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패, 도봉, 관악의 새로운 코스를 찾아서..

 

산행을 하는 재미중의 하나는 새로운 코스를 알아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내가 못가본 코스를 밟는다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요즘 별로 산행을 하지못하고,
혹 하더라도 북한/도봉/관악이기에 산행기를 쓰지 못하다가 새로운 코스를 알게 된 곳이 몇군데 있어서 글을 쓰게 됩니다.
산행하고 꼭 산행기를 쓰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워집니다. 암튼,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생각되기에
(뭐, 산하에는 이미 다 알고 있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되지만..) 소개도 할겸.. ^^* 

 

** 사패산의 무명폭포 (별칭 공명폭포)

 

예전에는 사패산을 그냥 단순히 도봉산의 옆산 정도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다.
보통 도봉산과 연계해서 산행을 하거나, 워낙 조망이 뛰어난 사패산 정상을 염두에 둔
산행만을 생각해왔다.그런데 수도권에서 이 정도의 규모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폭포를 발견하게 되었다. 회룡역에서 회룡골로 올라가다보면 회룡사를 지나서
바로 무지개 다리가 나온다.보통 이 다리를 거쳐서 올라가는데..

다리 밑으로 가면 다시말해서 골짜기를 그대로 치고 오르면.. 너덜길이 연속되고
밑에서는 보이지 않던 거대한 폭포가 보인다. 물론 옆으로 길이 조그맣게 나있다.
삼단으로 이루어진 높이가 거의 100미터 가까이 되는 폭포.. 나름대로 멋있다.
왜 안 알려져 있을까 생각을 해보니 수량이 별로 없어 웅장한 폭포다운 맛은 없다.
그러나 비가 온 다음날 정도라면 엄청난 모습을 보여줄 듯 하다. 암튼, 놀라운수확~ 왕거니 발견~ ^^
참, 이 폭포은 공식적인 이름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개인적으로 코스를 인도해준
분의 이름을 빌려 "공명폭포" 라 생각하고 있다. ^^*

 

* 회룡골 가는 길

* 사패산 정상

* 사패에서 바라본 도봉/북한의 능선 모습

*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도봉산 주봉들

* 폭포 상단 입구

* 폭포의 모습 (상단 부근)

* 3단으로 이루어진 폭포 - 약 100미터 정도가 될듯..

 

** 관악산의 피아노능선

 

보통 관악산은 사당 (낙성대)-연주대-서울대정문의 종주 코스를 많이 하게 된다.
그런데 연주대에서 사당동을 가는 일반적인 능선 (헬기장과 마당바위를 지나는..)
옆에 보이는 (과천 방향으로..) 능선이 있는데.. 이곳도 상당히 좋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경사가 급한 편이지만, 조망 특히 과천방향으로의
조망이 아주 좋다. 안가보신 분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코스.

 

* 관악산 정상부의 모습..

* 사당동 방향

 

 

** 도봉산의 무명봉 ( 별칭 알봉 )

도봉산에는 유명한 오봉이 있다. 그런데 오봉에 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눈여겨볼 만한 곳이 있다. 오똑한 봉우리는 아니지만 그대로 바위가 높이 솟아
있는 곳.. 이곳에 올라보니 나름대로 괜찮다. 여기를 가려면 여성봉에서 오봉가는 능선길의
도중에 우측으로 꺽은 다음에 사면을 30분 정도 치고 올라가면 된다. 큰 바위가 두개있는데
올라가기 어렵지 않고, 올라가면 또한 생각보다 넓어서 놀수도 있다 .^^
암튼, 재미있는 곳..

 

* 오름갈에서 바라본 여성봉

*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과 알봉 (맨 오른쪽..)

* 알봉에서 바라본 오봉

* 보문 능선 가는길에서 바라본 오봉

 

** 끝으로 요즘 억새산행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둥산, 명성산, 영남 알프스 등등.. 그런데 서울에도 억새를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바로 하늘공원.. 억새분만 아니라 일몰과 야경도
멋진 곳이더군요. 지하철 6호선 월드컵 경기장역에서 내려 10분이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요기를 참고하세요.

http://worldcuppark.seoul.go.kr/info/p_sma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