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9구간(운두령-계방산-비로봉-두로봉-상원사주차장, 약 32km)
일시 : 2005. 5. 28(02;55~14;35,  11시 40여분)
인원 : 토요일대장외 32명


02:55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하여 들머리인 운두령에 도착하여 10 여분에 걸쳐 산행준비를 하고,
모두들 건너편의 계단으로 올라 오늘의 장도를 시작한다.
헤드렌턴에는 가끔씩 나방과, 앞선 사람의 먼지가 자욱히 비춰진다. 등로가 많은 산객들의 왕래로
넓고, 비가 오지 않아 바싹 말라있다.

 

03;37 컴컴한 밤에 헤드렌턴만 의지한채 한걸음한걸음 옮기니 안부가 나타나고 잠시 쉼을 청한다.
03;55 첫번째 헬기장, 정상이 0.9km 남았다고 알려준다.
사방 조망이 좋은 곳이나, 역시 어둠으로 아쉬움을 뒤로한 채 계방산 정상을 향한다.
헬기장 부근에 이르니 바람도 불어와 추위를 느낀다.
빨리 이동한다. 또다시 헬기장을 만나고,

 

04;08 계방산정상에 오른다. 역시 어둠으로 증명사진하나 찍지 못하고, 주위 조망도 무척 좋은 곳이다.
멀리 동해안인지 군부대인지 불빛이 많이 보이고, 안개속으로 주위의 산들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차가운 바람에 밀려 정상을 내려선다.

 

05;03 완만한 능선을 이리저리 휘돌아 진행하니 선두가 쉬고 있는 십자안부에 이르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나물을 채취한다.^^ 이제는 날도 훤하게 밝았다.
다음 팀이 도착하자 선두와 같이 자리를 일어선다.

 

05;20 어느새 해가 불쑥 쏫아 있다.
능선을 넘나드니 일출을 보지 못했다.
그거나 저거나 해를 보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
5분후 사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눈에 보이는 취나물을 뜯으면서 진행을 하니 선두는 벌써 사라진다.

호령봉전까지는 육산으로 사방이 나무에 파뭍혀 조망은 없지만 나무그늘로 더위와는 담을 쌓은 구간
이기도 하다.

 

06;16~30 헬기장에 올라 주변을 조망하니 산울림, 은호님이 올라온다.
아침이나 먹을 요량인데 저쪽에서 산사님의 부름이 들려온다.
같이 아침을 먹으려고 그곳으로 가니 산사님이 헬기장에서 곰취를 채취하고 있다.
곰취밭인데 햇볕에 너무 쇠었지만 열심히 채취한다.

산사님 일행이 먼저 출발하고 나는 조금후에 따라간다.

50분여를 진행하니 산사님 일행이 아침을 들고 있다.
나도 더불어 막초와 식사를 한다.(07;20~50)
은호님은 맥주를 3일동안 얼려서 녹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푸념이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10여분 진행하니 헬기장이다.
이제는 견물생심이라고 주위 조망은 하지 않고 나물만 쳐다본다^^
17분 후 다시 헬기장,,,또 나물채취,,,재미를 붙였으니^^

이제는 가깝게 1315봉이 뾰쪽하게 보인다.

08;50 잠시 쉬어가자고 자리를 잡으니 사방이 곰취밭이다.
완전히 횡재^^^
20여분을 곰취와 전쟁을 벌이니 베낭이 불룩하다.

 

09;00 1315봉에 오르니 사방 조망이 끝내준다.
여명전에 오른 계방산과 그 우측으로 소계방산,,그리고 걸어온 능선이 뱀처럼 꿈틀거린다.
녹색바다의 연속이다.

다른 산들은 일천한 경험으로 알리가 없고...

이 구간부터는 주목군락지로 많은 주목이 있고, 등로도 육로에서 작은 너덜과 바위길과 잡목으로
진행이 더뎌진다.
아울러 햇빛도 강렬하고, 그늘도 별로 없고..

 

09;26 힘겨운 오름짓을 거듭하니 드디어 호령봉에 도착하니 역시나 조망이 무척 좋다.
이곳이 이제 철쭉과 진달래가 한창피고 있다.
조망을 구경하고 가야할 능선을 바라본다.

 

20여분을 진행하니 헬기장이 나오고 바로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이 1531봉이라며 상원사 5km,  비로봉 1.3km 임을 알려준다.

 

10;06 삼각점봉(2등삼각점, 연곡 24) 실질적인 오대산 정상인 비로봉이다.
4분을 진행하니 금줄이 쳐있고, 정상석과 일반등산객이 처음으로 보인다.

이정표(상원사 3km, 북대사 4km, 상왕봉 2.7km)
정상 기념을 한방 박고, 탱볕을 피해 그늘로 들어가 정상주로 막초를 한잔씩 돌린다.(~30)

 

다시 4분후 헬기장을 만나니 이곳도 조망이 무척이나 좋다.
5분후 또 만난다.
전망좋은 곳의 연속이다.
뒤돌아본 비로봉 정상이 정상석이 있는 곳보다, 삼각점이 있는 곳이 더 높아 보인다.
비로봉 이후부터 등로변을 보호하기 위해 금줄이 이어진다.

 

11:00 또다시 헬기장을 만나나 이곳은 조망이 약간 떨어진다.
이제 상왕봉이 코앞에 다가왔다.
5분후 상왕봉(1491m)에 도착한다.
두로봉 3.5km 남았다고

 

11;18~45 능선길 식사 이르지만 하산주^^를 생각해서 점심을 먹는다.
막초를 곁들여서
능선이 완만하여 막초를 자주 했는데도 큰 무리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11;54 다시 이정표 상원사 5.85km, 두로봉 2.7km
12;00 헬기장,, 조망이 좋은 곳이다.
12;03 헬기장
이정표 두로봉 2.3km, 두로령 0.7km

 

12;18 두로령에 도착하니 선두에 가던 산사님이 낮잠 자다 일어난다.
선두일행은 두로봉에서 동대산 방향으로 하산을 했다고,,
일부는 배낭을 벗어놓고 마지막 봉우리인 두로봉을 향해 오른다.

12;28 이정표 두로봉 1.1km
12;45 두로봉 정상(동대산 7km)
드디어 한강기맥의 종착역인 두로봉이다. 조망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나 완주 기념으로 증명사진을
찍는다.
역시나 곰취나물을 채취하면서^^
마지막 구간은 그동안의 고생을 축하해 주듯 곰취나물이 지천??으로 깔려 있어 풍족한 나물산행이
되어버렸다.

13;25 두로령으로 돌아와서 임도를 따라 등로따라 내려서니 상원사주차장에 14;35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처음부터 산행그림을 그려온 토요일대장님과 지산님등 그동안 같이 해주신 동료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