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 : 2005.10.23(일)11:40~17:10

0 산행장소 : 지리산(뱀사골왕복산행) 약18km

0동행 : 안내산악회,나와 동료2명

 

[산행지도]


[산행글]

  안내산악회에 지리산 뱀사골 산행이 공지되어 있는것을보고 예약을 했다.

무박과 당일이 있었으나 당일을 택하여 가기로 한다.

차량 두대로 출발한 버스는 빈자리 하나없이 꽉찾다.

 

  지리산!! 작년 산행을 첨 시작하면서 백무동에서 천왕봉까지 얼마나 힘들게 올랐던가? 그 이후 홀로 종주도 2회 포함하여 천왕봉에 세 번이나 올랐는데 올해는 처음 찾는 지리산이다. 

코스는 물론 천왕봉을 가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지리산을 다시 찾는다는 묘한 감정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산행지 도착 직전 약간 실망하게 된다. 원래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임걸령과 삼도봉을 거쳐 뱀사골계곡으로의 하산이 예정된 코스이나 엄청난 인파에 성삼재가 출입통제되는 바람에 뱀사골입구에서 하차하는 수 밖에 도리가 없다.

  그러나 뱀사골계곡도 만만치 않은 9km 정도, 왕복은 18km!!

출발시각은 오전이 거의 다지나간 11시반이나 되었다.


 

  출발하여 콘크리트길을 2km정도 가다가 요령대를 지나 산길로 접어든다. 그러나 계곡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는 그다지 힘들지 않는 길이다.

좌우계곡의 나무들은 어느새 붉은옷으로 갈아입고 우리를 맞이한다.

13시가 거의 됐길래 평편한 바위위에 자리를 펴고 막걸리와 휴게소에서 사온 김밥으로 요기를 한다.

 

  마지막2km 정도는 경사진 오르막이다. 헥헥대며 오르니 어느덧 뱀사골대피소~~ 작년 처음 종주시 화개재에서 200여m를 내려와 점심으로 라면하나 끓여먹고 다시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던 생각을 하며 화개재까지의  계단길을 오른다.

  화개재에서는 삼도봉과 반야봉이 조망되고 남녁의 이름모를 산군들이 조망된다.

안타깝게도 토끼봉 천왕봉쪽은 나무에 가려 볼 수가 없는 곳이다.

약15분 정도를 쉰 후 오후3시 오르던 길을 다시 내려간다.

 

  뱀사골 대피소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식사하는 사람들로 번잡하고 끝없는 너덜길과 다리를 지나고 오대산 소금강을 생각케하는 여러개의 담소를 지나고 어느덧 요령대…다시 콘크트길을 따라 뛰다시피 약속장소인 식당에 도착하니 17:10분경, 구수한 된장국에 밥한 그릇과 소주 한잔으로 마무리하고 귀가길에 올랐으나 오늘은 고속도로 정체까지 겪으며 밤11시경 귀가할 수 있었다.

 

-2005.10.23(일)지리산뱀사골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