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마지막차 칠장산...


 산행일자:2005년10월16일. 날씨:맑음

참석회원26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약20km. 7시간20분


 이번 구간은 금북정맥의 3분기점인 칠장산과 안성,진천의 진산인 칠현산과 덕성산이 있는 곳으로 전구간 등로도 아주 양호한편이라 금북정맥 완주의 성취감을 뿌듯이 느끼며 여유롭고 즐거운 산행이었다고 생각된다. 정맥의 서편은 경기도 안성시에 속하고 동편은 덕성산 까지는 충북 진천군이고 그후로는 안성시에 속하며 칠현산 자락에는 고려초기의 유서깊은 칠장사가 있다.


 분수계로는 정맥 남동쪽은 백마강과 금강을 거쳐 군산앞 바다로 유입되고 서북편은 안성천으로 흘러들어 아산호를 거쳐 아산만으로 유입되고 북쪽면은 남한강을 거쳐 인천앞 바다로 흘러 내리는 3정맥의 분기점이며 칠장산을 삼수령이라 할수 있겠다. 길찾기에는 전구간 병어려움 없으나 야간은 배티고개에서 절개지 오르는곳과 옥정현 내려설때 주의하고 한남금북으로 이어간다면 3분기점을 잘찾아야한다.

 

새벽3시경 배티고개에 도착하니 둥근 달이 서편에 훤하고 기온은 선선하여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라 3시10분 선두는 중앙골프장 진입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몇사람은 가파른 절개지로 올라간다. 도로따라 7분쯤 거리에 마루금이 손에 잡힐듯한 곳에서 능선에 붙으니 작년보다 길이 더뚜렸한 느낌이다, 헬기장 직전에 삼각점이 있었으나 어두워서인지 보지못하고 수풀이 우거진 헬기장에 올라선다.


 중앙골프장 건물이 보이고 평행봉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틀었다가 우측으로 내려가면 절개지 아래 콘크리트 도로다. 우측으로 오르면 납골당이 있고 납골당 뒤로 부드러운 등로가 이어지며 두어봉우리를 지나 나사못이 박혀있는 삼각점?(448m)봉우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동쪽으로 내려섰다가 가파르게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는 470.8봉 금속으로된 헬기장이며 지나온 방향으로 안성시가지 불빛이 훤하다.

 

휴식을 취하고 헬기장 좌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며 등로는 북쪽으로 이어지다가 동쪽으로 바뀌어 무제산 분기봉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며 409.9봉 삼각점을 지나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임도와 만나고 임도따라 가도되고 임도 우측능선을 따르다가 능선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옥정현이나 베어져 있는 나무들이 방해를 한다. 옥정재는 경기도 안성시와 충북 진천군의 경계이며 387번 2차선 도로다.


 여러개의 안내판뒤로 초입을 올라서면 다소 가파른 오름길이고 첫봉우리 올라서 동쪽으로 이어지다가 돌탑이 있는 홈통길 사거리를 지나 무이산 오름길이 가파르다. 좌측으로 트래바스 길에서 직진하여 봉우리 올라서면 재비안말 이라고 쓰여진 돌기둥이 있고 우측으로 200여m 거리에 무이산이 있다. 이곳이 무이산이라 착각하고 지형도가 틀린다고 하였는데 이번에 무이산을 확인한샘이다.

 

무이산 정상에서 정명규씨가 홍수염씨를 맞아 반가움을 나누며 소개를 하여 너무 반가운 만남이었지만 아직 날이 어둡고 하여 얼굴도 자세히 보지못하고 헤어졌다. 안성에서 종료식에 같이하자고 하였으나 아침식사중에 앞서가시고 만나지를 못하여 서운하였다. 어느 산에 선과 전화를 주신적이 있으며 늦바람님과 함께 정맥을 주야로 보통사람 두배의 거리를 달리는 분이다.


 정교한 돌탑이 있는 안부 사거리 우측은 광혜원리 좌측은 옥정리로 이어지는 고개를 지나 다소 가파르게 봉우리 올라서며 좌측에 흉물스런 괴물철탑을 살펴보니 지난 겨울처럼 잘보이질 않는다. 50000/1 지형도에 470.8봉(다른자료454.6m)으로 표시된 삼각점을 지나고 앞봉우리를 올라서면 덕성산이 가까이 닥아와 있고 한둔덕을 오르고 가파르게 오르면 덕성산 삼거리 이정표가 반긴다.

 

삼거리 우측으로 200여m거리에 덕성산 정상이 있으며 돌탑과 정상석이 있고 등산 안내판이 있다. 남서쪽으로 지나온 정맥 마루금이 잘보이고 구암 저수지가 크게보이고 황금 들판이 보기좋다. 삼거리로 되돌아와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져 봉림산 정상을 지나고 잠시후 돌탑이 있는 칠현산 정상에 이르니 우측으로 일반 등로가 넓고 이정표가 있으며 좌측 아래에는 세븐힐스 골프장이 있다.

 

금북정맥과 한남정맥 자락에는 골프장이 수없이 찾이하여 우리의 아름다운 산하를 오염시키고 혜손하였으며 겨울철에는 산위에서 보면 산을 파헤친것처럼 누렇게 흉물스럽게 보인다. 돈을 많이 벌려는 상흔과 세수를 많이 확보할려는 이기에서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이 무참히 혜손되고 있음이 안타깝다. 칠현산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칠순 기념 부부탑이 거대하게 정교히 쌓여 있다.


 부부탑 안부에서 다소 가파른 마지막 오름길이 이어지고 칠장사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우측에 금북정맥 3분기점을 지나고 잠시후 넓은 헬기장에 올라선다. 100여m 전방 칠장산 정상에 관해봉 정상석이 있어서 이곳헬기장이 칠장산으로 오판하였는데 지금은 관해봉 글자를 지워놓았다. 칠장산 정상은 별 특징이 없는 좁은 공간이고 글자가 지어진 정상석옆에 삼각점이 있고 조망은 되지 않으며 북쪽이 한남정맥이다.

 

헬기장으로 되돌아와 후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려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칠장사 삼거리 까지 되돌아와 좌측으로 10분여 내려가니 칠장사가 나온다. 칠장사는 고려초기에 창건된 고찰로서 많은 문화 유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절의 규모가 아담하게 잘꾸며져 있다. 귀가길 안성에서 목욕후 식당에서 완주패 증정이 있고 축하연을 가지며 그간의 노고에 서로가 위로하며  축하 하고  또 남은 3정맥을 같이하기로 약속하고 귀가한다.

 

배티고개



470.8봉 헬기장



무이산


 

일출


 

식사후 출발준비

3정맥을 남겨둔 여장부 윤말순 이사님


9정맥을 완주한 권봉우님

 

칠장산 정상



영광의 종주자

 

칠장사(사진)




홍수염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