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능선은 부드러운 육산의 능선이다. 포대능선으로 향하면서 왼쪽으로 들어오는 회룡골의 단풍과 멀리 회룡골의 모습이 아름답다. 시간은 이미 오후 2시를 향하고 있고.. 포대능선에 들어서기 전에 점심을 먹어야 한다. 점심식사를 할 마땅한 곳을 찾으며 나아가는데.. 전망이 좋은 자리는 부지런하고.. 고독을 즐기는 산꾼들이 이미 차지해 버리고... 그러는 동안 사패능선은 거의 지나친다. 서서히 산이 가파라 지는 것이 포대능선이 가까이 왔음을 알린다.
주변의 적당한 자리를 찾아 삼각김밥, 컵라면, 귤이 어우러진 진수성찬의 푸짐한(?) 점심식사를 한다. 사패산은 가까운 북한산과 도봉산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산이라는데... 직접 보니.. 하나의 산이라기 보다는 도봉산의 한 봉우리로 불러도 될 만큼 사패능선과 도봉의 포대능선이 고도차이도 별로 없이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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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석 앞에서 05:15경에 오른쪽 능선을 타고 범골능선을 올라
사패산을 갔다가 다시 포대능선타고 도봉산을 지나 우이암 매표소에
11:08 하산하였지요..아름다운 도봉~사패산 잘 봤습니다.
쪽지 보냈으니 보시고 연락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