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북기맥종주제6구간 : 대룡산구간


 

언제 : 2005. 5. 29(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송영희


 

어디를 : 춘천에서 홍천을 넘어가는 56번국도 가락재에서 춘천시와 홍천군의 경계를 따라 대룡산지나 연엽산에서 경계를 버리고 춘천시 동산면내를 남북으로 가르며 중앙고속도로 원무2터널 위를 넘어 국립춘천정신병원이 있는 5번국도 모래재까지가 목표인데 시간이 남아 더 진행해 덕만이고개까지 홍천북기맥 약26.2km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내평


 

구간거리 : 37.2km 접근 : 3.5km 기맥 : 26.2km 군부대 우회거리 : 7.5km


 

구간시간 15:40 접근 0:40 기맥 11:10 헤맴 0:10 휴식 1:40 군부대 우회 : 2:00


 

진행 : 가락재(570m)-대룡산(899.3m, 6.1km)-박달재고개(470m, 5/11.1km)-

      연엽산(850, 1.8/12.9)-607봉(2.5/15.4)-모래재(370, 5.3/20.7)-

      덕만이고개(290, 5.5/26.2)


 

공군부대 지뢰밭 우회구간 : 853봉 군부대 삼거리-새골삼거리(3km, 40분)-

                          세가리마을(2km/5km, 20분/1:00)-

                          박달재(2.5km/7.5km, 1:00/2:00)

       

이번구간은 접근거리를 빼고 목표가

도상거리만 20km가 넘으며 대룡산 통과후 공군부대 구간 지뢰지대를 어떻게 통과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또한 2구간으로 끝기도 애매하다 끝을 수 있는 곳은 대룡산에서 춘천시 동내면 신촌리로 내려가는 이외 다른 곳은 박달재 좌측 또는 연엽산 직전 좌측 하산길과 왁박골 임도인데 하산거리가 너무 길거나 교통편이 너무 불편해 권하고 싶지가 않다   

그래서 야간산행을 하더라도 되도록이면 새벽 일찍 산행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


 

한밤중 택시로 춘천시 동면 상걸리 공골마을 버스종점으로 오른다


 

공골마을  :  4:20


 

가락재터널이 뚫리기 전까지 홍천군 화촌면으로 가려면 이고개를 차로 넘나들어야 했지만 지금은 묵은 옛길이 되어 점점 망가져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런대로 다닐만한 도로이다

옛정취를 느끼며 오르다보니 전번에 내려올 때는 없었던 양봉 천막 두동이 쳐져 있다

내려올때 볼 수 없었던 묵은 도로 표시판이 몇개 숲속에 보이고 가락재 정상엔 먼지만 쌓여있는 “홍천군 화촌면” 교통안내판이 삼거리 저쪽 나무 이파리 속에 서있는 것이 보인다


 

가락재  :  5:00  5:10  출발


 

도로따라 송신탑을 지나 “97상걸국유임도” 표석이 있는 임도삼거리에 이른다


 

임도삼거리 : 5:20


 

직진해서 몇m 가다 산으로 오른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오른쪽으로 비껴있는 709.4봉은 베어진 나무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삼각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나온 구간과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캐내버리고 만 것 같다

정상 직전에서 왼쪽으로 간다


 

709.4봉  :  6:00  6:10  출발


 

손톱만한 새들이 파드득버리고 자식 생각에 멀리 날지를 못하고 주변만 엉금엉금 기고 있는 어미새가 안타깝고 미안해 걸음을 빨리한다


 

713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은 자지봉 가는 능선이다  :  6:30


 

멧돼지 올무에 마눌이 걸려 넘어질뻔 하여 제거하긴 힘들어 걸리지 말라고 훌터버리니 마눌 말씀 최선호님의 산행기가 생각이 나는지 요즘 멧돼지가 너무 극성을 부리고 농작물은 물론 사람까지 다치게 하니 내부러 두란다

“쯧쯧 그래도 그러면 쓰니...?

하긴 다니다 보니 그 개체수가 너무나 많아 온 산이 초토화 되어 있는 곳이 너무 많고 동네에 내려와 주민들에게 물어보면 그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떤 식으로던지 정부차원에서 대책이 나와야 할 시점인 것도 같다


 

초지인 726봉 부드러운 능선길을 간다 : 7:00


 

도면상 가지울고개는 어딘지도 모르게 지나가고 거대한 암봉 왼쪽으로 잠깐 가다 오른쪽으로 바위 사이를 요령껏 치고 올라 오른쪽이 천길만길 낭떠러지인 능선을 오르면 소양호 쪽으로 조망이 터지는 783봉 정상이다 잠시 다리품을 쉰다 내려다보는 임해속 철탑 하나가 경관을 해치고 있다


 

783봉  :  7:30  7:40  출발


 

왼쪽 바위를 넘어서 내려가면 좌우로 넘는 철탑이 나오고  :  7:50


 

잠깐 내려간 ╣자안부 파헤쳐진 능선 멧돼지의 소행에 호루라기를 쌍으로 불며 오르니 깃발이 있는 헬기장 여러사람들이 삼삼오오 산나물 뜯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이곳이 정상인 것 같은데 삼각점은 없다

여기서 북으로 빠지는 능선이 소양댐이 있는 선착장으로 가는 후봉능선이다


 

대룡산  :  8:20


 

길은 엄청 좋아지며 잠깐 가면 오른쪽 송신탑 옆으로 가는 길이 좋다 아마도 후봉능선으로 연결되는 길인 것 같다

여기 있는 송신탑은 사방에서 멀리서도 조망이 되는데 이 송신탑이 군부대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조금 더 가면 춘천시민산악회에서 2004. 4. 25 세운 “대룡산 깃대봉 899m" 엄청나게 큰 고구마 닮은 정상석이 있고 그 앞에 ”내평25 1988재설“ 대삼각점이 있다

오른쪽으로 춘천시내와 수많은 호수 언저리들 삼악산 그 너머로 산산산들이 한눈으로 조망이 되는 곳에 세워진 목조전망대엔 아이들 몇 명이 까르륵거리고 있다


 

대룡산 정상석  :  8:25


 

잠깐 내려가면 관리가 잘된 임도와 만난다

임도따라가도 될 것 같지만 햇살이 따가워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에 “공군8988부대장 지뢰지대 경고문”이 종류가 다른 2개가 세워져 망설이며 올라 약간의 공터 참나무 아래 좌판을 벌린다


 

임도  :  8:30  8:50  출발


 

잠시 가다 좌측능선 아래로 쌍으로 된 경고판

그리로 가야 기맥능선인데 그 냥 직진해서 좋은 길로 내려가면 아까 만난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임도 건너 내려가는 길에 표시기들이 많은데 춘천시 동내면 신촌리로 내려가는 일반 등산로다


 

임도  :  8:55


 

기맥은 왼쪽 산능선인데 임도따라 가다보면 NO70 등 하얀 팻말과 쌍으로 된 경고판이 셀수도 없이 아예 임도변 절개지를 도배해 놓았다

그렇게 임도 따라 털래털래 가다보니 좌측 산정상에 철책과 군사시설물들이 올려다보이고 능선으로 붙을 엄두도 못낸다

도면상 853봉이 공군부대 정상이다

임도삼거리 초소엔 초병 두명이 일어나 제지하고 나선다

왼쪽으로 오르면 공군부대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니 오른쪽으로 내려가시는데 길따라 가야지 절대로 이탈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주며 요근래 한달만에 1000개가 넘는 지뢰를 제거했으나 과연 얼마가 더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흐미 겁나는거”


 

임도삼거리 853봉 : 9:15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경례를 붙치고 또 털래털래 내려가다 보니 길이 오른쪽으로 급하게 휘어 도면상 사암리 새골 임도따라 가는 것 같아 왼쪽으로 능선을 가늠하고 들어가면 어떻겠느냐고 의견을 묻자 이번엔 마눌에게 일장 훈시를 듣는다


 

“초등학교 동창이 그러는데 뉴스에 나지 않아 몰라서 그렇지 들어가지말라는 곳으로 들어가서 발목지뢰를 밟아 발목이 잘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하며 공무원이 정부에서 들어가지 말라는 곳으로 들어가다 발목을 잘렸다던지 죽었다던지 하면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 나물 뜯으러 들었갔다 지뢰 밟은 이야기 들어보지도 않았어 앙!“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 유구무언하고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또 털래털래...

“해발700m” 팻말을 지나고 떨어져 나간 600m 지점 팻말을 지나고 500m 팻말이 있는 임도삼거리에 도착하니 좌측 아래 계곡엔 별장 한 채가 한가롭다

삼거리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세계선교훈련원 1.7km”이란 안내판이 서 있다

도면상 지금 서있는 곳이 새골삼거리이며 왼쪽 선교원쪽으로 내려가 도면상 세거리 마을서 계곡을 타고 기맥능선으로 붙어야 한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오른쪽 상태가 좋은 차량이 수시로 지나다닌 길로 내려가면 도면상 춘천시 동내면 사암리로 내려가게 되는데 군부대 정문을 통과해야 한다고 하며 군부대 안에 거주하거나 경작을 하는 사람에게만 출입이 허용된다고 한다

굳이 탈출을 한다면 이곳에서 오른쪽 군부대로 하산하는 길이 그래도 어프로치가 짧아 권장할만 하지만 다음에 접근할 일이 걱정되는 곳이다


 

새골임도삼거리  :  9:55  10:10  출발


 

내려가는 계곡 중간까지 그놈의 지뢰지대 경고판이 사람의 운신을 어렵게 한다

그나저나 예전에는 경운기 정도가 들어갔던 길인 것 같은데 아주 심하게 망가져 있는 것으로 보아 차량이 다닌적이 아주 오랜 옛날인 것 같다


 

물소리 좋고 오른쪽으론 협곡으로 바위절벽이 간혹 눈길을 끈다

세거리마을에는 민가 두채가 있으나 인기척이 없어 사람이 사는지 안사는지 확인이 안되나 비교적 깨끗한 양옥집으로 어떻게 이곳에다 집을 지었는지 그 정성이 갸륵하다

계곡건너 오른쪽으로 H빔으로 짓다만 선교원의 누렇게 녹슨 철골이 커다란 붉은 십자가와 어울려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그 앞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도면상으론 산길이 있으나 육안으로 내려다보아도 확인이 어렵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 곳 물이 춘천시 동산면 관거리 원창저수지로 내려가는 팔미천 상류인 것이다

  

세거리마을 선교원  :  10:25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민가 한 채가 있고 석유 냄새가 물씬 풍기는 중장비 두점이 방치되어 있고 짓다만 녹슨 철골조 선교원 건물이 을씨년스럽고 판넬로 지은 선교사 건물은 방치되어 있다

마당을 가로질러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보여 올라가서 길을 찾아보아도 전혀 없어 다시 내려온다

도면에는 분명히 길이 있는데 선교사 끝까지 가니 철책으로 막아놓았으나 통과가 가능해 내려가니 계곡 옆으로 묵은 임도가 이어지고 있다

즉 민가 한채 있는 곳에서 계곡으로 내려서면 묵은 임도길이 이어지는 것이다

괴기스러운 무엇인가 형언하기 어렵고 또 지저분한 느낌이 드는 그러한 분위기를 탈출하고 완만한 오름길 계류를 수도 없이 건너며 진행해 합수점에 이르면 길이 없어진다


 

왼쪽 계곡으로 오를까 오른쪽 계곡으로 오를까 망서림 끝에 이왕 가는 직진 방향인 왼쪽 계곡으로 오르기로 한다

  

합수점  : 10:55

 

풀밭을 잘 가늠하며 오르다보니 오래된 대양산악회 표시기가 반갑다 이후 이 표시가가 자주 나와 길안내를 한다 바로 이러할 때 표시기가 필요한 것이 아닐는지 어디에 있는 산악회인지 모르지만 고마움을 전합니다

만약 이 표시기가 없었다면 산사면을 무조건 치고오르느라 생고생을 했을 것이다


 

계곡을 고집하다 오른쪽 능선을 가늠하다보면 길흔적이 나오고 멧돼지 올무가 계속된다 계속되던 표시기를 잃고 능선으로 무조건 오르다보면 묵은 묘를 지나 본능선으로 올라서니 길이 좋다


 

군부대 지뢰밭 통과는 각자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지만 적지않은 위험과 심적 부담을 가지고 어거지로 능선을 찾는 것보다는 새골 세거리 박달재 어름 능선으로 오르는 것이 순리이며 아울러 권장하고 싶은 루트라는 생각이 든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좌우길이 확실한 십자안부에 표시기들이 너풀거리며 정병훈하문자 선배님의 아름다운산하 표시기(016-661-4292)가 너무나 반갑다

지금쯤 어느 산줄기에 계시는지 통화하고 싶은 욕망을 누르고 오름짓을 한다


 

박달재  :  11:20


 

오른쪽으로 가는 응(매)봉 갈림봉(750봉)에 이른다  : 11:45


 

연엽산 직전 안부  :  12:20


 

거대한 암봉 밑에 도착하니 좌우로 길이 있다  :  12:30


 

좌측으론 어디로 가는 길인지 모르겠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오른쪽인 것 같아 시도를 하는데 거의 직벽인 오름길은 바위모서리나 나무뿌리나 나뭇가지 의지없이는 오를 수없는 길이며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다

체면 구겨가며 박박기는데 바위는 흔들리는지 확인을 하고 나무뿌리는 약한지 강한지 썩었는지 말랐는지 나뭇가지는 힘을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정확하게 확인을 하고 최소한의 힘을 들여 올라채야 한다

잘못 하다간 뒤로 구를수도 있을 정도로 급경사라 조심에 조심을 거듭한다


 

헥헥거리며 올라 마지막 바위를 왼쪽으로 돌아서 오르다가 왼쪽 동남방향 능선은 구절산 가는 능선이다

완전히 돌아서 연엽산 정상을 오르면 철망에 잠글쇠가 잠겨져 있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서쪽으로 암릉을 잠깐만 가면 썩은 나무깃대가 있고 삼각점은 또 누눈가 파내버렸다 조망은 더 없이 좋다

쉴 수 있는 터가 없어 잠시 내려가다 마냥 게긴다


 

연엽산(850.1) :  12:50  13:10  출발


 

둔덕  :  13:35


 

둔덕을 하나 넘어 무명봉(536봉)  :  13:45


 

둔덕 두개를 내려가면 도면상 왁박골 안부다

좌우로 한없이 이어지는 임도는 탈출하는데 많은 시간을 요한다


 

왁박골 임도  :  13:50


 

좌우 임도를 버리고 상태가 좋지않은 자갈 섞인 흙이 쌓여있는 임도를 따라 잠깐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조그만 코팅 경고지가 붙어 있는데 오른쪽 일대는 개인 두릅밭으로 출입을 금하며 손해배상을 왕창메기겠다고 한다


 

잠깐 가면 진짜 안부로 오른쪽으로 임도가 내려간다

원창저수지 내려가는 길인 것 같다 좌측 산으로 오른다

607봉 왼쪽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나 삼각점 확인차 정상으로 오르니 베어낸 잡목속에 예의 그 파내버린 삼각점 흔적이 있다          

        

607봉  :  16:10


 

남쪽으로 내려서서 오른 둔덕에서 오른쪽 서쪽으로 내려간다 


 

둔덕 서진점 14:15  14:20  출발


 

둔덕 약간의 공터 갈래길  서남진점(530봉)  :  14:30


 

멧돼지길 호루라기를 불며불며 ╠자길 지나 초지 가시길 지나 둔덕에서 왼쪽 동남쪽으로 내려간다  


 

510봉  :  14:45


 

곧 이어 십자안부에서 : 15:10  출발( 15분 휴식 10분 헤맴)


 

1m 정도 올라서 오른쪽 잠깐 내려가면 숨은 능선이 나타난다 이후 좋은 길따라 그저 걷기만 하면된다


 

십자안부  :  15:30


 

오른쪽에서 온 길과 만나 왼쪽 사면으로 가다 470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완전히 잡아돌아 남진하는 능선으로 오르면 좌측으로 벌목지대가 나타난다

조망좋은 둔덕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한동안 왼쪽으로 벌목지대가 계속되며 십자임도에 이른다


 

십자임도 안부  :  15:45


 

왼쪽 산사면으로 길이 있으나 무조건 산으로 올라야 한다


 

오름 능선상 십자길을 지나  :  15:50

       

왼쪽 사면길이 좋으나 무조건 능선을 고집해야 한다

올라서면 능선이 자연스럽게 서쪽으로 흐른다


 

서진점  :  15:55


 

서북진점  :  16:00


 

도면상 406.7봉은 어딘지도 모르고 십자안부에 이른다  :  16:10


 

잠시 가니 한남금북정맥 하얀 표시기 하나 마눌

“이야 웃긴다 이얘 왜 이래?”

“그러내 그랴 한남금북정맥이라....?”

무슨 연유로 이곳에 한남금북정맥이란 표시기를 달고 지나갔을까 앞으로 심심하면 이 표시기가 나오곤 한다 그럴때마다 한번씩 웃고


 

십자안부  :  16:15


 

올라챈 둔덕 426봉어깨 조그맣고 편편한 바위에서 쉬고  : 16:20  16:35  출발


 

오르는 삼거리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도면상 426봉  :  16:40


 

둔덕봉 한남금북정맥 표시기 :  16:50


 

펑퍼짐한 공터 둔덕봉  :  16:55


 

곧 바로 중앙고속도로 원무2터널 위를 지나가며 왼쪽으로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인다 녹슨 철조망을 따라 서진점에 이른다 


 

서진점  :  17:00


 

╣자안부  :  17:05


 

둔덕넘어 십자안부  :  17:10


 

급경사 무명봉  :  17:15


 

갈림길에서 왼쪽 남진하는 능선으로 초지위를 걸으며 오른쪽 아래로 춘천정신병원을 내려다본다


 

남진점  :  17:20


 

정신병원을 시야에서 버리고 약간 오른 둔덕에서 오른쪽 서쪽으로 간다 : 17:25


 

곧 이어 묵은 헬기장을 지나 송신탑이 있는 임도로 내려선다 길 건너편으로 들어가 계곡같은 오른쪽으로 잠깐 내려가면 모래재 비석이 세워져 있는 4차선 5번국도 모래재이다

오른쪽 아래로 춘천정신병원이 있고 길 건너 논골 버스정류장과 “춘천은혜치유선교센타”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진행한다


 

모래재  :  17:30


 

원래 계획은 이 곳 까지지만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어 가는데까지 가 보기로 한다

임도따라 오르다 공터에 쓰레기가 투기되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오른다

능선을 채고 오르니 약간의 공터에 버려진 나무장의자 철재의자 등이 버려져 있는지 일부러 가져다가 설치를 했는지 썩어가는 의자에 걸터앉아 숨을 고른다

잠시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서진 무명봉 정상이다


 

서진봉  :  17:50


 

무슨놈의 능선이 거기가 거기 같고 당최 진도가 안나간다

가도 그 자리고 가도 그 자리다 에고 힘들어라


 

흐릿한 십자안부  :  18:00


 

급경사 가시길을 오른다 426.4봉 정상 가시잡목을 안거치고 왼쪽으로 트레버스 해서 진행한다


 

십자안부로 내려섰다가  :  19:00


 

도면상 330을 오르니 철조망이 가로막는다

정상 능선에 있는 ?과 하얀 휴지는 또 무엇인가? 1m라도 좀 비켜주지^^..


 

330봉  :  19:10


 

철조망을 오른쪽으로 따라가며 고생좀 해서 내려가면 능선은 좌측으로 있지만 사슴농장 내부로 그리 내려올 수밖에 없다

민박요리 외갓집이 있는 도면상에는 없는 2차선 포장도로다

아마도 군자리 도로인 것 같다


 

군자리도로  :  19:20


 

오르다보니 능선 왼쪽에서 지독한 냄새가 나며 녹슬고 망가진 철선을 따라가게 된다


 

십자안부 지나 370봉  :  19:40


 

오른쪽이 밭인 십자안부  :  19 : 55


 

둔덕삼거리서 왼쪽으로 잠깐가면 작은 헬기장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산책로 같은 길을 내려가면 민가가 있고 콘크리트 1차선 농로로 내려선다

좌측으로 잠깐 가면 송신탑이 서 있고 혈동리 마을석이 서있는 2차선 포장도로다

탈렌트 “정보석스타스클럽” 원형 건물 두동이 목하 영업중이고 민박도 가능하다고 한다

지도에도 없는 이 도로는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경춘선 신남역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마을이 덕만마을이라고 동네 사람이 덕만이고개라고 한다


 

덕만이고개  :  20:00


 

그후 맘좋은 젊은 기사아저씨를 만나 일부러 춘천시외버스까지 데려다 주니 오늘 하루 빡씬 산행도 끝이 났다

결혼도 안하신 것 같은데 부디 좋은 사람 만나 영원토록 행복하소서


 

계획한대로 진행을 하고나니 이제 종착지도 얼마 안남았다

벌써부터 아쉬움이 앞서는 것은 무슨 조화속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