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고도는 시간 속에서 옷을 벗다.[운악산] ♣♠♣

 

▼ 불타 오르는듯한 모습

 

위     치 :  경기 포천군 화현면, 가평군 하면 [운악산 935.5m]

산행일자 : 2005년 10월 30일 (일요일) 맑음

누 구 와 : 천지현황 부부와 우리부부 (총 4명) 

산행코스 : 운악산휴게소 -> 운악사(구 청학사) -> 궁예성터 -> 망경대 ->

              포천지역정상 -> 가평지역정상 -> 현등사방향 미륵바위 -> 정상 ->

              애기봉 -> 궁예대궐터 -> 신선대 -> 무지치폭포 -> 운악산휴게소 

산행시간 : 10:50 ~ 16:50  약 6시간 (널널산행)

 

[ 운악산 개요 ]

운악산은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리는

오악중 가장 수려한 산으로 현등산이라고도 불리운다.

조계폭포, 무지개폭포, 무운폭포, 백년폭포 건폭 등 폭포를 품은 계곡이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 좋지만 가을단풍이 특히 장관이고 봄이면 산목련과 진달래가 꽃바다를 이루기도 한다.

 

운악산의 진달래는 정상부의 서쪽, 동쪽, 남쪽 사면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현등사에서 능선을 타고 운악산 정상에 이르는 철사다리 코스에도 능선 좌우로 진달래가 많다.

산중턱에서 신라시대 법흥왕 때 창건한 절 현등사가 있고 동쪽 능선은 입석대, 미륵바위,

눈섭바위, 대스랩의 암봉과 병풍바위를 비롯 20m의 바위벽에 직립한 쇠다리가 아슬아슬하게 있다.

 

암벽코스와 평탄한 등산로를 함께 지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산행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라 길이 아닌 곳은 다른 산에 비해 위험하다.

현등사 위의 철사다리가 설치된 부근이나 정상의 서쪽아래 100m 폭포 쪽은

간혹 사고가 발생하기도하니 주의하여야 한다. [자료 : 한국의 산하]

 

▼ 산행했던 개념도

 

[ 산 행 글 ] 

날씨는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지면과 손전화로 통했는데

이번에는 꽉찬 옥수수 알맹이에 틈이 생겼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우리부부의 개인 산악대장이었던 윤님은 참석지 못하시고 뵐때마다

닭살커플이신 천지현황님 부부만 동행합니다 반가웠습니다.


길가에 나무들은 자기만의 색깔을 예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운악산이 가까워질수록 홍엽은 장관을 이루어 일행들 입에선 감탄사만 나옵니다.

운악산 휴게소에서 등산 들머리를 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또 만날 산에있는 친구들을

바라보면서. 오르는 산길 단풍은 절반만 남고 절반은 낙엽입니다.

운악사에 들러 정성과 맛에 길들여진 국수를 빠른 젓가락질로 한그릇을 비우고 차까지 마셨읍니다.

고맙게 잘먹었습니다. 배가 부르니 산행은 인심쓰듯 후하게 갑니다.

정상으로 가는길은 안전줄잡고  바위도 넘어보고 사다리도 타보고 다양한 스타일로 갑니다.

 

정상을 향해 갈수록 그 당당했던 산천초목도 시간에 순종하고 한잎한잎 옷이

벗겨 흘러내려 산허리를 지나서 홍엽은 산들머리 발목에 걸려있구나.

정상을 지나 점심은 병풍바위 풍경에 취하여 식탐을 하니 음식주머니가 짜증을 낸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천지현황님 부부께서 뒷풀이까지 모든걸 책임지셨습니다.

인간사 계산을 잘못했네요 저희부부가 대접을 해야하는데... 정말 잘 먹었읍니다.

마지막에 전철역까지 바래다주시고 두분을 태운 애마는 떠납니다.

오늘은 끝까지 오감만족이었습니다.

산하와 인연이 있으신분들 늦가을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희글

 

 운악산 휴게소 등로입구 (전에 없던 장승이 서있습니다)

 

 

▼ 산행입구 운악산비

 

일요일날 운악사(청악사)에서는 등산객에게도 

점심공양으로 국수를 무료로 제공해줍니다. 

 

▼  운악사에서 제공해주는 국수를 맛있게 냠냠...

 

운악사에서 뒤쪽으로 약 20m를 가면 소꼬리폭포가 있다.

웅장하고 멋이 있지만 갈수기에는 물이없어 하나의 암벽으로 보여져 아쉬움이 있다.

 

▼ 운악사 뒤쪽 협곡

 

▼ 줌으로 당겨본 신선대

 

▼ 운악사휴게소 방향 조망입니다.

 

포천지역 운악사휴게소에는 등로길이 1. 2. 3코스가 있다.

그중 2코스인 운악사코스는 제일 힘든 곳으로 생각된다

궁예성터까지 오름길도 로프지역이 있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은

험로로 로프와 암릉지역이 많아 매우 조심를 해야한다.

 

▼ 궁예성터에서 바라본 오름길

 

▼ 일행은 휘청거리는 알미늄사다리를 내려오고 있습니다.

 

▼ 자칭 물개바위

 

▼ 만경대 전경

 

▼ 기 암

 

▼ 암릉길만 오르면 만경대입니다.

 

운악산는 정상은 두곳에 있습니다.

가평지역 정상과 포천지역 정상이 있는데 포천쪽이 약간 더 높다고 합니다.

 

▼ 가평지역 정상에서 바라본 만경대와 포천지역 정상

 

▼ 미륵바위로 향하면서

가평지역에는 이정표와 등산로 안전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 병풍바위 능선

 

▼ 미륵바위로 가는길에은 많은 산님들로 정체되고...

 

▼ 병풍바위

이곳이 제일 아름다워 내려왔지요.

 

▼ 미륵바위

 

▼ 병풍바위

 

병풍바위가 보이는곳에 점심상을 펼치고

시원한 농주로 목을 축이니 신선이 부럽지 않습니다. 

식사를 맞치고 다시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 산아래 하판리를 바라보면서.

 

▼ 닭살부부 (천지현황님 부부)

 

▼ 가평지역 정상석에서 기념사진

 

포천지역 정상에서 1코스인 애기봉 무지치폭포 방향으로 향하고...

 

▼ 포천지역 정상에서

 

▼ 애기봉으로 가는길에서 바라본 조망

 

애기봉바위밑에는 40여년전에 엄마가 두아이를 안은채

동사하였다는 사연을 전하는 비석이 있다. 그래서 애기봉인가보다. 

 

▼ 애기봉

 

▼ 한북정맥 능선

 

▼ 외줄 암릉지역

 

▼ 신선대

 

▼ 기 암

 

▼ 하늘을 바라보면서

 

▼ 무지치폭포 [무지개폭포 및 홍폭 이라고도 함] 갈수기라 물은 없습니다.

 

[포천지역 대중교통편]
ㅇ서울(상봉동터미널)→교문리→퇴계원→광릉내→내촌→서파검문소→봉수리→화현리→운악산
ㅇ포천터미널- 66번 버스 이용. 화현파출소하차 도보로 15분

 

[포천지역 승용차편]
ㅇ서울에서 구리방면 47번 국도이용. 베어스타운지나 화현면 못미처 우측에 위치
ㅇ의정부 →포천→서파검문소→봉수리 →화현리 →운악산
ㅇ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로 오시는 길 --- 47국도이용 ( 포천시 방향 운악산)


[포천지역 등산로]
1코스; 운악산휴게소 - 운주사 - 무지치폭포 - 신선대 - 대궐터 - 애기봉- 망경대
2코스; 운악산휴게소 - 운악사(구 청학사) - 궁예성터 - 난절터-제사터 -망경대
3코스; 운악산휴게소 - 대원사 - 사랑골 - 난절터 - 제사터 - 망경대

※ 이중 2코스가 가장 힘들고 험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전산행과 즐거운산행 많이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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