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05. 10. 30 (일) 04:10∼11:20

□ 산행지역 : 내장산(서리봉∼까치봉∼신선봉∼백양사)

□ 산 행  자 : 나홀로(안내산악회 따라서)

□ 날      씨 : 흐리고 가끔 비

  

□ 산행코스

○ 부산 시민회관앞 출발(→내장산 23:00, 40,000원)

○ 내장산입구 도착(03:40)

○ 서리봉매표소 출발(04:10 산행시작)

○ 서리봉과 불출봉갈림길(04:55 도착)

○ 서리봉622m(05:20 도착)

○ 서리봉과 불출봉갈림길(05:40 도착)

○ 불출봉619m(06:00 도착)

○ 망해봉650m(06:45 도착)

○ 연지봉670m(07:00 도착)

○ 까치봉717m(07:20 도착)

○ 신선봉과 새재갈림길(07:35 도착)

○ 내장산(신선봉)763m(08:00 도착)

○ 대가마을(08:50 도착)

○ 722봉(09:50 도착)

○ 백양사, 상왕봉갈림길(09:55 도착)

○ 백학봉630m(10:10 도착)

○ 학바위(10:25 도착)

○ 백양사(11:05 도착)

○ 백양사 매표소(11:20 도착, 산행완료)

○ 부산 출발(14:00)

○ 부산 도착(20:00)

○ 집 도착(20:30)


□ 산행거리 : 15㎞정도

  

□ 산행시간 : 7시간 10분(휴식,식사시간 포함)

  

□ 산행지도



□ 산행후기

가을은 깊어만 가고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건만 계절의 영향인가? 그만큼 집안과 주변의 대소사가 끊이질 않고경조사 참석이 연속되는 가을이다. 가을의 대명사인 단풍과 억새는 어디서 어떻게 보더라도 보는눈은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귀동냥 들으며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제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훨씬 낫다는 말이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다.

  

단풍하면 설악의 짙고도 찬란한 색깔이 직이주지만 남쪽의 내장산 단풍도 아기자기한 맛 또한 전혀 뒤지지않는다. 내장사를 기점으로 서리봉에서 ㄷ자 형식(말굽형)으로 연결된 내장산행과 백양사를 날머리로 하는 산악회가 인터넷에 공지되어 평소 가기 힘든 곳이기에 탐방하기로 한다.

  

흔히 ‘산은 내장이요, 절은 백양사’라는 말을 적절하게 해석할려면 지금이 적기가 아닌가 한다. 부산에서 당일치기 내장산행은 거리상으로 너무 멀어 구경할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을 것 같고 무박으로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여유가 있는만큼 가끔 산악회에서 무박 내장산행이 공지되는데 당일에도 몇 개의 산악회에서 내장산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평소 단풍철의 내장산주변은 전국의 오고가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심지어 오고가는 차안에서 거진 시간을 다 소비하는 일이 생기는 등 혼잡한 일이 되풀이되고 있었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여유있는 시간으로 내장산으로 출발했다. 천천히 가더라도 내장산입구까지는 4시간정도 소요되나 서리봉매표소앞에 도착하니 새벽 3시 30분이었다. 4시에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고 차안에서 눈좀 붙였다가 4시가 조금 넘어 서리봉매표소를 통과한다.


◈ 서리봉매표소 04:10 출발(산행시작)

매표소부터 완만한 등로가 계속되고 수십명이 함께 오르다보니 외길인 좁은 등로에 처음부터 정체가 된다. 어차피 날이 개일때까지 아무것도 볼수없는 것을 궂이 힘들게 빨리 오를 필요가 없다는 산악회측의 주장대로 모두들 천천히 발걸음을 놀린다. 쌀쌀한 날씨인데도 오름길이다보니 땀이 배어나오고 땀방울이 자켓을 벗게 만든다.

  

▷ 서래봉매표소 

  

▷ 오르고있는 산님들 

완만한 등로가 급경삿길로 바뀌고 급경삿길이 둥근 통나무계단으로 바뀐다. 통나무계단이 예고라도 하는 듯 국립공원의 예의 긴 나무계단이 연속 이어진다. 어둠속이라 아무것도 볼수없지만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짐을 느낄수 있었다. 어느정도 올라왔나? 서리봉과 불출봉 갈림길이 나오는데 많은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어디를 갈지를 몰라 서리봉으로 갈까, 불출봉으로 갈까, 의문의 부호를 던지고 있었다.


▷ 서래봉과 불출봉갈림길

헥헥거리며 뒤돌아보니 칠흙같은 어둠속에서도 정읍시의 가로등 불빛과 뒤따라오는 산님들 렌턴의 불빛이 길게 이어지면서 아른거린다. 갈림길에서 서리봉은 좌측으로 1.0km 올랐다가 다시 빽하여 갈림길까지 다시와서 우측으로 올라야한다. 근데 팀들중에 서리봉으로 오르는 사람이 없다. 지금 올라봤자 어둠만 있을 뿐 조망거리가 전혀 없으니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허기사 맞는 말이기도한데 예까지 와서 서리봉을 밟아보지 못하는것도 예의(?)가 아닌지라 홀로 좌측 서리봉으로 오른다.

  

서리봉 가는길에 서래약수터가 어딘가에 있다는데 찾지를 못하겠다. 처음부터 오고갈 수 있는 좁고도 긴 철계단이 나오고 계단길이 끝나니 다시 내림길에도 긴 철계단이 이어진다. 그냥 불출봉으로 올라가는긴데 괜히 왔나싶다. 다시 쭉 내려갔다가 또 긴 철계단길이 이어지는데 서리봉 정상까지 이어진다.

  

계단이 많은만큼 기암괴석의 눈요기는 기찰 것 같은데 아쉽게도 전혀 볼수가 없고 기암괴석의 봉우리에 등산객들을 위해 등로를 마련하다보니 계단이 없을수 없겠지만 무신놈의 계단이 이렇게 많노. 사실 오늘의 단풍놀이중 백양사 날머리까지 수많은 계단을 지나쳐야했다. 


◈ 서리봉 05:20 도착, 출발

정상석은 없고 조그마한 돌탑만 댕그러히 쌓여있는 서리봉은 해발 622m의 암봉으로서 바위가 농기구 써레발처럼 응결하였다 하여 서래봉이라고도 하며 서역에서 온 선종의 조사 달마스님이 이곳 준령을 넘어 내장산에 입산 수도하였다 하여 서래봉이라고도 한다. 내장사에서 위로 쳐다보는 서리봉은 웅장 그 자체이며 서리봉에서 조망되는 아래쪽은 내장사를 주변으로하여 기암과 단풍의 바다가 절정에 이뤄 한마디로 직이준다는데 이 어둠속에 단풍구경이 웬 말인고...


▷ 서래봉 오름길의 좁고 긴 철계단 

  

▷ 서래봉

또, 혹자는 서래봉에서 암봉 너머로 불출봉-망해봉 등 능선을 조망하면 내장산의 아름다운 암릉과 암봉들을 꿰어놓은 가장 아름다운 코스를 보는 것이 된다고 칭찬일색이나 어둠의 신은 주위를 더욱 어둡게 치장하고 있다. 그냥 올라왔다는데 만족하고 다시 갈림길로 빽. 갈림길에서 갔다오는데 40여분이나 소요되어 불출봉으로 서둘러 오른다.

  

갈림길에서는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더니만 본격적인 암릉길과 폭이 좁은 아주 급한 철계단도 나오고 가야할 불출봉주변 봉우리에는 간간이 보이는 렌턴 불빛과 좌측으로 희미하나마 내장산의 능선 실루엣이 어둠속에서도 다가온다. 낮에보면 기암봉우리와 단풍과 계단이 어우러져 상당히 괜찮을듯... 서래봉 서쪽에 위치한 불출봉은 정상에서의 조망이 일품이고 불출운하라고 불리기도 하며 산정에 암굴이 있고 불출암의 터가 있다하나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 불출봉 

불출봉을 지나 망해봉으로 가는데도 여전히 사위는 어둠이나 봉우리의 오르내림이 암릉 타는 재미와 함께 쏠쏠하다. 또한 동쪽으로 서래봉을 바라보면 어둠속에서도 서리봉의 자태가 렌턴불빛과 같이 기암으로 솟아있는게 시원스럽다. 서쪽으로는 둥그런 망해봉이 보이고 망해봉에서 연지봉-까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또렷하고 까치봉에서 신선봉으로 가는 능선의 아래쪽은 절벽이 골을 짓고 있는 것이 멀리 보인다. 망해봉 가까이와서야 여명은 밝아오고 주변 봉우리가 희미한 자태를 드러낸다.

  

망해봉은 정읍시가 바로 발밑에 보이며 청명한 날에는 멀리 서해바다가 보이는 내장9봉중 하나라 한다. 망해봉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니 서리봉부터 약간의 오르내림으로 봉우리들이 능선따라 연결되고 저 멀리서부터 산들이 중첩되어 옅은 안개가 너울거리면서 서서히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망해봉을 지나 곧 나타나는 연지봉은 일명 연오봉이라 부르며 불출봉에서 서남쪽으로 솟아오른 봉우리로서 연지봉에 구름이 끼면 비가 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으며 이곳에서 발원하는 내장산 물이 원적계곡과 금선계곡을 타고 합류하여 서래봉을 돌아 내장호를 이룬다한다. 연지봉을 지나 까치봉에 오르니 언뜻언뜻 보이는 햇살을 맞으면서 많은 산님들이 아침을 즐기고 있었다.


▷ 망해봉 

  

▷ 서리봉과 지나온 능선 

  

▷ 망해봉에서 조망되는 내장저수지 

  

▷ 가야할 능선 

  

▷ 연지봉 

 

◈ 까치봉 07:20 도착, 출발

까치봉은 내장산 서쪽 중심부에 2개의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장 9봉이 까치봉을 중심으로 대체적으로 동쪽을 향해 이어지면서 말굽형을 이루고 있다. 서리봉부터 이어져있는 능선이 흐린 날씨로 인하여 멀리까지 조망이 여의치않다. 내장산의 주봉인 신선봉을 오르기위해 다시 내려간다. 조금 내려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소죽음재와 새재를 지나 백암산(상왕봉)이 나오고, 직진하면 신선봉이 나오는데 산악회의 코스가 신선봉 오름길이라 신선봉으로 향한다.


▷ 까치봉 

  

▷ 신선봉가면서 

  

◈ 내장산(신선봉) 08:00 도착, 아침식사후 08:20 출발

신선봉은 내장산 주봉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내장 9봉을 모두 조망할수 있다. 봉우리 아래 계곡에는 유서깊은 용굴과 금선폭포, 기쁨바위, 신선문 등이 있고, 남쪽은 구암사로 통하며 그 너머로 백양사까지 이른다. 내장산은 봉우리마다 특이하게도 정상석이 없고 설명과 함께 안내도가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어제 저녁 7시에 먹고 아무것도 먹지않았더니 배가 상당히 고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햇빛도 들지 않고 약간은 춥지만 구석진 자리를 잡아 아침상을 차린다. 아침상이라야 김치 한가지뿐이지만 역시 별미였다.

  

여기서도 직진하면 장군봉으로이어지는 하산길이 나오나 오늘의 날머리는 백양사이기 때문에 우측 내림길로 떨어진다. 급하면서도 미끄러운 낙엽진 내림길이 계속 이어진다. 꼭 하산하는 기분이다. 아니, 마을까지 내려가는거니 완전 하산길이다. 763m 고지에서 차도로가 있는 마을(대가마을)까지 곧장 떨어지니 한참 내려간다. 마을을 가로질러 차도를 따라 조금 가니 우측으로 들어가는 소로가 나타나고 소로를 따라 조금 들어가니 좌측으로 오름길이 다시 나오는데 시종일관 꼭대기(722봉)까지 올라야한다. 밥은 먹었고 숨은 차고 다시 꼭대기까지 오른다 생각하니 오르기전에 마음부터 지친다. 에고에고...


▷ 신선봉 

  

▷ 까치봉의 급 내림길 

  

▷ 신선봉가면서 뒤돌아본 까치봉 

  

▷ 까치봉의 대슬랲 암벽 


▷ 신선봉과 새재갈림길(우-새재, 직진-신선봉) 

  

▷ 신선봉 안내도

  

▷ 신선봉에서 지나온 능선 


▷ 신선봉 

  

▷ 산자락의 단풍나무 

  

▷ 대가마을에서 올려다 본 신선봉 



▷ 대가마을 

  

▷ 대가마을에서 722봉 오름길 입구(우측 소로) 


▷ 소로에서 좌측 722봉 오름길입구 


 ▷ 중간지점 무덤가에서 바라본 신선봉 


▷ 무덤이 있는 722봉 중간지점 

중간정도 올라가니 묘지가 나타나고 맞은편에는 신선봉도 눈에 들어온다. 근데 이게 웬일인가? 생각도 안하던 비가 내린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쉼없이 계속 오른다. 평소 발길이 뜸했는지 낙엽싸인 등로가 희미하다. 이상하다. 백양사 가는길이 여기밖에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희미할수가... 등로가 맞는 것 같은데 낙엽에 쌓여 분간이 잘 안된다. 비와 바람까지 몰아치니 추위마져 느껴지고 얼마후 봉우리(722봉)에 다다랐지만 쉴만한 곳이 없어 길따라 능선따라 희미한 산죽길을 발길 닿는데로 지나간다.

  

722봉을 지나 조금 내려가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는 백암산(상왕봉)가는 길이고 백학봉과 백양사는 직진하면 된다. 상왕봉(1.5km)까지 갈까 하다가 춥고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백학봉으로 가기위하여 직진한다. 갈림길을 떠나기전에 이정목을 자세히 살펴보니 우리가 지나온 722봉과 능선길이 ‘탐방로 아님’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그럼, 대가마을에서 여기까지의 오름길이 비지정등산로란말인가... 어쩐지 등로가 희미하다 생각했는데... 그러면, 신선봉에서 대가마을로 내려와 백양사 가는길은? 어쨌든 722봉 오름길은 숙제로 남겨놓고 백학봉으로...


▷ 백양사와 상왕봉갈림길 이정목 

  

◈ 백학봉 10:10 도착, 10분휴식후 10:20 출발

지금까지는 단풍이 핀건지 만건지 분간이 안되더니만 백학봉을 지나가니 산능선이나 봉우리주변이 울긋불긋하게 새단장하여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게 보인다. 백학봉에서의 조망도 일품이다.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계곡쪽에서 안개가 무럭무럭 피어오르고... 아래쪽 마을에서는 고찰 백양사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사찰을 둘러싼 주변의 산세가 온통 총천연색이다.

 

▷ 백학봉 

  

▷ 백학봉에서의 조망 

  

▷ 백학봉에서의 조망 

  

▷ 백학봉에서 조망되는 백양사 

  

▷ 산자락의 단풍나무 

백학봉 내림길에 학바위가 나오는데 여기 전망또한 일품이다. 전망이 좋다는 핑계로 10분간 또 휴식을 취한다. 이어지는 끝없는 계단길... 월악산보다 더 많은 것 같다. 내려가도 계속 나무계단만 나온다. 으잉, 또 계단이다. 앗, 또 계단! 오르고있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지겨운가... 그래도 수많은 사람들이 헉헉거리면서도 올라온다. 하도 계단이 많다보니 오르는 산객들이 한마디씩 묻는다. 정상이 아직 멀었느냐고... 그러면 할수없이 거짓말한다. ‘예, 다되갑니다’.

 

▷ 학바위 

  

▷ 단풍나무 

  

▷ 단풍나무 

  

단풍나무

  

▷ 끝없는 나무계단 

  

▷ 단풍나무 

  

▷ 너덜길 

  

▷ 끝없는 나무계단 

  

▷ 기암과 단풍 

  

▷ 약사암 

  

▷ 영천굴 내부

  

▷ 백학봉으로 오르고있는 수많은 인파

고불총림 백양사는 내장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고찰로, 백제 무왕(632년)때 창건했다고 전하며 거대한 바위를 배경으로 좌우에 맑고 찬 계곡물이 흘러내려 경치가 매우 수려하다. 가을 단풍을 비롯하여 일년내내 변화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며 갈참나무와 단풍나무가 도열하듯 서 있는 숲길을 지나 백양사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쌍계루가 눈에 띄고 앞에는 계곡을 막아 만든 연못, 뒤로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서 있어 연못물에 어른거리는 쌍계루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다. 조선 선조 때 환양조사가 불경을 읽을 때마다 흰 양이 설법을 들었다해서 백양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 백양사매표소 11:20 도착(산행완료)

오늘이 백양사 단풍축제날(제10회 백양사 단풍축제, 10.28~10.30)인 모양이다. 수많은 인파로 인하여 사찰주변은 말할 것도 없고 도로변도 복잡하게 엃혀있다. 한마디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비까지 내리는데도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몰려온다. 주차장마다 차들로 만원이고 식당마다 빈자리는 없고, 심지어 미아켐프까지 설치되어 있다.


▷ 백양사와 단풍 

  

▷ 백양사와 단풍 

  

▷ 단풍과 호수

  

▷ 단풍나무 

  

▷ 단풍과 호수 

  

▷ 백양사와 단풍 

 

▷ 병풍같이 우람하게 버티고있는 백학봉과 백양사

  

▷ 도로변의 단풍 

백양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있는 학바위와 백학봉의 웅장함은 ‘위엄’ 그 자체이다. 또한, 마치 형형색색의 물감을 드리운 것 같은 학바위주변의 단풍나무는 한폭의 동양화처럼 묘한 감동을 자아낸다. 백양사와 주변 축제행사장을 두루두루 구경하면서 이리저리 서너시간 기다리다 2시에 출발해서 무려 6시간이나 좁은 차에 갇혀 꼼짝못했으나 내장의 기암괴석과 아기자기한 단풍나무와 고찰 백양사로 이어지는 산행코스에 매료되어 다시한번 생각나는 ‘산은 내장이요, 절은 백양사’가 결코 허명이 아니었다.

  

▷ 도로변의 단풍 


▷ 도로변의 단풍 

  

▷ 도로변의 단풍 

  

도로변의 단풍

  

▷ 도로변의 단풍 


▷ 백양사 일주문 

  

▷ 백양사매표소 

  

▷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안개낀 내장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