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05. 10. 30(일) /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삼각산(비봉능선+의상봉능선)
♠ 산행시간 : 5시간 30분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기자촌매표소 - 향로봉 - 비봉 - 승가봉 - 청수동암문 - 나한봉 - 나월봉 - 부왕동암문 - 산성계곡 -
                   중성문 - 국녕사갈림길 - 백운봉갈림길 - 북한산성계곡 - 산성매표소

가을이 깊어만 가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모처럼 삼각산을 찾게 되었다.
이번 산행은 기자촌에서 향로봉으로 올라 비봉과 승가봉을 거쳐 청수동암문에서 부왕동암문으로 내려가
산성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기자촌에서 가파른 돌길로 올라가면 전망좋은 치마바위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 서면 북쪽으로 의상봉능선과 그 너머로 백운봉 주변의 암봉들이 마치 뿔처럼 날카롭게 솟아 있는 것이
바라보이고 남쪽으로는 족두리봉이 가까이 와 닿는다.
치마바위에서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을 타고 올라가면 향로봉능선의 칼바위가 눈에 들어오는데
초보자는 힘든 암릉길이다.
향로봉에 올라서면 비봉이 코앞에 펼쳐지고 앞으로 가야할 문수봉과 주변의 암봉들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있다.
진흥왕의 순수비가 있는 비봉을 우회해서 가면 사모바위가 나오는데 이곳에 서면 승가봉과 문수봉이
지척에서 바라보인다.
승가봉을 지나 문수봉 오르는 암릉길에서 좌측으로 우회해서 오르면 청수동암문에 닿는다.
청수봉암문에서 의상봉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시원스러운 조망이 펼쳐지는데 북쪽으로 원효봉, 염초봉, 백운봉,
인수봉, 만경대, 용암봉 그리고 노적봉 등의 웅장한 암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왕동암문에 이르면 비로서 단풍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여기서 계곡으로 내려가면 울긋불긋 붉게 물든 단풍이
오색 찬란한 옷으로 갈아입고 지나가는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 해준다.
산성계곡 입구에 이르면 거대한 노적봉이 올려다보이는데 암벽 오르는 클라이머들이 눈에 들어 오는 바람에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산성계곡 등로에는 마지막 가는 단풍을 볼려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중성문을 지나 북한산성계곡으로 하산하여 이번 산행을 마감하였다.


 

△ 기자촌매표소에서 치마바위로 올라가다가 암릉길에서 바라본 족두리봉. (08)

  
 

△ 치마바위에서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11)

  
 

△ 향로봉(좌측)과 항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인데 칼바위라 주의해야한다. (17)

  
 

△ 향로봉에서 바라본 비봉과 멀리 좌측에서 우로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 (18)

  
 

△ 비봉으로 가다가 뒤돌아본 향로봉능선인데 불광동에서 올라올 때는 칼바위라 주의해야 한다. (19)

  
 

△ 비봉 - 비봉정상에는 진흥왕 순수비가 있다. (20)

  
 

△ 비봉능선에 있는 사모바위. (21)

  
 

△ 승가봉에서 바라본 문수봉(가운데)과 나한봉(좌측). (25)

  
 

△ 승가봉에서 문수봉으로 가는 길에 있는 석문. (26)

  
 

 △ 716봉에서 바라본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인데 이곳도 주의를 해야하는 곳이다. (28)

  
 

 △ 나한봉에서 바라본 의상봉능선(나월봉, 증취봉, 용출봉, 의상봉). (33)

  
 

 △ 부왕동암문으로 내려가다가 전망좋은 곳에서 바라본 염초봉, 백운봉, 인수봉, 만경대, 용암봉 그리고 노적봉. (35)

  
 

△ 부왕동암문에서 산성계곡으로 이어지는 계곡길에 있는 단풍(1). (38)

  
 

△ 부왕동암문에서 산성계곡으로 이어지는 계곡길에 있는 단풍(2). (39)

  
 

△ 부왕동암문에서 산성계곡으로 이어지는 계곡길에 있는 단풍(3). (40)

  
 

△ 부왕동암문에서 산성계곡으로 이어지는 계곡길에 있는 단풍(4). (41)

  
 

△ 부왕동암문에서 산성계곡으로 이어지는 계곡길에 있는 단풍(5). (42)

  
 

 △ 산성계곡에서 올려다본 노적봉. (43)

* 진혁진의 백두대간과 산행정보 : http://www.baegdu.net