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

십자안부를 지나 조금 가팔라 지는 오름을 곧장 올라선다.

 

표고 150m의 넘밑골의 차량 주차장 같이 넓은 곳이다.

신구대학의 실습농장 종합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바로 옆의 이정표시가 275봉과 분당내곡간 터널방향을 안내하고 있다.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으로 올라서는데 이곳에도 빨간 표시기 하나가 나풀거린다.

곧 암릉지대를 지나면 이내 275봉의 전망대 바위에 올라서는데

바위 뒤의 편편한 곳에 여자분 두분이 휴식을 취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내가 올라서니 이분들 깜짝 놀라는 기색

나 역시도 갑자기 나타난 두여인 때문에 잠시 놀란다.

바위 위에서 건너편의 청계산 망경대와 매봉 방향을 조망하면서

경부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을 내려다 보며 잠시 휴식,,,,,

 

 

 

= 전망대275봉~301봉~300봉~인능산 정상 =

 

이 여인들과 헤어져 곧장 분당.내곡터널 위에 위치한 301봉으로 향하여 조금 올라서니

좌측과 직진으로는 서초구 신원동 방향이고 우측방향이 인능산 정상방향이라고

이정표가 안내하고 있는 모습이다.

  

좌측으로는 군부대에서 설치한 철조망이 계속 이어지고

호젓하고 뚜렷한 능선 길을 이어 분당.내곡간 터널 위를 걷는다.

조금의 내림을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을 올라서면

넓은 헬기장이 있는 300봉 정상……

 

이곳에서 가리키는 이정목은 좌측으로 인능산 정상방향이라고

안내하고 있어 헬기장을 내려섰다가 우측방향이 아닌

좌측방향으로 완전히 꺾어 훼손된 군부대의 막사를 지나

내림 길을 내려서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그런데 철조망이 이어져 쪽문을 넘어서서 좌측으로 철조망 옆의 등로를 따라 진행,,,,

어느 사이 철조망은 없어지고 오름이 시작되는 능선 길

곧 이어 헬기장이 있는 인능산 정상에 올라선다.

 

이곳의 이정표시가 우측으로는 고등동, 좌측으로는 신촌동,

뒤쪽은 상적동이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고등동 방향으로는 분당 야탑 쪽의 아파트군들이

저 멀리 파노라마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잠시의 휴식으로 쵸코파이와 한 개와 물로서 목을 축인 후

신촌동 방향으로 잘 정리된 계단 길을 내려선다.

오야동 능선이라는 이정목을 지나 제6구간 인능산 정상표시의 안내판을 지나는데,

 

이곳도 지난 주의 금북정맥상의 위례산의 표고 높이와 같은 현상,,,
 

조금 전 인능산의 정상에 설치된 이정표시에는

해발 285m 라고 표시 되었던 표고가

또 이곳에는 326.5m라고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설치기관이 동일한 성남시 환경녹지과에서 설치한 것인데도 말이다……

 

 

 

 

= 인능산 정상~전망대휴게소~오야동능선~삼각점봉~새말~율암약수터~세곡교 연곡마을 입구 =

 

고개를 갸우뚱하며 전망대 휴게소를 향하여 진행,,,,

구룡터널 방향과 양재동 일부, 그리고 뿌연 개스 속에 희미하게 우뚝 솟아 보이는

타워팰리스의 전망을 조망하며 디카를 몇 컷 눌러댄다.

 

우측으로 다시 내림 길을 내려서서 오야동 능선 방향으로 계속 이어가는데

이곳에서부터는 간간히 산을 오르는 산객들과 마주친다.

등로상에는 휴식공간은 물론 운동시설들도 설치되어 있는 능선 길이다.

 

성남시계등산로 오야동~인능산 정상’이라고 표시한 팻말을 지나고

내림을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선 오름 후에 급한 내림 길을 내려서는데

우측에 ‘돌아가세요 성남시’라는 이상한 안내판을 발견한다.

 

곧 다시 이어지는 나무계단과 로프구간을 내려선 후

새말방향의 내림 길로 진행하는데 난데없이

수원410, 1987재설’이리고 표시한 삼각점을 만난다.

 

크지 않은 봉우리 인데도 삼각측량점이 설치된 것이 의아스럽기도 하다.

곧장 내려선 안부에는 ‘성남시계 능선일주 종합안내도’판을 지나고,,

이어지는 능선상의 운동시설을 경유 좌측방향의 새말동네로 내려선다.

 

새말뒷길을 따라 아스팔트도로를 걷다가 동네 뒤쪽 능선으로 접어드니

또 다른 이정표시가 ‘율암약수터’방향을 표시하고 있어

이곳으로 진행하여 밭과 개울을 건너 이윽고 율암약수터에 도착,,,,,

 

이곳에서는 더 진행할 곳이 없어 보여 비닐하우스 천막이 즐비한 마을을 지나

세곡천의 우측 길을 따라 구룡산 방향으로 하산,,,,,,,,

세곡교의 연곡마을 입구에 다다라 오늘의 간략한 성남시계 6구간

인능산 구간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