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 살아있다... 운악산 ♣♠♣

 

▼ 절고개에서 바라본 망경대 파노라마 

 

▼ 궁예성터에서 바라본 한북정맥 파노라마
 

 

위     치 : 경기 포천군 화현면, 가평군 하면 [운악산 935.5m]

산행일자 : 2005년 6월 5일 (일요일) 맑음

누 구 와 : tdcyoun님과 울 부부

산행코스 : 운악산휴게소 -> 대원사 -> 계곡길 -> 절고개 -> 갈림길 -> 남근석 전망대 -> 가평지역정상 ->

              포천지역정상-> 망경대 -> 2코스 궁에성터 -> 운악사 -> 운악산휴게소

산행시간 : 14:40 ~ 18:00 (약 6시간) 

 

▼ 산행했던 개념도 

 

[ 산 행 글 ]

해발 935m의 운악산은 가평8경 중의 6경으로 지정되었다.

운악산은 이름 그대로 구름을 뚫은 봉과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산중턱에 자리잡은 현등사와 백년폭포, 눈썹바위등 절경이 산재해 있다.
최정상인 망경대에 올라 사면을 둘려보면 남으로는 멀리 능선 좌측으로

현리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뒤쪽으로는 포천땅이 한 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멀리 연인산.명지산과 화악산이 시야에 아물거리기도 한다.
운악산은 가평군 내에 있는 모든 산중에 아름답기로 으뜸이고,

등산중에 산과 계곡 그리고 수림의 정취를 함께 맛볼 수 있으며

천년고찰 현등사의 정적 속에 몰입되어 볼 수도 있는 곳이다.

 

야근근무후 집에도 못가고 아내와 지하철에서 만나 우릴 기다리는

고마운 산님을(tdcyoun님) 만나러 의정부행 전철에 몸을 실었다.

지하철 안에는 온통 낯설은 산님들로 북적였다.

tdcyoun님은 전날 산행을 했는데도 반가운 모습으로 우릴 반기고 이동중에

산행지를 정하는데 두번째로 산행하게 되는 운악산이다.

지난번 산행때에 운무로 못본 곳을 오늘은 마주보이는 대원사코스로(3코스)

오르고 하산은 지난번 오른 코스로(운악사 2코스) 정했다.

 

올때마다 생각하는데 경기북부 산들은 참 좋습니다 산님들도 많지않고

마냥 널널 산행 (특채 가이드가 있기에 안심하고)

대중교통이 편리하면 산님들이 이동하기 수월할텐데 아쉽다.

오늘은 얼룩무늬 가방과 거리 차이가 없이 붙어다니며 산행했다.

날씨좋고 간간이 불어주는 시원한바람이 예고없이 찾아오는 애인처럼

반가워 두팔을 벌려 꼭 안으려하니 유부남이라고 빠져나간다(아쉽다~)

 

다른산님들께도 즐겁게 해주렴…

남근석 촬영소 근처에서 점심과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구조헬기가 다가온다

마음이 철렁한다 어느 산님이 사고가 났는가보다. 주위를 살피니

가깝게보이는 미륵바위쪽에 머물고 들것이 내려와 산님을 구조한다. 큰탈이 없길…

"산은 살아 있습니다 자만은 화를 부를뿐 후회없은 산행을 합시다"

하산길은 두번째라 여기저기 살피는 여유가 생겼다.

원숭이 띠도 아닌데 안전줄이 우릴 오라고 한다. 열심히 잡아주고 문질러

주어 줄잡기 곡예는 무사히 막을내리고..

 

오늘도 운악사에서 국수와 스님이 정성스럽게 말린 뽕잎차로

대접을 받아 저녁은 해결한 셈이다.(일요일에만..)

스님과 많은 대화와 사진촬영도 했는데 믿음보다 잿밥에만 신경써

사진은 실수가 되어버렸다.

"다음에 갈땐 깨끗한 정한수로 오장육부를 세척하고 가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세요. 스님"

헤어짐이 서운해 동두천에서 뼈다귀 감자탕과 소주 한잔 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 운악산 표지석


 

▼ 운악산 휴게소에서

 

▼ 들머리에서 바라본 운악산

 

▼ 폐타이어 속에 예쁜꽃이...

 

▼ 대원사

 

▼ 계곡에서

 

▼ 알미늄사다리길

 

▼ 에고~ 힘들어...

 

▼ 절고개에서 바라본 궁예성터

 

▼ 망경대 능선을 바라보면서

 

▼ 남근석 바위

 

▼ 사고지점 헬기가(아내가 촬영했다고 의기양양..)

 

▼ 형등사 방향

 

▼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

 

▼ 정상에서 본 망경대

 

▼ 가평지역 정상석에서 (934.8m)

 

▼ 포천지역 정상 (935.5m)

 

▼ 제일 힘들다는 2코스 운악사로 내려가는 길에서

 

▼ 기암들 모양이 다양합니다.

 

▼ 한북정맥능선

 

▼ 멀리보이는 코끼리바위

 

▼ 궁예성터에서

 

▼ 궁에성터에서 본 포천지역 47번국도

 

▼ 내림길에서본 망경대

 

▼ 운악사 뒤쪽에 협곡이 웅장하다.

 

▼ 밤에만 날아다닌다는 나비들 (주지스님 말씀)

 

▼ 운악사 주지스님과 함께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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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전산행과 즐거운산행 많이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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