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이 허리를 감싸 도는 월아산(장군봉 ∼국사봉 이어가기)

 

○ 산행일 : 2005년 6월 5일 日 . 날씨 맑음
○ 산행지 : 경남 진주시 금산면. 진성면 ( 月牙山 해발 423 m, 국사봉 471m)
○ 동행인 : 아내(부부산행)
○ 산행코스
   청곡사 주차장→청곡사→체육공원 →헬기장→장군봉→임도알바→장군봉→갈림길
   →돌탑→질매재→국사봉→갈림길→주차장→대사마을→금호지(池)

 

○ 산행시간: 13:13 ∼16:24 (3시간 10분)- 휴식 사진촬영 시간 포함
 ☞ 청곡사 주차장- 13:13
 ☞ 청곡사 -13:20
 ☞ 체육공원-13:28
 ☞ 헬기장-14:08
 ☞ 장군봉-14:10
 ☞ 알  바-15분
 ☞ 갈림길-14:28
 ☞ 돌  탑-14:45
 ☞ 질매재-14:59
 ☞ 국사봉-15:23
 ☞ 갈림길-16:11
 ☞ 주차장-16:24-(산행종료)
 ☞ 금호지에서 택시타고 청곡사 주차장 이동(택시요금 6,000원)

  

○ 산행거리:  정확히 알수없으나 약 10km 정도
○ 만 보 계: 9,303 步

  

 ▲ 월아산
월아산은 일명 달음산이라고도 하며 1995년 진양군과 진주시가 통합되기 이전 진양군립공원

으로 지정되었다. 

월아산은 산이 구릉을 이루고 있지만 숲이 아름다운 아담한 산으로 험하지 않아서 가족단위의

등산객들이 주말을 이용해 즐겨 찾는 산이다.

정상은 장군대(482m)이다. 장군대는 옛부터 금산, 문산, 진성면 주민들이 가물 때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월아산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서쪽 기슭 금산 못에 달 뜨는 풍경인데 여자의 유방처럼 봉긋한

두봉  사이로 솟아 오르는 보름달은  월아산을 1,000m나 넘게 만든다. 월아산에는 동쪽에 천용사,

남쪽에 두방사가 있지만 서쪽에  있는 청곡사로 더욱 더 잘알려져 있는 산이다. 절 주위에는

울창한 숲과  차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 산행지도

  

  

  

○ 산행후기
모처럼 맞이한 연휴 그러나 일요일은 진주에 볼일이 있어 가야하고 현충일에는 근무 일이라

산에 가고픈 마음을 억제하기가 곤란하다  혹시나 진주에서 볼일이 일찍 끝나면 진주시

근교에  있는 산에 가볼 작정으로  미리 월아산  산행 정보와 등산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다행히 용무가 오전에 끝나고 오후 시간이  비워졌다.
  계획대로 점심 식사를 식당에서 아내와 둘이서 해결하고 목적산인  월아산 입구
  청곡사 주차장으로 향한다.(남해고속도로 문산 IC에서 진입하면 월아산 청곡사 표지판   

  따라 진입하면 됨)

  주차장에서 청곡사 사적비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야 하는데, 우리는 왼쪽 청곡사로 올랐다. 

  양쪽  모두 구름다리에서 길은 합쳐진다.

  

청곡사 오름길 등산로 초입

  

등산초입 이정목

  

청곡사 대웅전

  

청곡사 경내

  

청곡사는 신라 49대 헌강왕 5년(879)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을 사찰을 창건하게 된 동기는

남강변 에서 청학이 날아와 서기가 충만함을 보고 절터로 정하였다고 전하여 내려오고 있으며

그후 고려말 우왕 때 실상사장로 상총대사가 중건 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선조,

광해 년간에 복원한 것으로 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인근의 금호지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고 깨끗한 남강을 끼고 있으며 신라시대에 축조되었다.

  

월아산 등산 안내도

  

구름다리


 청곡사에 들려서 참배 및 관람을 하고 청곡사를 나와 5분 뒤면 왼쪽에 현수교인 구름 다리가 나온다. 
 건너면 가족쉼터. 건너지 말고 직진한다. 등산로 유실방지를 위해 돌계단, 나무계단이이어진다.

  

능선 안부에 있는 체육공원

  

10분 후 체육공원에 닿는다. 갈림길이다. 정상으로 곧바로 오르는 왼쪽길  두방사를    

거치지 않고 정상으로 향하는 왼쪽 길로 간다.  전형적인 오솔길로 소나무 숲길이 아주  좋다.

  

내가 좋아하는 부더러운 숲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중간 등산로 갈림길 이정목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면 150m 지점이 주봉인 장군대산. 예부터 금산 문산 진성면 주민들이 가뭄   

 때 기우제를 지냈으며, 임진왜란 땐  김덕령 장군이 목책성(木柵城)을 쌓고 왜적을 격퇴한 

역사적 유적지이다. 정상은 아주 넓고  전망이  빼어나다. 초소 옆은 방송국  중계탑. 남으론

남해고속도로와 진주 시가지가 시야에 들어오고 북으론 월아산을 휘감고 있는 남강의 물줄기도

조망이 되고   오늘 우리 부부가 오를 국사봉이 보인다.

  

월아산 장군봉 정상석

  

월아산 안내도

  

정상에서 문산쪽 조망

  

진주 시가지와 비닐 하우스 단지(줌촬영)

  

남강이 굽이 돌아 유유히 흐르고

  

뒤돌아 나오면서 본 장군봉 온통 철탑으로 흉물스럽다.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고 이정표를 보니 달음고개는 동쪽 방향이라서 방송탑 아래 시멘트 포장길

을 한참을 내려가니 등산객은  아무도 보이지  않고 땡볕에 길에서 반사된 복사열로  뜨거운

지열이 숨이  막힐 지경이다.

잘 못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다시 내려왔던 포장길  된비알을 다시 올라 온다

  

다시 헬기장을  경유 갈림길에서 우측 방향 직진하여 돌탑이 있는 능선을 타고 간다.


뒤에 알았지만 질매재에서 보니 그길로 내려왔으면 고생도 덜하고 시간도 단축 할수 있었는데

장군봉에 다시 올라와서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와서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능선을 타고 돌탑까지

부더러운 숲길을 간다(사진도 찍고 널널 산행이다)

  

능선길을 가면서 뭐가 머리위에서 떨어져서 위를 쳐다 보니 청솔모가  먹이를 먹고있다

  

능선길에서

  

쌍둥이 돌탑

  

돌탑에서 질매재로 내려서면서 건너편 올라야할 국사봉 ,  경사가 장난이 아닌듯 싶다

내려가면 올라가야 하는 등산의 법칙  땀께나 흘려야 겠구나 마음 속으로  헤아려 본다.

  

여기에서 국사봉을 가기위하여는 우측으로 내려서야  질매재, 국사봉으로 이어진다.

질매재로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 길이다 등로옆의 나뭇가지를 잡지 않으면 내려가기가 곤란하다.

그냥 장군봉에서 시멘트 포장 임도로 내려왔으면 이고생을 하지않아도 되는데 후회하여도

소용없다.  내림길 에는 군데 군데 돌무더기를 모아놓은 것이 이색 적이다.

  

질매재 표지석

  

질매재에서 국사봉을 오르는 계단길에서 내려다본 질매재

  

국사봉으로 향하는 길은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급경사고 힘들다. 땀으로 목욕한듯  20여분을 

오르니 국사봉 정상이다

  

국사봉 오름길에서 길이가 무려 30센티가 넘을것 같은 지렁이


국사봉 오름길에서

 

국사봉 정상석

  

국사봉 정상 산불감시초소

  

국사봉에서 조망

  

국사봉에서 조망한 남강

  

국사봉에서 건너다 본 알바를 하여던 장군봉  안테나가 보인다

  

하산하여야 할 능선 및 저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있는곳이 산행 종점이다

상당한 거리다. 하산은 초소를 지나 왼쪽 길로 내려서서 소나무 숲길이 계속 이어진다

  

하산하는 능선길

  

하산하면서 본 자연훼손현장  채석장 흉물스럽다.

  

계속 이어지는 부더러운 소나무 숲길

  

하산하면서 비닐하우스 단지를 줌으로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고

  

  

진주시 농협에서 운영하는 주말농장

  

하산 하면서

  

산행종점 농장 울타리에 피어있는 꽃이  아름다워서

  

산행을 끝내고  금호지(池)에서

  

택시를 기다리면서 본 금호지(池)

  

날머리인 계양재 주차장에서 금호지를 지나 택시를 탈려면 큰길까지 걸어 나가야 한다.

뒤에서 경적소리가 울려 돌아보니  택시가 멈췄다. 방향을 물어와서 청곡사라고 하니 차에

타고있는  승객이 같은 방향이 아니라서  합승을 못하고 따로 택시를 한대 보내 줄테니 여기에

있으라고 한다. 고맙기도 하여라

5분여를 기다리니 택시가 왔다 청곡사 주차장 까지 가서 차를 회수하고  귀가한다.

  

진주시민들이 가족단위로 가장 많이 찿고,  선호하는 산 답게

월아산 ,그 이름에서 알수있듯  달떠는 모습이  아름다울것  같은산

  

  

2005년6월 5일 월아산을 다녀와서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