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천마산(324m)~시약산(515m)~구덕산(668m)

 

☞산행일 : 2005년 4월 24일

  

☞날 씨 : 맑음

 

☞참가자 : ulduri

 

☞산행코스 

천마럭키마트▶ 해광사▶ 조각공원(천마바위)▶ 천마정▶ 천마산▶ 임도▶ 체육공원▶ 감천고개

▶ 옥녀봉▶ 까치고개▶ 대티고개▶ 시약산(부산기상레이더관측소)▶ 시약정

▶ 구덕산(부산항공무선표지소)▶ 꽃마을 갈림길▶ 산불초소▶ 북구 학장동 대림아파트 107동

 

☞산행지도

 

☞가는길

지하철 1호선 남포동역에서 내려 피닉스호텔 옆 스타벅스 앞에서

시내버스 6, 7, 17, 17-1, 61, 161번을 타고 가다 남부민동 부산정보디자인고 정류장에서 내린다.

그러나 190, 35번 버스종점이 들머리에서 가깝다.

 

♣산

[부산의 산 알리기] 그 첫번째 산행지는 부산 중심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부산의 명소인 부산항과 남포동, 자갈치, 용두산공원, 공동어시장... 등을
바라보며 산행할 수 있는

천마산(324m)~시약산(515m)~구덕산(668m)을 잇는 코스다.

남포동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 송도 윗길에 위치한 부산정보디자인고 정류장에서 내려
버스 진행방향과 반대로 조금 가면 송도신협(신용협동조합)이 코너에 있다.
왼쪽으로 간다. 해돋이길이다.


190, 35번 버스종점을 지나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도로를 따라 10여분 고갯길을 올라가면
우측에 천마럭키마트와 천마산조각공원 이정표가 보인다.


그 옆 계단길이 사실상 들머리다.
3분 뒤면 산에 들어선다.

 

(해광사 입구 이정표)

  

(해광사 앞 정원)

 

좌측은 해광사, 우측으로 가면 곧 정자가 나온다.
체육공원으로 가는 좌측 임도 대신 정자 앞에 열린 산길로 향한다.

  

(정자 좌측 산길로 진입)

 

5분 뒤 조각공원. 여느 야외조각장에 견주어도 전혀 뒤질 게 없다.
발걸음을 우측으로 옮기면 천마산에서 가장 전망이 빼어나다는 천마바위.

동물 발자국처럼 움푹 파인 크고 작은 구덩이가 산재한 천마바위에 오르면
부산 도심이 한눈에 조망된다.

  

(천마바위에서 바라 본 남항방파제 및 영도 봉래산)

  

(천마바위에서 바라 본 부산대교) 

 

(천마바위)

 

발밑에는 남항방파제와 공동어시장, 정면으로 영도 봉래산과 영도다리 부산대교,
그 왼쪽으로는 연안부두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과 중앙공원 등이 도심을 감싸고 있다.
다시 조각공원으로 돌아와 정자인 천마정으로 향한다.

  

(천마정에서 바라 본 송도해수욕장 일대)

  

(천마정에서 바라 본 체육공원)

 

길옆에는 독특하고도 근사한 조각품들이 즐비하다.

잠시 감상해 보세요.

  

(조각품들)

 

 

 

 

 

 

 

 

 

 

조그만 운동장이 나타나면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산불초소를 지나 정상으로 향한다.
곧 갈림길. 침목계단이 예쁘게 조성된 왼쪽길로 오른다.

  

(침목계단)

 

계단이 끝나면 체육시설. 왼쪽 산죽길로 향한다. 무덤을 지나면 커다란 돌탑.

바로 정상이다. 이곳엔 과거 석성(石城)봉수대가 있었다.

  

(천마산에서 바라 본 체육공원과 천마정)


(천마산 봉수대)

 

지금의 돌탑은 지난 1971년 천마산악회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봉수대 모양으로 쌓은 것.
방금 지나온 천마바위와 천마정 체육공원이 한눈에 들어오고

저멀리 대마도까지 조망돼 예부터 국토의 남동부를 지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도

남을 만한 터라는 생각이 든다.

  

(천마산에서 바라 본 자갈치 및 공동어시장 일대)


(천마산에서 바라 본 승학산과 시약산)

  

(천마산에서 바라 본 감천항)


(감천고개 가는 임도상의 이정표)

 

산행은 좌우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오른쪽 능선길로 이어진다.
곧 만나는 임도를 따라가면 갈림길. 왼쪽 철탑방향으로 15분쯤 가면 감천고개.
2차로 도로를 건너야 한다.

 

(감천고개)

 

보행로를 지나 그린마트를 끼고 왼쪽길로 가면 정면에 영미용실.
미용실 옆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곧 산길과 만난다.
동네 야산인 옥녀봉으로, 온 산이 묘지다. 지도상엔 괴정공동묘지.


곧 능선길에 닿는다. 좁은 능선길이지만 큰 의미가 있다.
백두대간에서 뻗어내려 낙동정맥을 거쳐 종착지인 몰운대로 이어지는 중요한 길이다.

몰운대 반대방향인 오른쪽길로 10분 정도 걸으니 이내 마을. 사하구 괴정2동이다.


왠지 좀 싱거운 기분이 든다. 골목길을 빠져나오면 까치고개.
길건너 보이는 까치슈퍼를 끼고 오른쪽으로 가 다시 골목길을 5분 정도
요리조리 지나면 대티고개. 정면에 세훈가정의학과병원.
우측으로 약간 걸으면 탑훼밀리 삼거리. 다시 우측으로 조금 가면 분식점 삼국지.


그 마주보는 골목이 시약산으로 가는 들머리.
계단을 올라 오른쪽 난간을 따라가면 5분 뒤 산불감시초소. 이제서야 본격 산이다.
오른쪽에 서·동대신동의 전경과 중앙공원 충혼탑이 시야에 들어온다.


초소만 지나면 길 찾는 데는 걱정이 없다. 곧 [시약산 정상 1.7㎞] 이정표가 나온다.
20분쯤 뒤 거대한 밀양 박씨묘. 묘지를 돌아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본격 산길.
시종일관 오르막이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묘지에서 50분이면 상봉에 닿는다.

  

(시약산 정상부)


(지나온 능선)

 

(시약산에서 바라 본 낙동강하구 및 가덕도)

 

(시약산에서 바라 본 꽃마을 갈림길)

 

아쉽게도 기상레이더관측소라 일반인 출입금지.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이곳을 우측으로 돌아나간다.

3~4분 뒤 전망이 빼어난 정자, 시약정이 기다린다.

  

(시약정)


(시약정에서 바라 본 구덕운동장 일대)


(시약정에서 바라 본 부산시가지)


(시약정에서 바라 본 꽃마을과 엄광산, 그너머 백양산까지)


(시약정에서 바라 본 신선대부두와 그너머 광안대교)


(구덕산 임도에서 바라 본 승학산)

 

산꾼들의 필수 쉼터. 목침을 베고 누워도 부산 도심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자 옆 절벽바위에 서면 왼쪽에 백양산과 금정산 상계봉이,
정면엔 엄광산 황령산 장산 철마산이 선명하다.
발밑에는 구덕운동장에서 연습하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가깝다.


시약정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구덕산 정상인 항공무선표지소. 역시 일반인 출입금지.

시멘트길인 이곳을 따라 승학산과 꽃마을로 나뉘는 안부까지는 대략 5분.

  

(날머리인 학장동 대림아파트)

  

(승학산 가는 길에 바라 본 구덕산 항공무선표지소)

 

꽃마을은 오른쪽, 승학산 방향은 왼쪽. 왼쪽 숲길로 가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또다른 안부.

승학산 억새보호안내 팻말이 서있다. 가을철 억새산행은 보통 여기서 시작된다. 
승학산으로 가는 길을 버리고 오른쪽 오솔길로 하산한다.

  

(승학산 안부)

 

체육시설과 약수터가 동시에 있는 두 곳을 잇따라 지나 급경사길로 내려서면
의외로 울창한 숲길이 계속된다.
다시 체육시설을 지나면 곧 학장동 대림아파트 107동 앞이 나온다.
안부에서 40분 정도 걸린다.

  

(날머리)


감사합니다.

늘 즐산하세요.

 

-산으로 가는 울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