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봉 산 ( 302 m ) - 05/06/19

강원 홍천 서면.
산행구간 : 주차장-1봉-2봉(삼신당)-3봉(정상)-4봉(해산굴)-5.6.7봉-8봉-강변-주차장
산행거리 : 약 3 km. ( 산행시간 : 약 4 시간 )

북한강의 지류인 홍천강을 끼고 낮으막한 산이지만 산세가 아름다워 예로 부터 소금강이라 불리워질 만큼

주능선 여덟개의 봉우리가 병풍을 펼쳐놓은듯 절벽이 단애를 이루고 푸른 홍천강물이 휘돌아 감싸며 흘러

내려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다양한 암능길을 오르내리며 직벽도 오르고 바위를 안고 돌기도 하며 해산굴을 빠져 나오는등 아기자기한

산행과 여덟개의 암봉군을 감싸고 휘돌아 나가는 홍천강변의 고운 모래밭이 펼쳐져 여름철 피서지로 제일

의 경관을 이루는 팔 봉 산.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스치는 차창 밖으로 초 여름의 신록이 물씬 풍기는 주변의 산세를 바라보며

북한강을 따라 오르는 두시간 남짖의 설레임이 아름다움에 두리번 거리는 즐거움으로 홍천 대명 파-크 를

돌아 오르 내리며 어느덧 팔봉산 입구에 다가서서 능선의 끝자락 샛길 숲속으로 들어서며

 

제 1 봉 - 낮은 산 이지만 봉우리에 올라서면 산세의 아름다움에 놀라고 각봉우리 마다 기암 절벽 사이로

암능이 줄지어있어 만만치 않은 산행에 또 한번 놀랜다는데 어느덧 암벽이나타 나며 쉬운길-험한길의 안

내판이 갈길을 선택하여 오르게 하는 길목에서 험한길 바위사이로 로-프를 잡고 오르니 제 1 봉 표지석이

마주하는 바위봉에 시원한 바람이 스치며 흐르는 강줄기 따라 아름다운주변의 산세가 펼쳐지고 있다.

제 2 봉 - 가파른 길을 오르기 위하여 로-프와 쇠난간을 잡고 암능길을 따라 암봉 위에 세워진 삼부인당을

돌아 오르니 400 여년 조선 선조 때부터 어유포리에 살던 세 며느리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삼부인(이씨.김

씨.홍씨.)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마을의 평온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예방하는 당 굿을 해오는 곳

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3봉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며 오르는 길만큼이나 내려서는 길도 험하기에 조심스

럽게 내려서고

제 3 봉 - 팔봉산의 최고봉으로 오르는 수직철 계단을 타고 오르는 암능 위로 다시 또 거대한 바위를 돌아

오르니 -팔봉산 302 m- 의표지석이 정상임을 알리고 주위에 펼쳐지는 홍천강의 비경과 각 봉우리의 암봉

 바치고있는 기암절벽이 나름대로의 절경을 이루는 바위틈새에서 수백년을 버텨온 노송의 끈질긴 생명력

과 우아한 자태에서 뿜어나는 생기를 받으며 마지막 철 계단을 내려서니 많은 이들이 줄지어선  4 봉 입구

에서 저마다 아우성이다.

제 4 봉 -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 굴은 통과 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산모가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끼게 한다하여 해산굴(산파바위)이라 부르며 또한 여러번 빠져 나갈수록 무병장수 한다는 전설

이있어 일명 장수굴로 불려지는 입구에 줄지어서있는 많은사람들이 통과하기 힘든굴을 빠져 나가기 위하

여 기다리는 시간이많이 지체되어 한참이 지난후에 어렵사리 빠져나와 정상으로 올라서니 이곳또한 산허

리를 감싸고 흐르는 맑고깨끗한 홍천강물에 백사장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지고

제 5-6 봉 -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암능길을따라 때로는 가파르고 위험한 구간을 조심스럽게 지나

오며 로-프를 잡고 쇠발판을짚고 각 봉우리를 오르내리는동안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하고 각봉우리 마다

바위 틈새를 비집고 자란 노송과 암봉의 신비로움에 빠져들며 빗바랜 표지석에 각 봉우리의 흔적을 남기

고 6봉과 7봉사이 돌탑사이에 자리를 만들어 우리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 둘러 앉어 펼치는 즐거움으로

제 7 봉 - 마음껏 휴식을겸한 식사시간을 보내고 7 봉으로 올라서며 두봉우리만 넘으면 마지막인가 싶었

는데 또 하나의 작은 봉우리를 넘나들게 하는 소나무 능선 길을 돌아 내려 서며 마주하는 건너편 암봉이

별도로 절벽을 이루며 우뚝 솟아있어 쉽게 올라서기가 쉽지 많은 않을듯 싶은 마음으로 내려서니 8봉 입

구에 봉우리중 가장 위험한 봉우리로 체력이 떨어진 사람이나 노약자 부녀자등은 절대 등산을삼가 달라

는 안내판이 인도하는

제 8 봉 - 일부 인원이 안전한 하산길로 내려선 입구에서 눈길을끄는 수직암벽을 로-프를 잡고 오르는데

자칯 발을 헛디디면 사고로 이어질 위험 구간이기에 조심스럽게 오르며 이제까지 각 봉우리를 오를때와

마찬가지로 네발로 기어오르니 저만치 빗바랜 8봉 표지석과 넓직한 암반위에 어김없이 우뚝서있는 노송

이 많은사람들의 손때가 묻어있어 오랜 시련을 견디어낸 나무밑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곳까지 무사

히 오를수 있음에 감사하고

하 산 길 - 하산길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처음부터 가파르고 미끄러워 로-프를 잡고 조심

또 조심하지만 자칯 대형사고로 이어질수있는 급경사길이기에 쉬엄쉬엄 내려서며 로-프를 잡고 내려서

는 손끝의 힘이 마지막 까지 계속 이어지는 수직 철계단을 내려서니 강변에 도착하는 기쁨이 있어 안전

산행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푸른 강물이 흐르는 강변에서 강물에 발을 담그는 여유로 피로를 풀고

강변을 따라 가는 강가에 가뭄으로 인하여 수량이 풍부하지 못한 탓으로 강물위 암벽 옆으로 설치된 좁

은 철제 발디딤 판과 길게 늘어진 로-프를 잡고 물위를 건너야했던 위험스러운 구간을 통과하는데 자칯

로-프를 놓지거나 미끄러지면 강물로 떨어 질수 있었던

두 세곳의 구간이 강물위로 들어난체 놓여있고 아예 발판도없이 출렁이며 쇠줄을 딛고 로-프에 의지한

체 곡예하듯 건너던 유격훈련 코스인듯 싶은 구간을 재미로 건너는 추억을 남긴체 지나치며 안전 길로

하산한 일행과 만나 강물을 건너보는 추억을 만들며

강가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강변 길로 올라서서 네발로 기어오른 제각기 다른 모습의 여덟 봉우

리를 바라보며 쟁반위에 놓여진 수석처럼 산 그대로를 옮겨다 놓았으면 싶은 환상속에 기암괴석의 산

과 홍천강의 맑은 물이 함께 한 팔봉산을 돌아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