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30일 월요일 맑음 (북한산 의상능선)

 

 산성계곡-중성문-행궁지-남장대능선-나한봉-나월봉-증취봉-용혈봉- 용출봉-국녕사-산성매표소

 

 함께한님=꽃사슴 산이슬 산내들 봄소녀 단비 참빛 산새 들새 풀향기 물안개(10명)

 

 우리들의 아지트 구파발역 오랫만에 오는 님들은, 반가움에 서로 얼싸안고 오랜지기를 만난듯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정말 정겨워보인다.

 산이라는 매개체가 인연이되어 만나는 중년의 여인들 .....

자식들 결혼시키고 손주재롱도 보고.....

이제 자신만을 위한시간, 건강을 지키며 중년에서 황혼까지 쭉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산성계곡으로 들어서니 힘차게 흐르는 맑은물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벌써 날이더워 계곡물소리가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중성문을 지나 숲그늘짙은 숲속으로 접어드니 상큼한골안의 푸르름이 너무좋다.

 계류를 따라 오르다 우측 행궁지코스로 들어선다.

 이곳은 인적이 드믈어 마치 오지 어느곳에 와있는 착각마저든다.

 샘터에서 물을 보충하고 남장대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산성주능선이 쫙 펼처지고.....

능선한자락 산들바람이 부는곳에 도시락을 펼친다.

10명의 여인들이 빙 둘러앉아 먹는 점심은 산행의 또다른 즐거움이다.

이제 허기진배도 채웠겠다..원래 문수봉만 다녀오기로 했는데...

 마음이 변하여 앞에보이는 의상능선에 구미가 당기는 모양이다. 이렇게 더울때는 안잡는 코스인데...

 더 덥기전에 의상능선을 타기로한다.

 

 나한봉 나월봉 증취봉을 지나며 때론 쇠줄난간에 매달려 유격훈련도하고,

좌측으론 문수봉 비봉 사모바위가 우측으론 백운대 노적봉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능선을 오르내리며 바라보는 황홀한 풍광에 우리님들 탄성을 자아낸다.

 용혈봉과 용출봉사이에 있는 강아지바위는 언제나 그렇듯, 귀여운모습으로 우릴반긴다.

 

 용출봉을지나며 늘 바라만보던 국녕사좌불, 오늘은 이곳으로 하산코스를잡는다.

 가파른내리막 왕사가 미끄러워 조심하며 국녕사에 도착하니 거대한 불상에 압도당하고.....

산성계곡을 빠져나오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함께한 우리님들 만나서 즐거웠구요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행궁지로 향하며......

  상성주능선이 한눈에......

  남장대능선에 백운대를 배경으로 단체

  의상능선

  문수봉

 

 

의상능선을 들어서며....

  삼각산이 한눈에....

 

바위도 통과하며...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니....

  웃고있는 강아지바위

  기묘한바위

  국녕사좌불

 

국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