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0 29 (05-36/39) 서울 시내 산에서도 심심산골 같은 단풍과 계곡을 보다
고교 동창들과(귀빈로모임)- 종수 환보 영우 필봉 삼희 병수 재윤 덕근 (8)
@ 위치 표지기
☞ 이정표
거리단위 = km
TB(Ticket Booth) =
매표소
[1
시간15] 구간시간

[
산행개요]
옛골들머리 1120
혈읍재/매봉갈림길 1145
혈읍재(490m) 1235 [1시간15]
휴식 1240/1325 [5]
망경대 1343 [18]
기봉(608m) 1406
이수봉(545m) 1433 [50]
옛골날머리 1540 [1시간7]
총소요시간: 4시간20

[
산행기록]
양재역에서 초록색 지선버스인
4432, 4312(
종점 신원동)번을 타고 옛골토성 참나무 바비큐 집 앞에서 하차한다

늦을 것 같아 교대역에서 택시를 타고 만여 원을 주고 10여분 늦게 도착하니
종수와 환보가 반갑게 맞아준다

그러나 토요일은 청계산을 찾는 단체 산행 객들로 인한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8명이 다 모이니 11시20이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합시다!

차와 사람이 뒤 엉켜 바글바글한 들머리를 떠나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해서 음식점 밀집지역을 걸어 들어가니


1123
청계산 정토사 극락전 앞으로 길이 휜다
잠시 후 군부대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따라가며
길가에 핀

산국은 오순도순 모여 소근거리는 듯 그 모습이 앙증스럽기만 하다
가을이 좋은 이유다


1129
부대 앞에서 남서울 농원 표지와 함께 산길이 열린다
이젠 경사도와 함께 물드는 나무숲이라 잠시 도시를 떠나는 즐거움이 시작된다


1139 @
옛골하산 갈림길(표고 210m)


1145 @
옛골하산길(표고 2?0m) △ 매봉 ▽ 옛골 ◁ 으로는 지저분하게 볼펜으로 혈읍재라 씌어져 있다

동창들은 바로 매봉으로 간듯싶기도 하고 오늘 계획대로 이수봉 방향으로 간 듯싶기도 해 안가 본 코스인 왼편을 택하나 친구들은 흔적이 없다


 
허나 이 코스는 청계산의 백미인 루트이다
약초샘골!


도중에 샘이 두 곳이나 있고
건기에도 물이 제법 흐르는 계곡 가에는 눈이 번쩍 트일만한


단풍절경이 이어지기도 한다
괴불나무의 붉은 열매도 반기고


생강나무의 노랑 단풍은


당단풍의 붉은색과 서로 자기 색갈이 더 예쁘다고 내기를 하는듯하다

맑은 계곡 수에 땀을 닦고 조금 경사도를 높이면
1235
혈읍재이다
매봉에서 망경대로 이르는 교통 요충지!
◁ 표기가 없으나 망경대 전망바위를 지난다 ▷ 매봉 700m 12
석기봉 900m 20분 망경대 우회로이다 ▽ 옛골(지나온길)

동창들의 연락을 받고 매봉방향으로 달려가니 빙 둘러 앉아 막걸리 추렴이다
휴식 1240/1325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이수봉을 향해 발길을 돌린다

망경대 1343
정상은 군부대가 자리를 잡고 등산로는 그 북쪽에 서있는 바위를 타고 넘기 때문에 겨울엔 조금은 위험한 곳이다
넘어서서는 철조망 우측으로 좁은 길을 타야 하는데 조심하지 않으면 그 철조망에 옷이나 살을 찢길 염려가 있다
또 다른 전망 바위가 있으나 왼편으로 우회한다


정상부의 팥배나무


우회로에서 보이는 단풍


석기봉(608m) 1406 – 차도가 연결되어 있다
직진하여 우측 소나무 밭을 통과해 조금 오르면
1422
절고개능선으로 항상 이동매점이 있다
◁ 이수봉방향/성남 의왕경계선(500m 8) ▷ 청계사 (1000m 20)
석기봉9600m 12)
왼편 완만한 능선 길은 이수봉 못 미쳐 우측으로 갈라져 국사봉을 거쳐 수원 광교산으로 이어진다


 
1426
松山조견선생과 망경대 설명판
동창녀석들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저만치 앞서 가고 있다


1433 이수봉(545m)
이제부터는 신갈나무 단풍을 뚫고


능선을 산보 나온 기분으로 휘적거리며 걸으면 된다
군부대 우회 1437
우리는 우측으로 돌아간다

1442
어둔골(옛골마을) 3.2km/1시간 갈림길
직진한다
1530
봉오재
앞으로도 능선을 따라 길이 열려 있으나 왼편으로 하산하면 들머리 옛골로 나간다

옛골 날머리 1540 – 옛골2 17번지
총소요시간: 4시간20


오랜만에 동창을 만나 한잔 하고픈 마음 굴뚝같으나 내려갈 항공기 시간이 촉박하여
다시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또 마을 버스를 타곤 식구들이 나가 빈집에 들어와
땀 닦고 남은 밥으로 한끼를 때운 후 공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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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 것도 가져오지 말자
산 꾼을 행복하게 해주는 산과 들꽃 그리고 나무를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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