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의 핵 향로산을 찾아서 2005/06/18 토요일 청명도 60% ♥나홀로 산행

▲성불사[09시:00] → 향로봉 [10:30] → 백마봉[12:20] → 향로산 정상[13:40]휴식 → 무지개재[15:18] → 장선리[16:00]도착 휴식 및 정비 약1시간 17시 버스종점 도착 휴식포함 8시간 소요
▲부산역에서 07시30분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로 원동역으로 이동을 하여 배내행 마을 버스를 타고 고점마을에 하차를 하니 08시 45분 이였다. 집에서 부산역까지 20여분, 부산역에서 원동역까지 30여분, 원동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기위해 대기시간15분여, 그리고 원동역에서 이곳 고점마을까지 오는 시간이 30여분, 모두 합쳐 예까진 1시간35분 이면 올 수 있는 거리 아닌가!

▲어찌 하였든, 고점마을에 도착을 했다. 깔끔한 동네가 마음에 든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어느 누가 나쁘다고 하랴 마는.... 그러나 이 마을은 투기자들에 의하여 마구잡이로 개발이 되는 듯 하더니 이젠 이곳의 소유주가 거의 외부인들에게 넘어 가서 원주민이 이곳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깔끔하게 지어진 별장들....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성불사라는 암자가 나온다. 오늘 산행 들머리는 사찰 오른편으로 부터 열리며...

▲ 15분정도 오르면 묘지가 나온다. 묘지에서 내려다 본 경관, 보이는 곳은 배내천으로 밀양호 상류 지역이다. 그런데 가믐으로 댐의 담수가 바닦을 드러 내고 있다. 그러나 이젠 장마철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담수량이 적은게 좋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털중나리- 땅나리와 많이 헷갈렸 는데... 가운데 암술의 길이가 수술보다 길면 중나리이고 짧으면 땅나리라고 되어 있다. 이넘이 하늘을 쳐다 보고 있다면 하늘나리가 된다니...

▲이넘이 땅나리 인데 수술을 비교하면 암술이 수술보다 짧음을 알 수 있다.

 
 ▲묘지에서 바라본 첫번째 만나는 봉우리/ 여기 묘지까지가 경사도가 급하여 올라오는데 조금 힘 겨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를 지나면 완만한 경사로 이어져서 그다지 힘들지 않을 것이니...
▲우산나물이 꽃대를 올리고 있었지만 아직 만개된 꽃은 없었다. 4~5일 후에는 만개될 넘들이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꽃의 색상이 흰넘들도 더러 있고 꽃대가 전혀 없는 녀석들도 있다. 이넘들도 암수가 별도로 존재하는지 궁금증이 간다.
▲첫번째 무명봉의 삼각점/ 이곳만 오르고 나면 우측과 같이 완만한 능선을 타고 수월하게 걸을 수 있다.
▲한시간 30여분을 등정 한후 휴식을 취했다. 등정로는 숲으로 욱어져서 조망권이 전혀 없다는게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측 그림은 처음 만나는 전망대이지만 조망은 신통치 않다. 또 밀양호와 반대편이라서 밀양호의 조망은 거리가 멀다.
▲자란초-희귀종으로 분류된 보호 식물로 꿀풀과에 속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수목 건너편으로 향로산 주봉이 보인다. 여태것 등정길 밖으로 조망이 가능한 길은 이곳 뿐인 것 같았다. 녹음이 짙어지면 이런 부분이 걸림돌이라 여겨지지만 그러나 어쩌랴!

  우측의 사진은 등정로 옆에 서 있는 매우 거대한 수목으로 그 자태가 보기 좋아서 담아 왔다. 수종은 팽나무 종류로 보여 진다.

▲임도-바드리에서 올라 오는 임도 이다. 이 지점이 임도가 끝나는 고개마루로 둥둥재라고 한다. 그리고 건너편 비탈에 염소가 보이는데, 이 염소는 팜스테이 마을에서 방목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백마산성-임진란 때 축조된 성이라고 전하여 온다. 우측의 그림과 같이 성벽은 허물어 져 제모습을 찾기는 어렵지만, 당시 치열했던 아픔의 흔적이 느껴져 오는 것 같다.   좌측 그림으로 이어진 성벽은 자연적인 지형 지물인 절벽을 이용하여 성축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내성- 2차 저지선으로 조성된 내성이다. 1차 저지선이 상기 그림처럼 내성 아래에 있고 이 성곽은 2차 저지선으로 쌓여진 내성으로 보인다.

▲바드리-바드리는 통도골에 있는 신동대 동굴 전설과 관련이 있는데, 신동대라는 사람은 자신이 지은 과업을 뉘우치고 개과천선하여 장군이 되어 임진란 때 큰 공을 세운것으로 전하여 오므로 아마 이곳 백마산성과 무관하진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산으로의 생각]
▲정상에는 별도의 정상석은 없고 팜스테이 마을에서 이렇게 안내판을 세워 놓았다. ▲여기서 우측으로 길을 잡아야 향로산 줄기로 갈 수 있다. 좌로 직진을 하면 고례리로 하산을 하는 능선길이다.
표시가 제대로 않되어서 매직으로 표시를 하고 지나 간다.
▲가산을 지나 향로산 주봉을 오르는 중간지점에 전망대가 있다. 이제 우측 그림은 향로산 정상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향로산 정상에는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 직장 산악 회원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산사람들이 나누는 가벼운 인사를 한다. [반갑습니다.] 선리에서 지고온 막걸리를 컵에다 따라주기에 염치 불구하고 넙죽 받아서 들이키니 갈증과 허기가 금새 사라지는 것 같았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정상석-향로[香爐]산!
글자 그대로 향을 피우는 향로와 같은 산이다.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산은 재약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북서로는 가지산에서 운문산 이어지는 줄기가 위치하고 남동으로는 신불산에서 오룡산으로 줄기가 이어져서 멀리 토곡산과 천태산으로 감싸 안으며 병풍을 두른 듯이 둘러쳐져 있다. 그 가운데 재약산이 음핵과 같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재약산을 향로산이 떠 받치는 형태로 위치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로 생각을 한다면 향로산은 이름이 가장 적절하게 붙여졌다고 보여진다. 즉 중심의 제단에다 향불을 놓고 향을 피우는 형태의 산이라고 해야 할까! 이와같이 이름지여진 형태의 산이 향로산이 아닐까하고 생각을 해 본다.

▲향로산 정상부분

▲건너 보이는 능선은 홍룡폭포 방향으로 내려 서는 줄기이고 뒤의 봉은 코끼리2봉 또는 재약봉[954]이라고 하는 봉이며 그 뒤의 봉이 코끼리 1봉[889]이다.

▲향로산 주봉에서 재약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으로 앞에 보이는 봉이 881봉이다.

▲앞의 봉이 백마봉이며 이곳 향로산 주봉과의 사이에 놓여진 능선의 모습이 길게 이어져 있음을 볼 수 있다. 향로산군에 속하는 백마봉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향로산 주봉에서 재약봉 방향의 능선은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전형적인 육산으로 칡밭 방향으로는 밭농사를 지어도 될 정도로 토질이 비옥하고 완만한 완경사로 이어져 있다.

▲정상에서 이어지는 등정 길은 숲으로 뒤덮여 전망이 없다. 정상에서 진행하다 그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전망대에서 바라 본 주봉 아래의 전경이다.
▲첫번째 만나는 갈림길인데 좌측은 칡밭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우측 길을 선택한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약10분 진행하면 또 다른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주능은 좌측을 선택한다. 우측 길은 선리로 내려가는 하산 길이다. 우측길이 능선으로 이어진 것과 같이 곧바로 이어져 있어서 무심결에 지나면 길을 되돌아 와야 한다.
▲선리로 하산하는 능선길 삼거리에 있는 전망대이다. 우측은 이곳 전망대에서 조망한 경관
▲설치식물의 군락[뱀고사리인지...? 설치식물의 전문가이신 손경식씨는 꿩고비 같다고 일러 오는데...] ▲첫번째 만나는 사거리로 여기서 우측으로 하산을 하면 장선리로 내려서게 되지만, 여기서 약25분 정도 더 가면 다시 사거리가 나오는데 그 곳에서 하산을 하는 것이 좋다.
▲사거리[무지개]-여기서 우측으로 하산을 하면 배내골 장선리 마을로 내려 서게 된다. 좌측은 표충사로 내려가는 무지개골 홍룡폭포 방향이다. 더 직진하면 재약봉으로 가게 되는데 , 차[버스]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여기서 하산을 결정 해야만 했다.

▲장선리 마을뒷편- 건너 보이는 삼각봉의 좌측골이 통도골로 신동대동굴이 있는 곳이며 시살등으로 오르게 된다.
▲날머리-계단으로 내려서면 이코스의 산행은 완료되는 것이다. 조금더 아래로 내려오면 우측 그림과 같이 계곡이 나오는데 이 계곡은 이번코스로 하산하기 전에 장선리로 빠지는 지점에서 하산점을 잡게되면 이 곳으로 내려 서게된다.
▲곰취-이 곰취와 비슷하게 생긴 야생초가 있는데 동의 나물이라고 한다. 동의나물은 독초이니 주의를 요하는 식물이다. 곰취는 참취와 더블어 식용하는 야생식물로 향이 독특하다.  ▲동의나물-이넘이 동의나물인데 현재는 꽃이 피어서 쉽게 구분이 되지만 꽃이 지고나면 초보자는 구분이 곤란하다. 외관상 곰취 보다는 윤기가 나고 잎이 비교적 크다. 나물이라는 명칭은 이름일 뿐 이넘은 독초니 주의를 요한다.

 

▲금낭화

 ▲끈끈이대나물-이 마을에 이넘이 많이 있었다. 끈끈이대나물은 꽃송이 아래 꽃대에 끈끈이가 있다. 만져보면 끈적거린다. 자기 방어를 위해서 끈끈이를 분출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배내골 송림유원지-장선리에 있는 송림유원지인데 이곳 까지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17시 25분에 출발하는 원동행 마을 버스는 어김 없이 그시간에 들어 왔으며 종점에서 약 5분여 정도 정차 했다가 출발을 한다.
▲원동역-도착해야 할 부산행 열차는 10분을 연착하여 원동역에 들어 온다. 영주에서 시발한 무궁화호 열차는 입석으로 여행하는 승객이 더 많은 것 같았다. 예전에 비둘기호와 같은 수준이라고 해야 할까!!!
암튼 역마다 모두 정차하는 무궁화 호 완행열차, 지금은 통일호도 없어 졌으니 무궁화호가 예전의 통일호나 비둘기호의 대역을 하는 완행열차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