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염초봉,만경대등을 주로 릿지나 암벽산행 하시는분들도 많고 그런분들께서 볼때는 숨은벽이 가장 쉬운릿지코스 중의 하나인데 무슨 호들갑이냐고 하시겠지만 , 대부분 워킹산행을 위주로하고 릿지산행은 경험이 별로없는 대부분 90%이상의 산하가족님들중 가장 가고싶고 꿈꾸는 산행이 삼각산 숨은벽 빨래판바위부터 시작하여 릿지코스로 숨은벽을 오르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화요산행팀이 오른 숨은벽 대슬랩구간을 후등자분들 참고하시라고 사진과 코스설명을 올려드립니다.

 

*** 빨래판바위를 오르려면 반드시 50m자일에 확보를 하여야만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는 안전장치가 됩니다..

2번째 슬랩에서는 짧은 10m정도,,가장 위험한 3번째 고래등바위는 20~30m자일 필수로 준비하셔야 됩니다..

 

1.산행지 : 삼각산 (836.5m) 서울특별시,경기도 고양시

 

2.산행일시; 2005. 10.25 (화) 10;00~15:45

 

3.산행자; 10 명 (청파 윤도균님, 조대흠 대장님, 대바우님,한서락님, 자연님,꽃님이님,산친구님,멋진친구님,바이올릿님,한결님)

 

4.산행코스 및 시간

 

  09:30 구파발역

  19:50 효자비입구

  10:00 인사 및 코스소개후 산행시작

  11:05 해골바위

  11:20 전망대바위 휴식

  11:55 숨은벽 빨래판바위 릿지 시작 (5명)

  12:22 두번째 슬랩

  12:50 세번째 슬랩 (고래등바위)

  13:13 네번째 슬랩

  13:20 숨은벽 정상 (위령비앞)

  13:35 호랑이굴통과

  13:55 점심식사

  14:23 백운봉 정상 (836m)

  14:40 백운문 (위문)

  14:47 백운산장

  15:35 도선사옆 북한산장매표소

  15:57 버스승차 우이동으로

 

***삼각산 (836.5m)

 

삼각산은 백운봉(836m), 인수봉(810m), 국망봉(만경대 800m)등 세 봉우리가 삼각의 모양으로 서 있다 하여 삼각산이라 불러왔다.

화산 또는 부아악으로도 불리어 왔는데 산이 높고 깍아지른 듯 험준하여 등반하기 어려운 반면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리 반경이 모두 발 아래 내려다 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백운봉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깍아지른 듯 서 있는 인수봉에 아슬아슬 달라붙은 암벽등반인들이 눈낄을 끈다. 국망봉,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바다건너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비봉을 중심으로 승가사와 진관사, 문수사 등의 사찰이 있으며 북한산 기슭에는 또한 세검정과 성북동, 정릉, 우이동 등 여러 계곡들이 있으며 198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한국의 산하에서 인용

왼쪽의 인수봉과 오른쪽의 오늘 오를 숨은벽의 위용

 

★북한산 숨은벽


숨은벽은 북한산의 원효 암릉과 숨은벽 암릉 사이의 상단 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숨은벽은 높이 약 100m, 폭이 150m쯤 되는 화강암으로 형성된 암장으로 루트들 대부분이 크랙으로 되어 있다. 숨은벽은 크랙 위주의 루트들로 되어있으며 총 9개 루트가 개척되어있다.

정면에서 쳐다보면 우측에서 좌측으로 대형 계단을 이루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약간 우향으로 뉘어져 있으며 그 각진 바위 틈세로 루트들이 개척되어 있다. 루트이름은 좌측에서 1번부터 시작해서 우측으로 7번 루트 까지 개척되어 있으며 우측의 슬랩 부분에도 루트가 있어 총 9개의 루트가 열려있다. 이곳 숨은벽의 암장은 1970년 3월부터 백경호. 최선웅. 이형삼. 오영복. 이민.민상기. 허대희씨등이 개척을 하였으며 대부분 크랙 위주의 루트들이며 크랙이 미세하여 손가락이 겨우들어 가는등 벙어리형크랙도 많으며 중 상급자 들에게 알맞은 암장이다.

이곳의 암장은 정상으로 올라서면 숨은벽 리지가 된다. 능선에서 하강이 가능하며 아래쪽으로 돌아서 걸어 내려 갈수도 있다. 루트의 길이는 제1번루트가 51m로 가장 짧고 제5번 루트가 총3피치78m로 가장 길다. 이곳의 암장은 대부분 크랙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프랜드는 필수 적이며 최근엔 크랙등반을 회피 하는데 이곳에 가면 조용한 가운 데 짧으면서도 효과적인 크랙등반을 많이 할 수 있는곳이다. 식수는 미리준비 해야하며 등반자들이 없어 한적하며 조용해서 산악회 모임과 클라이밍. 및 단합 대회를 목적으로 한다면 더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인용한 글중

 

 

***산행전 : 그동안 많은 산행중 특히 삼각산 산행과 짧은릿지 산행을 다니다보면 가장 가고싶은곳이 숨은벽 빨래판바위로 올라 릿지로 숨은벽정상을 오르는것이 었습니다.

 

9월부터 산행지를 짧은 릿지산행과 단풍이 좋은곳을 정하여 삼악산,불곡산,관악산,운악산,상학봉등에서 미리 연습을하던중 청파 윤도균님과 낮은울타리님등의 제안에다 마침 대학때부터 암벽등반을 하셨던 조대흠 대장님께서 한번 해보자고 하셔서 10월 마지막주 화요일을 D-day로 잡고 ,

 

미리 릿지화를 사서 적응하고 지난주에 청파님과 함께 30m 자일과 비너,허리띠,슬링줄등을 구입하고 궁금했던 숨은벽릿지 산행을 조대흠 대장님의 탁월하신 선등으로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막연히 우회하며 보았던 숨은벽릿지에 대하여 잠시 설명드리니 혹시 다음에 가시고자 하는분들은 반드시 릿지화를 착용하고 확실한 선등자,전문가를 따라 확보 후에 안전하게 산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전망대바위나 빨래판바위 아래에서 우측으로 우회할때 보이는 숨은벽은 대략 50m정도의 빨래판바위가 가장 눈에 띠고 위용을 보이지만 , 전날 청파님께서 인용한 암벽등반 교육중 숨은벽릿지 산행기를 보니 빨래판 바위위의 고래등바위가 가장 어렵고 위험하고 , 계속 위험한 코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사실 두려웠지만 , 조대장님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고 가기로하였습니다.

 

숨은벽 정상까지 크게 4개의 슬랩이 있었습니다..최소 50m자일이 필요한 가장 아랫쪽의 빨래판바위,, 두번째 슬랩은 크게 어렵지는 않으나 그래도 확보가 필요한곳이고 세번째 슬랩인 가장 어렵고 위험한 고래등바위는 반드시 자일을 잡고 올라갈수 밖에 없는곳이고 , 그위로 정상까지 네번째 짧은슬랩들은 아주 어렵지는 않지만 옆이 천길 낭떨어지니 한순간도 방심하지말고 조심하여 올라야 추모비가 있는 숨은벽 정상을 올라갈수 있습니다..

 

***백운 매표소 입구 현수막에도 있듯이 이제는 일제가 바꾼 우리이름을 제대로 사용하여야 될듯한데 삼각산 구간의 대표적인 이름은 북한산 →삼각산, 백운대 →백운봉, 위문 →백운문 등입니다..

북한산 →삼각산,,백운대 →백운봉, 위문 →백운문으로 바꿔 부르세요

 

1.출 발 09:30 ~10:00  종로3가역에서 09:00 청파 윤도균님과 한결님을 만나 구파발역에 도착하니 09:20입니다. 잠시 뒤에 멋진친구님등이 도착하고 09:30 조대흠대장님께서 도착하시어 의정부행 34번 시내버스를 타고가는데 여성산님들이 한국의산하에서 산행하느냐 물어보시고 ,산행기를 잘 보고계신다고 하시며 잠시 함께 산행키로 하여 . 조대장님께서 속도가 빨라서 못 따라오실것이라 말씀드리니 걱정말라고 하십니다.

 

09:50 효자비마을에 도착하니 시간맞춰 의정부에서 산친구님이 도착하시고 슈퍼앞 공터에서 10명과 아주머니 2분과 함께 잠시 인사시간과 산행코스를 조대장님께 안내받고 10:00부터 부드러운 길을따라 산행을 시작하는데 ,10분도 안되 아주머니들은 보이지도 않을정도로 쳐지게되어 따로 산행하게 됩니다. 잘 산행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2.전망대바위 10:00~11:20 밤골계곡을 접어들어 물이 없는 계곡길을 올라가니 그래도 첫번째 폭포에는 물도 흐르고 소에는 제법 많은물이 깨끗해보입니다. 곧이어 두번째 폭포도 지나고 잠시가다 너른 바위에서 잠시 땀을닦고 쉬다 본격적으로 왼쪽의 능선에 붙어 가파른 봉우리를 올라가니 빨간 단풍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안개가 끼어서 노고산이나 원효봉의 조망은 뿌옇지만 11:05 해골바위에 도착하여 전망대바위를 보니 누군가 다시 짧은 슬링줄을 걸어놓아 올라가기가 편해보입니다.일단 조대장님의 시범과 도움으로 모두 전망대바위를 올라 릿지연습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뿌옇게 보이지만 멋진 인수봉과 숨은벽..오른쪽의 백운대를 바라봅니다.

 

3.숨은벽 11:20~13:20 휴식을 끝내고 드디어 빨래판바위앞에 서서 앞팀분들이 자일도없이 여러명이 한꺼번에 쉽게 빨래판바위를 오르는것을 본 후 , 각자 개인장비를 착용하고 조대흠 대장님께서 자일을 갖고 선등하여 빨래판바위에 자일을 고정시키고 한사람씩 올라가는데 ,

 

산행경력이 짧은 두분은 미리 바람골로 우회하고 세명은 릿지경험 부족과 릿지화를 착용하지않아 아쉽지만 우회하고 5명이 일단 빨래판바위를 오릅니다..약50m로 길지만 쉽게 올라갈수가 있네요..

 

두번째 슬랩은 약 7m정도인데 쉽게 올라갈수 있을것 같은데도 일단 조대장님께서 선등하시어 짧은 자일로 확보한후 쉽게 올라가 , 가장 위험한 3번째 슬랩인 고래등바위를 올라가는 다른팀을 구경하며 잠시기다리면서 아래쪽을 보니 염초봉 사면으로 빨갛게 물든 단풍도 아름답고 , 상장능선과 뒤의 도봉산의 예쁜모습도 보이는데, 바로옆의 인수봉이 깨끗하게 보이고 설교벽에서는 암벽등반 준비를 하고있는 산님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세번째 고래등바위는 가파르고 옆이좁아 상당히 공포감은 느낄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바위를 잡고 오른쪽으로 돌아야되는 난해한 코스라 반드시 자일을 잡고 확보를 한후 조심하여 오른후 마지막까지 긴장하며 돌아야됩니다.

 

네번째 정상까지의 구간은 짧은 슬랩과 왼쪽으로 잠시 내려갔다 나무와 바위를 잡고 돌아올라가는 코스로 정상까지 긴장하며 조심하여 올라가니 드디어 13:20 추모비가 있는 숨은벽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우회조분들과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는데 호랑이굴위로 올라 백운봉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와 기다리고 있어서 사진몇장 찍고 합류하기 위하여 호랑이굴로 향합니다.

 

4.도선사 13:20~15:57 호랑이굴을 통과하여 올라가니 우회조가 기다리고 있어서 자리를 잡고 맛있게 점심식사를 한후 14:23 백운봉에 오르니 평일임에도 많은분들이 올라오고 내려가느라 정체가 되는 모습을 보며, 약간 뿌연날씨로 깨끗한 조망은 볼수없어 단체로 사진을 찍고 백운문으로 내려와 백운산장으로 가니 단풍이 아주 잘 들었습니다.

 

백운산장에서 우물의 물도 퍼서 마시고 용무도 본후 함께 계곡으로 내려가니 온통 울긋불긋 빨갛게 물든 단풍이 황홀할 정도라 모두 감탄하며 , 숨은벽오는 희열과 함께 멋진 단풍구경을 만끽하며 도선사옆의 북한산장 매표소에 도착하니 15:35 입니다.

 

도선사를 통과하여 광장에오니 방금 버스가 떠났는지 한참을 기다린후 버스를 타고 우이동으로 내려와 간단한 뒷풀이 후 귀가합니다.. 숨은벽 선등하여주신 조대흠 대장님 덕분에 가보리라 꿈도 못꿨던 숨은벽 정상을 오르게되어 감사드리고...릿지화등 개인장비 부족으로 함께 오르지못한 분들께 아쉬움을 표합니다..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오르기로 하고 멋진 숨은벽 산행과 황홀한 삼각산의 단풍에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참가하신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주 금요일 11.4 (금) 오후 10:30 상계역에서 춘천산님들과 함께 불,수,사,도,삼 산행하오니 관심있는 한국의 산하가족님들 많이 참가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효자비(박태성 정려비)

밤골계곡 폭포골의 첫번째 폭포

두번째 폭포

단풍나무

저바위 틈새를 지나가면 해골바위가 있지요

전망대바위 슬랩

아래쪽에서 한사람씩 올라오도록 알려주시는 조대장님-해골바위도 보입니다

숨은벽 가기전의 지도

한줄로...숨은벽을 향하여

오른쪽 절벽...

밤골계곡건너 염초봉 사면의 단풍

숨은벽이 모습을 나타내고..

올라가야할 숨은벽 빨래판바위

드디어 빨래판바위를 선등하시는 조대흠 대장님

다른팀 선등자가 올라오고 있네요

빨래판바위 위에서 바라본 상장능선과 도봉산 오봉

빨래판 바위위의 2차슬랩 청파님도 타팀 따라서 올라가시네요

일단 자일로 확보해주신 조대장님 덕분에..

2차슬랩 올라와서 바라본 인수봉

 

가장 위험한 3차 고래등바위

3차 고래등슬랩 올라와서 옆에서 본 모습

고래등슬랩 위에서 바라본 전망대바위방향

왼쪽의 숨은벽 정상과 바람골의 V자안부지나 오른쪽 호랑이굴위의 암벽-백운봉가는길

숨은벽 정상의 위령비

 

지나온 숨은벽능선을 옆면으로

호랑이굴 위의 슬랩

호랑이굴 입구


 

호랑이굴 출구


 

슬랩지대

밧줄이 설치된 직벽

백운봉 정상부근에 새로 만든 3.1운동  암각문

 

백운봉 정상에서 바라본 여우굴 가는길

백운봉의 태극기

염초봉과 뒤의 원효봉

백운봉에서 단체사진

오리바위를 댕겨서

백운문으로 하산하는 모습...

앞에 유명한 만경대의 스타바위가 보입니다

 

백운문에서 바라본 인수봉

백운산장 현판-마라톤의 영웅 손기정 선생님께서 쓰셨네요

샘물위의 단풍잎

삼각산 단풍퍼레이드

 

 

단풍아래서 단체로

 

 

 

 

용암문방향의 북한산장 매표소

 

도선사 천왕문

도선사 설명문

버스를 기다리며

버스도 예쁘게 단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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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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