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6. 1. 수. /  2명


 

일원역(10:10)- 팔당대교-홍천-노천방향

-수타사 주차장(12;10)


 

수타사(12:30)-계곡-귕소 표지-좌측 등산로-안부-

좌측으로(우측은 공작산 가는방향)-약수봉(558m) 정상

(2;10)-점심 후 하산(2:50)

수타사(용담) 표지 방향으로 하산-삼거리에서-

용담 방향(직진하면 주차장 방향)-용담-수타사(4:00)

 

1.

시간은 좀 늦었지만 공작산으로 정하고

수타사 쪽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찾기로 하다.

홍천에서 노천 방향으로 가다가 수타사 가는 길은

공사 중이다.

몇 해만에 오니 진입 방향이 다른 기분이다.


 


 

주차지역을 지나

새로 만들어진 공작교를 통과

수타사 안으로 들어 갔다.

천하 명당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분위기가 좋다.


 

우선 경내를 둘러 보고

산행로를 찾으니 보이지 않아

우측으로 난 널찍한 길로 올라 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등산로는

1. 절 입구 가게들이 있는 주차장(옥수암골) 조금 아래에서

   계곡 건너 오르는 길

2. 공작교에서 건너지 말고 좌측으로 계곡을 따라 조금 가면

  용담, 거기서 오르는 길

이 둘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가다 헤매다가(이 쪽으로는 안내판이 없다.)  

계곡을 찾아 계곡을 따라 난 길로 진행.

중간에 아내가 넘어지는 바람에

왼쪽 어깨를 다쳐 산행은 거의 포기.

길이나 알아 두자는 심정으로

계곡으로 오르니 ‘귕소’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수타사1.6km-신봉마을1.5km-약수산 정상1.5km라고.

반갑다.

나중 절에서 안내하는 분께 물으니

‘귕’은 ‘소 여물통’이라고.


 

공작산은 약수산 정상에서 3.5km

아니면 신봉마을을 거쳐 가는 길이 안내도에 나와 있다.


 

처음 보는 이름의 약수봉이 1.5km라

오르기로 하다.


 

2.

등산로는 꽤 가파르다.

군데군데 줄도 설치 되어 있고.


 

안부에 오르니 건너 편 공작산이 보인다.

우리가 언젠가 올라 갔던 반대 방향이다.


 

좌측 정상으로.(여기에는 표지판이 없다)

약수봉만을 원점 회귀 산행을 한다면

우리가 올라온 이리로 내려가야 한다. 


 

한땀을 흘리고 정상에 도착.


 

도시락을 먹고

가져온 막걸리를 한 잔 하다.


 

약간 흐린 날씨이긴 하나

기온, 습도, 초록, 고요,

분위기가 그만이다.


 

수타사(용담) 방향으로 하산.

중간에 갈림길이 한 번 더 있다.

용담으로 내려 와 수타사로.


 

박물관에 들어가 안내 설명을 듣다.

월인석보 17,18권이 전시 되어 있고.

안내 하시는 분이 약수봉 명칭도 붙이고

직접 각종 시설물들을 조성했다고 한다.

시산제도 하고.

고마운 분이다.


 

절을 다시 한 번 둘러 보고

원통보전에도 잠시.


 

물통을 채우고

마루에 한 동안 앉았다가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길을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