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27

의정부에서  양주까지.. 길고 긴  천보산릉..... 양주  천보산 

2005. 6. 17 금욜..  가스 덮인 날..

산행시간 : 7시간..(휴식.. 약  2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15km 이상..

산행코스 : 의정부 불암사입구(9:00)~천보산기지국(빡빡산)~원바위고개(어하고개)~천보묘원~

                투바위고개(회암고개)휴계소~ 천보산~장림고개(16:00)

9:00  의정부 불암사입구~헬기장(9:26)~소림사(9:40~45)~337봉(정상?)~천보산기지국(9:50)~

10:07  돌무더미 사거리~ 바위휴식(10:16~30)~헬기장(10:32)~ 축석고개갈림길(10:35)~

11:05~22  갈림길앞 성바위봉~(알바)~ 돌무더미사거리(11:30)~헬기장봉우리(11:38)~

11:40~50  휴식~ 약수터(12:00~12:05)~전망바위(12:30~35)~행글라이더 활공장(12:46)~

12:54  능선갈림길~원바위고개(어하고개 13:03)~능선휴식(13:07~13:20)~원바위(13:25)~

13:46~14:20  훈련장..천보약수터 중식~ 309봉 휴식터(14:36)~천주묘지 납골당(14:45~55)~

14:57~15:07  투바위고개(회암고개) 휴계소~ 천보산(15:20~23)~해룡산갈림길알바(15:48)~

15:54  헬기장~ 장림고개 (16:00) 하산..... 

***> 소요산에서의   인연으로...... 

함께  산행할수  있는  날을  어렵사리  맞추어보며  장거리 코스로  부탁하니...

가  볼곳은   천태지만.. 

시간상..가깝게  위치한  의정부  기점의  천보산~칠봉산행을  먼저  추천한다 

산님한테서도  얘기는  많이  들었던 곳이라..  흔쾌히 산행지를 정하고 

빠듯한  하산시간에  맟추기위해  송내상회에서  조금  서둘러  만나기로 했으나   인적없는  숲길은  무섭다며 

보디가드하실?  한분을  섭외했다면서  장소도.. 시간도.. 의정부로  약속을  변경한다. 

의정부...106번(구13번)  버스종점.

일찌감치  도착하니  마땅히  쉴만한  곳이  없어  길건너  철도옆  평상에  자리하고  있으니..

급한  일로  변경할수  있나 싶은  우리 알바님의  전화가  와서.. 순간  당황한다..

금쪽같은  여유 시간이라  미리  잡아논  산행약속인데..어쩌지  못하는  미안함을  전하지만  마음은  편치가  않았다..

소명님(소요산 명숙씨)을  반갑게  만나고  버스종점에서  우측길을  따라.. 

가금교를  지나  횡단보도앞에서  그 한분도  만나고  길을  건너면서   바로  불암사입구가  들머리길..(9:00)

아스팔트길로  따르다  우측 숲길로  들어서니  찐찐한  밤꽃나무향이  진동을 한다..

아주  가는 물줄기가  흐르는  약수터를  지나 

숲길로만  계속  우회하는  등로가  수상타하며   능선으로  치고 오르니  전망바위..(9:15~20)

태운묘목들을  정리해논   너른  구릉같은 주변의  조망이  시원하게  뚫리며.. 

도로를  따라오르는  등로와  마주하는  능선이  한구비너머로  돌아  이 능선길과  만나진다. 

물한모금을  마시며  생각하니..

아무래도  긴~산행을  찜찜하게  하기엔  맘이  계속  불편할것  같아..  부득이한  경우..

빨리  하산해야함을  소명님한테  양해를 먼저  구하고   상황을  알아보니  다행이  정리한 듯해  가벼운 맘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부대시설이  있는  봉우리를  우회하며

사방으로  얕으막한  솔나무 숲길을  지나  헬기징봉우리를(9:26)  넘어서면서

예전..  6.25 전쟁통에  하도  폭격을  많이  당해  민둥산이  되다시피해  빡빡산이라고도  불린다는  얘기를  전해들으며  

능선안부에  서니  넓게  자리한  하금오동과  의정부시내가  눈에  들어찬다.(9:30)

벤취가  있는  능선길에  고추텃밭을  가꾸어  논 길을  따라  소림사라는  아담한  절을  지난다.

이름적은   기도불사 부처님 돌비를  커다란 바위에  다닥다닥  붙여놓은게  눈에  띄었고..

뚜겅열어  마시는  천덕수라는  약수 물맛이  보기보다  좋았다..(물보충지점..1) 9:40~43

법당앞으로  지나  오르니  상금오동과  의정부시청이  한눈에  들어오고  

몇팀의 산객들이  그늘자리에  앉아쉬고  있는  바위로  올라서면.. 

텃밭이  있던  소림사뒤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바위가  있는  능선길로  접어든다 

뾰족한  모양새를  한  불곡산을  마주하는  전망좋은  커다란 바위..(337봉??)

(어느분은  정주당터가 있는  이  337봉이  의정부쪽  정상이라는데..맞는건지는??..)

철망두른  이동중계국을(9:45)  지나며  정상의  기지국이  바로 앞으로  나타나고  그  앞의 바위엔  색색이 그림이  요상히  그려져 있어  이상스럽기도 했다.

9:50  천보산기지국이  있는 천보산정상 같은데?...

이정표는..  어디에도  없고... 

장림고개로  산행을  마칠때까지도  원바위에서  본  등산로라고  쓴  나무팻말외에는  어떠한  표지조차  보지 못한  천보산릉길이었다..   

더군다나   양방향으로  가지길은  많기도  했는데..

소명님같이   아는 사람이  아니고는.. 제대로  길을  찾아  갈수 가  없을것  같았다. 

우리도  무심코.. 두번의  알바를  잠깐  했으니... 

우측으로 내려가면  마전리길..

좌측으로의  하산길은  작은  모래같은  급경사  내림길이  로프가  매어있긴  했어도  매우 미끄러워 위태로웠다.       

다시  능선으로  들어서니  주변으로  밤꽃향이  너무  강하기도 하다했더니   큼지막한   밤나무단지가  멀리루   넓게  보인다

10:00  나무가  있는  중요갈림길.. 

이정표가  없으니  주의해서  좌측으로  능선을  타야  된다.. 

그렇다고  갈림길표시 꼬리가  있는것두  아니어서  초록색꼬리표하나  걸어둔다...

직진하면  마전리  하산길.. 

능선길로  들어서면서  철탑을  지난다 (10:05)  

10:07  돌탑고개.. 돌무더기를  쌓아논  사거리..(고주내골프장/마전리/의정부.상금오동)

동네를  잘 모르니.. 듣는데로  적어 놓긴  했는데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안부에서  오름길을  치니   진지터를  지나고   바람부는  바위에  앉아  잠시  휴식..(10:16~30)

과일  안주에  포도주로  먼저  건배를  나누며   수인사를   나누고..

초란과..  이것 저것  종류도  다양하게  간단요기를  한다..

헬기장을  지나 (10:32) 

10:35  갈림길.. 축석고개/포천..

마전리를  통과하는  외곽 고속도로  터널공사가  한창중인  현장을  지나며..

능선으로  오르니  연수원방향으로는  골프장이  모습을  들어낸다.

11:02~15~22  성바위... (알바 약간..)

처음으로  맞이하는  커다란  바위봉이다..

좌측의 갈림길..  소명님두  연수원가는 길인가  하며  갸우뚱하며   선두서신  그분을  따라  바위의  우회길로  따른다.

릿지길로도 갈수  있겠다  싶었으나  우회하며  접하는  절벽처럼   떨어지는  커다란  암릉을  대하니  겁나보였지만..

바위를  돌아   능선에  오르니   우뚝선   바위봉으로의  등로도  확연했다..

풍화바위라  조금  조심스럽지만  봉우리에  올라서니  안개로  뿌엿긴해도 그  전망이  끝내준다..

기지국의  두 송신탑이  있는  정상에서  부터   굽이진  산릉의  능선들이  멀기도  멀었다..

키작은  나무숲의   능선길이  부드럽고  편하지만   전망은  없어  지루하기도  했는데..

아담하고  여유로운  능선길을  단  한방의  조망으로  끝내주는것  같았다..    

가운데 터에  자리한  두 사람의  모습도  나무 숲사이로  보여  불러보며  화답한다.

얼린  과일캔과  오이  토마도로  간식을  하고.. 주변  새순나는  솔가지들이  좋다며  가져가란다.

지난번  인진쑥으로  끓인  향긋한  쑥물을  얼려왔더니  개운하고  좋다면서..

솔가지로도  술을  담궈도..  물로 끓여  먹어도  좋다하며  지천으로  깔린  연한솔가지들을  조금  뜯어들고  일어선다..(11:15)

직진으로  길을  따르다보니  계속  내리막인데다  등로도  뚜렷치가  않고  봉우리가  어디있는가   물어보니..

무심코  선두님과  얘기를  나누며  내려가던  소명님이  능선을  살피더니  아차..좌측능선으로  타야한다며  다시  올라선다.

얕으막한  숲길이라  주변조망이  잘  되지않고..표지기하나  없으니 헷갈리기가   쉬웠다~ 

중간엔   좌측능선길로  붙는 길이  없어  성바위의  바윗길로  올라  그  전망대를 내려가니    

초입에  있던  성바위앞  좌측의  그 갈림길  등로였다..  

지도만  보고..또  산행기만  보고서는  개념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나는.. 

새로운 산은  먼저  한코스라도  밟아본  다음에  그산의  산행기도  보는  게  이해가  빠르다

천보산도  다녀와서  자료를  찾아보니   지도도  별로  없고..  지명찾기가  어려웠는데..

마침.. 천보산릉을  소개한  정일영 기자님의  산행기에서  성바위며..  기타  봉우리들도  대강~  맞춰본다~

11:30  사거리.. 작은  돌무더기단.. 골프장/상금오리..

안부를  넘으면서 

너른  터위의  여린  소나무가  앙징스럽게  자라고 있고   그 옆으로  분홍싸리꽃이  구색을  맞춰  자라구  있어  어머나~  이쁘게   눈길을  끈다..

작은  봉우리를  넘으며   다시  나타나는  바위봉우리  넘어오르니  헬기장..(11:38) 

굽이진  능선사이로  뾰족하게  돌출된   성바위의  바위전망대를  바라보며  얼만큼  왔는지를 가늠한다. 

기운도  빠지고  힘겨움으로  진지터에  앉아  인진쑥물과  간식으로  원기를  보충시킨다...(11:40~50)

키작은  나무숲길의  운치에  길도  편안하고  힘들지  않은 길인데도  워낙  긴거리.. 슬슬 지쳐진다..

벌써... 3시간이  흘렀는데도  가야할  길은  아직도  한참이라니......흐~~

11:55~12:00  능선상의  약수터 휴식처...(물보충지점..2)

산불조심..

금오신용협동조합에서   걸어둔  두개의  현수막이  있는  삼각형 지점에서 

어느곳으로든지   2분여  내려가면  약수터가  있다.

능선상에  가깝게  있어   아주  유용하게   물도  보충해가며  나무그늘에서  쉴수도  있는  너른  휴식터였다..

주변엔  영업을  했던  흔적들이  남아있었고.. 포천에서  오르는 듯한  등로도 잘 나있었다..

봉우리를  넘어서면서  드디어  원바위가  보이고   바위에서   넓은  연수원이  아래로  내려보이는  바위에  서서  잠깐  전망을  즐긴다..(12:30~35)

계속 이어지는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12:46  헹글레이더  활공장이  있는  삼각점..

내쳐  달려내리는  바람결같은  기분을  상상하며  우리는  무거운  걸음으로  대신힌다.

활공장을  지나며  벙커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12:54  중요갈림길... 우측길로의  내림길...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있는  돌이정표의  우측으로  내려서야지..

무심코..잘못 내려가   연수리로  빠지면.. 교통편도  불편하고   고생스럽다고  한다..

가파른  계곡같은 길을  내려서는데  전날..  입산신고?를  드렸던  윤님에게서  전화가  오며..

하산지점과   진행코스를  확인하며   고개로 오시겠다는  연락을  받는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구간산행으로나마   함께  할수 있으려나  했는데 ...

결국엔  괜스런  연락으로  귀한 시간만  허비하신 셈이 되어   송구스러웠습니다.. -.-;; 

우측으로의  가파른  하산길을  내려서며  등로를  가로막은  넘어진  나무를  건너 

양주시와 포천의  경계선이라는  350번 지방도로로 내려선다

이정표...백운계곡/산정호수... 소흘읍

13:00  원바위고개.. (어하고개)

오누이의  전설이  담겨있어...  "달래나고개"  라고도  불리웠다한다.  

쌩쌩이  달리는 차로를  조심스레  건너 

"군사시설 보호구역" 팻말이  있는  맞은편의   등로를  따른다..(13:03)

13:07~13:20  능선길.. 간단한  요기...

투바위고개가기전..  약수터에서  식사를  하려면   아직도  한참을  가야한다니..

일단  김밥으로  먼저  요기를  하기로  하여  선두님이  가져오신   곰취장아찌로  싸서  요기겸.. 

오십세주  안주로  삼으니...꿀맛같은 게.. 작년  청계산에서  취짱아찌를  처음  먹어보던  기억도  새롭다.

음... 그   친구 남이는  올해도  취짱아찌를  담아 놨을려나.. 그럼  얻어  와야는데...ㅎㅎ 

아직도  갈길이  머니.. 짧은  시간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일어선다..

능선길을  따르니   송우리의  너른  산이  모두  천주묘지 영역 이다..

언덕을  오르며  너른터에서   좌측오름길을  따르면 

지붕덮은  막사들이  많고.. 인적은  없으니   어째.. 약간  으시시하다.. 

거지들이  산다는곳이  혹..그곳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특히  여자분들  조심해야겠다며  뒤돌아본  선두님은  쌍으로  썬그라스를  낀  우리를 보더니  여전사들  같아보이니  걱정이  없겠다하신다..

그래서  한마디.. 그럼..보디가디는  우리가  해줄테니  걱정말구  가세요...ㅋㅋ

13:40  원바위?.. 등산로라고  써있던.. 첫 나무표지판

능선위로  있던  조금  너른터를  그냥  통과하며   스쳐지났는데   길가  나무밑에  세워논..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에는  그것도... 등산로라고만  씌여있었다..ㅎ~~

바윗길의  능선을  만나며  오랫만에  시야가  뚫리며  멀리  해룡산과  칠봉산의  암릉이  가깝게  다가선다.  

바위능선이길래  원바위는  어딘가  했더니  벌써  지났다하니..  아까  약간  높게 있던  그 곳이라 추측해본다  

13:46~ 14:20  훈련장.. 천보약수터..(물보충 지점..3 )       

군 훈련장의  여러  장비들이  너른  안부에   놓여 있고..

천보약수터  근처엔  평상이며..벤취며.. 식사자리 까지  잘  조성해놓았다

어디서들  올라 오셨는지  능선에선  별로  사람구경을  못했는데  여러분들이  계셨다.. 

닭발안주에... 식사와 함께  오십세주를  마져  비워가며.. 담부턴 뼈없는  안주를  부탁하고~ㅋ

틈틈이.. 가늘게  흐르는  물맛좋은  약수를  물병마다   받아들고  다시  출발한다..

14:36  309봉... 삼각점.

숲길의  능선길을  따르다   바윗길로  봉우리를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는  휴식터..      

샌드빽도  한켠에  달려있고   벤취가  있는  헬기장 전망대.. 

멀리  해룡산능선사이로  더  멀리.. 왕방산이  뾰족이  머리를  내밀고  봐주세요.. 한다..ㅎ 

14:45~  완만한  능선숲길을 따라  걸으니  송우리  천보묘원..  친정 아버님  묘지단지다..

고향이  모두  이북이셔서.. 함께  모신  아버님과  외할머님의  묘지가  저기..한 블럭 밑에 있는데..

시간이  바빠  찾아뵈지도  못하고   아쉬운  맘속 인사만  올리려니   죄송스런  기분이  들었다~~

14:55  납골당  좌측길..

새로이  지은  납골당건물을  끼고..  좌측  숲길능선을  따른다..

14:57~15:07  투바위고개 휴계소.. (회암고개) 

 백운계곡 46 km/산정호수40 km..  다시  도로길을  건너..

휴계소에서  얼음같이  시원한  캔맥주로  건배를  하며  부지런히  마신다..

3시 30분까지는  대강  하산을  끝내야  하니   칠봉산은  다음으로  미루더라도.. 시간이  바뻤다..

결국엔.. 서울 도착도  한시간이나  오바했지만....-.-;;

투바위휴계소옆의  등로를 따라  오르니..

장림고개로  오시겠다는  윤님과도  통화를  하고  회암리가  보이는   햋볓따가운 능선을  따라  칠봉산의  암릉을  마주 보며  오른다..

15:20~25  천보산 정상...423m

제대로  된  정상석조차  없이.. 바위엔  622m 라고  써있고..

동호회에서  붙여논  이정표엔  420m..

보이지도  않는  능선길로  멀리도  돌아~  돌아~ 온 천보산  정상이었다......

희 뿌연  안개로  시야는  좋지  않았지만  지나온  산릉을  보며  뿌듯한  희열을  맘껏  느껴본다.

정상 아래에  있다는  회암사지는  나무숲으로 가려져  보이지  않았고..

너른  회암사지터는  시간상  들러보지  못해  아쉬워하니..

다음엔.. 송내상회에서  칠봉산으로  회암사지를  들러  물맛좋다는  약수물도  맛보고 

해룡산으로  넘어가보자는  말로  위안삼는다..

능선길로  내려가면서   자그마한  잎을  가리키며  둥글게라  하는데  지천으로  널려있었다.

15: 35 소나무쉼터를  지나며  계속  내리막길이고  칠봉산의  방향이  이상해..

해룡산갈림길을  물어보니...

아차!!  다시금  우린.. 무심히  해룡산으로  가는  능선길을  걷고  있었던  것이었다..(15:43)

잠깐  방심하면서  진행하면  그대로  삼천포길....

으싸.. 시간도  늦어  바삐  오르려니  힘은  배로  드는듯하다..

15:48  능선에  올라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칠봉산을  바라보며  제대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니

15:54  헬기장...전망이  캡이다..

움푹진  오지재에서  해룡산에서  이어지는  골사이  능선길따라  국사봉   왕방산  소요산까지  모두  조망되는  확~~트인  전망대였지만..

늦어진  시간이  바빠... 맘껏  조망을  즐길수가  없었다..

장림고개의  도로가  보이는  곳에  이르니  때마춰  윤님폰..  어디냐며..  장림고개에  서계시겠다고 한다.. 

16:00  장림고개...

내려섰는데  윤님은  보이질 않고... 전화는  통화가  되질 않는다.............????

도로건너의  칠봉산  들머리를  확인해보고....

잠시  기다리다간...  

칠봉낚시터  방향에서  올라오리라  생각하며   터널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도로를  따라  슬슬  내려간다..

통화는  되어지지않고.... 시간여유도  없는데  연락도  취할수가  없고...

공사현장까지  내려가니..  마침  현장차 기사분께서  회암리까지  나간다며  타라고  하신다..

일단  올라타고  회암리에서  의정부행  30번  버스를  탔는데도  연락이  오지를  않아  이상타 여겼더니만...

30분이나  넘게  기다리다  전화를  하신다... 이미  서울로  가고  있는데....

장림고개에서.. 그때껏  이동막걸리를  직접 사가지고  오셔서  1시간을  계셨다는데... 

잠깐의  순간판단으로... 이  미안하고  지송스런  노릇을  어찌 하면  좋단  말인가요............... 

그렇게..  윤님께  오히려  큰  민폐를  끼치며....

길고  긴  천보산릉  종주산행을  마감했습니다......

*** 좋은  코스로  가이드해준  소명님.. 보디가드 해주신  선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